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원고 2025
이준아 외 지음 / 사계절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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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창수만의 성공 스토리였고, 주변인들에 대한 헌사였다. 길어지는 말에 만복이 몇 번 끼어들었지만, 창수는 물러서지 않고 집요하게 하던 말을 이었다.
저희도 말씀드리고 싶어서요.
창수가 꿋꿋하게 말을 마무리했다. 만복 형제가 제 얘기를 잘 듣고 있는지 여부는 중요하지 않았다. - P95

머리를 왜 길렀는지 이제 알겠어? 준은 가만히 생각하더니 내 눈을 바라보며 말했다. 그때는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이 그것뿐인 것 같았는데 이젠 다른 일도 할 수 있을 것같아요. 그러고는 나에게 왜 머리를 기르는지 되물었다. 나는 한참 고민하다가 나도 시간이 지나야 알게 될지도, 했다. - P124

그런 날들이었다. 고민과 미래가 소거된 날들. 함께 있을 때면 가능했다. - P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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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원고 2025
이준아 외 지음 / 사계절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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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말 자체에 반기를 들고 싶었다. 여자의적이 여자면 왜 안 돼요? 여자의 적이 남자여도 안 된다면서요! 그럼 여자의 진짜 적은 아이겠네요! 애를 낳으려고드니까 다 적이 되는 거 아니냐고! 소리를 질렀고, 미연 언니가 곧바로 한 손을 치켜들길래 뺨이라도 내줄 각오로 눈을부릅떴다. - P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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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아기는 자신이 세상의 중심이 아니며 전지전능하지 않다는것을 깨달아 가는데 그 과정에서 탄생하는 감정이 수치심이다. 자신의 불완전함을 껴안고 타인과 상호의존하며 아이는 성숙해간다. - P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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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크와 팩트 - 왜 합리적 인류는 때때로 멍청해지는가
데이비드 로버트 그라임스 지음, 김보은 옮김 / 디플롯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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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은 작은 거짓말보다 큰 거짓말을 더 빨리 믿는다.
충분히 반복하면 조만간 믿게 된다. - P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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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직선이 아니다 - 암, 도전, 진화 그리고 삶과 죽음에 대한 매혹적인 탐구
김범석 지음 / 흐름출판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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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연이 필연이 아니었음을 이해해야만, 지금도 쌓이고 있는 우연을 필연으로 바꿀 수 있다. - P126

문제의 핵심은 피아구분에 있었다. 면역 세포가 죽여야 하는 적은 내부의 적이고, 변형된 자아였다. 적은 셀프였지만 셀프가 아니기도 했다. 나이지만 내가 아니기도 했다. 온전한 내가 변해버린 나를 죽이는 일은 기본적으로 쉬운 일이 아니다. 변해버린 나를 마주하는 일은 언제나 고통스럽다.
면역항암제가 왜 듣지 않는지 알아내기 위해서는 보다 더근본으로 들어가야 했다. 암에 대해 알아야만 했고 ‘나‘에 대해알아야만 했다. 적을 이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우리 자신에대해 근본적으로 더 알아야만 했다. 지피지기(知彼知己 없는 백전백승百戰百은 없다. 지기知己가 백승百勝보다 먼저다. - P136

예전에 건강하지 않았던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예전에 젊지 않았던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누구나 예전에는 젊고 건강했다. 세월이 흘렀고 내 몸이 변했건만, 이를 받아들이지못하는 사람이 있을 뿐이다. 변해버린 나를 마주하는 일은 본래그런 것이다. - P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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