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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 사탕의 비밀 한림아동문학선
박그루 지음, 이지오 그림 / 한림출판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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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냄새는 어디서 나는 걸까?

《까만 사탕의 비밀》

박그루 저

교과 연계 : 3-1 국어 1. 재미가 톡톡톡 3 -2 국어 2. 중심 생각을 찾아요

4-1 국어 1. 생각과 느낌을 나누어요 4-2 국어 4. 이야기 속 세상

은공이는 할머니가 건넨 사탕의 비밀을 풀고

친구들과 완전한 ‘딩동댕’이 될 수 있을까?





오늘도 민지와 아린이는 저들만의 신호로 둘만 킥킥거린다.

민지와 단짝이었던 은공이는 그런 둘의 모습에 마음이 쓸쓸하다.

시원시원한 성격의 아린이까지 함께 단짝이 될 줄 알았지만, 은공이는 ‘딩동댕’에 겨우 매달린 ‘딩동-댕’이 되어 버렸다. 언제부터 이렇게 된 걸까?

친구 때문에 고민이던 은공이 앞에 나타난 전학생 은호는 조금 특별해 보인다.

은호는 친구들에게 관심이 없어 보인다.

은공이는 은호를 보며 ‘혹시 너도 은따인 거니?’라고 묻고 싶어진다.

그렇게 은공이 눈에 은호가 조금씩 들어올 때쯤, 할머니가 준 사탕을 받고는 생각지 못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진짜 친구라 생각했던 친구가 어느 날 갑자기 멀게 느껴지고 반에서 나 혼자인 것 같은 생각이 들 때 아이들은 외로움을 느낄것이다.

『까만 사탕의 비밀』은 그런 아이들의 외로움을 또 다른 세상 속에서 해소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였다.

할머니를 만나서 사탕을 먹기 전까지 소극적이었던 은공이가 현실 너머의 세상에서 용기를 발휘하여 새롭게 거듭나는 모습은 독자들에게 대리 만족을 불러일으키며 ‘나도 해 볼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갖게 해준다.

‘딩동’에 매달린 ‘댕’이란 놀림 속에서도 ‘딩동댕’이 되고자 했던 은공이는 어려운 상황에 맞닥뜨리자 친구들의 진짜 마음을 확인한다.

은공이는 위기 속에서 아린이와 민지의 행동을 보는 순간, 어쩌면 혼자여도 괜찮다는 단단한 마음을 갖게 된다.

친구들의 말 한 마디에 일희일비하는 아이들에게 은공이의 변화는 자신을 돌아보게 한다.

‘나다움’을 만들며 성장하는 은공이의 모습은 관계 속에서 힘들어하는 아이들에게도 용기를 준다.

이번에 둘째가 학예발표회때문에 학교 친구들 사이에서 마음 상했던 적이 잇었는데 이책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과거의 인연이 현재로 이어져서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모습에서 참된 우정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다.

볕이 나 있는 날 잠깐 오다가 그치는 ‘여우비’가 긴 여운을 남기는 것처럼 은공이와 은호의 우정은 2탄도 기다려 지게 만드는 책이네요.

다시 여우비가 내리면….

새롭게 만날 우정을 기대하며!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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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너 혹시 과학이야? 라임 틴틴 스쿨 20
앨런 크로스 외 지음, 칼 윈스 그림, 김선영 옮김 / 라임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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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틴틴 스쿨 020

《음악, 너 혹시 과학이야?》

앨런 크로스 외 지음

레코드판, 카세트테이프, CD, MP3, 스트리밍……

음악으로 과학을 읽다





동물 뼈 악기에서 홀로그램 기술까지 ! : 음악 속에 숨은 과학의 원리를 찾다

우리의 삶은 음악과 함께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 거리를 지나다 보면 온 사방에서 음악이 흐른다.

쇼핑몰에서, 마트에서, 거리에서, 공항에서, 미용실에서, 통화가 연결되길 기다리는 전화기에서, 심지어는 무심코 탄 엘리베이터에서 조차 음악이 흐를 때도 있다. 그

만큼 음악은 우리의 일상과 늘 함께한다.

그렇다면 음악은 과연 무엇일까?

어쩌다 우리 삶과 이토록 긴밀하게 이어지게 된 것일까?

우리가 음악과 함께한 지는 무려 4만 년이 넘는다고 한다.

고고학자들이 아주 오래전부터 음악이 있었다는 증거를 전 세계 곳곳에서 찾아내었고, 동물의 뼈와 이빨로 만든 악기를 여럿 발견해 냈다.

인류학자들은 새와 고래 등 여러 동물이 ‘노래를 불러’ 의사소통하는 것처럼, 초기 인류도 똑같은 목적으로 음악을 활용했다고 주장한다.

어쩌면 사람들이 맨 처음 서로 친구가 되는 데 음악이 크게 한몫을 했을지도 모른다.

4만 년이란 세월 동안 생활방식이 참 많이 달라졌는데도 음악은 여전히 우리에게 무척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우리는 의사소통을 위해 단지 높낮이나 박자를 달리한 소리를 내던 때에서 시작해, 동물의 뼈로 만든 악기를 연주하는 시기를 지나, 음악을 창조할 수 있는 인공 지능(AI)을 발명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러는 사이에 우리가 음악을 듣는 방식도 크게 발전했다.

예전에는 음악을 들으려면 연주회나 콘서트처럼 실시간으로 공연하는 장소로 찾아가야만 했다.

하지만 지금은 다양한 앱과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곳에서 음악을 얼마든지 재생해 들을 수 있다.

《음악, 너 혹시 과학이야?》에서는 인류가 처음으로 소리를 붙잡은 순간에서 오늘날의 디지털 시대까지, 긴 시간을 지나면서 음악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살핀다. 음악을 최초로 녹음한 방식과 음악을 빠르고 편하게 재생하기 위해 어떤 기술들이 발명되어 왔는지 정밀하게 톺아보면서 음악 속에 정교하게 숨어 있는 과학의 원리를 낱낱이 파헤친다.








책을 끝까지지 보게되면 내가 어렸을 적엔 카세트 테이프 -> cd플레이어 -> mp3플레이어로 음악을 들었던 기억이나

추억이 새록새록 돋았었다.

지금은 베토벤이나 비욘세만 음악을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과학자들이 그림을 그리고 음악을 작곡할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 AI 실험을 하고 있는 중이다.

머지않은 미래에는 뮤지컬의 무대 배경에 증강 현실과 가상 현실 기술을 도입할 거라고도 한다.

이처럼 음악, 아니 음악 속에 스며 있는 과학의 세계는 경이로울 만큼 그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음악, 너 혹시 과학이야?》에서는 베토벤에서 시작해 밥 딜런, 비틀스, 퀸, 마이클 잭슨, 비욘세, 조용필, 조성모, 싸이,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수많은 음악가(가수)들의 얘기도 만날 수 있다.

단지 음악에 숨어 있는 과학의 원리를 파헤치는 것뿐만 아니라 수만 년 동안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아 온 음악의 역사에 대해서도 알차게 정보를 제공해 준다.

따라서 책을 다 읽고 나니, 음악과 관련된 과학 정보를 알게 되는 것을 넘어 완전히 다른 차원의 즐거움까지 즐길 수 있엇다..

부모님들에게는 지나온 시절로의 마음 따듯한 추억 여행이 될 것이며, 우리 자녀들에게는 자신들이 즐겨 듣는 ‘음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추적해 보는 색다른 경험의 시간이 될 것이다.

꼭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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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트니크가 만든 아이 오늘의 청소년 문학 40
장경선 지음 / 다른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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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트니크가 만든 아이

전쟁 속에서 나를 낳은 엄마,

엄마가 숨기고 있는 진실이 뭘까?


끝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서스펜스

거부할 수 없는 여정으로의 초대





《체트니크가 만든 아이》는 체트니크, 모스타르, 스타리 모스트 등 우리에게는 낯선 지명과 낱말, 보스니아 내전이라는 낯선 역사를 다룹니다. 그래서 선뜻 다가가기 어렵다는 인상을 주기도 해요.

소설의 배경이 된, 한 국가 안에서 전쟁을 벌여 서로 죽이고 여성들을 상대로 몹쓸 범죄를 저질러 원치 않은 아이를 낳게 한 사건은 물론 매우 충격적이에요.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사이에서 전쟁에서 일어난 몹쓸짓도 생각나더라구요.

그러나 세계 지도를 펼쳐도 정확히 어디 있는지 짚어 내기 어려울 만큼 생경한 나라의 이야기를 대한민국의 저자가 고른 이유는 무엇일까요? 또 그런 이야기가 무엇 때문에 이토록 마음을 울리는 것일까요?

답은 간단해요.

언뜻 보기에는 멀어 보이는 이 이야기가 사실은 우리의 어제, 오늘과 닮아 있기 때문이죠.

종교라는 명목하에 내전이 벌어졌던 보스니아처럼 우리나라도 이념이라는 허울 아래 전쟁을 치렀고, 갈라졌었어요.

이 닮음에 한 가지 차이를 더하면 《체트니크가 만든 아이》가 더욱 가슴에 와닿아요.

이미 전쟁을 직접 겪은 세대가 그리 많이 남지 않았기에, 우리는 분단이 아픈 것인지, 전쟁이 어떻게 왜 끔찍한 것인지 잘 알지 못하지요.. 반면 소설의 주인공 나타샤와 같은 ‘체트니크가 만든’ 아이들은 아직 서른 살도 채 되지 않았답니다.

곧 나타샤의 주변 어른들은 모두 전쟁의 당사자라는 뜻이죠. 책과 뉴스에서 접했던 전쟁과는 다른, 직접 겪은 사람들의 입으로 전해 듣는 전쟁의 참상, 그 속의 인간들의 추악하고 끔찍한 모습이 주인공 나타샤의 눈과 귀를 통해 여지없이 드러나있답니다.

또 이런 끔찍한 일을 반복하지 말자는 수많은 합의와 약속이 무색하게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는 전쟁의 포화 속에 있어요.

소설 속 애나와 나타샤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통받는 사람들, 특히 여성과 노약자가 반드시 있구요.

《체트니크가 만든 아이》는 그들에게 바치는 한 송이 꽃이자, 여전히 같은 잘못을 반복하는 인류를 비추는 거울인듯 합니다.


추위를 견디고 꽃잎을 틔우는 튤립처럼

끝내 피어난 엄마와 딸의 이야기

소설은 전쟁과 범죄라는 무겁고도 큰 소재를 담고 있지만 이야기의 큰 줄기를 이루는 것은 나타샤 모녀의 갈등과 해소다.

둘 중 누구도 잘못하지는 않았지만 아픈 과거 속에서 공유한 두 사람의 상처가 조금씩 아물어 갈 것을 예고하며 이야기는 끝을 맺는다. 이 모든 일은 나타샤가 여행 중에 만난 엄마의 고향 사람들, 끝까지 곁에서 힘이 되어준 친구 사라, 엄마와 같은 입장이었던 사비나 이모 덕분에 이루어졌다.

사실 모녀에게 상처를 입힌 가해자는 전쟁이었고 국가였다. 가해자의 위로가 고작 한 달에 밥 한 끼 사 먹을 보상금이 고작이었던 데 비해 나타샤 모녀는 주변 사람들의 사랑 속에서 위안을 받고 자기 상처에 당당히 맞설 용기까지 얻는다. 이는 피해자가 가해자에 비해 훨씬 작은 약자일 때의 씁쓸한 현실을 그대로 보여 줌과 동시에 우리가 지향해야 할 아름다운 연대의 모습을 제안한다.

읽기전에 망설였던 책이엿던거 같아요

아무래도 무거운 문제를 담고 있어서 그랬던듯 합니다.

하지만 꼭 읽어보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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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lights 인기 주제별 숨은그림찾기 : 공룡 (Dinosaur) - 개정판 Highlights 인기 주제별 숨은그림찾기
하이라이츠 어린이 (Highlights for Children) 지음 / 소란i(소란아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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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lights 인기 주제별 숨은그림찾기

공룡(Dinosaur)개정판

원서명|Highlights Hidden Pictures Dinosaur

전 세계 1,000만 부모가 선택한 하이라이츠의 숨은그림찾기 시리즈 종합편!

흥미진진한 《인기 주제별 숨은그림찾기》공룡(Dinosaur)개정판 출간!

《인기 주제별 숨은그림찾기 Hidden Pictures》는 75년 전통을 이어온 어린이· 아동서 출판의 선두주자 하이라이츠(Highlights)가 가장 인기 있는 것들을 특별히 선별하여 펴낸 어린이 책이다.

흥미진진한 장면들을 재치 있게 숨겨 놓은 물건들을 찾으며 아이들은 자신감을 갖게 되고, 집중력과 관찰력을 기르게 된다.

특히, 인기 주제별로 그림 장면마다 같은 사물에 대한 모습이 다르게 그려져 있어 사물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과 창의적인 사고능력을 기를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자, 전 세계 부모들이 이 책을 선택한 이유가 아닐까 싶다.






? 관찰력과 추론능력, 시각적 인지능력 같은 조기 학습능력 습득

? 숨어 있는 사물을 찾으며 세부적인 것까지 볼 수 있는 주의력과 집중력 향상

? 자신감과 집중력 향상을 통해 자기 주도적 학습습관 형성에 도움

? 장면마다 다른 모습을 한 사물들을 찾는 동안 1,700개 한글낱말과 영어단어 습득 아이들의 창의력과 어휘력, 관찰력, 집중력을 길러주고 싶다면, 각 장면 속에 숨어있는 다양한 모습의 사물들을 찾으면서 즐겁게 재능 계발

집중력도 올리구~! 관찰력 올려주는~

거기에 영어공부까지 함께되니 일석 삼조인 책이 아닌가 싶어요

저학년 고학년가릴꺼 없이 심심할때 핸드폰대신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좋은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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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로마 신화 12 : 오이디푸스 안티고네 에피고오니 - 정재승 추천, 뇌과학을 중심으로 인간을 이해하는 12가지 키워드로 신화읽기 그리스·로마 신화 12
메네라오스 스테파니데스 지음, 정재승 추천 / 파랑새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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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권 권력 제우스 헤라 아프로디테

제2권 창의성 아폴론 헤르메스 데메테르 아르테미스

제3권 갈등 헤파이스토스 아레스 포세이돈 헤스티아

제4권 호기심 인간의 다섯 시대 프로메테우스 대홍수

제5권 놀이 디오니소스 오르페우스 에우리디케

제6권 모험 다이달로스 이카로스 탄탈로스 에우로페

제7권 성장 헤라클레스

제8권 미궁 페르세우스 페가소스 테세우스 펠레우스

제9권 용기 이아손 아르고스 코르키스 황금 양털

제10권 반전 전쟁 일리아드 호메로스 트로이

제11권 우정 오디세우스

제12권 독립 오이디푸스 안티고네 에피고오니

정재승이 제안하는 그리스로마 신화를 읽는 뇌과학 키워드12

권력, 창의성, 갈등, 호기심, 놀이, 탐험, 성장, 미궁, 용기, 반전, 우정, 독립

그리스·로마 신화(全12권)


우리들의 사부, 집사부일체 정재승 교수가

인스타그램 라이브방송에서 직접 추천하는 그 신화!

왜 지금, 정재승과 함께 읽는 정통 『그리스·로마 신화』일까?



“신화는 결국 모험을 통해 성장하고 독립하는 이야기.

이제 여러분만의 인생 모험을 떠나라!”_정재승(뇌과학자)





"그리스 로마신화" 시리즈 중 마지막 열두번째 책의 주제는 '독립'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오이디푸스'를 통해 시련과 정해진 운명에 맞선 자기 의지를 실현하는 일의 소중함과 가치를 전하고자 하는데요

이야기는 태어나서는 안되는 오이디푸스의 불운한 운명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만약 네가 아들을 낳게 되면 너는 바로 네 아들의 손에 죽게 될 것이다." 오이디푸스의 아버지인 라이오스에게 내려진 끔직한 저주로 인해

오이디푸스는 태어나자마자 산기슭에 버려지죠.

마침 양치기가 기지를 발휘해 아이가 없던 코린토스의 폴리보스왕에게 오이디푸스를 데려가고, 살아남은 오디시 푸스는

코린토스의 궁궐에서 성장하게 된답니다. 그러나 오이디푸스는 훗날 자신이 폴리보스왕의 친자식이 아니라는 것과 함게

"네 아버지를 죽이고 왕좌를 차지할 것이고, 너를 낳아 준 어머니와 겨롷ㄴ할 것이다. 그리고 그녀와의 사이에서 신들이나 인간들이 모두 고개를 돌릴 정도로 못난 자식들을 낳게 될것이다. 라는 아폴론의 신탁을 받게 되지요

신탁이 말하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자신을 길러준 폴리보스와 메로페라고 생각한 오이디푸스는 혼란을 뒤로하고 그 길로 코린토스를 떠나지요.

그런데 그가 택한 길은 진짜 아버지인 라이오스가 다스리는 테베였어요. 자신의 아버지가 라이오스인 줄은 꿈에도 말랐던 오이디푸스는

길에서 우연히 라이오스를 만나지만 서로를 알아보지 못하고, 도리어 싸움이 붙어 라이오스를 죽이게 되지요.

이후 오이디푸스는 테베사람들이 두려워하던 괴물 스핑크스를 만나 지혜로 물리치고, 테베의 영웅이 되어 왕의 자리에 오른답니다.

그렇게 아버지인 라이오스를 죽이고 어머니였던 이오카스테와 결혼하여 네명의 자식을 낳게 되었으니, 신탁의 예언이 딱 맞았지요.

그러던 어느날, 테베에 역병이 돌며 도시가 고통에 잠기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선 오이디푸스는 테베의 선왕이었던 라이오스를 죽인 자를 잡아 사악한 기운을 씻어야 한다는 신탁의 내용을 듣고 사건의 진상을 밝히던 끝에 범인이 자신이라는 것을 알게 된 오이디푸스는 충격을 받아요. 비참하고 참혹한 마음을 가눌 수 없는 나머지 자신의 눈을 찔러 버리고 말지요. 오이디푸스가 테베에서 추방될 때 끝까지 그의 곁을 지킨 이는 그의 딸 안티고네였습니다.

안티고네는 오이디푸스가 떠난 뒤 그의 두아들이 왕좌를 둘러싼 다툼을 벌였을때에도 중재했고, 오빠 폴리네이케스의 시체가 장례도 받지 못하고 들판에 버려진채 썩고 있을때 장례를 치르지 말라는 명령을 어겨가며 시체를 수습했던것은 그녀였습니다.

"비록, 신들의 뜻에 맞설 만큼 어리석은 사람들 눈에는 제가 더 어리석어 보인다 할 지라도, 그게 뭐 그리 큰문제가 되겠어요?"

라 했던 그녀의 말 속에서 우리는 운명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이 믿는 바를 따라 행동했던 적극적인 인물중 하나였지요.

독립이라는 주제에 맞게 오이디푸스와 안티고네의 이야기는 자유의지를 통한 독립적인 존재가 될 수 있도록 성장시키는 것이 부모의 사랑과 형제의 우애인 것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인간의 끝없는 욕망과 어리석음에도 우리는 분별력 있는 판단으로 독립되 자아를 형성해야 할 것이기에 우리 아이들에게 꼭 선물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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