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박웅현
책의 구성과 다양한 작가와 작품들이다.
1강. 시작은 울림이다
(이철수-산벚나무, 꽃피었는데 / 마른풀의 노래 /
이렇게 좋은 날 / 이오덕-나도 쓸모 있을걸)
- 판화가 이철수의 다른 시선
- 운문처럼 쓴 최인훈의 산문
- 이오덕이 엮은 창의성의 보고
- 삶의 풍요를 위한 훈련
- `시청`이냐 `견문`이냐
2강. 김훈의 힘, 들여다보기
(김훈-자전거 여행/너는 어느쪽이냐고 묻는 말들에
대하여 / 개 / 화장/ 바다의 기별)
- 한 문장씩 짚어가는 아름다움
- `자전거 여행`의 `발견`을 발견하다
- `미친 사람` 김훈
- 사실적인 글쓰기의 힘
3강. 알랭 드 보통의 사랑에 대한 성찰
(불안/우리는 사랑일까/동물원에 가기/프루스트를
좋아하세요/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오스카와일드-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 사랑에 대한 적나라한 통찰
- 이상과 현실 사이
- 행복은 선택이다
- 프루스트와삶의 변화
- 예술지상주의자 오스카와일드 : 온 몸이 촉수인
사람..
4강. 고은의 낭만에 취하다
(대니얼 디포-로빈슨크루소/고은-순간의 꽃/미셸
투르니에-방드르디, 태평양의 끝)
- 시로 그리는 풍경
- 인생에 대한 새로운 시선
- 크루소와 방드르디, 가치관을 바꾸다
- 그리고 다시 고은
5강. 햇살의 철학, 지중해의 문학
(김화영-행복의 충격/바람을 담는 집/시간의 파도로
지은 성/니코스 카잔차키스-그리스인조르바,
천상의 두나라/로버트 카플란-지중해 오디세이
/알베르 카뮈-이방인/앙드레 지드-지상의 양식/
장 그르니에-섬)
- 지중해로 떠나는 문, 김화영
- 대지와의 탯줄을 끊지 않은 사람, 조르바
- 거짓말을 거부하는 사람, 뫼르소
- 절망적으로 사랑하게 되는 아름다움
6강. 결코 가볍지 않은 사랑,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밀란쿤데라-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영원회귀의 무게
- 지금 `여기`에서 `저기`로
- 그래야만 한다, 그리고 키치
- 연민으로 가득 찬 토마스의 사랑
- 영혼을 꿈꾸는 테레사의 사랑
- 자유로운 영혼, 사비나의 사랑
- 삶의 드라마를 꿈꾼 프란츠의 사랑
- 똥을 인정하지 않는 키치의 세계
- 진정한 행복과 영원회귀
7강. 불안과 외로움에서 당신을 지켜주리니, 안나
카레니나(레프 톨스토이-안나 카레니나)
- 인생의 지도를 펼치다
- 사랑에 빠지다
- 보편적 인간들
- 행복, 사랑, 불행의 삼각관계
8강. 삶의 속도를 늦추고 바라보다
(법정-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손철주-인생이
그림같다, 그림,아는 만큼 보인다/오주석-한국의
미 특강/오주석의 옛 그림 읽기의 즐거, 그림 속에
노닐다/최순우-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 기대서서
/프리초프 카프라-현대 물리학과 동양사상
/한형조-붓다의 치명적 농담)
- 시야를 열다:손철주와 오주석
- 마음을 열다:법정 그리고 동양사상
책을 왜 읽느냐, 읽고 나면 달라지기 때문이다.
볼 수 있는 게 많아지고, 인생이 풍요로워집니다.
그 어떤 글로 인해 어떤 사물이나 대상에 대한 개념이 완전히 뒤 바뀐다는 경험, 참 좋다.
우리가 읽는 책이 우리 머리를 주먹으로 한 대 쳐서 우리를 잠에서 깨우지 않는다면, 도대체 왜 우리가 그 책을 읽는 것인지?
책이란 무릇, 우리 안에 있는 꽁꽁 얼어버린 바다를 깨뜨려버리는 도끼가 아니면 안되는 거야.
-1904년 1월, 카프카, (저자의 말), `변신` 중에서.
책 제목만 보고선 무척 당혹스럽고 섬득해서 내 호기심을 자극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어보니 인문학의 심오함과 한구절 한구절 지은이가 다양한 고전들의 소개와 무심하게 책을 다독하는게 아닌 천천히 제대로 읽는 정독을 권하고 있다. 맞는 말이다.
책을 많이 읽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정독을 하면서 책속에 중요한 부분을 줄을 그어가면서 가슴으로 책을 읽어야 겠다는 나의 머리를 깨우쳐 주었다.
지은이는 소위 잘나가는 광고일을 하는 사람이다.
내가 보기엔 이분도 처음에는 다독속에서 정독의 중요성을 알았고 많은 고전속에서 진리와 아름다운 교훈을 깨달아서 이렇게 책으로 우리의 마음과 공감을 느끼게 해 주는것 같다.
˝책은 도끼가 되어야 한다.˝
˝그것도 아주 휼륭한 도구가 되어야 한다.˝
나도 내 감성이 무뎌지면 이 책을 다시 보고 내 감성의 도끼의 날을 세워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