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살아남기 3 Wow 그래픽노블
스베틀라나 치마코바 지음, 류이연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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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제가 읽고 읽는데 옆에 앉아서 훈수를 얼마나 두던지.. 먼저 읽어 봤다고~ 스포일러를 ! 이눔! 저리갓! 하고 집중해서 읽다보니 금새 읽었어요. 정말 쭉~ 빨이 들이는 흡입력이 있는것 같습니다. 일단 엄지척!

이젠 그래픽노블이 하나의 장르로 생각이 됩니다. 시각적인것에 더욱 즐거워 하는 저희집 둘째의 취향저격 장르인것 같아요. 아주 손꼽아 기다리는 모습이 그리고 책을 받아 들고 빠져드는 모습이 .. 그리고 내용을 함께 읽어보면 매우 만족스러운 내용을 담고 있어서 엄마인 저도 덩달아 좋습니다.

3권의 주인공은 호르헤입니다. 호르헤! 2권에서 잠깐 등장했지만 아무래도 캐릭터가 강력하다보니 기억에 남네요~ 학교에서도 역시 호르헤는 그런 존재였습니다.

이번 이야기의 주인공은 호르헤 , 그리고 호르헤와 유치원에서 흙 파 먹을때 부터 친구였던 올리비아와 가렛 , 호르헤가 좋아하게 된 재스민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재스민과 호르헤의 이야기로만 구성되어있으면 재미는 있겠지만 엄마의 사랑까지는 받지 못했겠죠? ^^

중학교 에서 일어나는 좌충우돌 이야기입니다. 진정한 우정, 무리를 일으키고 다니며 나쁜짓을 하는 아이들, 신체의 자율성등 중학교 아이들이 혹은 초등고학년 아이들이 느끼고 문제가 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습니다. 물론 미국과 우리 나라의 문화적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 기회에 이 책을 통해 그 차이도 느껴 볼수 있답니다.

학교의 보안관이라고 불릴정도로 모범적이고 불의를 보면 참을수 없고, 친구의 의리를 중요시 하는 호르헤.

그런 호르헤의 마음을 빼앗아 간 친구 재스민~! 재스민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호르헤는 무작정 옆에서 최선을 다해 자신을 어필합니다. 아.. 그런데 문제는 재스민 앞에선 입이 안 안떨어진다는 문제가 있었어요~

그런 재스민에겐 글쎄!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이런 시련이! 저도 같이 마음이... 그러자 아들이 옆에서 그러네요~~

이제 시작이야.. 끝까지 읽어봐! ㅎㅎ 엄마 마음이 이렇게 아픈데? 우리 아들들 보는 기분인데??

그런 재스민의 남자친구가 나쁜 무리의 친구들 사이에서 괴롭힘을 당하네요~ 도와주고 싶은 마음 그냥 지나치고 싶은 마음.. 하지만 누구보다 정의로운 호르헤는 그 친구를 도와주지만, 화를 내야 하는 아이들이 아닌 본인을 도와주는 친구에게 화를 내어 버립니다.

아이와 이 부분에서 살짝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자신의 감정이 어디를 향하는지 확인하고, 대상을 분명하게해서 화를 내고 고마운 마음은 또 고맙다고 전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읽으면서 이러면 안되지 라고 깨닫는것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

그런 재스민의 남자친구.. 과연 괜찮은 아이였을까 싶네요! 역시 얼마 못가 재스민과 헤어지게 되고.. 재스민의 친구들은 재스민의 남자친구 찾기에 나서게 되는데.. 바로 앞에 호르헤가 앉아 있음에도 호르헤는 안중에도 없듯이.. 여러 아이들의 이름이 거론됩니다.. 그러다가!

[그래! 믿음직하고! 재스민에게 충실한 !우리가 아는 애 중에 누가 있을가? 아! 알렉스!] ㅋㅋㅋㅋㅋ

호르헤의 표정은 제가 생각해도 딱 그 표정이었을것 같은 느낌. 작가님 하나하나의 표정이 모두 살아 있습니다.

과연 호르헤는 재스민의 남자친구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을까요?

이심전심! 전화번호를 쪽지에 적서 서로 교환합니다. 오늘부터 1일? 아이구.. 콩닥콩닥!

사랑스러운 짝사랑이 드디어 결실을 맺습니다. 앗 그런데 페이지가 아직 많이 남아 있어요~ ㅋㅋㅋ 무슨 이야기가 펼쳐질까요?!

호르헤의 메신저 아이디로 여자아이들을 험담했다는 내용이 퍼지게 됩니다. 호르헤 과연 호르헤가 저지른 일일까요? 제가 알던 호르헤는 그런 아이가 아니니까 믿어 봅니다.

역시 재스민도 호르헤의 결백을 믿어주지요~ 누가 호르헤의 아이디를 해킹한걸까요?

그 이야기는 책으로 확인 해 보기로 해요! 호르헤는 엄마의 입장으로 볼때는 속상할만큼 정의롭고 우정을 중요시 하지만, 아이들 입장에서 볼때는 진정한 우정은 결국은 통한다는걸 배웠으리라 믿어봅니다.


아이들에게 전하고싶은 메시지가 잘 전달되었습니다. 저 역시 이런 말을 자주 해주는데 남자아이들이다보니 살짝은 편견을 갖고 있더라구요. 신체의자율성은 성별을 구별하지 않고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내용으로 이어지는 챕터들이 저는 너무 흥미롭고 진한 배움을 준것 같아 만족스러웠습니다.

아이가 정말 즐겁게 읽고, 재미있는 독서시간에 흠뻑 취할 수 있는 학교에서 살아남기 시리즈는 온 가족이 함께 즐겁게 읽을수 있을것 같아요.

책이 오자 마자 한번 읽은 후 다시 읽으면서 너구리 찾기 시작합니다! 이미 20여마리를 찾았고 더 찾을수 있다면서 더욱 그림을 자세히 유심히 들여다 봅니다. 그냥 숨은그림찾기보다 재미있다고 합니다.

이제 작가님이 너구리 숨기기 수준이 너무 수준급이라 전 찾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아들이 찾아 놓은 페이지에서도 한참을 들여다 보아야 보이더라구요. ^^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도 책을 많이 좋아하지 않은 친구들도 모두 즐겁게 읽을수 있는 학교에서 살아남기3권!

풋풋한 중학생 아이들의 로맨스, 죽마고우 친구들의 찐 우정, 나의 몸은 내가 지킨다 신체의 자율성 까지 많은 의미가 담긴 학교에서 살아남기 3권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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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체크 수학 중3-1 (2021년용) - 새 교과서 반영 중등 체크체크 수학 (2021년)
해법수학연구회 지음 / 천재교육(학원물)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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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체크 교재를 다시 선택한 이유

진도교재로 진도를 나가면서 개념드릴 교재로 개념을 복습하다 보니 어느새 개념이 제대로 서 있음을 확인하게 되었답니다. 그렇게 2학년2학기 유형해결의 법칙 (유형,응용교재)까지 풀어 가면서 가끔 개념이 생각나지 않을때 마치 사전처럼 꺼내와 학습하는 아이의 모습을 확인하게 되었네요~

그러다 보니 당연히도 중학교3학년1학기수학 첫 교재로 체크체크 를 선택 할 수 밖에 없더라구요.


▶시작

계통수학의 중요성을 일깨울수 있습니다.

단원 시작전에 어떤 내용이 학습되어 졌고, 학습할 내용이 표기 되고, 이후의 학습할 내용을 담아주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수학이 실생활에서 사용되어지는 예를 짧은 만화로 보여줌으로 아이들의 흥미를 끌어 올려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개념

개념 정리! 체크체크는 진짜 필요한 개념만 있어서 쉽고 빠르게 완성할수 있는것 같아요. 장황한 설명없이, 군더더기 없는 설명이 참 좋습니다.

개념문제! 문제가 딱 하나로 그치지 않아요~ 반복하고 유사한 문제로 다시 체크하고~ 2중3중으로 개념만큼은 제대로 잡아줄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걸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실전

기출문제로 실력체크 입니다. 15문제 내외로 구성되어 있는 기출문제 페이지는 그 중에서도 중요한 문제에 대해서는 노랑 별로 표시 되어 있고, 난이도가 있는 문제에 대해서는 QR동영상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실전까지 오답 풀이까지 제대로 학습한다면 내신 문제 없습니다!

▶마무리

보통은 마무리문제로 끝내는 경우가 많은데.. 체크체크는 평범을 거부한다. ㅎㅎㅎ

필수개념 확인부터 다시 합니다. 다시 체크하는거죠! 중간중간 빈칸 채워넣기를 하면서 필수 개념을 확인 하면서 1차 체크 완료 입니다.

그리고 잘 틀리는 개념 확인 코너가 있네요~이렇게 2차 체크 완료합니다.

진짜 마지막 체크! 중단원 마무리 문제 풀어봅니다.

▶교재 추천대상

체크체크는 여러 인터넷강의에서 강좌로 구성되어 있기도 하지요~ 강남인강이나 밀크T 강의에서 보기도 했구요.제가 알지 못하는 강의도 많을것 같아요. 그만큼 믿고보는 교재라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개념교재를 딱 나와 맞다 싶은 교재를 찾지 못했을 경우 무조건 체크체크 추천합니다. 보편적으로 많이 보는 교재는 다 이유가 있는거겠죠?

그리고 반복적인 확인이 필요한 경우 체크체크를 추천합니다. 수학을 즐기지 못해 반복으로 학습을 확인 해야 할 필요가 있을때 체크체크 활용하면 효과를 볼수 있을것으로 기대합니다.

내신수준의 학습을 제대로 하고 싶을때 체크체크 강력추천합니다. 내신만큼의 수준은 제대로 하고 싶다 싶을때 교재로 활용하고, 유형N체크를 보조 교재로 활용하면서 학습하면 좋을것 같네요.그럼 개념정리부터 내신준비까지 완료 할수 있습니다.

▶저만의 교재 활용 팁(?)이라면,

저는 진도교재 만큼은 한 문제, 작은 개념하나도 놓치지 않고 학습하자! 개념드릴교재는 필요에 따라 적절히 활용하자! 이런 생각으로 학습 시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형교재를 풀때도 체크체크를 옆에 두고 사전처럼 활용하고 있습니다. 유형에서 어떤 개념을 활용하라는 팁을 보고도 기억이 나지 않을때는 개념원리부터 정독 하네요~ 그만큼 개념이 체계적으로 잘 정리가 되어 있거든요.


::: 교재를 지원받아 사용후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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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덩이가 되는 법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118
김지영 지음, 김현주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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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표지를 보고 이야기 나누기 부터

(독서활동지 좋은책어린이 홈페이지에서 출력해 놓고 시작합니다. ^^)


책이 도착하자 마자 읽고 싶은 초5 어린이입니다. 유난이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시리즈를 좋아하는 아이예요. 책을 많이 좋아하지 않는 아이인데 좋아하는 시리즈에 꽂히면 그 책은 아주 시시때때로 읽어줍니다. 사실 5학년이라 저학년문고 말고 이젠 좀 글도 있고 두꺼운 책을 좋아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는 제가 봐도 빙그레 미소 지어질 만큼 유쾌하고 발랄한 이야기들이 많이 있어서 도서관에 가면 빌려다 주기도 하고, 물론 집에 있는 책은 마르고 닳도록 읽고 있네요~ ^^

책을 읽기 전에 독서활동지 파일의 첫 페이지를 클리어 해야 하는 미션이 아이에게 주어졌습니다. 하하! 워낙 도서 활동지를 좋아하지않아요. 아니 글씨 쓰는걸 무척 싫어한다고 하는편이 맞는것 같습니다.

그런 아들은 이 책을 읽기 위해서는 이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서인지 기꺼이 열심히 응해주고 있습니다. ^^;;

이 미션지는 좋은책어린이 홈페이지에서 다운 받아서 활용할수 있기도 하고~

책의 날개에 QR코드로 접속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예전에 발간된 책에 보면 QR코드가 없는데 활용이 불가하냐구요? 아닙니다. 홈페이지 들어가면 모든 책의 활동지가 있으니 활용하면 됩니다~ ^_^


그럼 저희 아들은 이 책 표지를 보고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저는 복덩이라는 말을 듣고 할머니와 손자간의 이야기가 아닐까 란 생각을 했어요. 할머니들이 손주에게 복덩이라는 말씀을 잘 해주시니까요.. ^^ 그런데 이미지로만 보니 익살 스러운 주인공의 표정을 보니 또 한편으로는 복권을 꿈꾸는 아이에 관한 이야기일까 라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ㅎ

제목이 주는 느낌과 표지 그림을 보면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생각해 보자는 질문에, 아들이 답을 하길.. [ 주인공이 어떤 복주머니를 주웠는데 그 주머니 안에 네잎클로버를 넣으면 하는 일 마다 운이 좋아질것 같다.] 라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확실히 아이들의 생각은 성인인 저의 생각보다 말랑말랑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 이 페이지를 작성하고 후다닥, 책이 너무 궁금하다고 사라집니다.


◎ 꼭 추천하고 싶은 대상은?

좋은책어린이 저학년 문고는 이미 아이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이 나서 마니아 층이 있다고 생각해요. 저희 아이처럼요! 이 책 역시 아이들이 아주 사랑하고 재미있게 그리고 흥미롭게 읽어 갈수 있는 책이라고 자신합니다.

행운! 아이들의 관심사이기도 하고, 똥손이라는 말~ 운이 없다는 말! 많이들 하더라구요.소재 면에서 볼때 아이들의 관심은 일단 확보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행운이라는것에 많이 의지하고 혹은 집착을 하는 친구들이 있다면 가볍게 읽어보면 좋을것 같아요. 운이 있다. 없다는 결국 자신안에 있음을 알 수 있지요!

그리고 우정, 친구라는 주제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도 재미있게 읽을수 있겠네요!

권장연령은 그림책에서 문고책으로 넘어가기 직전 친구들 8세가 가장 좋은 시기인것 같기는 해요. 딱딱한 책보다는 또래 이야기로 재미있게.. 뿐만 아니라 제가 정말 좋아하는 그림이 가득한 이야기 책인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는 초등추천도서로 어느 하나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림을 좋아하는 친구들에게도 추천합니다.

그림책이 아닌데도 그림이 사랑스럽고, 주인공의 표정 변화가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요즘 아이들 장래희망에 웹튠작가나 그림책삽화가등 정말 다양하더라구요. 그 친구들에게 많은 보템이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주인공의 다양한 표정들이 느껴지죠? 사랑스럽습니다. ㅎㅎ


◎ 이야기 속으로 GOGO


이야기는 홍구가 갖고 싶어하는 선풍기로 부터 시작됩니다. 그림속의 444번과 523번 두 번호가 주는 느낌 뭔지 아시겠죠? 괜히 4가 많으면 불길하다고 생각하는데 홍구역시 그런 생각때문에 다른 경품 번호를 받게 됩니다. 과연 홍구에게 이 번호가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


얼굴만 알고 지내던 친구 유준과의 인연이 시작됩니다. 경품응모하는 곳에서 우연히 만난 유준은 알고보니 친구들 사이에서도 부모님께도 복덩이라는 말을 듣고 운이 좋다는 이야기를 듣는 친구였어요.

홍구이는 이런 유준에게 어떻게 하면 운이 좋을수 있는지 묻습니다

[ "우리 집에서 내 별명이 복덩이잖아. 엄마가 그러는데 나는 좋은 운을 타고 났대. 내가 태어난 날짜랑 시간, 분 뭐 이런 게 아주 좋다고 했어, 자세히는 나도 몰라" _p29]

ㅋㅋ 사주팔자라고 하죠! 아.. 유준이는 사주팔자가 좋았나봅니다. 태어난 시간을 되돌릴수 없으니 홍구,, 실망 가득하네요~ 홍구의 표정에서 여실히 느껴지죠?

하지만 둘은 손을 꼭 맞잡으며 친하게 지내는 친구가 되네요~ !


[ 홍구는 ED카드에 대한 보답으로 가장 아끼는 로봇지우개를 유준이에게 주었어요. 유준이는 기뻐하며 틈만나면 로봇지우개를 갖고 놀았어요. 망가지면 안 된다며 절대 아무도 못 만지게 했지요. 홍구는 그래서 더 기분이 좋았어요. _ p30]

유준이는 그런 친구였습니다. 복덩이뿐만이 아니었네요~ 너무 사랑스러운 친구란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그 지우개가 정말 마음에 쏙~ 들었을수도 있겠지만 친구의 선물을 감사한 마음으로 받는 그런 예쁜 마음을 가진 아이였네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행운이 따르는건 아니었을가요? ^^

유준이 덕분에 행운이 따른다고 생각하는 홍구는 너무 행복했습니다. 복덩이 유준이랑 친구가 되더 덩달아 복이 굴러온다고 생각이 들기까지 하네요~

[유준이가 잠들어서 답장을 못 하더라도 상관없어요. 홍구는 자기 마음을 전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기뻤지요. _ p.34]

이 한 줄이 저는 정말 좋았습니다. 그냥 너무 좋고, 행복하고, 즐거운 마음 그대로가 느껴지는 한 줄이었어요. 자기 마음만을 전해도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다는건 정말 행복한 마음이거든요~ 보통 주고 받는게 일상화 되어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냥 제 마음 표현으로도 행복하다니.. 지금 홍구 마음은 깃털처럼 둥둥~ 떠나니고 있음이 느껴집니다.

그런 와중에 행운의 편지 때문에 학교에서 유준과 홍구는 쉬는 시간에 행운의 편지에 속지 않도록 캠페인을 하라는 시킴을 받았어요.

그런데 두 아이의 표정이 완전 반대입니다. 두아이는 쉬는시간에 있었던 일을 '벌 vs 홍보' 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예요. 생각의 차이가 이렇게 하루를 망칠수도, 하루를 보람된 시간으로 생각할 수 있는거죠. 물론 야단 맞고 반성하는 시간도 필요하지만 반성하고, 그것을 긍정적으로 희석해 내는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게 이야기가 흘러~ 처음 경품 참여 이야기로 돌아갑니다.

운이 좋았던 유준이는 게임에서 상품을 받았고, 홍구는 444번의 행운번호를 버렸으나 그 번호가 당첨되는 모습을 보게 되네요~ 아~ 이렇게 안타까운 이야기로 끝이 날까요?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이야기는 HAPPY ENDING! 마지막 이야기는 책으로 확인하기로 해요~ ^_^


◎ 책만 읽어도 좋고, 독서활동지 까지 활용하면 더 좋고!

책은 그냥 읽어도 좋은것 같아요. 그냥 쭉~ 이야기 흐름을 따라 읽어 가는것 만으로도 값진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책의 주요 독자층인 초등 저학년은 이 정도만 해도 충분하지만 저희집처럼 고학년이 되었다면 여기서 뭔가를 조금만 더 해주면 아주 완벽한 독서시간이 되지 않을까 하는 바람이 있지요.

그런 바람을 해결 할 수 있는게 바로 독서 활동지 입니다. 독서록을 예전에는 학교 숙제로 했는데 요즘은 그 또한 하지 않아서 이런 기회가 오면 꼭 활동지를 채우게 합니다. 물론 가득채워도 되지 않는다는 말을 해줍니다. 이 또한 부담이 되면 주객이 전도될수 있으니까요!

step1 책을 읽기 전에 풀기 >> step2 책을 읽어가며 풀기 >> step3 책을 읽고 난 뒤 풀기

아들은 step2를 위해 다시 읽어보겠다고 책을 펼쳐듭니다. 이걸 풀기 위함도 있겠지만 그냥 책이 재미있어서 한번 더 읽는것 같네요.. 때론 활짝피었다 가끔은 얼굴이 심각해 졌다.. 그냥 책 읽는 아이 모습 보는것 자체가 즐거움이네요~


책을 한참 읽더니 " 엄마 나도 사실 복덩이야~ 형아랑 냥코대전쟁(모바일게임)하는데 뽑기권을 쓰면 나는 엄청 희귀템이 많이 나오는데 형아는 한개도 안나오거든! 아마 나도 유준이 처럼 복덩이 아닐까? " 그래서 제가 이야기 해줬지요~ "그냥 너는 엄마에게 복덩이야! 너로 인해 엄마 아빠가 행복하니까!" 아들은 씩 웃습니다. 기분 좋은 마음으로 독서활동지를 채우네요!

마지막 step3 생각퀴즈에 복덩이 친구에게 친구 이름을 넣어서 3행시를 지어 선물해보라는 내용이 있었어요.


유 : 유일한 내 친구

지 : 지혜롭고 정의로운 나의 친구

성 : 성격도 짱!


삼행시 처음엔 무척 어려워 하더니 요즘은 재미있게 잘 참여 하고 있네요~ 이렇게 적어서 친구에게 주면 행복해 할것 같은데 했더니, 줄 수 없다네요~ 남자끼린 이런 선물 하는거 아니라고.. ㅎㅎㅎ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맨 꼭대기 칸에 꽂아 놓은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세트가 모두 내려졌습니다. 이제 5학년이니 이 책은 곧 이민 갈 조카에게 주자고 했더니 이 책만큼은 절대 안된다고 해서 갖고있는데 이번 복덩이가 되는 법을 읽으면서 30여권의 책을 모조리 읽었네요. 그 정도로 이 시리즈는 다 커서도(?) 반복에 반복을 하는 책이랍니다.

사실 이젠 저학년 책을 들춰볼일이 거의 없어서 지금 어떤 책이 유명한지 인기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책 보다 더 만족스러웠던 책은, 시리즈는 아직 만나지 못했답니다. 그 정도로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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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변화만이 살길이다 재미만만 한국사 17
방미진 지음, 김이조 그림, 하일식 감수 / 웅진주니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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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아이와 충분한 대화도 나눌수있고 삽화가 너무 재미있어서 아이가 흠벅 빠져서 책을 읽었답니다. 특히 이 책은 수원화성과 일대를 견학 할수 있어서 읽고 현장체험까지 어어질수 있을것 같아요. 너무 유익하고 특히 중학년 아이들에게 아주 효과적인 책이 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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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변화만이 살길이다 재미만만 한국사 17
방미진 지음, 김이조 그림, 하일식 감수 / 웅진주니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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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까지만 해도 수원에서 살았던 우리 가족은 정조대왕을 아주 많이 좋아해요.. 그리고 조선시대의 어느 시대보다 그 시대를 훨씬 많이 알고 있다고 자신했답니다. 그래서 이번에 만나본 조선, 변화만이 살길이다 이 책을 더욱 흥미롭고 재미있게.. 그리고 지난 추억을 이야기 하면서 아이와 신나게 읽었답니다.
우선 [재미만만한국사 시리즈]는 초등 중학년 3,4학년 아이들에게 아주 유익한 책일꺼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본격적으로 초등 한국사는 5학년 2학기 사회시간에 배우게 되는데 그때 바로 역사 책을 바로 보기엔 딱딱하고 재미 없을거라는게 제 생각이거든요. 그 전에 3학년쯤 아이들이 역사책을 볼수 있다면 딱 좋을것 같은 재미만만 한국사! 저희도 이 책을 읽을 기회가 생겼네요~
아이와 제가 읽은 책은 [재미만만 한국사 17권. 조선, 변화만이 살길이다] 입니다.
이 책은 조선 후기 정조대왕과 실학 그리고 상공업의 발달, 조선후기의 문화에 대한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재미만만 한국사 책은 이미 아이들이 좋아하는 시리즈 입소문을 많이 들었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기대치가 있었답니다.

초5 아들이지만 자기전에 침대에서 책을 읽어주면 무척 좋아하는 아이예요. 그래서 며칠전 오랜만에 침대에 누워 이 책을 읽어내려갔어요. 그러나 오래 읽지 못했답니다. 첫 이야기부터 정조대왕이야기가 나오거든요.

조선시대의 두 명의 왕을 꼽자면 세종대왕과 정조대왕을 꼽을수 있지요~ 그만큼 아이들도 많이 알고 있고 할이야기도 많은.. 그런 분의 이야기니 책 페이지가 넘어가질 않는건 당연한 이야기일까요?

정조대왕의 이야기가 나올땐 항상 함께 등장하는 분이 계시죠? 영조의 이야기도 빼 놓지 않았습니다. 탕평책, 탕평비, 탕평채까지.. 이야기 거리가 아주 많습니다. 영조는 아이의 기억에 사도세자의 아빠란 사실이 무척 크게 각인되어 있었던지 영조가 행했던 업적은 아무것도 좋아보이지 않았나봐요~ 말주머니를 읽는담당은 아이였는데 심술쟁이 할아버지 목소리로 읽더라구요. ^^ 왜그러냐 했더니 좋은 임금은 아니라하네요.. ㅎㅎ

정조하면 빼 놓을수 없는게 있죠. 바로 수원화성입니다. 저희가 몇 해 전만 해도 화성 근처에 살았던지라 너무 반가운거예요. 화성박물관에 가면 녹로와 거중기 유형거등을 볼수 있고, 그곳을 행궁을 킥보드타고 돌아다녔던 기억도 생생하네요~

삽화가 너무 잘 그려진것 같아요. 녹로의 크기와 거중기의 크기 가 잘 비교되게 그려져있는것 또한 마음에 쏙 들어요~ !

화성하면 거중기, 거중기 하면 정약용! 그분의 이야기는 안 나올까요? 바로 뒷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아이와 함께 사진첩을 뒤져서 오래전에 갔었떤 융건릉과 화성행궁봉수당 사진도 들춰보게 되네요~ 정말 자주 갔던 곳이라서 아직도 그곳의 기억이 생생합니다. 아이는 많이 지워진 기억이지만 사진을 보여주니 융건릉 옆의 정조대왕이 다녀가던 절(용주사)도 기억해 내더라구요.

이 책을 읽고 바로 현장체험학습을 할 수 있습니다. 수원 화성 행궁과 융건릉을 함께 둘러보심을 추천드려요. 하루 코스로 쭉 둘러보고 먹거리도 먹고 하면 유익한 시간이 될꺼예요~ ^^

실학자였던 정약용을 비롯하여 많은 학자들 덕분에 실학이 발달하고, 농사법이 발달하고, 시장이 발달하고, 수공업이 발달하는 아주 좋은 연결고리를 갖고 이어집니다.
그것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어요.
말주머니로 이어지는 대화속에서 아하!를 외치게 됩니다. 아이도 실학과 모내기, 시장, 수공업 발달은 수업시간에 배워서 알았지만 이 것이 왜 연결되어 있는지는 잘 몰랐다고 해요~ 장복이와 장복이 아빠의 대화속에서 아하!를 찾습니다!

그리고 문화의 변화 꽃피는 서민문화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고리타분한 유교경전에서 벗어나 이제 한글로 된 소설책이 서민들 사이에 퍼지게 된다는 이야기가 담겨져 있습니다. 세책가,민화, 탈춤,판소리등 서민들도 이젠 먹고 살기에서 아주 조금은벗어나 취미를 갖게 된 이야기가 담겨져 있습니다.

"그림들이 너무 재미있어서 만화책처럼 재미있기도 하고,

글을 읽다 보니 역사의 흐름도 알수 있고, 주제별로 되어 있어서 그때 그 시대를 확실히 알수 있어서 좋았어요. 특히 실학과 모내기법과 상공업의 발달 그리고 시장이 왜 함게 발달했는지 연결을 알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 라고 초5 아들이 말을 하네요. 아무래도 역사수업을 받고 있다보니 알고있는것은 더 재미있게 몰랐던것을 알게 된것이 아이에게 값진 시간이었던것 같아요.

가장 마지막 페이지는 [역사는 흐른다~♬]페이지가 있습니다. 역사 연표라고 생각하면 좋을것 같아요. 앞의 내용을 바탕으로 쭉~ 정리하면서 이야기를 나누어 보면 앞의 이야기도 새록새록 기억나고 역사 순서대로 기억에 남을것 같네요~!

[재미만만한국사 시리즈가 완간 되었네요~ 15권 까지 출간되었다가 최근 완간!]

제 생각에는 이 책은 시리즈로 소장각입니다. 특히 초등 저학년이라면 소장 강력 추천드려요~ ^_^ 고학년이라면.. 도서관 대여를 추천드리구요!

아이와 대화체 함께 읽어가는재미도 있고 오랜만에 재미있는 역사책 발견이라 도서관 투어 해보려고 합니다. 역사에 조금이라도 관심있는 친구들 모두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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