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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를 먹은 쥐 - 인류 최초의 동화 자타카 ㅣ 안도현 시인이 들려주는 불교 동화 1
안도현 지음, 임양 그림 / 파랑새 / 2008년 7월
평점 :
품절
『연어』의 저자인 안도현씨의 『호미를 먹은 쥐』는 불교동화이다. 사실 불교동화는 많이 접해보지 않아서 낯설지만 새롭다.
『호미를 먹은 쥐』는 ‘친구’, ‘나눔’, ‘겸손’ 세 개의 화두를 가지고 어린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흥미가 가득한 우화를 10편을 들려주고 있다.
친구
귀를 기울여 말을 들어주면
나무도 친구가 됩니다.
자신의 힘자랑을 하지 않고
거짓말로 상대를 속이지 않으면
누구나 친구가 됩니다.
우리아이들에게 친구란 어떤 존재일까요? 어떤 순간에는 부모님보다 필요한 존재가 중요한 존재 일지도 모릅니다. 어린시절에 사귀었던 친구들이 오래도록 자신의 진정한 친구가 되어 자신의 옆에 있는 것을 흔히 볼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 사회에 나와서 만나는 친구들은 왠지 그때 그녀석들보다 못한 것은 나의 어린시절 추억을 같이 공유할수 없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린시절에 친구의 소중함을 알고 마음을 열고 다가가면 모두가 친구가 될수있을것입니다.
나눔
가엾은 사람의 손등 위에
내 손을 얹어
따뜻한 온기를 전해 주는 게
바로 나눔입니다.
나눔은 큰것을 주어야 되는것은 아닙니다. 마음만 전해져도 나눔이고 힘들어하는 사람에게 위로를 해주는것도 나눔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나눔의 의미를 일깨워주고 실천할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겠습니다.
겸손
오만한 자는
덩치가 커도 마음이 작고
겸손한 자는
덩치가 작아도 마음이 큽니다.
요즘 자기PR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항상 남보다 자신이 잘랐다고 이야기해야되며 남보다 뛰어나려고 노력하고 앞서가려고 전진하며 무한 경쟁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겸손은 자신의 내면을 크게 만들어 줍니다. 아이에게 겸손하는 자세에 대해 배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동화를 읽고 나는 어린이 여러분이 눈이 밝은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나하고 다른 사람의 차이를 이해하고 인정하고, 눈앞에 벌어지고 있는 일을 차근차근 따져 보고, 한 발 물러나서 바라보고, 빼앗기보다는 베풀고, 남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서로를 살피고, 스스로 판단할 줄 아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눈이 커지고 밝아져야 온 세상이 평화롭고 행복해지는 법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