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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비아스와 수호천사 ㅣ 읽기의 즐거움 2
수산나 타마로 지음, 우테 크라우제 그림, 유혜자 옮김 / 개암나무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마르티나는 불행한 결혼생활을 하는 부모님에게 거친말과 냉대를 받아 차츰 말을 잃어가는
열살 소녀이다 그러나 다행스럽게 마르티나를 너무나 사랑하는 할아버지가 있어 너무 좋다
할아버지의 토비아스가 되어 강아지놀이를 하는걸 무척 좋아한다
머리를 쓰다듬어 주면 멍멍하면서 말이다
부모님은 아이에게 강아지 흉내를 내게 한다고 무척 싫어 하시지만 둘만의 놀이이고
행복한 시간이였다
처음부터 그런건 아닐것이다 처음엔 무척 사랑했고 그래서 꿈도 포기하고 결혼을 했고
아이도 낳았지만 가난하고 고달픈 현실 때문에 자꾸만 싸우게 되고 그런것같다
하지만 아이는 처음 부터 부모님은 나를 싫어하고 아니 나를 원하지 않았다고 느낀다
이부분에서 왜이렇게 얼굴이 화끈거릴까 아기일때는 무척 사랑스러워하고
잘해 주었지만 커갈수록 버릇 들이기와 교육을 핑계로 근엄한 표정으로 훈계하고 야단치고
잔소리가 늘고 소리를 지르기도하는 내모습이 떠올라서이다
우리아이들도 그렇게 부모님이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느끼는건 아닐까 염려스럽고
책을 읽는 내내 후회와 반성이 오갔다
그렇게 다정하던 할아버지는 어느날부터 오시지를 않고 자꾸만 말을 잃고 뻐끔거리는
마르티나는 벙어리라고 학교에서 놀림을 받고 부모님도 마르티나때문에 심하게 싸우고
집을 나가버리자 마르티나는 용기를 내어 길을 떠난다
길에서 수호천사를 만나게 된다 눈에 보이지 안지만 누구에나 있다는 수호천사를 말이다
수호천사는 이렇게 말한다 니가 앞으로 살아가면서 절대 잊지 말아야할 한가지는
털실 뭉치가 굴러가게 하는 힘 바로그거야
그게뭔데요?
네 심장을 따뜻하게 감싸주는것 바로 사랑의 힘
그렇다 우리가 잊지말아야 하는것 언제나 열렬히 너를 사랑하는 팬
가족이 있다는것 너를 사랑한다것 그것만은 기억해야겠다
마르티나는 다시 할아버지를 만났다
교통사고로 의식불명이라 마르티나를 만나로 오지 않은거였고
부모님은 마르티나를 잃고 눈물을 쏟으며 찾으러 다녔다는것이다
참으로 다행스럽다 할아버지가 마르티나를 버린것도 아니고 부모님은 마르티나를
변함없이 사랑하고 있었던것이다
아이도 어른들도 살아가면서 잊지말고 꼭 기억하자
사랑의 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