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들 그래픽 노블 : 강족의 그림자 전사들 그래픽 노블
에린 헌터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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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들 그래픽 노블

-강족의 그림자


지음 에린 헌터 / 글 댄 졸리 / 그림 제임스 L. 베리 / 옮김 서현정

*북트레일러

https://youtu.be/xyPNXpr6s-4


폭군 타이거스타가 죽은 뒤 강족에 드리워진 어두운 그림자!

미래를 위해 과거를 묻어 버릴 수 있을까?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에 116주 동안 머무른 세계적인 화제작!

전 세계 38개국어로 번역 출판되어 8천만 부가 팔린 베스트셀러!

생생한 만화로 재탄생한 <전사들: 그래픽 노블> 제6탄!


전사로 살아가는 고양이들의 세계를 눈에 보일 듯 생생하게 그려낸 에린 헌터의 『전사들』이 만화로 출간되었다. 

『그레이스트라이프의 모험』, 『레이븐포의 길』, 『스커지의 탄생』, 『타이거스타와 사샤』, 『하늘족과 낯선 고양이』에 이은 여섯 번째 이야기!

레퍼드스타를 꾀어 강족을 지배하던 사악한 폭군 타이거스타가 죽고, 강족 고양이들은 예전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 힘을 합친다. 

하지만 강족의 젊은 전사 페더테일은 다른 종족의 피가 섞였다는 이유로 자신과 한배 형제 스톰퍼를 죽이려고 했던 레퍼드스타와 종족에 대한 미움과 배신감 때문에 괴로워한다. 

종족 동료들을 멀리하며 겉돌던 페더테일 앞에 어느 날 엄청난 비밀을 감춘 떠돌이 사샤가 등장하는데……. 

『전사들』은 시리즈마다 각 6부작으로 구성된 개성 있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요.

이야기마다 몇 세대에 걸친 전사들이 영역과 명예, 생존을 위해 싸우는 모험의 대장정이 펼쳐답니다.. 

기나긴 여행과 무자비한 적들, 배신과 비탄에도 불구하고 종족들의 삶을 지탱해 주는 전사의 규약을 지켜 나갈 수 있을 것인지, 끊임없는 시험이 이어져요.

위대한 문학적 전통에 기반을 둔 섬세한 필치와 야생적인 자연에 대한 열정이 공명하여 탄생한 이 시리즈는 전 세계적으로 3천만 부 넘게 판매되어 모든 독자들이 평범한 고양이들을 전혀 다른 눈으로 바라보게 만들었답니다.

현재도 계속해서 새로운 이야기가 만들어지고 있어요. 

또 다른 베스트셀러 『살아남은 자들』 시리즈의 작가이기도 한 에린 헌터는 동물에 대한 사랑과 자연계의 잔인한 매력에서 영감을 받고, 자연에 대한 경이감을 갖는 동시에 동물 행동에 대한 신화적 설명을 만들어 내는 것을 즐긴답니다.

면밀한 관찰에 신화적 상상력을 덧붙여 탄생시킨 야생 고양이들의 이야기가 웹툰으로 펼쳐지니 더 몰입감있고

아이들이 재밌게 보았답니다.


긴호흡의 책이 어렵다면 그래픽 노블판으로 먼저 접해보면 좋을듯 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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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뭐 어때서요? - 스마트폰 과의존을 극복하는 10가지 방법 슬기로운 사회생활 7
브래드 마셜.린지 해속 지음, 로리안 보헤미에 그림, 김아영 옮김 / 파란자전거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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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과의존을 극복하는 10가지 방법

스마트폰이 뭐 어때서요?


브래드 마셜, 린지 해속 글 | 로리안 보헤미에 그림 | 김아영 옮김 


내가 스마트폰 중독이라고요?

디지털 시대를 이끌 십 대를 위한

스마트폰과 건강하고 행복한 관계 맺기

스마트폰 유혹 파헤치기, 둠스크롤링 늪에서 빠져나오기,

내 감정 스마트폰에 맡기지 않기, 일상 속 즐거울 준비하기 등

꼭 필요하기도, 꽤 유익하기도, 매우 위험하기도 한

디지털 기술과 함께 지속 가능한 삶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10가지 방법과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효과적인 15가지 실천법으로

스마트폰을 진짜 내 것으로 만들어 보세요.

스마트폰은 나쁜 게 아닙니다!


디지털 시대인 현대 사회에서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지 않고 사회생활을 하기란 어른도 쉽지 않답니다.

게다가 어린이와 청소년은 또래 친구와 소통, 놀이, 학업 등이 대부분 온라인에서 이루어지다 보니 십 대에게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으라는 건 사회로부터 고립시키겠다는 말과 같지요.

이런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몇 년 사이 스마트폰 과의존으로 전문가 상담을 받은 사람이 30% 가까이 증가했고, 이 가운데 10명 중 6명은 십 대인 것으로 밝혀졌다합니다. 

과도한 인터넷, 스마트폰 이용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조절 능력, 집중력 저하 등), 정신적 신체적 건강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경우를 ‘과의존’ 혹은 중독이라고 해요. 

공동체 사회에서 사람들과 건강한 관계를 맺는 것이 중요하듯, 디지털 시대에 디지털 기기와 건강하고 즐거운 관계를 맺는 것은 매우 중요하답니다. 

스마트폰 및 게임 과의존 클리닉에서 수많은 십 대의 고충을 상담하며 얻은 사례와 연구를 바탕으로 오랫동안 건전한 디지털 기기 사용 방법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오스트레일리아의 임상 의학자이자 심리학자인 브래드 마셜과 린지 해속이 더 많은 십 대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나섰답니다.


“스마트폰이 나쁜 것도 아니고 스마트폰 자체는 아무 잘못이 없어요. 스마트폰에 얽매여 가족, 친구, 교실에서 잘 지내기 어려운 십 대에게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스스로 이해하도록 돕고, 일상생활에 대한 통제력을 회복할 수 있는 마음가짐과 실천법을 알려 주려고 합니다.”

《스마트폰이 뭐 어때서요?》는 내 감정을 스마트폰을 통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들여다보고, 스마트폰이 어떻게 우리를 조종하고 건강을 해치는지 과학적 근거를 들어 설명한답니다.

이에 잘못된 관계를 끊고 새로운 관계를 맺기 위한 준비 과정과 쉽고 간단하게 따라 해 볼 수 있는 유익한 방법들을 제시하죠.

이 책은 스마트폰을 손에서 완전히 놓고 사용하지 말라고 하지 않아요.

오히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데 스마트폰이 꼭 필요함을 인지하라고 한답니다.

매우 위험할 수 있지만, 꼭 필요하고 꽤 유익한 도구로서의 스마트폰을 똑똑하게, 그리고 건강하게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진솔하면서도 깊이 있고, 따뜻하면서도 유익한 전문가의 조언과 만날 수 있을 것이 랍니다.



디지털 세상에서 나를 잃지 않는

정확한 진단과 최고의 처방


임상 심리학자 브래드 마셜과 린지 해속은 디지털 기기 사용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스마트폰을 알고 나를 안 뒤, 스마트폰과 내 관계를 되짚어 보며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10장으로 구성했답니다.

각 장을 따라가다 보면 단계적으로 이해하며 정확하게 파악하고 자신에게 꼭 맞는 실천법을 찾게 된답니다.

첫 번째 스마트폰이 어떻게 우리를 조종하는지 알려 준다. 

사용자의 ‘관심’을 목표로 게임화하여 동기를 유발하고 더 쉽게 더 빨리 사용할 수 있도록 능력을 제공하고 정신없이 푸시 알림과 알림음을 보내 계기를 마련하는 스마트폰의 영악한 원리를 속속들이 파헤친다. 

두 번째 스마트폰을 하면 기분이 좋아지는 이유를 설명하며 얼마나 스마트폰에 의존하고 있는지 ‘나’를 돌이켜 본다. 

세 번째 부정적인 뉴스의 늪에 빠져 둠스크롤링하며 하염없이 시간을 보내는 자신의 감정에 귀 기울여 이 순간에 집중하는 마음챙김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네 번째 안 좋은 감정을 누그러뜨리려고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건 회피이고 무뎌질 뿐이니 내 감정은 스스로 다스려야 한다고 말한다. 

다섯 번째 새로운 관계 정립을 위해 안 좋은 습관을 그만두려 하지 말고 새로운 습관으로 대체하는 법을 알려 준다. 

여섯 번째 학업과 스마트폰 사용 간의 균형 잡힌 관계를 위해 자신의 성향 파악과 그에 맞게 스마트폰과 멀어지는 법을 제시하고, 

일곱 번째 친구 관계에 있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균형 잡기, 

여덟 번째 집에서 가족과 함께 도움 주고 도움받으며 디지털 기기 사용 습관 개선하기, 

아홉 번째 건강을 위해 숙면을 위해 스마트폰과 멀어지는 법, 열 번째 디지털 기기 사용처럼 단순한 활동 외에 오프라인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취미 활동으로 창의력과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도록 돕는다. 생각을 바꿔야 할 때 바꿀 수 있으려면 다양한 관심사와 취미를 갖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현실적으로 디지털 기술은 우리 삶에서 점점 더 많은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디지털 기술은 기회를 제공하기도 하지만 집중력을 빼앗는 위험성도 있다. 이런 기술이 가득한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면서 그 세계에서 통제력을 잃지 않고 스마트폰을 비롯한 디지털 기술과 어떻게 하면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관계를 맺을 수 있을지 파악하고 고쳐 나가는 일은 중요할 뿐만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이다. 믿을 만한 전문가의 지혜로운 조언을 발판 삼아 어떤 상황에서든 각자 스스로를 보듬고 보살펴 스마트폰을 벗어나 즐거움을 찾는 데 꼭 성공하기를 바란다.


스마트폰 멀리하기와 다채로운 취미 개발을 위한

쉽고 효과적인 ‘디지털 디톡스’ 안내서


우리나라 십 대는 다른 나라에 비해 취미 생활이 없는 것으로 유명하다. 

입시에 얽매인 교육과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는 외부 활동이 제한되다 보니 스마트폰에 의존하게 되고, 그런 아이에게서 스마트폰을 떨어뜨리려는 부모와의 감정싸움은 날로 심해지기만 한다. 

가족 관계 불화와 더불어 자극적인 미디어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장시간 안 좋은 자세를 유지하는 등의 습관은 몸과 마음을 망가뜨리기 일쑤다. 

일상에서 유해하다고 생각하거나 지나치다고 생각하는 것을 줄이고 제거하는 행동을 디톡스라고 한다. 

디지털 기기 사용을 줄이고, 온라인 활동보다는 오프라인 활동을 늘려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회복하는 과정, 디지털 디톡스가 꼭 필요한 때다. 

이 분야의 전문가인 두 저자는 스마트폰 사용하기를 중단하는 것이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인정하는 것이 스마트폰과의 관계를 개선하는 첫발이라고 말한다. 

그런 뒤 과학적 근거와 이 순간에 집중하는 자기돌봄을 바탕으로 자신에게 꼭 맞고 잘 해낼 수 있는 방식으로 스마트폰과 건강한 관계 맺기 위한 10단계 준비를 마치고 나면, 꼼꼼한 계획 아래 새로운 습관을 만들어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15가지 디지털 디톡스 코너 “차근차근 해 봐요”를 통해 현실적이면서 매우 효과적인 방법을 쉽게 행동으로 옮길 수 있게 된다. 


각 장이 끝날 때마다 저자가 힘주어 내뱉는 “한 문장”들만 모아 읽어도 ‘혹시 내가 스마트폰 과의존’인지 불안에 떨며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력감에 빠져 있던 아이들에게 무언가 할 수 있는 자신감을 주고 함께 한 발 한 발 앞으로 나아가는 추진력을 더하게 된다. 

마지막에 저자들이 털어놓은 “스마트폰과 게임 과의존 극복기”는 누구나 할 수 있다는 도전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주고, 스마트폰 과의존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단어들과 덧붙임 자료들은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유익한 정보들이다. 

번역서의 한계를 보완하고 좀 더 믿음직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학교 현장에서 올바른 디지털 기기 사용과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에 힘쓰는 ‘전국미디어리터러시 교사 협회’의 감수와 도움이 되는 도서 소개 및 추천 웹사이트를 덧붙여서 한번 들어가 살펴보면 좋을 듯합니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을 무렵이면 지속 가능하면서도 간단하고, 건전하면서도 행복한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현명한 스마트폰 사용을 위하여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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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길 37번지의 기적 - 수호 나무와 메신저 새 두바퀴 고학년 판타지SF
이현주 지음, 박현주 그림 / 파란자전거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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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퀴 고학년 판타지SF

바람길 37번지의 기적

: 수호 나무와 메신저 새


이현주 글 | 박현주 그림



어디에나 있지만 아무나 갈 수 없는 곳,

희망과 절망 사이 그 어디쯤

무자비한 바람이 불면 열리는 

마법 같은 세상 이야기

허공을 걷고, 구름 물을 마시고, 구름에서 식물이 자라고,

신비한 나무와 아름다운 새와 황금 도토리가 있는

미스터리한 주소 바람길 37번지.


실수투성이 초짜 우편배달원 마루와 

엉뚱하고 당찬 스카우트 소녀 아가의

보이지 않지만, 꼭 찾고 싶은

‘바람길 37번지’를 둘러싼 흥미진진한 모험을 통해


비 온 뒤 맑게 갠 하늘처럼

묵은 기억 속 행복한 추억 한 자락을 건져 올리는

가슴 따뜻한 기적의 순간을 만나 봅니다.

어디에나 있지만 아무나 경험할 수 없는 

일상 속 마법과 내 안의 기적을 만나는 법









바람이 불어야만 열리는 세상 속으로


해밀마을 초보 우편배달원인 메신저 마루는 일을 시작한 첫날부터 어려움에 부딪힌다. 

아무리 찾아도 주소를 찾을 수 없는 편지 때문이다. 

그것도 두 통이나, 주소는 바람길 37번지. 

그러다 편지를 보낸 소녀 아가를 만나는데, 아가는 마을을 떠들썩하게 만든 실종된 비행기에 탄 할아버지가 그 주소에서 편지를 보냈다고 주장한다. 

해밀우체국 메신저들은 곧 불어닥칠 거대한 바람 무자비에 대비하기 위해 바쁘다 보니, 마루가 아가와 함께 한 번 더 주소를 찾아보기로 한다. 

해밀마을에는 오래된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주던 마을 수호 나무인 해밀과 메신저 새가 사람들의 욕심으로 오래전에 사라졌고, 이후 주기적으로 마을에 강한 바람이 불어닥친다는. 

더욱이 바람이 지나가고 나면 마법처럼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믿기 힘든 이야기다. 

물론 마루는 귓등으로도 듣지 않았다. 마루와 아가는 동쪽 숲에 사는 슈나이더 할아버지 덕분에 집터만 남은 바람길 37번지 공터를 찾지만, 때마침 마을을 덮친 강한 바람 무자비에 휩쓸려 바람 속으로 빨려들어 간다.

눈을 떠 보니 색색의 구름이 가득한 그곳은 허공을 걸어 다니고, 구름을 땅처럼 사용하는 하늘 같기도, 밝은 우주 같기도 한 공간이었다. 

더욱 놀라운 건 아가의 할아버지인 길잡이 씨를 포함해 실종된 비행기와 승객들이 모두 그곳에 있었고, 그토록 찾던 “바람길 37번지” 집도 떡하니 있었다. 

전설 속 바람 무자비 속에. 마루는 아가의 편지를 길잡이 할아버지에게 전하고, 할아버지가 편지를 넣었다는 신비한 나무 앞에 자리한 빨간 우체통을 확인한다.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가기 위한 탈출구를 찾기 위해서였다. 

아가의 엉뚱한 제안으로 나무를 안아 보다 과거의 행복한 기억을 떠올리는 순간 신비한 나무 속으로 들어가게 된 마루는 그 속에서 메신저 새와 황금 도토리를 보고 해밀 나무에 관한 전설이 사실임을 알게 된다. 

그리고 마법 따윈 없다며 전설을 믿지 않던 마루는 다른 사람들의 탈출을 돕기 위해 파괴될지도 모르는 구름 세상에 홀로 남기로 결심하고, 해밀의 기적을 믿어 보기로 한다. 과연 실종된 사람들의 운명과 마루와 아가의 선택은 이들을 어디로 데려갈까?


소중한 기억을 소환하는

무자비한 바람 속 아름다운 세상 이야기와

비 온 뒤 맑게 갠 하늘의 신비한 색채의 향연


일상 속 소중한 추억으로 가는 길에 마법을 깔고, 누구나 하나쯤 갖고 있을 현실의 고단함을 외면하지 않으며, 희망으로, 행복으로, 삶의 기적으로 이끌어 가는 《바람길 37번지의 기적》은 국내 작가에게서는 흔히 보기 어려운 스튜디오 지브리 작품을 보는 듯하다. 

개발도상국 어린이와 기후 변화에 관련된 일 종사자로 알려졌지만, 판타지 소설 덕후로 이 나라 저 나라를 떠돌며 모험 가득한 판타지 소설 같은 삶을 살며 이국적인 감성을 키워 온 이현주 작가이기에 가능한 일일 것이다. 

거대한 바람 무자비 속 아름다운 구름 세상은 초현실주의 작가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을 떠올리게 하기도 한다. 

초록과 파랑이 합쳐지면서 그 중간 어디쯤을 흐르는 작품의 주된 색조는 작품의 세계관을 주도하는 비 온 뒤 맑게 갠 하늘빛 아래 모두의 바람으로 자라난 수호 나무 해밀의 초록 잎이 어우러진 희망의 색이다.

 상처 난 아이들 마음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시선으로 글 작가의 상상 그 이상을 눈앞에 그려 낸 박현주 작가의 일러스트는 아픔을 보듬어 주는 아가의 따뜻한 격려와 절망에서 희망으로 나아간 마루의 작은 용기를 아름답게 담아 냈다. 하늘에 떠 있는 수호 나무 해밀과 나무 속을 푸른빛으로 물들인 휘핑크림 같은 꽃과 날갯짓 없이 자유롭게 비행하는 메신저 새들의 생생함은 상상력을 자극하고 작품 속으로 더욱 깊이 빠져들게 한다.

진흙 속에서 진주를 발견하기란 쉽지 않지만, 발견의 기쁨과 성공의 가치는 더욱 크다. 장마철 시커먼 비구름이 물러나고 오랜만에 펼쳐지는 새파란 하늘은 그 어느 때보다 맑고 선명하다. 기억 속, 마음속 어딘가에 있을 소중한 추억을 찾고 이를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으로 삼기 위해 노력하는 일 또한, 무자비를 헤치고 아름다운 세상을 찾아 떠나는 도전의 길이고, 긴 장마를 인내하고 맑은 하늘을 마주하는 기쁨과 같을 것이다.

책을 읽고 우리도 우리의 따뜻한 추억속을 여행해보는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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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발명품을 파고파고 엠앤키즈 파고파고 시리즈 4
조아라 지음, 송진욱 그림 / 엠앤키즈(M&Kids)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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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앤키즈 파고파고 시리즈 04

세계의 발명품을 

파고파고


글 조아라 그림 송진욱

세계의 역사를 뒤바꾼 놀라운 발명품들부터

우리의 생활을 편리하게 도와주는 각양각색의 발명품들,

자랑스러운 우리나라의 위대한 발명품들까지,

그 탄생의 순간들을 함께 살펴봐요.






수많은 아이디어가 합쳐서 놀라운 발명품으로!

“나는 나 이전의 마지막 사람이 멈추고 남겨 놓은 것에서 출발한다. 나는 실패한 게 아니라 성공하지 않은 방법을 1만 가지 발견했다.” 발명가 토머스 에디슨이 한 매우 유명한 말이에요. 

캄캄한 세상에 밝은 빛을 선물한 에디슨이 백열전구를 세상에 내놓기까지 얼마나 많은 실패가 있었을까요? 

성공은 실패의 어머니라고 말한 바와 같이 수많은 실패의 딛고 백열전구가 세상에 나올 수 있게 되었어요. 

에디슨의 말에서 또 하나 눈에 띄는 부분이 있어요. 

백열전구가 세상에 나오는 데에는 에디슨의 아이디어와 노력만 있었던 게 아니라는 사실이에요. 

도깨비방망이를 두드려 뚝딱 만들어 낸 것이 아니에요. 

에디슨은 마지막 사람이 남겨 놓은 것에서 발명이 출발했다고 말해요. 

이와 같이 발명은 남들이 하던 발명에서 힌트를 얻기도 하고 이전의 것을 조금 수정하여 널리 쓰이게 한 것도 있고요.

아주 작은 것 하나를 바꿔 보는 데서 역사를 뒤바꾼 놀라운 발명품이 만들어지기도 하고요. 

《세계의 발명품을 파고파고》에는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스무 가지의 발명품들이 등장해요. 

발명품들이 세상에 등장하게 된 과정과 발명품으로 인해 우리의 생활이 어떻게 달라지게 되었는지 흥미롭게 소개되고 있어요. 

종이, 나침반, 망원경, 현미경, 증기 기관, 항생제 등 세계의 역사를 뒤바꾼 놀랍고 위대한 발명품들뿐 아니라 바퀴, 전화, 고무, 컴퓨터 등 없었으면 큰일 날 뻔한, 우리의 생활을 매우 편리하게 도와주는 다양한 발명품들, 금속 활자, 한글, 온돌, 김치 등 한국인의 자긍심을 키워 주는 위대한 우리 발명품까지 두루 소개하고 있어요. 


빛나는 민족의 후예, 꼬마 발명가 탄생하다

하나의 발명품은 어떻게 세상에 나오게 될까요? 우선 발명은 사소한 불편에서부터 시작해요. 

조금 더 편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죠.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발명가가 될까요? 

상상도 안 될 만큼의 수많은 실패와 노력이 필요한 만큼 끈기와 인내, 그리고 인류를 위한 헌신적인 마음이 있어야겠죠? 번뜩이는 아이디어, 끈기와 인내, 독창적이고 과학적인 사고를 가진 선조들을 이어받아 우리 친구들도 멋진 발명가가 될 수 있어요. 

《세계의 발명품을 파고파고》에 소개된 발명품들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살펴보세요. 

우리나라 발명품들이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보세요. 

하나의 발명품이 얼마나 많은 사람을 이롭게 하는지 보세요. 

여러분도 선조들의 탐구 정신과 도전 정신을 이어받아 파고파고 또 파다 보면 어느 순간 멋진 발명품을 세상에 내놓게 되지 않을까요?

역사적 사실과 함께 이야기를 풀어가니 책 내용이 술술들어오는 책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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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랑을 걱정하지 않는다 책고래숲 9
강태운 지음 / 책고래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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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고래숲 9 나는 사랑을 걱정하지 않는다

글 : 강태운

“사람을 보듯 그림을 본다!”

화삼독(畵三讀)을 통한 그림의 환대 속으로

작가님은 직장생활을 하며 틀에박힌 일상을 살던 중 삶속에 내가 없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부인에게 했다합니다.

과연 저는 신랑이 이런이야기를 했을때 작가님의 부인처럼 비행기 티켓을건넬수 있을까 의문이 들더라구요

반대로 육아와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제가 신랑에게 이런 이야기를 햇을때 신랑은 어떻게 반응이 나올까 궁금하기도 했구요

저역시 삶속에 지쳐 있을때 마다 한번씩 미술관을 찾곤 했답니다. 그래서 작가님의 책이 더 끌렸는지 모른답니다.



작가님은 힘들 때마다 자신이 숨을 돌리며 바라봤던 곳에 늘 그림이 있었다고해요. 

그저 바라보기만 하던 그림에 귀를 기울이고 그림이 보내는 메시지를 알아차리기 시작하며, 그림이 전하는 메시지를 통해 그동안 몰랐던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면서 작가는 삶의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다합니다.


나를 찾기 위해 떠난 미술 여행에서조차 과거의 습관을 버리지 못해 전전긍긍하기도 했지만 결국 작가는 그림을 통해 사랑으로 가득 찬 자신을 발견하게 된것 같아요. 

자신이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는지, 또 무엇이 필요한지, 스스로 되돌아보고 깨달은 것이죠. 

‘자신에게 절실히 필요한 게 무엇인지 알고 싶은 분들과 이 글을 나누고 싶다’고 말하는 작가는 이 책을 통해 ‘화삼독(畵三讀)’이라는 그림 읽는 법을 보여 준답니다.

 ‘그림을 읽고, 작가와 그 시대를 읽고, 마지막으로 나를 읽는다’는 것이죠.

그러다 보면 그림이 보여 주는 환대를 알아차릴 수 있다고 전한답니다.

이는 결국 사람을 사랑하는 일과 같다고 작가는 말하죠. 

사람을 알지 못한 채 ‘사랑’이라는 감정에 취해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처럼 그림의 내면을 알지 못한 채 그림을 보는 것. 작가는 그래서 사람을 보듯 그림을 보라고 권한다. 첫인상에 끌려서 마주하게 되고, 그를 통해 나를 보고 공감하고, 서로 물 들면서 사랑으로 가득 차도록 다양한 그림을 통해 안내해줘서 더 좋았던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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