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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이 부른 아이 1 : 활 마녀의 저주
가시와바 사치코 지음, 사타케 미호 그림, 고향옥 옮김 / 한빛에듀 / 2025년 8월
평점 :

용이 부른 아이 1. 활 마녀의 저주
- 저 자 : 가시와바 사치코 지음, 사타케 미호 그림, 고향옥 옮김




아이와 함께 「용이 부른 아이 1: 활마녀의 저주」를 읽으면서 저는 단순히 판타지 소설을 넘어서 성장과 용기에 대한 깊은 메시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는 흥미로운 모험 이야기에 빠져들었고, 저는 그 속에서 아이가 배워나갈 수 있는 삶의 가치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책의 주인공은 평범한 아이였지만, 어느 날 갑자기 ‘용이 부른 아이’라는 운명을 짊어지게 됩니다.
낯설고 두렵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조금씩 받아들이며 성장해 나가는 주인공의 모습은, 지금 중학교 생활을 시작한 제 아이의 모습과도 겹쳐 보였습니다.
변화의 시기에서 아이가 겪는 혼란과 두려움, 그리고 그 속에서 조금씩 용기를 내는 모습이 책 속 이야기를 통해 투영된 듯 느껴졌습니다.
활마녀라는 존재가 던지는 저주는 단순히 악당의 위협이 아니라, 아이들이 현실에서 마주하는 어려움과 시련의 상징처럼 다가왔습니다.
친구 관계에서의 갈등이나 학업에 대한 부담처럼 어린 시절에도 충분히 힘겨운 순간들이 있는데, 주인공이 이를 극복해나가는 과정이 제 아이에게도 스스로의 문제를 이겨낼 용기를 심어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무엇보다 이 책이 인상 깊었던 점은, 단순히 판타지의 재미에 머무르지 않고 ‘책임’과 ‘선택’, 그리고 ‘성장’이라는 주제를 자연스럽게 전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주인공이 용이 선택한 특별한 아이로서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듯, 우리 아이도 언젠가 자신만의 길을 선택하고 나아가야 할 때가 올 것입니다.
이 책은 그러한 순간을 준비하는 데 있어 작은 길잡이가 되어 줄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책을 읽고 난 뒤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만약 너라면 어떻게 했을까?”라는 질문을 던져보았습니다.
아이가 진지하게 고민하는 모습을 보며 단순한 독서가 아니라 사고와 대화의 확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이 더욱 값지게 다가왔습니다.
「용이 부른 아이 1: 활마녀의 저주」는 아이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모험 판타지이면서, 부모의 시선에서는 성장과 용기의 메시지를 전해주는 의미 있는 작품입니다.
앞으로 이어질 시리즈도 아이와 함께 읽으며, 책 속 주인공처럼 두려움을 이겨내고 자신만의 길을 당당히 걸어갈 수 있도록 응원해주고 싶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