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끌벅적 동물병원의 하루 - 숲 속 수의사 선생님이 전해 주는 야생동물 이야기 쪽빛문고 14
다케타쓰 미노루 지음, 고향옥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우리 가족들은 동물을 사랑한다 그래서 고양이 한마리를 키운다 

예전에는  새끼 길양이를 데려다 키웠는데 야생본능 때문인지 6개월 정도 지나면 

집을 나가서 돌아오지를 않는다 그래서 아이들 성화에 못 이겨 5일장에 가서 새끼고양이 

한마리를 입양해서 우리는 여섯가족이 되었다 

아이들의 좋은 친구이자 가족이다 그래서 동물병원의 하루는 어떠할까 무척 궁금해하며 

읽은 책이었다 3학년 딸아이가 먼저 읽고는 엄마 이책 재밌으니 읽어보라고 합니다 

 

여기 동물병원 도심의 애완동물들 예방접종하고 치료하고 그런곳이 아니라 

숲속의 야생동물을 치료하고 재활훈련을 시켜서 숲속으로 돌려 보내는 그런곳입니다 

속으로 참 돈안되는 일을하네... 

동물을 아끼고 사랑하는 동물병원의 가족들이기에 가능 하겠구나싶다 

이해해주지 않는다면 힘든 일일테니 말이다  

여러 환자중에서도 기억에 남는게 백내장걸린 너구리 이야기다 

백내장에 걸려 앞을 잘 못보면서 치료 한다고 자신을 아프게한 수의사를 적이라여기고 

수의사만 보면 귀신같이 알아차리고 공격을 하는것이다 

앞이 안보이니 높은곳으로 몸을 숨기고 또 한번은 그환자에 쫒겨서 벽장으로 도망을 친다 

치료를 해주고 고맙다 소리는 커녕 목숨이 위태로워 벽장에 숨는 수의사를 보니 웃을수도 

울지도 못하는 상황이 이해가됩니다 

그 환자의 새끼가 하나라는 이름의 너구리인데 환자는 아니지만 이병원에 더부살이를 

하고있다 새끼때부터 젖병 물려서 키우고 병원 고양이를 형제처럼 따르고 가족처럼 자란다 

이제는 어른이 되어서 숲으로 강제퇴원을 시키지만 다시 돌아오기를 반복하고 

이집 마당을 떠나지않는다 

이처럼 더부살이하는 식구들까지 있다보니 왁자찌글 시끌벅적 하루도 조용한날이 없는 

동물병원 이야기를 다큐멘터리 처럼 생생한 사진과 더불어 실감나게 전해진다 

동물병원 이야기가 궁금하거나 수의사에 관심있는 어린이들은 꼭 한번 읽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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