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권 권력 제우스 헤라 아프로디테
제2권 창의성 아폴론 헤르메스 데메테르 아르테미스
제3권 갈등 헤파이스토스 아레스 포세이돈 헤스티아
제4권 호기심 인간의 다섯 시대 프로메테우스 대홍수
제5권 놀이 디오니소스 오르페우스 에우리디케
제6권 모험 다이달로스 이카로스 탄탈로스 에우로페
제7권 성장 헤라클레스
제8권 미궁 페르세우스 페가소스 테세우스 펠레우스
제9권 용기 이아손 아르고스 코르키스 황금 양털
제10권 반전 전쟁 일리아드 호메로스 트로이
제11권 우정 오디세우스
제12권 독립 오이디푸스 안티고네 에피고오니

정재승이 제안하는 그리스로마 신화를 읽는 뇌과학 키워드12
권력, 창의성, 갈등, 호기심, 놀이, 탐험, 성장, 미궁, 용기, 반전, 우정, 독립
그리스·로마 신화(全12권)


우리들의 사부, 집사부일체 정재승 교수가
인스타그램 라이브방송에서 직접 추천하는 그 신화!
왜 지금, 정재승과 함께 읽는 정통 『그리스·로마 신화』일까?



“신화는 결국 모험을 통해 성장하고 독립하는 이야기.
이제 여러분만의 인생 모험을 떠나라!”_정재승(뇌과학자)





"그리스 로마신화" 시리즈 중 마지막 열두번째 책의 주제는 '독립'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오이디푸스'를 통해 시련과 정해진 운명에 맞선 자기 의지를 실현하는 일의 소중함과 가치를 전하고자 하는데요
이야기는 태어나서는 안되는 오이디푸스의 불운한 운명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만약 네가 아들을 낳게 되면 너는 바로 네 아들의 손에 죽게 될 것이다." 오이디푸스의 아버지인 라이오스에게 내려진 끔직한 저주로 인해
오이디푸스는 태어나자마자 산기슭에 버려지죠.
마침 양치기가 기지를 발휘해 아이가 없던 코린토스의 폴리보스왕에게 오이디푸스를 데려가고, 살아남은 오디시 푸스는
코린토스의 궁궐에서 성장하게 된답니다. 그러나 오이디푸스는 훗날 자신이 폴리보스왕의 친자식이 아니라는 것과 함게
"네 아버지를 죽이고 왕좌를 차지할 것이고, 너를 낳아 준 어머니와 겨롷ㄴ할 것이다. 그리고 그녀와의 사이에서 신들이나 인간들이 모두 고개를 돌릴 정도로 못난 자식들을 낳게 될것이다. 라는 아폴론의 신탁을 받게 되지요
신탁이 말하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자신을 길러준 폴리보스와 메로페라고 생각한 오이디푸스는 혼란을 뒤로하고 그 길로 코린토스를 떠나지요.
그런데 그가 택한 길은 진짜 아버지인 라이오스가 다스리는 테베였어요. 자신의 아버지가 라이오스인 줄은 꿈에도 말랐던 오이디푸스는
길에서 우연히 라이오스를 만나지만 서로를 알아보지 못하고, 도리어 싸움이 붙어 라이오스를 죽이게 되지요.
이후 오이디푸스는 테베사람들이 두려워하던 괴물 스핑크스를 만나 지혜로 물리치고, 테베의 영웅이 되어 왕의 자리에 오른답니다.
그렇게 아버지인 라이오스를 죽이고 어머니였던 이오카스테와 결혼하여 네명의 자식을 낳게 되었으니, 신탁의 예언이 딱 맞았지요.
그러던 어느날, 테베에 역병이 돌며 도시가 고통에 잠기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선 오이디푸스는 테베의 선왕이었던 라이오스를 죽인 자를 잡아 사악한 기운을 씻어야 한다는 신탁의 내용을 듣고 사건의 진상을 밝히던 끝에 범인이 자신이라는 것을 알게 된 오이디푸스는 충격을 받아요. 비참하고 참혹한 마음을 가눌 수 없는 나머지 자신의 눈을 찔러 버리고 말지요. 오이디푸스가 테베에서 추방될 때 끝까지 그의 곁을 지킨 이는 그의 딸 안티고네였습니다.
안티고네는 오이디푸스가 떠난 뒤 그의 두아들이 왕좌를 둘러싼 다툼을 벌였을때에도 중재했고, 오빠 폴리네이케스의 시체가 장례도 받지 못하고 들판에 버려진채 썩고 있을때 장례를 치르지 말라는 명령을 어겨가며 시체를 수습했던것은 그녀였습니다.
"비록, 신들의 뜻에 맞설 만큼 어리석은 사람들 눈에는 제가 더 어리석어 보인다 할 지라도, 그게 뭐 그리 큰문제가 되겠어요?"
라 했던 그녀의 말 속에서 우리는 운명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이 믿는 바를 따라 행동했던 적극적인 인물중 하나였지요.
독립이라는 주제에 맞게 오이디푸스와 안티고네의 이야기는 자유의지를 통한 독립적인 존재가 될 수 있도록 성장시키는 것이 부모의 사랑과 형제의 우애인 것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인간의 끝없는 욕망과 어리석음에도 우리는 분별력 있는 판단으로 독립되 자아를 형성해야 할 것이기에 우리 아이들에게 꼭 선물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