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한국경제리포트 - 2004년판
홍순영 외 지음 / 삼성경제연구소 / 2004년 4월
평점 :
품절


요즘 경제에 관심이 있어서 이책저책 읽어보고 있는데요.

이 책은 매년 나오는 책으로 그 전 해의 경제상황을 요모조모 훑어볼 수 있게 해 주는 책입니다.

일종의 '백서' 같은거죠.

사실 정보의 양으로 치자면 매일 배달되는 경제신문이 훨씬 많겠지만 경제신문은 한눈에 줄거리를

볼 수는 없기에 이 책의 가치가 빛난다고 하겠습니다. 특히 2003년의 경우에는 아래분께서 잘 말씀해

주신 '고용없는 성장'과 '수출과 내수의 양극화'가 참 마음에 와 닿던데요. 지금도 기업은 아웃소싱과

설비투자 감소로, 가계는 빚으로 인한 소비저하로 돈이 잘 돌지 않는 상황은 여전한걸 보니 상황이

한순간에 좋아지긴 힘든 모양입니다.

의료인의 입장에서 볼 때 현재 한국경제는 건강이 좀 악화된 상황인 듯 싶습니다. 몸의 한쪽은 기능이

과잉되어 힘이 들고 다른 쪽은 영양결핍으로 허덕이고 여기에 원활한 순환은 잘 안되니... 누군가 좋은

의사가 나서서 치료를 좀 강구해 봐야 할 시점이라 생각되네요.

어쨌든 이러한 백서를 (그것도 민간에서) 매년 출간해 주시는 삼성경제연구소에 감사드리고요, 올해

2005년 판 리포트도 빨리 출간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유대인을 알면 경제가 보인다
최재호 지음 / 한마음사 / 2001년 7월
평점 :
절판


일단 이 책의 장점은 저자가 실제로 이스라엘에 가서 대학원이라는 학업과정을 거치면서

직접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기록했다는 점이다. 게다가 저자의 탁월한 식견까지 덧붙여져서

독자로 하여금 유대인의 실체에 대하여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도록 해 준 점이 좋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얻은 가장 큰 지식은 미국의 경제와 정치에 있어서 영향을 미치는

유대인의 힘에 관한 것이라고 본다.

최근 경제에 대하여 관심이 많았고 책과 신문, TV 등을 보다가도 뭔가 답답한 느낌이 들었던 많은

경험들이 있었고, 월 스트리트를 비롯한 미국 경제에 대한 책을 읽어보았지만 그 실체를 알 수 없는

묘한 느낌에 가슴이 꽉 막힌 듯 하였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비로소 실마리를 잡게 되었다.

JP모건과 록펠러로 대표되는 그들의 경제적인 힘은 결국 미국에서 큰 힘으로 작용하고 있는 유대자본의

능력이었고 미국 금융의 70-80%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유대인들의 힘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비로소

엄청난 공포(?)를 느끼게 되지 아니했던가... 즉, 경제적인 현상을 보면서 설명되지 않는 부분에서 '유대인'

이라는 키워드를 끼워 맞출 때 비로소 완성되는 부분이 얼마나 많았던가 하고 되돌아 본다.

일례로 우리나라의 IMF 위기를 맞게 한 G7 회담도 미국이 엔화절상의 압력을 넣은 것이지만 알고보면

유대인들과 일본자본의 파워게임 아니었던가..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다고 우리나라는 뭣도 모르고(?)

어리버리하게 당했던 것이다.

그외에도 헐리우드 영화사와 AP, 로이터 등의 언론사 등을 장악하고 있는 것이 유대인이라고 보면, 세계를

마음대로 움직이고 맘만 먹으면 작은 나라 한두개는 없애 버릴 수도 있는 것이 그들의 힘인 것이다.

이 책을 재미있게는 읽었으나 이젠 두려운 생각이 든다. 그것은 이들의 실체를 알게 된 이 시간부터 스티븐

스필버그의 재미있는 영화들도 가볍게 보지 못하게 된 것이다. 또한 부시의 이라크 공격을 비롯하여 석유

가격의 상승 등 이러한 국제정세 뒤에는 뭔가 유대인의 검은(?) 음모가 도사리고 있지 않은가 하는 공포를

느끼게 된 것이다. 최근 '이집트의 왕자'라는 애니메이션을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맘편히 보기가 힘든 것

아닌가!

여하튼 한가지는 분명하다. 지구상에 일본인보다 경제적으로 더 지독한 민족이 있다는 것...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주식의 역사 - 주가로 풀어쓴 주식흐름 읽는 법
장진모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04년 5월
평점 :
절판


나이를 먹어가면서 점점 느끼는 것이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기분이 쉽게 변하고 쉽게 잊어버리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기록문화의 존립 자체가 힘든 상태라는 생각도 들고요.

시시콜콜한 것까지 다 기록하여 세계 역사에 유래가 없다는 '조선왕조실록'을 편찬하신 선조님들의

모습을 미루어 보았을 때, 아마도 근, 현대를 거치면서 하도 격동적이고 힘든 삶을 살았던 우리 사회

구성원들의 마음에 기록문화를 꽃피울 만한 여유가 없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증권투자는 더더욱 그러한 면이 있습니다. 증권시장의 속성 자체가 자본주의에서 인간의 욕망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곳이라서 그런지 더더욱 스피디하고 자칫하면 자신의 정체성조차 상실해 버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한 점에서 이 책은 증권투자 하시는 분들께 꼭 권해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일제시대에 있던 미두시장에서 부터 현대의 코스닥까지, 저자가 나름대로 꼼꼼하게 자료수집을 해 가며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살펴보려는 노력이 보입니다. 이런 노력이 진정 한경TV나

한경신문 같은 경제분야 언론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증권투자를 시작하려는 분에게 꼭 일독을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거래의 신, 혼마
혼마 무네하시 원저, 이형도 엮음, 강신용 해설 / 이레미디어 / 2004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저는 무엇을 공부하던지 역사부터 알고자 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증권투자에 있어서 캔들차트가 가지고 있는 비중은 상당하고 또한 필수적으로

알아야 하는 지식이지만 실제로 그 기원이라던지 만들어지게 된 배경을 알려준 책이 없어서

답답하던 차에 이 책을 읽고 답답함이 좀 풀렸습니다.

혼마 무네히사라는 사람이 활동하던 시대적 배경이나 혼마비전에서 볼 수 있는 상인정신 등

증권투자를 하는 사람에게 있어서 귀감이 될 만한 내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쉬움이 남는 것은 제목이 '거래의 신, 혼마'라고 약간은 거창하게 다가오는데 반하여

실제로 혼마가문이라던지 혼마라는 사람이 어떤 식으로 살았는지 등에 대하여 구체적인 내용이

없는 것입니다. 즉, 개괄적인 내용이 아니라 정말 실속있는 알맹이가 빠진 느낌이랄까요?

또한 혼마비전에 관한 설명에서도 장자나 육도삼략 등 저자 본인의 생각을 적어놓은 부분은

읽는 시간이 아깝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적어도 이 책의 내용에 있어서 혼마비전과 혼마의

삶을 연결시켜야 될 듯 합니다.  혼마가 어떤 식으로 비전의 내용을 실천했는지 말이지요.

장자나 탈무드는 좀 생뚱맞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가치있는 것은,  저자가

혼마라는 사람을 소개하면서 투자의 기본 마음가짐을 어떻게 가져야 할지 시대를 초월한 통찰을

보여주었다는 점일 것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