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꾸러기 레아가 학교에 갈 수 있을까요? 우리 아이들을 위한 교양 1
크리스티네 메르츠 지음, 베티나 고첸-비크 그림, 엄기명 옮김 / 창조아이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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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꾸러기 레아는 마치 우리집 아이와 같이 느껴지네요. 둘째 녀섯은 말썽꾸러기 대마왕이죠. 한시라도 가만히 있지 않고 어쩌니 돌아다니는지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에너지가 넘쳐나 별명이 에너자이져에요. 레아를 보니 아이들 마음음 다 비슷한가봐요. 학교도 가기전에 벌써 학교에 맬 가방을 사달라고 조르는 모습이 우리집 아이와 똑같아요. 둘째녀석은 어디서 들었는지 누나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면 예쁜 가방을 산다고 했다고 자신은 미리 사달라고 하네요. 가방을 있으면 자신도 초등학생처럼 보인다고 느껴지나봐요.

 

장난꾸러기 레아는 학교에 가고 싶어하지만 부모님은 자리에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는 아이라고 생각해 학교보내는것이 걱정이신가봐요. 학교가 어떤곳인지 무엇을 하는지 하루종일 앉아 있어야만 하는 곳인지 너무 궁금한 레아는 친구 마리의 손을 잡고 학교에 직접 가보게 되지요. 그러나 교실에서 앉아만 있지 않고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고 운동장에서 뛰어 놀기도 하고 이런모습들을 본 레아는 자신감이 생긴것 같군요.

 

우리아이들도 학교의 낯선 풍경을 먼 발치에서만 보기만해서 조금은 걱정하는 눈치였는데 학교에 미리 대리고 가보는것은 생각해보지 못했네요. 학교 생활을 궁금해 하는 아이들을 위해서 손을 잡고 학교에 방문을 한번 해볼까 합니다.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할것 같네요. 아이들 자신도 스스로가 조금 자랐다는 것을 느낄까요?

 

아이들이 학교 갈 날을 상상해 보면서 즐겁게 독서를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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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우리말을 담는 그릇 우리문화그림책 온고지신 5
남경완 지음, 정성화 그림 / 책읽는곰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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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영어 조기교육이다 중국열풍으로 한자에 대한 교육들이 많아지는 요즘 어떤 아이는 외국어는 할 수 있는데 한국어로 말을 할줄 모른다고 한다. 한국사람이 한국어를 모른다는 것은 깊이 반성할 문제이다. 부모들이 교육을 제대로 시켜야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온고지신 시리즈 우리문화그림책 다섯번째 이야기는 한글 우리말을 담는 그릇이다. 한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하는 교훈적이 책이다. 요즘 한글날의 의미가 예전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의미에서 한글에 관련된 어른이를 위한 책이 반갑기만 하다. 

 

한글 우리말을 담는 그릇은 문답식으로 책이 구성이 되어 있는데 질물을 하면 쉽게 그 답을 알려준다. 한글에 대한 이야기가 꼬리에 꼬리를 물어서 계속 읽게 되고 많은 정보를 제공하지만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편안한 글과 그림으로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배려하고 있다. 한글의 중요성을 깨닫고 바른말 고운말을 사용해야 겠다는 것을 우리 아이들이 느낄수 있도록 말이다. 책의 마지막에는 엄마 아빠와 함께 읽는 한글이야기 코너가 있어 한글에 대해 책에서 미쳐 소개하지 못한 내용을 자세하게 수록하고 있다. 세계여러나라 인사법도 배우고 한글을 누가 만들었는가?, 한글을 만든 원리는 무엇인지, 한글이 우리에게 오기까지, 한글의 오늘날과 미래에 대해 이야기 해주고 있다. 유네스코에서는 해마다 문맹 퇴치를 위해 노력한 사람에게 상을 주는데, 이 상은 세종 대왕의 이름을 따서 '세종 대왕 상'이라고 한다. 한글을 사용하는 우리가 정말 자랑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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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범석의 아이디어
최범석 지음 / 푸른숲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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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디자이너는 자신의 삶을 디자인한다.

 

 

32살.

이라는 나이가 나를 조금 기죽게 만든다.

나는 뭘하고 있는가???

분야는 다르지만 디자인을 전공한 나는...

아무튼. 부럽다.

 

패션디자이너 최범석을 이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먼저 그의 끊임없는 열정과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idea는 말 그대로 그의 디자이너 삶의 아이디어의 근원을 이야기를 해주었다. 그는 빈티지에 열광하고, 현대 팝아트 예술에서 톡톡 튀는 영감을 얻고, 음악을 사랑하는 예술가이다. 책을 읽다 길 바닥에다가 아이들과 어른들이 색색깔 펜으로 낙서하는것을 보았다. LOVE라는 단어도 보이고 알수 없는 형태의 그림들도 보였다. 참 자유로운 느낌이었다. 이책을 다 읽고 난 나의 느낌도 책이 자유롭다는 것이었다. 

 

책의 아래에 디자인에 관련된 작가, 디자이너, 패션브랜드등을 소개하는 주석은 패션에 대한 문외한에게 이해를 돕는것이라 좋았다. 아는 작가가 몇몇 나와서 기분좋게 읽었다. 그리고 패션용어을 적어주는 센스까지...

 

책의 구성 또한 디자이너라는 저자를 소개하는데 걸맞게 굉장히 디자인적 요소가 많았다. 전체적으로 갈끔했고 중간중간에 나오는 사진도 한몫을 한것같다. 책의 디자인팀이 따로 있을정도이니...

 

무엇보다도 그의 각오가 마음에 들었다.

 

최범석, 넌 잘해야 해.

최범석, 너 잘할수 있어.

최범석, 네가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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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데기 공주
정림 지음, 고미영 그림 / 아테나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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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처음 접하는 바리데기 공주 이야기는 재미있는 전래동화였습니다. 아이들에게 우리나라 신화이야기가 어렵지는 않을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쉽게 이해 할수 있게 되어 있어 아이들이 즐겁게 읽을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바리데기라는 말이 버려진 아이라는 말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바리데기 공주는 오구대왕의 일곱번째 딸로 태어나지만 딸이라는 이유만으로 버려지게 됩니다. 바리데기 공주는 바리공덕 할아버지와 할머니 손에 크게 되었답니다. 자신을 버린 아버지를 원망하지도 않고 아버지가 병이 들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목숨을 걸고 저승세계 서역국으로 삼신산 약수를 떠오게 되었답니다. 우리아이들도 이대목에서 많이 놀라는 눈치였어요.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서 그 무서운 지옥세계를 가다니... 책에서 저승세계에 대한 장면이 잘 묘사가 되었있어서 처음 지옥세계에 아이들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답니다. 우리아이이가 "정말 무서우니까. 나쁜일은 하면 안돼겠다"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 지옥세계는 온몸에 베이는 끊임없는 고통에 시달리는 칼산지옥, 물이 펄펄 끓는 화탕지옥, 꽁꽁 얼어붙는 한빙지옥, 독사들이 우글거리는 독사지옥, 뜨거운 철판 위를 걸어야 하는 철상지옥, 칼로 온몸을 베는 검수지옥, 집게로 혀를 빼는 발설지옥, 톱에 몸이 잘리는 거해지옥, 거센 바람이 휘몰아치는 풍도지옥, 앞이 전혀 보이지 않는 흑암지옥 등을 볼수 있었답니다. 바리데기 공주는 결국 아버지를 살리게 됩니다.

 

바리데기 공주에서는 우리민족의 정서를 느낄수 있는 책이였고 잔잔하지만 강한 감동을 주는 동화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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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하고 아름다운 패션의 역사 아찔한 세계사 박물관 2
리처드 플랫 지음, 노희성 외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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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찔한 세계사 박물관 두번째 이야기 <엉뚱하고 아름다운 패션의 역사>는 매우 흥미로운 책이다. 마치 추리소설처럼 뒷부분이 궁금해서 손에서 책을 뗄수 없는것 처럼 빠져들었다. 패션의 역사를 한눈에 알수 있게 되어 있고 그림과 함께 자세한 설명으로 패션에 대한것은 기본이고 역사공부까지 할수 있다.

 

고대이집트의 여성들은 사막에서 무더위에 시달려서 맵시있게 보일려는 힘겨운 노력을 했어요. 부유한 이집트 사람들은 속이 비치는 리넨 드레스늘 빳빳하고 깨끗한 채로 임으려고 하루에 네번씩 갈아 입었답니다. 많은 여성들이 허리 위로는 아무것도 입지 않고 무더운 날씨 때무에 속이 보이는 옷을 입고 있어도 부끄러워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고대 그리스 사람들은 키톤이라는 옷을 입었는데 긴 천인 키톤을 어깨 뒤로 넘겨 우아하게 걸치고 허리를 빙 둘러 묶었어요. 고대 로마 여성들이 입던 스톨라는 목화나 실크, 모로 만들었고 여성들은 스톨라를 온몽을 감쌌고, 공공장소에서는 머리도 감쌌어요. 책을 읽다보면 몰랐던 여러가지 패션에 관한 이야기들을 하나둘씩 접할수 있다. 그리고 세상이런 일이라는 부분에서는 놀라운 이야기들이 가득 들어 있구요. 말벌같은 허리에서는 죽음의 조이기라는 코르셋때문에 죽음을 당하기도 한 이야기가 실려 있구요. 어린이 사이즈의 코르셋도 있다니 놀라웠어요.

 

놀라운 일들이 가득 들어 있는 <엉뚱하고 아름다운 패션의 역사>는 초등학생 어린이들에게 세계사의 다른 면모을 보여준다. 시대마다 아름다움에 대해 보는 시각이 달랐음을 아이가 느끼고 평범하다고 생각하는 나의 행동이 지구 반대편의 친구들에게는 이상한 일이 될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줌으로써 아이의 논높이을 넓혀주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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