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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범석의 아이디어
최범석 지음 / 푸른숲 / 2008년 10월
평점 :
품절
프로디자이너는 자신의 삶을 디자인한다.
32살.
이라는 나이가 나를 조금 기죽게 만든다.
나는 뭘하고 있는가???
분야는 다르지만 디자인을 전공한 나는...
아무튼. 부럽다.
패션디자이너 최범석을 이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먼저 그의 끊임없는 열정과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idea는 말 그대로 그의 디자이너 삶의 아이디어의 근원을 이야기를 해주었다. 그는 빈티지에 열광하고, 현대 팝아트 예술에서 톡톡 튀는 영감을 얻고, 음악을 사랑하는 예술가이다. 책을 읽다 길 바닥에다가 아이들과 어른들이 색색깔 펜으로 낙서하는것을 보았다. LOVE라는 단어도 보이고 알수 없는 형태의 그림들도 보였다. 참 자유로운 느낌이었다. 이책을 다 읽고 난 나의 느낌도 책이 자유롭다는 것이었다.
책의 아래에 디자인에 관련된 작가, 디자이너, 패션브랜드등을 소개하는 주석은 패션에 대한 문외한에게 이해를 돕는것이라 좋았다. 아는 작가가 몇몇 나와서 기분좋게 읽었다. 그리고 패션용어을 적어주는 센스까지...
책의 구성 또한 디자이너라는 저자를 소개하는데 걸맞게 굉장히 디자인적 요소가 많았다. 전체적으로 갈끔했고 중간중간에 나오는 사진도 한몫을 한것같다. 책의 디자인팀이 따로 있을정도이니...
무엇보다도 그의 각오가 마음에 들었다.
최범석, 넌 잘해야 해.
최범석, 너 잘할수 있어.
최범석, 네가 보여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