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날이자 슬픈 날, 시작의 날이자 끝의 날이었으며, 새로운 세계가 손짓해 부르는 날이자 옛 세계가 시간속으로 사라진 날이었다.
디킨스에게 푹 빠져 있었던 나는 그렇게 썼다. ". - P246

나는 그에게 포크너의 가설을 말해 주었다: 소설가는 시를 쓰려다가 실패해서 단편소설을 시도하고, 그것도 실패한 후 마침내 장편소설을 쓰게 된다. - P283

「사람들의 비이성적인 행동을 보는 건 의사들에게익숙한 일이에요. 질병, 고통, 죽음 앞에서 비이성적인행동을 보이는 건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죠. 뭘 더 기대하겠어요? 마찬가지의 이유로, 의사들은 사람들의현실 부정을 대하는 데도 익숙해요. 하지만 현실을 부정하는 행위가 대규모로 벌어지는 건 너무도 불길한현상이에요. - P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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