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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1학년의 사생활 - 학교에 입학한 여덟 살 아이들의 진짜 속마음
김지나 지음 / 한울림 / 2015년 1월
평점 :
아이의 입학을 앞두고 불안한감 기대감으로 나날들 보내고 있는 중이다.
모르는 것도 많아 동생이랑 주변 아이 친구들 엄마에게 물어도 보고 우리 엄마도
나 학교 보낼 준비할때 이런마음 이었을까 생각이 들었다.
이것저것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도 보고 지금처럼 서평단이 되어 책을 읽어보기도 하고
했는데 공통적으로 화장실 문제를 제일 먼저 서두로 다루고 있어
이게 중요한 문제인가 보다 실감은 아직 나지 않지만 준비를 시켜야 하는 것만은 맞는거 같다
지금은 학교에서 한줄 서기를 하는 모양이다.
조카에게 물어봐도 교실에서 부터 한줄서 서서 화장실까지 손허리 하고 이동해
한줄서 서서 차례가 오길 기다린다고 한다.
예전에 우리는 화장실 각 칸 앞에서 기다렸던 것 같은데..
우리 아이는 화장실 가는 것을 챙피해 하고 특히 큰 볼일 보는 것을 남에게
들키지 않으려 응가를 하고도 응가 안하고 쉬하고 나왔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큰 볼일 보고 나오면 냄새 난다는 생각에 친구들이 놀리지나 않을까 하는 불안감을 갖고 있는 듯 하다.
그래서 옷 매무새를 정리 하는 것도 후다닥 하고 나오는 바람에 내복이 밖으로 나와 있거나 지퍼가
올려지지 않게 나오거나 하는데 이런 것들도 다시한번 짚어 주게 됐다.
아이의 학교 적응 어떻게 도와주어야 할까?
아이들이 학교 가기 싫을 때면 배가 아프다 그러고 울기도 하고 하는데
이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해주는 일이라 이야기 하고 있다.
지금 아이가 가장 힘든 시기를 견디고 있음을 이해하고, 잘해내고 있는 모습을 대견해 하며
칭찬해주는 게 필요하고 부모가 편안한 마음으로 받아줄 때 아이도 서서히 마음의 안정을 찾게
된다고 알려주고 있다.
어린이집을 보내며 몇번 겪었던 일이라 이젠 익숙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것도 닥쳐봐야 알겠지!
아이 선생의 엄한 교육방식으로 예민한 성격의 아이가 어린이집 등원을 하지 않겠다고
했었는데 이유를 모르고 그냥 가기 싫어 그런줄 알고 계속 보냈던 적이 있었다.
그 이후로 아이가 스트레스가 심해져 몽유병까지 걸려 원인을 찾다가 선생님의 행동에
문제가 있었음을 알게 되고 뒤늦게 알고 대처한 제가 너무 한심스러워 가슴을 친 적이 있었기에
이런 상황에 또다시 닥치게 된다면 현명하게 대처해야 할 것을 기억하고 있다.
책가방과 준비물도 혼자서 챙길 수 있도록 지도하라고 되어 있다.
처음엔 방법만 알려주고 아이 스스로 준비할 수 있도록 학습안내와 알림장을 꼼꼼히
살펴 주어야 할 것이다.
문제집 활용방법까지 나와 있네요. 참고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방학을 알차게 보내는 방법또한 알려주고 있어요.
그리고 제일 무섭고 관심사인 왕따 문제 인데
지금은 초등 저학년들도 아이를 왕따 시키는 문제가 빈번히 발생되기 때문에
저를 포함한 엄마들의 걱정이 클 것이다.
우리 아이도 자기 주장이 강하기 때문에 다른 아이들과 쉽게 어울리지 못하는 경향이 있어
걱정이 되는 부분이다. 잘난 척 하기 좋아하고, 목소리가 커 어린이집에서도 아이들과
자주 말다툼을 하기도 해서 애를 먹은 적이 하두번이 아닌데 잘 학교 생활에 적응해 나갈지
고민이 많았는데 책을 읽으며 불안한 마음은 조금 잡을 수 있었네요.
미리부터 고민하거나 불안해 하지 말고 학교생활하는 아이를 지켜보며 응원하고
지원해 주며 칭찬하고 격려하며 엄마와 아이도 함께 배우며 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