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한 두 행성의 별자리 지도 전쟁 한울림 그림책 컬렉션
마수드 가레바기 지음, 라미파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마주한 두 행성의 별자리 지도 전쟁>은 넓은 우주에 서로 마주한 곳에 살고 있는 알파 행성과 오메가 행성에서 벌어진 주목할 만한 사건에 대해 담고 있어요.



서로 자신의 목소리를 내느라 연일 시끄러운 요즘, 아이는 물론 어른들도 꼭 읽어봐야 할 그림책이라 생각합니다.



알파 행성과 오메가 행성은 넓디넓은 우주에서 서로 이웃한 행성이에요. 두 행성은 다리를 놓아 교류하며 평화롭게 지냈어요.



어느 날 한 과학자가 발명한 장치는 우주의 별을 무척 자세히 볼 수 있었고, 과학자는 그를 토대로 별자리 지도를 완성했지요. 이 별자리 지도는 머지않아 이웃한 두 행성 간에 벌어지는 다툼의 원인이 됩니다!



책을 읽은 후, 아이와 마주 앉고 가운데 인형을 하나 놓았어요.

"엄마가 보는 인형은 이러이러한데, 네가 보는 인형은 어떤 모습이야?"

상대방의 자리에서 보이는 인형을 재차 확인하는 과정에서 별자리 지도 전쟁이 벌어진 이유를 직관적으로 확인해 볼 수 있었어요.



아이들에게 각자 사고방식과 의견이 다를 수 있다는 주제로 활용하기 좋은 그림책이네요.



📣

스무 고개처럼 특정 주제에 대한 조각 정보를 제공하여 아이들에게 그림을 그리도록 하고 완성된 그림이 서로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 보기

동일한 물건이나 건물 등에 대해 시선을 달리한 사진 또는 실물을 그룹별로 제공해 그리도록 하고 그 대상에 대해 자신의 생각 말해보기, 친구의 의견은 어떻게 다른지 경청하기

비슷한 경험이 있는지 떠올려보고 이야기하기



별자리야.. 직접 확인해 보면 누구도 반발 못 할 정답이 있다지만 우리 사회에는 그렇지 않은 상황이 더 많고, 심지어 복잡하기까지 하잖아요.



세상엔 사람들의 수만큼이나 다양한 시각과 의견이 존재합니다. 자신의 목소리를 효과적으로 표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이상으로 중요한 게 바로 경청이라고 생각해요. 정답이 아닌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면 더더욱이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읽고 솔직하게 쓴 글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타 선생과 우주 문지아이들 176
김울림 지음, 소복이 그림 / 문학과지성사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고타 선생과 우주>는 부모님께 자신의 솔직한 꿈을 이야기하지 못해 괴로운 우주, 동네에서 자발적 '아싸'인 고타 선생 사이에 벌어진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아이의 진솔한 마음을 엿볼 수 있는 내용과 소복이 작가님의 그림이 더해져 인상적인 책이에요. 강아지, 고양이 타령하는 저희 아이의 마음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던.. ^^;





5년 여를, 선물로 받고 싶은 무언가를 위해 생일 초를 앞에 두고 기도했지만 이번 생일도 우주의 기대는 산산이 부서지고 말았어요.



엄마와 아빠는 우주가 갖고 싶어하는 선물을 진정 모르시는 것인지..

생일날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선물을 받아 든 모습이 참 안타까웠습니다.



손흥민 사인이 있는 축구공이면 뭐하나요. 우주는 그토록 반려 동물을 원했는데 말이죠. 화도 나고, 정말이지 키우고 싶은 반려 동물을 생각하며 있는 힘껏 축구공을 차버렸는데 글쎄..



공은 동네의 아싸인 고타 선생 집 담벼락 안으로 날아가고, 쨍그랑 소리가 이어집니다.





우주는 아마도 장수풍뎅이 같은 작은 곤충부터 길가던 반려 동물을 보면서도 하트 눈이 되고 많은 관심을 보여주었을텐데, 우주 부모님이 그걸 알아보지 못했다는 게 조금 놀랍긴 했어요.



아마도 우주가 장차 되었으면 하는, 부모님만의 바람이 크게 작용하다 보니 그게 맞는 모습만 눈에 들어오지 않았을까 생각되네요. 우주는 그런 부모님께 자신이 원하는 것, 되고 싶은 장래희망을 솔직히 말씀드리지 못했고요. 우주는 부모님에게 항상 착한 아들이었거든요.



그러던 우주가 자신으로 말미암아 강아지가 되어버린 고타 선생을 도와드리면서 중요한 사실을 깨닫게 되는데요. 우주와 고타 선생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와중에 서로의 모습을 지켜보며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 부족했던 것을 깨닫게 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아빠가 선물한 책 제목에서 손흥민 아저씨는 이렇게 말했다. 꿈을 향해 달려라.

꿈이라. 꿈은 무엇일까. 아빠가 우주에게 바라는 것. 꿈은 부모의 소망 같다. - P11

원하는 방향을 잡고, 곁가지는 자른다. - P14

"이제 가짜는 싫어졌어!"

우주는 비로소 제대로 된 답을 알 것 같았다. - P6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4평이면 충분하다 - 오래가는 브랜드의 한 끗 차이 입지 전략 센스
우창균 지음 / 블랙피쉬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유동인구라고 해봤자 동네 사람들이 전부일 것 같은 곳인데 상가 임대료를 듣고는 깜, 짝, 놀란 경험이 더러 있습니다. 여러 의미에서 사무치도록 힘들 때면 유독 '내 가게'를 상상하기도 하지만, 넘사벽인 임대료부터 엄두를 내지 못하도록 하네요. ㅎㅎ




<4평이면 충분하다>라는 감각적인 제목은 이미 많은 걸 내포하고 있지만, 이 책은 제목 이상으로 다양하고 깊은 인사이트를 담은 책입니다. 브랜드와 부동산의 접점이 만들어내는 시너지가 무척 흥미롭고 놀라웠어요.



제 입장에서는 특히나 작은 부동산을 십분 활용한 브랜드 사례에 관심이 갔습니다. 책의 뒤쪽으로 갈수록 부동산 규모나 제반 비용이 커지거든요.




협소한 부동산을 역으로 이용하는 특색 있는 아이디어들이 참 돋보였어요. 그랑핸드 소격점의 경우, 매장에 도달하기까지 주변의 자연 경관과 구경거리 가득한 거리를 걷는 즐거움까지를 고려했다고 합니다. 매장 가까이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이 없더라도 걷는 길이 아름답고 다채롭다면 흔쾌히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보마켓의 경우 연식 있는 아파트의 1층에 들어선 작은 마켓인데요, 남산공원 내 유일한 아파트이고 위치상 편의 시설과 다소 떨어진 곳이었다고 해요. 당시엔 소소한 배달이나 배달 앱이 활성화되기 전이라 불편이 어느 정도였을지 짐작이 갑니다.



그런 상황에서 아파트 주민이 직접 꾸린 그로서리 마켓이라니 그럴 법도 한가.. 싶으면서 놀라웠어요. 그저 보통의 작은 슈퍼마켓이겠거니 했는데 사진을 보니 완전 멋지더라고요. 지금은 남산점 외에도 신촌, 경리단길 등 많은 곳에 지점이 있네요.




작은 면적의 부동산일수록 열정, 아이디어,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공간을 꽉 채워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합니다. 작다고 결코 쉽게 볼 수 없는 지점이죠.




브랜드의 첫 시작을 알리는 장소 선정에 있어 중요한 점은 지역, 입지, 장소로써 최대의 효과를 끌어올리도록 해야 한대요. 규모 이외의 것들을 부단히 고심해야 하는 것 같아요.




오래되고 낡은 건물일수록 눈에 띄기가 쉽지 않은데.. 그런 부동산을 발견하는 눈은 어디에서 오는 건가요? 보통 사람들은 '이 건물이 예전 그 건물이라고?!' 놀랄 뿐이겠죠. ㅎㅎ



다만 이 책을 보면서, 그런 눈은 타고나는 게 아니라 끊임없이 공부하고 열렬히 탐구하는 데서 오는 거구나 느낄 따름이에요. 요행으로는 결코 얻을 수 없는..




스타벅스 유치로 제2의 번성기를 누리고 있는 경동시장의 사례가 기억에 남는데요. 폐극장이 멋들어진 카페로 거듭나 젊은 층 유입에 앞장서고 있다고 하네요. 후천적 집순이라 아이 낳고는 멀리 나가질 않아서 사진으로 보니 그저 신기합니다. ㅜ


노후 건물을 무조건 철거 후 신축이 아닌 그 특징을 잘 살려 브랜드만의 강점을 살리는 것도 이렇게 반응이 뜨거울 수 있구나, 감탄이 나와요. 스타벅스라서 가능한 걸까요? 😅




특정한 부동산을 마련해놓은 후 브랜드를 생각할 것이 아니라, 브랜드의 시각으로 장소를 찾고 인테리어를 하고 무엇으로 어필할지 생각하며 최적의 부동산을 찾아가야 한다고 합니다.


지역에 따라 정부 정책이나 계획 등을 눈여겨보고, 임차인으로서의 입장뿐 아니라 건물주, 임대인의 입장을 고려할 것을 거듭 강조한 부분도 인상적이었어요.



나만의 '작지만 뾰족한 장점'은 내가 무엇을 하든 품고 있어야 할 무기라는 것도 명심하겠습니다. 브랜드를 입은 부동산의 이야기, 정말 재미있고 유익했어요. 다음 시리즈도 나오나요? ^^


만약 여러분이 새로운 브랜드를 하고 싶다면, 적어도 그런 생각이 마음 한 켠에 있다면, 작은 공간을 가득 채우는 브랜드에 주목해야 됩니다. 작은 자본으로 작은 부동산을 활용해 큰 브랜드를 만든 시작점은 분명 다르기 때문입니다. - P15

알 리스와 잭 트라우트의 저서 <마케팅 불변의 법칙>에서 소개하는 마케팅 법칙 중 ‘반대의 법칙(The Law of the Opposite)‘이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 1등 브랜드를 넘어서기 위해서 1등보다 더 좋아지려 하기보다 더 달라지려 노력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 P50

언제나 시작은 작고 빨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간 서비스의 핵심 콘셉트를 테스트하기에 크기와 화려함이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아무리 책을 읽고 영상을 봐도 여행은 직접 가 봐야 더욱 많은 것을 느끼는 것처럼, 고민하기보다는 작고 빠르게 실행함으로써 얻어지는 것이 더욱 많은 법입니다. - P89

부동산적으로 갖고 태어난 입지나 환경에 불만을 갖기보다 호미의 돌풍을 일으키듯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열린 마음의 자세가 더욱 중요합니다. - P24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무기가 되는 글쓰기 - 즉시 판매로 연결되는 마케터의 실전 작문법
배작가 지음 / 다산북스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블로그 세계에서는 필연적으로 이웃을 만나고 다양한 글을 읽게 되는데, 어두운 방에 해가 들이치듯 시야가 넓어지고 당장 시도로 이어지지는 못하더라도 어떤 사업 아이템들이 있는지 하나 둘 눈에 들어오는 거죠.



독서나 새벽 기상, 아티스트 웨이를 같이 하는 모임부터 다양한 강연과 코칭, 컨설팅 그리고 스마트스토어 등 뭐가 참 많던데.. 개인적으로 뭐 하나 만만하게 느껴지는 건 없어요 사실. ㅎㅎ



<무기가 되는 글쓰기>는 그중에서도 상세 페이지, 유무형의 상품에 대해 '팔리는' 글쓰기에 대해 저자의 경험을 아낌 없이 녹여낸 실질적 노하우를 담고 있습니다.



배작가님이 얼마나 유명한 분인지 이 책을 만나기 전까지는 솔직히 몰랐거든요. 하지만 책을 읽고 나니 고개가 끄덕여지더라고요. 책을 이슈화하고 홍보하기 위해 응당 필요한 일일 수 있겠지만, 구지 몇 억 매출이니 아이비리그 출신이니 하는 화려한 수사를 붙이지 않아도 책의 진가를 충분히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저자는 다양한 산업군에서 타겟팅한 고객의 니즈를 꿰뚫고 구매로까지 이어지도록 만든 일등공신으로 글쓰기를 꼽았습니다. 회사 안팎에서, 타인의 제품이나 자신의 재능을 팔면서 글쓰기라는 막강한 무기를 장착하고 거둔 성과는 상상 이상이었어요.


글쓰기에 집중하고 시간을 할애할 수록 글쓰기의 위력을 알게 되겠지만 결코 쉽게 이룰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저자는 강조합니다. 그렇게 좋은 글쓰기라서, 막상 실행해보려 하면 곧바로 벽에 부딪히잖아요. 하얀 화면을 까만 글씨로 채우고 싶지만 마음과는 반대로 한참을 멍하니 앉아있게 돼요. ㅎㅎ


농구 선수가 슛을 쏘기 전 까치발을 한 상태로 점프하는 것을 비유로, 글쓰기에도 까치발의 역할을 하는 게 있대요. 주저말고 단 한 줄이나마 써보는 것. 뭔가 대단해야 할 것처럼 느껴지는 첫 문장이 아닌, 다음 문장을 불러일으키는 부담없는 첫 문장을 완성해보는 것이죠.


내가 쓰는 글이 ABCD 구조를 갖춘다면, 팔리는 글이 된다고 합니다.
ABCD구조는 '제품 인지-신뢰-노출-전환'이라는 사이클로 정리할 수 있어요. 순서대로 기획자, 크리에이터, 마케터, 운영자의 역할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A- 글은 딱 하나의 메시지를 담고 있어야하며 서사를 입혀 고객의 감각에 작디나마 물결을 일으킬 수 있어야 해요.

​B- 메시지를 뒷받침하는 강력한 논리는 제품에 대한 고객의 신뢰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합니다.

C- 저자의 경험처럼 자신이 필라테스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 새삼 주위에 필라테스 학원이나 정보들이 눈에 들어오게 마련이듯, 지속적인 노출을 통해 상세 페이지 앞으로 고객을 데려와야 합니다.

D- 제품의 인지, 신뢰, 노출의 다음은 운영자의 입장에서 살펴볼 수 있는데요. 상세 페이지를 접한 뒤 이루어지는 구매에서부터 재구매까지를 목적으로 하는 일련의 과정에 해당됩니다.



글쓰기 환경에 어릴 적부터 노출이 되었다든지 타고난 재능을 갖고 있을 수 있지만, 이렇게 글쓰기를 강조하는 이유가 뭐겠어요.



고객의 니즈에 세심히 귀 기울이는게 중요할 것 같고요.(평소엔 우리도 소비하는 사람이자 고객이니까요) 자신이 팔고자하는 무언가에 대한 핵심 메시지와 그를 뒷받침하는 요소들을 저자가 조언하는 글의 구조에 맞춰 쓰는 연습을 꾸준히 한다면 우리도 일련의 성과들에 성큼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무기가 되는 글쓰기>는 무려 496쪽에 해당하는 준 벽돌책인데요, 중간중간 저자의 경험이 기술되어 있고 워낙에 저자의 찐 노하우를 담고 있어서 수월하게 읽혀요.



책을 읽어보면 아시겠지만 중요한 사항은 계속해서 반복, 정리를 해주어서 쉽지 않은 내용이었지만 저자가 확신한 대로 머릿속에 제대로 저장! 되었습니다. 읽는 내내 마치 저자 직강을 들은 듯 느껴졌던, 저자의 화법이 톡톡 튀는 책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 받아 읽고 솔직하게 쓴 글입니다.*



무자본으로, 투입 시간도 완성도도 최소로 시작할 수 있는 업이 뭘까요? 바로 글쓰기입니다. - P44

어떤 성과 뒤에는 우리가 모르는 거절과 좌절이 동시에 존재함을 누군가는 말해줘야 하니까요. 계속 나 자신을 무대에 세우고 거절을 직격탄으로 맞는 것이 늘 어렵고 두렵지만요. 이 방법이 맨땅에 헤딩하는 도전을 할 때는 가장 빠른 길임을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 P76

글쓰기에서 까치발에 해당하는 것은 지금 당장 한 줄을 적는 것입니다. 딱 한 줄만 적으면 됩니다. 몇 시간 후든 내일이든 글쓰기를 시작한다면, 그 한 줄이 까치발이 되어줄 것입니다. - P11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초등 1학년 기적의 첫 독서법
오현선 지음 / 체인지업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연히 오현선 선생님 블로그에 방문하고는 '심봤다~!'를 외친 적이 있습니다. 아이와 책을 읽은 다음 무엇을 해야할지 막막했던 때였어요. 최근 어린이 독서와 글쓰기에 대한 책을 많이 출간하시던데, 가급적 많은 분들이 보시길 바라요.



저자는 1학년이 읽기 교육의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요즘엔 유치원생 때 이미 한글을 깨치는 아이들이 많다지만, 공교육에서는 초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한글 교육을 하잖아요.



8세의 아이들은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한창 싹트는 때라고 합니다. 이 시기 교육을 통해 읽기 능력을 제대로 갖추지 않으면 읽기 오류와 같은 문제로 이후 장기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해요.



책에서는 독서를 하는데 있어 다양한 유형의 아이들에 대해 정리해주셨는데요, 내용을 보고 저희 아이는 어떤 모습인지 생각해봤어요.



-책을 스스로 집어 드는 경우가 점점 줄어든다.

(책 말고도 재미있는 것들이 많다고요..ㅜ)

-책을 일단 손에 잡으면 집중해서 읽기는 한다.

-재미 여부에 따라서 집중하는 시간이 달라진다.

책을 싫어하진 않지만 글자가 많아서 읽기 싫다는 말을 자주 하는 아이에게 어떤 도움이 절실할지, 책을 통해 저도 해답을 찾아보려 합니다.



저자는 읽기 교육을 하기에 적기(연령은 더 높지만 읽기 교육을 처음부터 제대로 해야 하는 아이들 포함)인 아이들에게 가장 먼저 해야할 것들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책이, 놀이처럼 친구처럼 평생을 읽는 사람으로 만들어 줄 수 있는 여러 방법과 숙고해 봐야 할 사항들을 되짚어주죠.



그리고 365 책놀이 파트에서는 엄마표 독서를 실행할 때 바로 활용 가능한 활동지와 자료들을 제공해주고 있어요. 검색하고 블로그 돌아다니면서 모아두고 싶었던 자료들이 한 권의 책에 다 있더라고요.



저희 아이는 이제 초등 4학년 올라가지만, 책에 점점 관심을 잃어가는 아이에게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떤 책을 권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여러 힌트를 얻은 느낌이에요.



예비 초등학생을 둔 부모님들이 이 책을 활용해서 방학 동안 아이와 유의미한 시간을 보내시면 좋겠어요. 추천드립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 받아 읽고 솔직하게 쓴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