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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자평] 이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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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2014-07-07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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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 개정판
알베르 카뮈 지음, 이정서 옮김 / 새움 / 2014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나라 부패와 후안무치의 토대를 한층 강화해주는 쓰레기 같은 자의 비열하고 뻔뻔한 사기이자 문학적 무지와 몰이해의 극치를 보여주는 만행. 뫼르소를 정당방위로 만들려고 그렇게 애를 쓰다니 죽은 카뮈가 무덤에서 뛰어나오겠다!!!! 카뮈가 하고 싶어하는 말을 한 자도 모르면서 무슨 번역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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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
2014-07-13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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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visiteur님 이정서입니다. 책을 무척 좋아하시는 분 같은데 이러한 적대감을 받으니 당혹스럽습니다. 이러한 오해를 풀기 위해 새롭게 연재를 시작했습니다. 다시 마케팅이 아니냐 여겨지시더라도, 그냥 이러한 오해를 풀고 싶은 자의 나름 변명이라 여기고 이해해주세요. <연재를 시작하며> 안녕하세요, ㅇㅇㅇ입니다. 어제 이십년이 넘도록 의문을 갖고 있었던 이방인을 오랫만에 읽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저는 대학에서 프랑스언어학을 전공한 사람으로, 문학전공자가 아닌 까닭에 이방인의 소설적 가치를 미처 느끼지 못하는 것인가 생각했었습니다. 세상을 바꿨다는 소설에 왜 나는 감동을 느끼지 못하는 걸까, 죄책감마저 생길 정도였어요. 번역본이라 이해가 잘 안 되는 걸까 생각하며 대학원에 진학해서는 원서완독에 도전했습니다만, 그땐 어려서였는지 해석은 되지만 그렇다해도 뫼르소와 주변인물의 캐릭터를 완벽히 이해하기는 어려웠습니다. 번역서와 원서를 같이 두고 읽어보기도 했죠. 아무리 생각해도 의역이다 싶었지만, 번역도 일종의 문학장르니까 그럴수 있구나 했습니다. 이정서 선생님의 번역본을 읽으면서 깨달았어요. 그때 선생님처럼 분노했어야했다는 걸요...그가 맞겠지, 내가 몇년 공부했다고...라며 아 역시 난 문학체질은 아닌가봐 했던 게 후회됩니다. ^^ 요점은, 이방인이 엄청난 재미를 주는 소설이자 진짜 세상을 바꾼 책이 맞다는 걸 2014년에라도 알려주셔서 감사하단 거예요. 책의 뒷장에 장승일 선생님께서 쓰신 글에 완전공감합니다. 이방인이 좀 더 일찍 제모습을 드러냈다면 전국 대학에서 불어불문학과가 덜 없어졌을 수도 있었을텐데, 아쉽습니다. ^^ 이방인을 주변에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남편도 곧 읽을 거예요. 감사합니다. 얼마 전 한 독자로부터 받은 메일입니다. 제가 포기하려할 때면 날아들었던 이런 격려글 들이 곧, ‘카뮈로부터 보내 온’ 편지가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믿음을 주신 분들을 위해서도 제가 무너져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 그래서 연재는 다시 시작되었고, 끝까지 가보려 합니다. 독자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이정서
안녕하세요. visiteur님 이정서입니다.
책을 무척 좋아하시는 분 같은데 이러한 적대감을 받으니 당혹스럽습니다.
이러한 오해를 풀기 위해 새롭게 연재를 시작했습니다.
다시 마케팅이 아니냐 여겨지시더라도, 그냥 이러한 오해를 풀고 싶은 자의 나름 변명이라 여기고 이해해주세요.
<연재를 시작하며>
안녕하세요, ㅇㅇㅇ입니다.
어제 이십년이 넘도록 의문을 갖고 있었던 이방인을 오랫만에 읽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저는 대학에서 프랑스언어학을 전공한 사람으로, 문학전공자가 아닌 까닭에 이방인의 소설적 가치를 미처 느끼지 못하는 것인가 생각했었습니다.
세상을 바꿨다는 소설에 왜 나는 감동을 느끼지 못하는 걸까, 죄책감마저 생길 정도였어요. 번역본이라 이해가 잘 안 되는 걸까 생각하며 대학원에 진학해서는 원서완독에 도전했습니다만, 그땐 어려서였는지 해석은 되지만 그렇다해도 뫼르소와 주변인물의 캐릭터를 완벽히 이해하기는 어려웠습니다. 번역서와 원서를 같이 두고 읽어보기도 했죠. 아무리 생각해도 의역이다 싶었지만, 번역도 일종의 문학장르니까 그럴수 있구나 했습니다. 이정서 선생님의 번역본을 읽으면서 깨달았어요. 그때 선생님처럼 분노했어야했다는 걸요...그가 맞겠지, 내가 몇년 공부했다고...라며 아 역시 난 문학체질은 아닌가봐 했던 게 후회됩니다. ^^
요점은, 이방인이 엄청난 재미를 주는 소설이자 진짜 세상을 바꾼 책이 맞다는 걸 2014년에라도 알려주셔서 감사하단 거예요.
책의 뒷장에 장승일 선생님께서 쓰신 글에 완전공감합니다.
이방인이 좀 더 일찍 제모습을 드러냈다면 전국 대학에서 불어불문학과가 덜 없어졌을 수도 있었을텐데, 아쉽습니다. ^^
이방인을 주변에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남편도 곧 읽을 거예요.
감사합니다.
얼마 전 한 독자로부터 받은 메일입니다.
제가 포기하려할 때면 날아들었던 이런 격려글 들이 곧, ‘카뮈로부터 보내 온’ 편지가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믿음을 주신 분들을 위해서도 제가 무너져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 그래서 연재는 다시 시작되었고, 끝까지 가보려 합니다.
독자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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