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을 훔친 아이 그래요 책이 좋아요 3
알프레드 고메스 세르다 지음, 클로이 그림, 김정하 옮김 / 풀빛미디어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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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을 훔친 아이

작가 알프레도 고메스 세르다

출판 풀빛미디어


학교도 다니지 못하고 매일 아빠의 술주정에 시달려야 하고 술심부름까지 해야만하는 카밀로예요. 이런 상황이라면 빨리 어른이


되어서 더 넓고 새로운 세상으로 떠나고 싶어할 것 같아요. 그렇지만 카밀로는 아주 먼 곳을 내다보는 것을 좋아하긴 하지만


카밀로가 살고 있는 마을을 떠날 생각은 하지 않아요. 세상 어디도 이보다 더 멋진 곳은 없을 거라고 생각하죠.


카밀로는 단짝 친구인 안드레스와 매일 함께 하죠. 도둑질을 하기도 하구요. 안드레스는 도둑은 되지 않겠다고 우기지만


카밀로의 도둑질을 항상 돕게되요. 나중에 안드레스가 울면서 자신의 할아버지도 도둑이었고 아버지도 도둑이라 감방에 가있는


상황이어서 자신까지 도둑이 되는 걸 너무나 싫어하는 아이였어요. 형편 때문에 학교를 다니지 못하고 매일 거리를 배회해야 하는


아이들의 동네에 어느 날 커다란 도서관이 들어서죠.


도서관을 훔친 아이, 어떤 이유일까 궁금했는데 카밀로는 도서관을 짓기 시작하면서 매일 도서관 벽돌을 훔쳐왔어요. 그걸 보곤


카밀로의 아빠는 더 가져오라고 하죠. 그것이 어디서 생겼는지는 궁금하지도 않았나봐요. 도서관이 다 지어지고 난 후 그 벽돌을


도서관에서 훔쳐온걸 알게 된 카밀로의 아빠는 카밀로에게 폭력을 가하죠. 카밀로는 진흙으로 집을 가려야 했어요. 비만 오면


그 진흙이 씻겨 내려가 다시 집을 진흙으로 가려야하는 작업을 반복 해야했지만 그 작업을 하고 나면 카밀로의 팔은 여자들의


피부보다 더 부들부들 해지곤 했었죠.


어느 날 부터는 아빠가 돈도 주지 않고 술을 가져오지 않으면 집에 들어올 생각도 하지 말라고 해요. 카밀로는 편안한 침대에서

 

자기위해서는 어떻게 해서든 술을 가지고 가야만 했어요. 그래서 도서관을 가게 된 카밀로. 도서관에서 책을 훔쳐 나오고 그 책을


술집에 가져가 술로 바꾸죠. 도서관 마르 선생님은 카밀로와 안드레스가 책을 훔쳐가는 걸 알면서도 눈감아 주었어요.


두번째로 책을 훔쳤을 때 여자아이들은 그 책을 어떻게 갖고 나올 수 있었냐고 놀라죠. 탐지기 때문에 책을 가지고 나올 수


없다는 얘기를 듣게 되었어요. 세번째로 책을 훔쳐 나올 때 미르 선생님은 아이들을 불러 아이들이 가지고 나가는 책 대신


다른 책을 추천해 주며 전해주었어요. 카밀로는 그 책을 술로 바꾸었을까요?


도서관으로 인해 카밀로와 안드레스의 삶이 지금으니 현실을 벗어나 반짝 반짝 빛날 수 있게 되길 바라보아요.


스페인 아동 청소년 문학상, 독일 화이트 레이븐상, 스페인 에델비베스 출판사의 알라델타상을 수상한 작품이예요.


이 책으로 인해 문화재단이 설립되어 활동중이라고 해요. 책의 힘이 이렇게 크다는 것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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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검은 여우 - 산이 들려주는 소망 이야기 즐거운 동화 여행 72
정임조 외 지음, 신외근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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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검은 여우

작가 정임조,김이삭,최봄,조희양,조명숙,김경구,조소정,엄성미

출판 가문비어린이


산이 들려주는 소망 이야기를 담은 가문비어린이의 즐거운 동화 여행 72번째 이야기 백두산 검은 여우


3~6학년까지 교과 연계되어 추천해요


고헌산, 거제 망산, 무학산, 문수산, 백두산, 심항산, 지리산, 한라산이 들려주는 여덟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작가들의 한 작품씩 모아져 각각이 산 이야기와 함께 따뜻한 우리들의 삶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지요.


고헌산이 있기 때문에 그곳에 있어야 한다는 할머니, 할머니의 치매 때문에 모셔야한다고 우기지만 할머니를 이길 수는 없었어요.


결국 할머니 댁으로 가서 함께 살게 되는 이야기가 담겨있는 안아줘 고헌산. 아무리 치매가 와도 기억해야할 것은 기억하는게


사람인것 같아요. 고헌산이 준 고마움을 못잊고 그곳을 떠나면 삶의 일부를 잃는 것 같은 느낌이 들것같기도 할 것 같구요.


멸치를 많이 잡아오겠다던 남편은 돌아오지 않고 하나뿐인 딸은 결혼해 먼 타국으로 떠나게 되고 감나무와 동백나무만이


할머니를 지키며 아니 서로 도우며 살아가고 있었죠. 할머니는 매일매일 그리웠을 거예요. 일찍 떠나간 남편도 멀리 떨어져


지내야 하는 딸두요. 오랜시간을 혼자 보내야만 했던 할머니. 딸의 아이들이 자립하고 딸과 사위과 할머니와 함께 하기 위해


돌아오게 되었죠. 할머니의 마지막 남은 여생은 이제 감나무 동백나무뿐만 아니라 딸과 사위와 함께라 그동안 고단한 세월을


보낸것보다 더 큰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혼한 엄마 대신 새엄마를 맞이해야하고 새엄마에게 자꾸 마음을 빼앗기게 되는 자신이 미운 아이가 있어요. 새엄마는 친엄마를


잊기를 바라지 않을거예요. 그저 아이가 바르고 밝게 자라주는데 자신이 도움이 되길 바랄 것 같아요.


산이 들려주는 이야기라 그런가요. 크고 높은 아름다운 마음이 담겨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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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 2만 리 위대한 클래식
쥘 베른 지음, 이선미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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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 2만 리

작가 쥘 베른

출판 크레용하우스


쥘 베른의 해저 2만 리를 크레용하우스의 위대한 클래식으로 만나보았어요.


아이들을 위한 첫 고전으로 위대한 클래식만한게 없다고 생각하는 저는 읽어봤던 책들도 참 처음 읽기 편하다 하면서 다시


읽게되고 읽다가 포기했거나 그냥 멈춰져버렸던 책들을 이렇게 만나게 되면 되게 반갑고 완역본을 다시 시작해서 읽어볼까하는


의지를 불태우게 되곤 하죠. 사실 여러번 해저 2만 리를 시도했다가 몇번 실패하고 나니 손이 가지 않던 책이었어요.


그런데 위대한 클래식 열두번째 해저 2만 리를 읽고 나니 도전 의욕이 솟아났어요.


아이에게도 부담스럽지 않게 고전을 접하게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위대한 클래식 시리즈라고 생각해요.


바다에 나타난 괴생명체, 그 정체를 밝혀내고자 시작되는 모험을 그린 책이예요.


공격받은 배들이 나타나자 두려움에 떨었던 사람들이 그 괴물을 없애서 안전하고자 함이었겠지요.


피에르 아로낙스 교수는 연합 정부의 편지를 받고 그의 하인 콩세유와 함께 에이브러햄 링컨호에 탑승하게 되요. 그곳에서


작살의 명수 네드 랜드도 만나게 되구요.


그 괴물체를 찾아나선 탐사는 참 오랜 시간이 걸렸어요. 사람들은 지치고 이제는 포기하고자 할 때 마침내 눈앞에 나타나


괴물은 포탄을 맞아도 네드 랜드의 작살을 맞아도 끄떡 없었죠. 그 괴물의 공격으로 교수와 교수의 충실한 하인 콩세유,


네드 랜드는 바다에 빠져 표류하게 되네요. 그런데 그곳이 바로 괴물체 바로 위 그곳은 노틸러스호였어요. 노틸러스호의


네모 선장을 만나게 되고 그 셋은 그곳에 잡힌 포로 신세가 되긴 하지만 그렇다고 핍박받는 대접을 받는건 아니었어요.


교수는 교수대로 대접받으며 지냈고 콩세유와 네드 랜드도 나름 편안하게 지낼 수 있었죠. 그곳을 떠나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았지만 말이죠.


그곳에서의 생활은 너무 신기하기도 하고 새로웠지만 그래도 그곳에서만 지내고 싶지는 않았을 거예요.


네모 선장의 인간을 위한 마음도 알 수 있게 되고 네모 선장의 모험심은 그들이 살면서 다시는 겪어보지 못할 일들도 경험해


보게 해주었죠.


어쨌든 그곳을 탈출하게 된 세 사람은 다시 돌아갈 수 있게 되었는데 소용돌이에 휘말린 노틸러스 호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직 바닷 속 어딘가를 탐사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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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가 쓰레기를 만들어요 - 쓰레기 이상한 지구 여행 6
장성익 지음, 송하완 그림 / 풀빛미디어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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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가 쓰레기를 만들어요

작가 장성익

출판 풀빛미디어


책 표지를 보면 미국 대통령 트럼프가 떠오르네요. 눈은 달러로 입속에서는 각종 전자제품이 줄줄이 쏟아져 나오고 있어요.


책속의 내용을 축약적으로 표현해 주고 있네요.


우리도 지금 쓰레기 대란을 겪고 있지요. 비닐류와 스티로폼 쓰레기 수거를 해가지 않겠다고 해서 아파트 쓰레기 분리수거장이


한바탕 난리가 나기도 했지요. 일주일에 한번씩 재활용 쓰레기를 버리곤 하는데 한주라도 빼먹게 되면 집안에 넘쳐나는


재활용 쓰레기를 주체할 수가 없을 정도예요. 세식구 살림에서 나오는 쓰레기도 어마어마하다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이 책을


보고 나니 심한 배신감이 느껴지네요. 빈익빈 부익부라는 말이 틀린 말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상기 시켜주는 이야기를 보니


99개를 가진 자가 100개를 채우기 위해 1개 가진이의 것을 욕심낸다는 얘기가 있듯이 선진국들은 이기주의가 아주 그득그득


하네요. 자신들의 나라는 실컷 편리함만 추구하고 백해무익한 쓰레기는 다른 나라에 다 떠넘겨 버리고 나몰라라 하는 그들의


태도는 너무나 뻔뻔스러워요.


그런데 이런 이기주의는 우리 나라도 마찬가지예요. 본인들이 사는 곳에는 장례식장 쓰레기 처리장은 결사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으니까요. 혐오시설 근처에 살고 싶지 않은 마음은 다들 똑같을 거예요. 하지만 그런 시설이 없이 살 수는 없지요.


다시 한번 절실히 느낀게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부단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봐요.


인간이 만들어내는 쓰레기는 결국 인간을 파괴하고 미래를 암흑으로 몰고 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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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그림을 사야겠습니다 - 멋을 아는 사람의 생애 첫 미술 투자
손영옥 지음 / 자음과모음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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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그림을 사야겠습니다

작가 손영옥

출판 자음과모음


드라마를 보면 종종 나오는 장면 미술관 관람 장면이 나오곤 하죠. 저도 아주 가끔 전시회를 가고는 해요. 그렇지만 전문적인


지식이 있지는 않고 그냥 관심가는 전시회를 보러가는거죠. 나름 즐기고 오는건데 저에게는 미술에 관한 조예가 있는건 아니지만


나름대로 즐기는건 자유지요.


대학때 미학에 대한 강의를 들은 적이 있어요. 저는 학과 공부중 한 부분이라서 이것은 전문적으로 파고들어 전공하지 않는


이상 따로 공부하는 사람이 있을지는 몰랐는데 어느 드라마에서 어머니가 아들에게 한 대사가 참 기억에 남았어요. "내가 너


그 따위 애 만나라고 돈들여 미학 공부 시켰는줄 알아?" 라는 대사였는데 아 돈있는 사람들 소위 부유층들은 기본적으로


배우고 갖추는 것들이 있나보다 막연하게 생각했었어요. 그러다가 또 어느 tv 프로에서 연예인들이 나와 그림을 구입한다는


얘기를 듣게 되었어요.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싸게 구입해 놓으면 몇년이 지나고 나면 가격이 오른다고 스치듯 하는 얘기였죠.


그때 머릿속이 반짝 했더랬어요. 하지만 그러고 말았죠. 그것도 볼줄 아는 눈을 가지고 그 작가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태


저 처럼 아무 정보 없이는 불가능 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그들은 옆에서 조언해 주는 사람들이 있으니 투자가 가능


할거라고 생각했구요. 그렇지만 이 책 아무래도 그림을 사야겠습니다 를 읽고 나니 나도 한번 그림을 사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그림 뿐만 아니라 여러 예술 작품들이 소장가치가 있다는 것도 알 수 있게 되었구요.


책의 저자는 500만원의 예산으로 첫 작품을 구입하기로 마음 먹었고 책을 마무리 지으며 실행에 옮기셨다고 해요. 어떤 작품일지


궁금하기도 한데 이 분도 일본의 월급쟁이 컬렉터 미야쓰 다이스케의 조언에 따라 가장 좋아하는 것을 샀다고 해요.


저도 모으고 있는 종자돈이 500만원이 될때까지 공부하고 찾아다니며 한번 그림을 사볼까 생각해 봅니다.


우선은 많이 봐야 내가 좋아하는게 어떤 것들인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시간이 날 때마다 많은 작품들을 보면 그만큼


시야가 넓어지고 내안에서 정리가 될 것 같아요. 즉흥적이 아닌 천천히 실행에 옮겨 볼 수 있는 날이 와서 그게 투자에는


실패를 본다 해도 내가 소장하고 매일 보며 즐거울 수 있는 것 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는 마음을 가져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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