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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바이브 코딩 깃허브 코파일럿 31가지 프로그램 만들기 - 인공지능 코딩, AI 포트폴리오, 바탕화면 정리 앱, PDF 편집기, 이메일 자동화, 주식 크롤링, QR 코드 생성기, 노션 스타일 게시판, 대시보드 만들기, 블로그 만들기, 유튜브 클론 사이트, 챗GPT 요약 앱, vercel, 배포, v0, VSCode
박현규 지음 / 골든래빗(주)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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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파일럿을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하며 배우도록 구성된 실전형 가이드다. 복잡한 개념보다 직접 만들고 실행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AI 코딩 흐름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싶은 학습자에게 큰 도움이 되리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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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無 교회가 온다 - 십자가 없는 MZ교회의 등장
황인권 지음 / ikp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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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이었던 것 같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표지 하나로 논쟁을 불러일으켰던 책이 있었다. 제목도 파격적이었고, 표지도 강렬했다. <5無 교회가 온다>. 표지만 보고 비판하는 사람도 있었고, 기대감을 품고 책을 펼친 이들도 있었다. 나 역시 뒤늦게야 이 책을 읽었는데, 책이 던지는 물음은 여전히 유효했다.

"교회는 왜 다음 세대를 잃어가고 있는가? "



교회가 문턱이 되고 있는 시대

저자는 10년 이상 미국과 유럽의 성장하는 교회들을 연구하며, 한 가지 흥미로운 공통점을 발견한다. 그것은 전통적인 교회 구조에서 벗어난, 이른바 “5無 교회”의 등장이다. 로고에 십자가가 없고, 새벽예배가 없으며, 정형화된 성경공부와 구역모임, 장로직이 없는 교회들. 이 다섯 가지 부재는 단순한 해체가 아니라, 복음의 본질을 보존한 채 형식과 구조를 재해석하려는 시도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런 변화는 시대적 배경과 맞물린다. MZ세대와 그 이후 세대는 전통적 권위와 구조보다, 취향과 감성, 라이프스타일을 중시한다. 교회가 여전히 20세기 방식에 머물러 있다면, 청년들에게는 문턱일 수밖에 없다. 책은 “교회가 그들이 있는 곳으로 가야 한다”고 말하며, 디자인 감각, 공간 경험, 공동체 방식 등 다양한 요소를 재구성할 필요성을 강조한다.



변화인가, 본질의 희석인가

물론 이 책은 교회의 정체성과 복음의 본질에 대한 치열한 질문을 유도한다. 하지만 동시에, 몇 가지 논쟁 지점도 분명하다. ‘5無’라는 제안은 강력하지만, 때로는 성경적 교회론과 충분히 연결되지 못한 채 표현 방식 중심으로 머물러 있다는 인상을 주기도 한다.

예컨대 ‘장로직의 부재’가 단순히 구조의 문제인지, 아니면 초대교회 전통에서 비롯된 본질적 요소인지를 놓고는 충분한 신학적 논의가 더 필요해 보인다. 변화가 ‘본질을 흐리는 방향’이 되어서는 안 되고, 복음을 더 또렷하게 드러내는 통로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무엇을 버릴 것인가보다, '왜' 버리는가

책을 읽으며 많이 떠올랐던 질문은 이것이다. “무엇을 버릴 것인가?”가 아니라, “왜 버려야 하는가?”, 그리고 “무엇으로 대체할 수 있는가?”에 대한 물음이다. 단순히 ‘없앤다’는 방식은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다. 중요한 건, 청년과 다음 세대가 교회에 남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어떻게 그들이 교회를 경험하도록 도울 것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재사유다.

책의 제안은 실험적이지만, 충분히 자극적이고, 목회자와 리더들에게 문제의식을 던지기에 적절하다. 단, 이를 수용할 때는 보다 신학적으로 균형 잡힌 시선과 공동체적 분별이 함께해야 할 것이다.



교회는 멈추지 않고, 계속 물어야 한다

<5無 교회가 온다>는 새로운 트렌드를 소개하는 책이라기보다, 오히려 교회가 반복해서 던져야 할 질문을 환기해준다. 복음의 본질은 지켜내되, 그것을 전하는 방식은 시대에 맞게 새로워질 수 있는가? 다음 세대를 품기 위한 교회의 공간과 구조, 언어와 문화는 어떻게 조정되어야 하는가?

그렇기에 이 책은 명확한 정답보다는 깊은 물음을 던진다. 그런 의미에서, 변화의 길목에서 서성이는 많은 교회와 리더들이 한 번은 읽어볼 만한 책이다. 그리고 그 물음 앞에서, 우리도 다시 고민해야 한다. 지금 우리가 붙잡고 있는 것이 ‘복음’인지, 아니면 그저 익숙한 형식인지를.



#5無교회가온다 #황인권 #ikp

#교회트렌드 #다음세대교회 #청년이떠나는이유

#교회변화 #트렌드교회 #교회리더십 #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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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성으로 배우는 국어 어휘 (고등용) - 수능 국어, 내신 국어
사설닷컴 편집부 지음 / 사설닷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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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을 아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그 단어가 쓰이는 맥락, 유사한 말들과의 차이, 그리고 다른 의미로도 쓰이는 동음이의어까지. 그 모든 걸 알 때 비로소 ‘안다’고 말할 수 있다.



〈초성으로 배우는 국어 어휘 (고등용)〉은 그 복잡한 어휘 학습을 퀴즈의 형식으로 풀어낸 국어 어휘 교재다. 사설닷컴에서 출간한 이 책은 단어 암기를 넘어 ‘생각하며 배우는 어휘 학습’을 지향한다.


책은 총 25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고, 각 장마다 아래의 요소들이 반복된다.



먼저 초성 힌트를 통해 어휘를 떠올리는 ‘생각하기-초성 퀴즈’, 이어지는 한자어 15개 예문 풀이, 그리고 사자성어, 속담, 관용구, 우리말 어휘 퀴즈가 포함된다. 한 장을 끝내면 마무리 복습용 ‘한자 읽기 10개’로 정리까지 가능하다.



구성에서 흥미로웠던 점은, 한 단어의 다양한 쓰임을 보여주는 예문들이다.

가령 ‘유치’라는 단어 하나에도 두 개의 뜻이 있다.

그는 20살이 넘었는데도 어린아이같이 유치(幼稚)한 행동을 일삼았다.

대한민국은 평창 올림픽 유치(誘致)에 성공했다.

학생들이 헷갈리기 쉬운 이런 동음이의어를 초성 힌트와 함께 예문 속에서 학습하게 된다.

예시마다 한자의 음과 뜻이 병기되어 있어, 단어의 의미뿐 아니라 한자 독해력까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사자성어는 반드시 넣었다’는 편집자의 고집이다. 고등 국어에서 빠질 수 없는 사자성어 학습을 매 챕터마다 놓치지 않고 반복하게 해 준다. 그리고 관용구나 속담처럼 맥락이 중요한 표현들도 초성 퀴즈로 구성해 학습 흥미를 더했다.



이 책은 고등학생을 위한 어휘 교재지만, 성인 학습자에게도 도움이 될 법하다. 기억에서 가물가물해진 사자성어나, 글을 쓸 때 정확히 구분되지 않는 단어들의 뜻을 점검하는 데 유익하다. 무엇보다 짧은 시간에 한 챕터씩 부담 없이 학습할 수 있어 자기주도 학습용으로도 적합하다.



공부가 지루하다고 느껴질 때, 초성 퀴즈로 뇌를 깨우며 단어를 맞히는 재미를 느껴보자. 단어가 단어로만 머무르지 않고, 문장 속에서 살아나는 경험이 기다리고 있다.



#초성으로배우는국어어휘 #사설닷컴

#초성어휘 #어휘력향상 #동음이의어 #속담관용구

#어휘공부책 #고등학생추천책 #국어능력시험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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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초 안에 사로잡아라 - 영상스토리텔링의 법칙 with AI
김정수 지음 / 비욘드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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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초 안에 사람의 마음을 붙잡지 못하면, 그 영상은 잊힌다.”

요즘 콘텐츠 시장을 설명하는 이보다 더 정확한 문장이 있을까.



영상은 이제 하나의 언어가 되었다. 사람들은 글보다 영상을 더 오래 보고, 이미지는 말보다 빨리 마음에 닿는다. 하지만 짧은 시간 안에 누군가의 시선을 붙잡고, 그 안에 이야기를 담는 일은 여전히 어렵다. 『5초 안에 사로잡아라』는 그 어려움의 현장에서 오래 고민해온 한 프로듀서의 기록이다.



〈걸어서 세계속으로〉, 〈다큐멘터리 3일〉, 〈생로병사의 비밀〉. 제목만 들어도 장면이 떠오르는 프로그램들, 그 뒤에는 김정수 PD가 있었다. 그는 30여 년간 현장에서 사람을 만나고, 화면으로 삶을 기록하며 배운 이야기를 이 책 한 권에 담았다.


이 책은 영상의 시작부터 끝까지, 이야기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완성되는지를 보여준다. 스토리의 구조를 짜는 법, 장면을 연결하는 리듬, 화면에 감정을 입히는 방법이 실제 사례와 함께 이어진다. 흥미로운 건, 그 모든 과정에 ‘AI’라는 새로운 동료가 등장한다는 점이다. 김정수는 인공지능을 인간의 감성을 대신하는 존재로 보지 않는다. 오히려 함께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파트너로 그린다. 시놉시스를 정리하고, 구성안을 보완하며, 때로는 편집의 방향을 제시하는 도구로서 AI를 다루는 그의 시선에는 확신보다는 호기심이 묻어난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영상이라는 매체가 단지 기술이나 장비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선명해진다. 한 장면을 설계할 때 필요한 것은 카메라보다 시선이고, 편집을 결정짓는 건 기술보다 감정이다. 저자는 “훅(hook)은 첫 5초 안에 결정된다”고 말하지만, 그것은 단순히 자극적인 시작을 뜻하지 않는다. 짧은 순간 안에 시청자가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느끼게 만드는 힘, 그게 진짜 훅이다.


읽는 동안 마치 다큐멘터리 한 편을 따라가는 듯했다. 화면 뒤의 숨은 설계와 사람들의 이야기가 함께 보였다. 특히 다큐와 예능, 영화와 광고, 그리고 숏폼과 1인 크리에이터의 세계까지 이어지는 폭넓은 시선이 인상 깊었다. 장르가 달라도 결국 핵심은 같다. ‘무엇을 말할 것인가’보다 ‘어떻게 들리게 할 것인가.’ 김정수는 그 답을 이야기의 구조 속에서 찾는다.


책을 덮고 나서 가장 오래 남은 생각은 ‘나의 5초’였다. 강의 영상, 쇼츠, 프레젠테이션 한 장면 속에도 작은 서사는 존재한다. 보는 사람이 몰입하게 만드는 힘은 결국 기술이 아니라 진심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이 책이 조용히 일깨워준다.


영상으로 말하고 싶은 사람, 콘텐츠를 통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에서 많은 것을 발견할 것이다. 무엇보다 영상과 이야기가 만날 때 세상은 조금 더 따뜻해질 수 있다는 믿음, 그 믿음이 이 책 전체를 관통한다.



자, 지금 당신의 ‘5초’는 어떤 이야기로 시작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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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서, 그리스도 중심 성경읽기 그리스도 중심 성경읽기
브라이언 D. 에스텔 지음, 전의우 옮김 / 좋은씨앗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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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나님의 선지자는 도망쳤을까?

왜 하나님은 그토록 완고한 선지자를 끝까지 붙들고 계셨을까?

왜 이 짧은 예언서가 예수님 입에서 ‘요나의 표적’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등장하는 걸까?



요나서를 읽을 때마다 마음 한구석이 불편해진다. 하나님께 불순종하고, 자신의 민족만을 위하는 선지자의 모습이 어쩐지 낯설지 않아서다. 그러면서도 이 짧은 예언서가 왜 성경에 포함되어야 했는지, 어떤 방식으로 오늘날 우리에게 말을 거는지 궁금해진다. 브라이언 D. 에스텔의 〈요나서, 그리스도 중심 성경 읽기〉는 그런 질문에 대한 진지하고 신학적인 응답처럼 다가온다.



이 책은 요나서를 그저 회개의 이야기로만 치부하지 않는다. 대신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 들어가 깊음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살아나는 사건을,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미리 보여주는 예표로 해석한다. 이 점은 예수님께서 직접 마태복음 12장에서 요나의 표적을 자신의 죽음과 부활에 연결시킨 말씀과도 맞닿아 있다. 에스텔은 이러한 연결을 자의적인 알레고리로 끌고 가지 않으면서도, 정경적 맥락 속에서 신중하게 설득해 나간다.



본문 분석에서도 눈에 띄는 부분이 많았다. 예를 들어, 히브리어 동사들을 통해 요나가 점점 아래로 '내려가는' 동선이 반복된다는 점이나, 요나의 기도가 ‘물’의 이미지를 중심으로 짜여 있다는 설명은, 본문을 다시 보게 만드는 통찰이다. 요나서 전체를 통해 하나님은 이스라엘뿐 아니라 모든 민족에게 자비를 베푸시는 분으로 드러나며, 요나의 편협함은 오히려 하나님의 포용을 더 또렷하게 비춰준다. 그러한 메시지는 여전히 복음을 오해하거나 선택적으로 이해하는 현대 교회에도 유효한 경고처럼 느껴진다.



무엇보다 와닿은 점은, 이 책이 학문적인 깊이와 더불어 목회적 배려를 함께 담고 있다는 점이다. 요나서의 각 장면을 면밀하게 파고들되, 그것이 설교와 묵상으로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를 놓치지 않는다. 그래서 읽는 내내 주석서를 읽는 듯한 부담보다는, ‘어떻게 복음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만든 책이었다.


요나서를 그리스도 중심의 시선으로 읽어보고 싶은 독자, 특별히 구약이 예수님을 어떻게 예고하는지 관심 있는 성도들에게 권한다. 특별히 우리 교회에서 이 요나서를 가지고 성경퀴즈대회를 한다. 그래서 청년들.. 쿨럭.. 청년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한 편의 짧은 이야기 속에 담긴 복음의 깊이를 새롭게 경험하게 되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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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으로읽는구약 #요나의표적 #구속사적성경읽기 #신학서적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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