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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살핌 - 너와 나를 묶어 주는 힘
셸리 테일러 지음, 임지원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8년 10월
평점 :
절판
요즘 논문을 제외하고 400P 넘는 책을 오랜만에 접해보았다. 무게 만큼이나 책에 대한 느낌도 남 달랐다. 두꺼운 책 만큼 우리에게 많은것을 이야기해주려고한다. 이 책은 인간의 본성은 보살핌에 대한 책이다. 보살핌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사회적 유대감을 중요하다는것을 말하고 있다. 보살핌에 관련된 여러사례와 함께 그것이 결여되어 살아가는 것에 대한 예를 통해 우리는 인간의 모습을 상상할수 있게 하며 이타주의적인 사람들을 비판하며 우리가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고 보살핌의 가치의 중요성을 깨달아야 한다는거을 말하고 있다.
우리아이들에게 따뜻한 보살핌이 어느때보다 필요한 요즘. 우리가족은 물론이고 사회에서 힘들어하는 모든 아이들과 함께 따뜻한 세상을 살아갈수 있게 아주 작은 마음이라도 그들에게 도움을 줄수 있게 실천해 보는것이 어떨까 생각해본다.
보살핌은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다. 아이들, 특히 선천적이거나 후천적 문제를 지닌 아이들에게 보살핌이 발휘하는 힘은 실로 중요하다. 사회적 유대가 강력한 독감 바이러스의 침입을 막는다거나 만성 질병의 진행을 저지한다는 사례 역시 보살핌의 힘을 잘 보여 주고 있다. 실제로 보살핌은 사회를 하나로 묶어 주는 힘이다. 이것은 동유럽에서 공산주의 붕괴 이후에 나타난 사망률과 유병률의 증가에서 명확하게 드러난다. 그리고 외부의 무력으로인해 국가가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서로를 돌보는 우리의 능력은 가장 절실해지고 시험을 받게 된다. 그러나 마지막장에서 나타났던 것처럼 사회내에서 계층간의 간극을 더욱 크게 만드는 힘은 다른 이의 요구에 부응하는 사람들의 능력을 훼손한다. 만일 우리가 보살핌에 기반을 둔 사회를 설계하고자 한다면 어떤 사회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
-본문중에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