˝인문학으로 콩갈다˝
지은이:박연
박웅현의 책을 감명깊게 읽고 그 분의 딸이 쓴 책이 있다길래 도서관에서 책을 찾아서 읽어 보았다.
딸의 기준에서 본 아빠와 성장의 과정에서 생기는 다양한 에피소드와 사춘기소녀의 감성들이 흥미롭다.
아래글이 마음에 와 닿는다.
아빠는 공부를 목적이 아닌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논리적으로 한번 잘 따져보자. 공부는 왜 하는 걸까? 똑똑해지기 위해서? 좋은 대학교를 가기 위해서? 좋은 직장을 얻기 위해서?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 안정된 삶을 살기 위해서? 그렇다면 안정된 삶을 살고 싶어하는 이유는? 결국에는 행복하기 위해서 아닌가?
지금까지 어디에다 내세우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인 19년의 삶을 살아본 결과, 나는 사람에 대한 한 가지 결론을 얻을 수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인간이 하는 모든 행동의 궁극적 목적은 `행복` 이라는 것이다. 이런 기준에서 본다면 공부는 인생에서 그다지 큰 부분을 차지하지 않는 일이라고 생각할 여우가 생긴다.
그저 행복을 위한 수단일 뿐인 것이다. 인생에서 학교 성적 1등만이 유일한 답이 절대 아니다.
아빠는 나에게 인생의 법칙 세 가지를 알려주셨다.
① 절대 거짓말 하지 마라, 정면돌파해라.
②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 마라
③ 인생에 공짜는 없다.
딸을 키우고 있는 나에게 이 책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 주었다.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이 한 말이 있다.
˝Best one이 아닌 Only one 돼라˝
우리딸도 Best가 아닌 Only one으로 키워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