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은 어떻게 계급이 되는가 - 주어진 삶에서 벗어나 나만의 방향을 찾아주는 안내서
나영웅 지음 / 지음미디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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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의 시대는 이미 시작되었다. 단, 소득보다 욕망의 소비가 커지는 경우 우리는 삶의 일부를 포기해야 한다. 누군가는 차량이나집의 소유를 포기하고 누군가는 결혼이나 육아를 포기한다. 나의 취향을 찾아가는 일이 지금 사회에서는 개인의 생존에 더 가치 있는일이라고 판단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 P80

‘효율적인 삶은 과연 행복한 삶인가?‘ 다년간 IT 회사에 다니며느껴왔던 나의 오래된 질문이다. 회사는 모든 것을 효율화시키는 곳이다.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며,
이를 서로에 대한 평가의 잣대로 삼는다. 현대의 많은 사람이 점점회사를 어려워하며 독립적인 노마드를 선택하는 이유는 효율화의비인간성에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일상에서 결핍된 휴먼 스케일을 느끼기 위해 이곳저곳을 방문하고 방황한다. 인간다움은 효율에있는 것이 아니라 아름다움을 위해 기꺼이 비효율을 감수하는 인간성에 있는 게 아닐까? - P117

올라갈수록 좁아지는 피라미드 구조의 계급도가 단순히 나의 취향을 가두기 때문에 무서운 건 아니다. 꼭대기를 향할수록 좁아지는 공간만큼 주변의 사람들을 밀쳐서 강등시키는 구조가 우리의 관계를 메마르게 한다. 이는 한정된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가진 것이상의 허영을 부리며 누군가를 밀어내야 하고 더 큰 허영으로 그 자리를 지켜내는 것은 행복보다 고통에 가까운 과정이다. ‘취향‘을 달성해야 하는 계급 상승의 목표가 아니라 나의 삶을 충만하게 해주는문화로 받아들이는 연습이 필요하다. - P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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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주변의 모든 좋지 않은 상황이 온전히 당신의 잘못만은 아니라는 걸 전하고 싶다. 소음과 강요로 가득한 시대에 모든 결과의 잘못을 자기 자신에게만 돌리는 사람이 너무 많다. 어떤 잘못은 개인보다 사회 구조적인 문제에서 온다.
그러므로 우리는 개인을 탓하는 쉬운 길을 선택하기보다 문제의 구조를 똑바로 들여다볼 용기가 필요하다. - P12

결혼 과 출산은 개인의 자유지만 결혼과 출산이라는 문화 자본을 얻기 위해서는 실제 무시무시한 경제 자본이 필요한 데 그중 하나가 가족과함께 거주할 아파트다. - P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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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히 평등하고 지극히 차별적인
김원영 지음 / 문학동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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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queer는 과거 성소수자를 비하하는 표현이었지만 시민권 운동과 성소수자 해방운동을 거치며 이제는 당사자들의 자긍심을 표현하는 용어가 되었다. 어떤 이들은 강력한 낙인이 찍힌 말이나 역사적 사건의 의미를 주도적으로 전복함으로써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자기 정체성과 자긍심의 토대를 세운다 - P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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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히 평등하고 지극히 차별적인
김원영 지음 / 문학동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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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자의 경험이고 뭐고 평범하고 안전한 다수자이고 싶다! - P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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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양귀자 지음 / 쓰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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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 일어날 것같은 글이 소설이지만
현실의 답답함을 이성적이지 않더라도 해소해주는 것도 소설이다.
판타지 소설을 읽는 이유이기도 하다.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은 그 파격적인 내용 때문에
많은 시간이 지난 지금 나에게는
현실을 담은 판타지(?) 소설로 읽힌다.
92년 발표된 소설을 지금도 사람들이 많이 읽는 것은
여성의 삶이 파격적으로 바뀌지 않아서 이기도 할 것이다.
92년 당시만큼은 아니지만
아직도 이혼이 어렵고, 가족폭력이 두려운 가정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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