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최단거리를 택해 흐른다고는 할 수 없어. 나에게 수학은 뭐랄까, 너무 지나치게 자연스러워. 그건 내게는 아름다운 풍경 같은거야. 그냥 그곳에 있는 것이야. 뭔가로 치환할 필요조차 없어.
그래서 수학 속에 있으면 내가 점점 투명해지는 듯한 기분이 들때가 있어. 이따금 그게 무서워져"
후카에리는 시선을 돌리지 않고 덴고의 눈을 똑바로 보고 있었다. 유리창에 얼굴을 대고 빈집 안을 들여다보는 것처럼.
덴고는 말했다. "소설을 쓸 때, 나는 언어를 사용하여 내 주위의 풍경을 내게 보다 자연스러운 것으로 치환해나가. 즉 재구성을 해. 그렇게 하는 것으로 나라는 인간이 이 세계에 틀림없이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해. 그건 수학의 세계에 있을 때와는상당히 다른 작업이야."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한다." 후카에리는 말했다.
"아직 제대로 잘한다고는 할 수 없지만." 덴고는 말했다.
후카에리는 덴고의 설명을 납득한 것처럼 보이지는 않았지만더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와인 잔을 입가로 가져갔을 뿐이다. 그리고 마치 스트로로 빨듯이 와인을 조금, 소리도 없이 마셨다.
"내가 보기에는 너 역시 결과적으로는 그와 똑같은 일을 하고있어. 네가 바라본 풍경을 너의 언어로 바꾸어 재구성하지. 그렇게 너라는 인간의 존재위치를 확인하고 있어." 덴고는 말했다. - P10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할머니의 장례식이 끝나고 나와 아버지와 알 앤드 제이 올프 삼촌은 할머니 시체를 파내었다. 엄마는 우리와 함께 가려하지 않았다. 그런 이야기는 들은 적도 없어. 시체를 나무에매달다니! 이야기만 들어도 구역질이 나는구나삼촌과 아버지는 시체유기죄로 더댄스의 유치장 안에 있는주정꾼 수용소에 이십 일간 갇혀 있으면서 러미 카드를 했다.
하지만 그분은 우리 어머니란 말이오!
어머니건 누구건 조금도 다를 바가 없어. 어머니를 그냥 묻어 둬. 언제쯤 너희 무식한 인디언들이 세상 물정을 알게 될지모르겠군. 그런데 그 시체는 어디 있지? 말해. 자백하는 것이좋을걸.
엿이나 먹어라, 이 백인 놈아. 삼촌이 담배를 말면서 말했다.
나는 절대로 말하지 않을 테야.
높고 높고 높은 산 속 소나무 침상 높은 곳에, 할머니는 그늙은 손으로 바람을 더듬어 가면서 그 오래된 노래를 부르며구름을 세고 있다.…………. 세 마리 기러기가 무리 지어당신이 윙크했을 때 내게 무슨 말을 했지?
악대가 연주를 하고 있다. 하늘을 보게. 오늘은 7월 4일 독립 기념일이야.
주사위가 정지해 있다.
그들은 기계로 다시 나를 공격한다……………. 나는 생각한47.......
그가 뭐라고 말했지?
..어떻게 맥머피가 나를 다시 크게 만들었는지 생각한다. - P45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낚시를 떠나기 전날 밤, 나는 침대에 누워 곰곰이 생각했다.
귀머거리인 체하며, 지금껏 남의 말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을 숨겨 온 것에 대해서였다. 과연 앞으로 지금과 다르게 살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들었다. 그런데 문득 한 가지 사실이 떠올랐다.
귀머거리가 되기 시작한 것은 나 때문이 아니었다. 애초에 내가 너무 어리석어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못한다는 듯이 행동하기 시작한 것은 내 주변 사람들이었다.
이 병원에 들어오고 나서 그런 것은 아니었다. 오래전부터 사•람들은 내가 듣거나 말하지 못한다는 듯이 행동했다. 군대에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간호사는 이상한 눈으로 우리를 쳐다보지 말라고 투표할까요? 말해 봐요, 맥머피 씨, 무슨 투표를 하자는 겁니까?"
"그건 상관없어요. 어떤 것이든 좋아요. 당신들이 숙맥이 아니라는 걸 보여 주기 위해 뭐든 해야 하지 않겠어요? 그 여자가 병동을 좌지우지하지 못하게 손을 써야 하지 않겠냐 이거요. 당신들 자신을 보세요. 당신들은 추장이 자기 그림자도 무서워한다고 했어요. 하지만 난 여러분처럼 잔뜩 겁을 먹은 사람들은 생전 처음 봐요."
"난 아니에요!"
체스윅이 말한다.
"그럴지도 모르죠.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마음 놓고 실컷웃는 것조차 두려워해요. 여기 와서 가장 이상했던 게 바로그 점이었어요. 아무도 웃지 않더군요. 저 문을 통과해 이곳에 온 뒤로 진짜 웃음 같은 웃음소리를 들은 적이 없어요. 그거 알아요? 여러분, 웃음을 잃으면 설 자리를 잃어요. 남자가웃음을 잃을 정도로 여자한테 꽉 잡혀 살면 결국 자신이 더힘센 남자라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말지요. 무엇보다도 여자가 자기보다 더 강인하다고 생각하기 시작한다 이겁니다. 그리
"아, 동료 토끼 여러분, 우리의 친구가 드디어 감을 잡은 모양이군요. 말해 봐요, 맥머피 씨. 여자를 보고 웃는 것 말고 그녀에게 누가 대장인지 어떻게 가르쳐 줄 수가 있지요? 이 산의지배자가 누구인지 여자에게 어떻게 가르쳐 줄 수 있어요? 당신 같은 남자라면 우리에게 그걸 말해 줄 수 있을 테지. 그 여자를 두들겨 패지는 않겠지요. 그렇죠? 그러면 여자가 고소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간호사는 이상한 눈으로 우리를 쳐다보지 말라고 투표할까요? 말해 봐요, 맥머피 씨, 무슨 투표를 하자는 겁니까?"
"그건 상관없어요. 어떤 것이든 좋아요. 당신들이 숙맥이 아니라는 걸 보여 주기 위해 뭐든 해야 하지 않겠어요? 그 여자가 병동을 좌지우지하지 못하게 손을 써야 하지 않겠냐 이거요. 당신들 자신을 보세요. 당신들은 추장이 자기 그림자도 무서워한다고 했어요. 하지만 난 여러분처럼 잔뜩 겁을 먹은 사람들은 생전 처음 봐요."
"난 아니에요!"
체스웍이 말한다.
"그럴지도 모르죠.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마음 놓고 실컷웃는 것조차 두려워해요. 여기 와서 가장 이상했던 게 바로그 점이었어요. 아무도 웃지 않더군요. 저 문을 통과해 이곳에 온 뒤로 진짜 웃음 같은 웃음소리를 들은 적이 없어요, 그거 알아요? 여러분, 웃음을 잃으면 설 자리를 잃어요. 남자가웃음을 잃을 정도로 여자한테 꽉 잡혀 살면 결국 자신이 더힘센 남자라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말지요. 무엇보다도 여자가 자기보다 더 강인하다고 생각하기 시작한다 이겁니다. 그리
"아, 동료 토끼 여러분, 우리의 친구가 드디어 감을 잡은 모양이군요. 말해 봐요, 맥머피 씨. 여자를 보고 웃는 것 말고 그녀에게 누가 대장인지 어떻게 가르쳐 줄 수가 있지요? 이 산의지배자가 누구인지 여자에게 어떻게 가르쳐 줄 수 있어요? 당신 같은 남자라면 우리에게 그걸 말해 줄 수 있을 테지. 그 여자를 두들겨 패지는 않겠지요. 그렇죠? 그러면 여자가 고소할 - P12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