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은 직선이 아니다 - 암, 도전, 진화 그리고 삶과 죽음에 대한 매혹적인 탐구
김범석 지음 / 흐름출판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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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란 ‘나와 주변의 경계가 없어지는 상황‘이라는 해석 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나는 죽음을 개체의 소멸로만 바라봤지.
경계의 소멸로 바라본 적은 없었다. - P44

죽음은 사람들의 바람과 무관하다. 간절함을 손쉽게 외면 한다. 우리 아버지가 얼마나 착하게 살았는지, 우리 가족이 얼마 나 간절히 회복을 기원하는지, 얼마나 신앙심이 깊은지, 죽음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그것마저 그 환자가 믿던 하느님의 숨은 뜻 이라면 나 같은 보통의 인간들은 그 뜻을 이해하기 어렵다. 사실 이해하고 싶지도 않았다. 그날 내가 보기에 하느님은 무심했고 침묵했으며 그것이 원망스러웠다. 저렇게 살고자 하는 사람을 무슨 권리로 저렇게 처참히 데려가신단 말인가. 그렇게 착한 사 람 데려가서 기분 좋으시냐고 욕이라도 한바탕 퍼붓고 싶었다. - P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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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리셋 - 모든 성공은 좋은 기분에서 시작된다
알리 압달 지음, 김고명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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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친구들이 있으면 사는 게 더 재미있다. 그래서 우리의 세 번째 에너지원은 사람이다. 세상에는 자연스럽게 우리의 에너지를 고양해주
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관건은 그들을 찾는 것이다. - P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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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똑같은 출근길 대신 새로운 길을선택하거나 매일 가는 커피숍이 아니라 새로운 커피숍에 들르는 등더 다양한 장소를 더 변칙적으로 이용하는 사람이 행복, 흥분, 편안함을 더 강하게 느꼈다. - P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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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날이자 슬픈 날, 시작의 날이자 끝의 날이었으며, 새로운 세계가 손짓해 부르는 날이자 옛 세계가 시간속으로 사라진 날이었다.
디킨스에게 푹 빠져 있었던 나는 그렇게 썼다. ". - P246

나는 그에게 포크너의 가설을 말해 주었다: 소설가는 시를 쓰려다가 실패해서 단편소설을 시도하고, 그것도 실패한 후 마침내 장편소설을 쓰게 된다. - P283

「사람들의 비이성적인 행동을 보는 건 의사들에게익숙한 일이에요. 질병, 고통, 죽음 앞에서 비이성적인행동을 보이는 건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죠. 뭘 더 기대하겠어요? 마찬가지의 이유로, 의사들은 사람들의현실 부정을 대하는 데도 익숙해요. 하지만 현실을 부정하는 행위가 대규모로 벌어지는 건 너무도 불길한현상이에요. - P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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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곡된 언어나 왜곡된 개념이 있다면 그것을 반드시 바로잡아야만 합니다. 개념의 왜곡은 곧 현실의 왜곡입니다. 자유 개념의 왜곡은 곧 현실에서 자유의파괴입니다. - P15

무사유는 단순한 ‘생각 없음이아닙니다. 무사유는 정신의 소극적인 활동도 아니고, 의식의 무기력증도 아닙니다. 무사유는 적극적인 무시의 활동입니다. - P54

공정성과 공공성을 잃는 순간 법치주의는 그 정당성을 상실하게됩니다. 이 경우 법치주의는 민주주의를 통해서 교정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민주주의가 법치주의의 통제를 받지 않는 단계에 이르는 순간, 민주주의 역시 다수의 폭력으로 왜곡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런 왜곡은 민주주의 역사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왜곡은 항상 민주적 혁명에서 반혁명의 씨앗이 되어왔습니다. 우리의 경우는 달랐습니다. - P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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