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전은 어린이용이 아닌 어른용으로 먼저 접해 보았었다. 그때도 정말 역사가 재미있다는것을 느낄수 있었는데 아이들을 위한 역사이야기라 읽기전 기대가 컸다. 한국사 전 2는 발해의 3대왕인 문왕의 이야기이다. 만화로 구성되어 있다 보니 쉽게 다가갈수 있다는 점이 아이들에게 큰 매력인것 같다. 우리집 아이도 만화책이라면 너무도 좋아하는데 자칫 역사 이야기라 어렵지 않은지 걱정이었는데 아이들이 재미있다고 하니 너무 기분이 좋았다. 역사에 대해 몰랐던 부분을 알수있는 시간이었다. 고증을 거쳐 사실만을 이야기하려고 했다니 믿음이 가는 책이다. 책을 읽은뒤 아이가 TV에서 하는 역사다큐멘터리 한국사 傳도 꼭 보고싶다고 한다. 단(11세), 풍천(13세), 적우(12세), 운령(10세). 태호(17세) 이렇게 등장인물이 아이들 또래의 인물들이 등장해서인지 아이들이 단이 좋다고 말한다. 등장인물들의 인기도 만만치 않은것 같다. 만화의 한장이 끝날때만다 사진자료와 설명이 자세하게 되어 있어 아이들이 한번더 복습할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해준다. 역사속의 인물들에 대한 생각과 판단을 할수 있도록 유도하는 점이 아이들의 논리력까지 향상시키는 도움을 주는것 같아 너무 좋았다.또한 책속에 카드가 들어있어 어린시절 카드놀이을 하던때가 떠올랐다. 우리집 아이들은 이것을 가지고 놀기도 하고 등장인물의 특징 말하기 놀이도하고 좋은 놀이감이였다. 늦은감이 있지만 1편도 꼭 읽어보고 싶어진다. 그리고 3편도 기대해본다
흥미로운 책이였다. 비밀엽서...... 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비밀엽서를 하나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나 아무도 모르는 비밀이야기는 하나쯤 가지고 있지 않은가? 이책을 읽으면 계속 빠져드는 느낌이 든다. 멈출수가 없다... 어떤이의 비밀을 알게된다는 기쁨 때문인지 재미있고 흥미롭다. 저마다의 개성적인 그림과 글로 눈이 즐겁다. 읽으면서 가슴이 찡하기도 하고 놀랍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슬프기도 한 책입니다. 그러나 다 읽고 나면 가슴한켠에 행복이 자라고 있음을 느낄수 있는 책입니다. 이책을 만나게 되어서 너무 기쁩니다. 마음을 열고 읽다보면 그 엽서의 주인공들을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나도 종이를 들어 나의 비밀을 적어보았다. 그리고 엽서에다가 적기시작했다. ...... 여기 널 위한 희망이 있음을 알아. -p.269 [방법] 1. 엽서를 챙긴다. 2. 익명으로 비밀을 털어놓는다. 3. 우표를 붙여 보낸다. [팁] 1. 명료하게. 2. 읽기 쉽게. 3. 창의적으로.
인도수학이라는 말을 들어본적은 있었는데 인도수학을 접해본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매우 재미있고 흥미로웠으며 수학이 재미있다는 생각을 어른이 되어서야 하게되다니... 조금더 빨리 알게 되었다면 내가 제일 잘하는 과목이 수학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우리는 구구단을 외워서 곱셈을 하게 되고 나눗셈을 하게 되는방식이고 곱셈을 하게 되면 하나씩 곱해서 다시 그것을 더하는것이 당연한 방법이라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정말 수학을 하는 한가지의 방법일뿐 이다는것을 알게 되었고 인도인들은 우리와 다른방법으로 연산을 하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인도수학은 계산방법이 너무나도 다양해서 그것 자체에 놀라웠다. 우리같은 고정관념에 휩싸여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계산을 할때 그방법 이외에는 다른방법이 있다는것을 생각하지도 않은 사람들에게는 너무나도 충격적인 일이 아닐수 없었다. 여러방법들도 하나씩 수학을 풀다보니 수학이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아이들에게도 꼭 인도수학을 가르쳐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도 수학을 재미있어 할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책은 기본적인 수의 원리와 예를 들어 풀이를 해주고 연습문제를 통해 자신의 것으로 소화시키게 되어있다. 한 두문데 풀다보면 어느새 쉽게 적응이 된다. 수의 원리를 알수 있게 해주는 인도수학!! 이 책을 알게 되어 너무 기쁘고 아이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것 같다는 생각이든다.
발라아빌루는 2008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르 클레지오의 소설 『사막』의 여러 에피소드 중에서, 아이들을 위해 만든 책입니다. 이번기호에 르 클레지오를 처음 알게 되었답니다. 『사막』도 아카데미 프랑세즈 그랑프리상을 수상한 작품이라고 하니 읽기전부터 기대가 되었습니다. 어부 나망이 사막 소녀 랄라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너무나 기대가 됩니다. 발라아빌루는 마법같은 책이였습니다. 발라아빌루가 무슨뜻일까... 무척이나 궁금했는데 새가 된 청년의 이름이었습니다. 늙었다, 어부, 해질녁, 바닷가 모래밭 이런 단어들이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데 미쳐몰랐는데 이책을 통해서 배웠답니다. 아이들이 이해할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엄마가 알고 있는 대로 이야기를 해주었답니다. 르 클레지오의 책은 그가 여러나라로 여행을 떠돌아 다니면서 많은 것을 보고 경험했던것이 소재가 되어서 인지 너무나도 흥미로웠습니다. 그림은 오묘한 느낌과 함께 부드러운 느낌을 가지게 해서 책과 너무나도 잘어울렸던것 같습니다. 공주를 위해 자신의 희생을 감수하고 발라아빌루는 새로 변해 노래를 부릅니다. 이 대목이 너무나도 감동적이였습니다. 책을 읽고 난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할아버지가 추운 겨울 따듯한 난로 앞에서 아이들을 모아두고 소곤소곤 이야기를 해주는 느낌. 그런 따뜻한 책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