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복음으로 살아갑니다 - 이단에 미혹되지 않는 복음
손승우 지음 / 미래사CROSS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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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는 교회를 벗어나고 나서야 신앙의 자유와 기쁨을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1. 책을 읽으며 가장 충격을 받았던 문이었습니다. 그동안 저는 교회의 역할에 대해서만 생각해 왔지, 교회가 제 역할을 하지 못했을 때 어떤 문제가 생기는지는 깊이 고민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어쩌면 너무 익숙한 구조 안에 있었기에, 그 익숙함이 오히려 제 시야를 좁게 만들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2. 이 책을 진심으로 추천드립니다. 본문을 한 장 한 장 읽어 내려가며 곳곳에서 탄식했고, 깊은 아픔을 느꼈습니다. 평소 신자들과 나누는 대화 속에서, 혹은 질문을 받을 때 ‘어디서부터 설명해야 하지?’ 싶은 생각이 들곤 했는데, 이 책은 그런 질문들의 뿌리를 짚어주며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습니다.

3. 책의 부제목에 ‘이단’이라는 단어가 있어, 신천지나 여호와의 증인 같은 특정 이단에 관한 책으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은 그런 외부 단체가 아닌, 교회 안에서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왜곡된 신앙 구조를 더 깊이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4. 저자는 한국교회 안에 너무도 익숙하게 자리 잡은 병폐와 왜곡된 신앙의 모습들을 지적합니다. 대부분 ‘원래 그런 것’이라며 무심히 지나쳤던 것들을 향해, 조심스럽지만 예리하게 질문을 던집니다.


5. 물론 이 책이 모든 문제를 빠짐없이 다루고 있다고 말하긴 어렵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치는 신앙의 오해나 왜곡된 관습들, 변질된 유산들을 성경과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그 설명은 단순한 분석을 넘어, 오랜 시간 몸으로 부딪히며 질문하고 고민한 사람만이 쓸 수 있는 고백이자 통찰입니다. 바로 이것이 이 책의 큰 강점입니다.


6. 그렇기에 책을 읽으며 계속해서 들었던 생각은, 앞으로 교회가 신앙생활 속에서 자주 사용하는 용어들의 정의를 보다 명확히 정립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점입니다. 오래전부터 동일한 용어를 서로 다르게 해석하면서 오해가 생기는 일이 있었고, 때로는 그 오해로 인해 상대를 이단으로 규정하는 일까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성도들은 물론 목회자들조차 이러한 혼용된 표현에 익숙해져, 의도치 않게 잘못된 말을 하거나 그로 인해 신앙의 태도와 삶이 왜곡되어 나타나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7.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는 표현이 영적 고차원에 이른 이들의 특권처럼 여겨지고, 때로는 그 음성이 성경보다 더 직접적이고 실제적인 지침처럼 받아들여지는 일도 있습니다. 그러나 히브리서 1장 1–2절이 말하듯, 하나님께서는 아들을 통해 마지막 계시를 주셨으며, 그 말씀은 이미 충분합니다. 성경을 넘어선 ‘새로운 계시’를 구하는 태도는 성경의 완전성과 충분성을 부정하는 행위입니다.


8. 이 밖에도, 구원받은 이후에도 여전히 두려움에 묶여 있는 모습, 성령 하나님에 대한 오해, 교회만이 유일하게 거룩하고 세상은 모두 마귀의 지배 아래 있다는 이분법적 가르침 등, 신앙의 균형을 잃게 만드는 다양한 요소들을 저자는 차분하고 설득력 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나아가 극단으로 흐르지 않도록 세심하게 균형을 잡으며, 독자 스스로 성경을 기준 삼아 자신의 신앙을 점검하도록 돕습니다.


9. 어떤 책도 완전한 해답집이 될 수는 없습니다. 이 책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이 책은 오랫동안 외면되거나 불편해서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꺼내고, 그것을 복음의 빛 아래에서 진지하게 성찰하게 만들어줍니다. 흔들리는 시대, 신앙의 중심을 다시 점검하고자 하는 모든 분에게 이 책은 단단한 통찰과 깊은 위로가 되어 줄 것입니다.

10. 이 책을 읽기 전, 저자가 어떤 사람인지 먼저 살펴보신다면 더 깊이 있게 이해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우리에게 다음과 같이 분명한 기도 원칙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 P78

‘가계에 흐르는 저주‘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 P92

또한 성경 어디를 보아도 땅을 밟는 행위에 특별한 영적 권위나 능력을 부여한 내용이 나오지 않습니다 - P113

일관된 성경 전체의 메시지를 볼 때 하나님께서 오늘날 개별 목회자에게 마지막 때의 날짜나 시기와 같은 ‘비밀‘을 따로 계시하신다는 주장은 반드시 경계해야 합니다. - P128

당시 나는 성령의 기름 부음을 마치 하나님께 틀별히 공급받아야 하는 영적 에너지 같은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 P136

원어 성경을 조금만 살펴보면 금방 알 수 있는 사실이 있습니다. 바로 ‘레마‘와 ‘로고스‘는... - P180

구원에 대한 믿음을 고백하며 살아가는 신앙인들 가운데 종종 의심을 품고 두려워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 P221

오늘날 많은 교회 안에 흔히 강조되는 것이 바로 ‘성령 체험‘입니다. - P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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