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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 2만 리 ㅣ 위대한 클래식
쥘 베른 지음, 이선미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18년 2월
평점 :

해저 2만 리
작가 쥘 베른
출판 크레용하우스
쥘 베른의 해저 2만 리를 크레용하우스의 위대한 클래식으로 만나보았어요.
아이들을 위한 첫 고전으로 위대한 클래식만한게 없다고 생각하는 저는 읽어봤던 책들도 참 처음 읽기 편하다 하면서 다시
읽게되고 읽다가 포기했거나 그냥 멈춰져버렸던 책들을 이렇게 만나게 되면 되게 반갑고 완역본을 다시 시작해서 읽어볼까하는
의지를 불태우게 되곤 하죠. 사실 여러번 해저 2만 리를 시도했다가 몇번 실패하고 나니 손이 가지 않던 책이었어요.
그런데 위대한 클래식 열두번째 해저 2만 리를 읽고 나니 도전 의욕이 솟아났어요.
아이에게도 부담스럽지 않게 고전을 접하게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위대한 클래식 시리즈라고 생각해요.
바다에 나타난 괴생명체, 그 정체를 밝혀내고자 시작되는 모험을 그린 책이예요.
공격받은 배들이 나타나자 두려움에 떨었던 사람들이 그 괴물을 없애서 안전하고자 함이었겠지요.
피에르 아로낙스 교수는 연합 정부의 편지를 받고 그의 하인 콩세유와 함께 에이브러햄 링컨호에 탑승하게 되요. 그곳에서
작살의 명수 네드 랜드도 만나게 되구요.
그 괴물체를 찾아나선 탐사는 참 오랜 시간이 걸렸어요. 사람들은 지치고 이제는 포기하고자 할 때 마침내 눈앞에 나타나
괴물은 포탄을 맞아도 네드 랜드의 작살을 맞아도 끄떡 없었죠. 그 괴물의 공격으로 교수와 교수의 충실한 하인 콩세유,
네드 랜드는 바다에 빠져 표류하게 되네요. 그런데 그곳이 바로 괴물체 바로 위 그곳은 노틸러스호였어요. 노틸러스호의
네모 선장을 만나게 되고 그 셋은 그곳에 잡힌 포로 신세가 되긴 하지만 그렇다고 핍박받는 대접을 받는건 아니었어요.
교수는 교수대로 대접받으며 지냈고 콩세유와 네드 랜드도 나름 편안하게 지낼 수 있었죠. 그곳을 떠나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았지만 말이죠.
그곳에서의 생활은 너무 신기하기도 하고 새로웠지만 그래도 그곳에서만 지내고 싶지는 않았을 거예요.
네모 선장의 인간을 위한 마음도 알 수 있게 되고 네모 선장의 모험심은 그들이 살면서 다시는 겪어보지 못할 일들도 경험해
보게 해주었죠.
어쨌든 그곳을 탈출하게 된 세 사람은 다시 돌아갈 수 있게 되었는데 소용돌이에 휘말린 노틸러스 호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직 바닷 속 어딘가를 탐사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