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경제학 (반양장)
누리엘 루비니 & 스티븐 미흠 지음, 허익준 옮김 / 청림출판 / 2010년 8월
평점 :
절판



닥터 둠 누리엘 루비니 교수가 말하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어떻게 벗어날 것인가?”

 

 

어제를 기준으로 코스피가 1800선을 턱걸이한 채 한 주를 마감했다.

바닥을 헤맬 줄만 알았던 주가가 1800선까지 올랐단 것도 대단하지만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불안감이 더 크게 와 닿는 요즈음이다.

 

2007년에 발생한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의 영향으로 세계의 경제는 도미노 현상처럼 붕괴되었었다. 미국에선 증권업계의 양대 산맥이었던 리먼브라더스가 파산했고 메릴린치가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매수됐다. 세계의 뛰어난 기업들이 하나 둘씩 파산하면서 지금 세계는 유가상승과 식량난이라는 위험군 속에 경제위기라는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다. 대한민국도 예외는 아니여서 주가는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언제 바닥을 칠지 모르고, 환율은 올랐다 내렸다를 반복하며 불안한 경제상황을 대변하고 있다. 거기에 금과, 철, 식료품까지 가격이 폭등을 하며 우리들을 괴롭히고 있으니 다음엔 어떤 품목의 가격이 폭등을 할 것이며 경제위기의 끝은 과연 어디일지 정말 궁금할 뿐이다.

 

세계경제의 중심인 미국이 전후 최대의 금융위기에 빠지면서 그 여파가 세계 각국으로 퍼져나가는 상황에서 이 위기는 언제 끝날 것이며 경제가 언제 회복될지 점점 미궁속으로 빠져 들어가고 있는 요즈음 ‘난세에 영웅이 탄생한다’는 말처럼 경제학계에서도 영웅같은 인물이 탄생했는데 그 인물이 바로 세계적인 경제학자이자 미국 뉴욕대학교 교수인 누리엘 루비니 교수다.
그는 2008년 서브프라임 문제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를 가장 먼저 정확하게 예측한 인물이자 경제위기의 회호리가 전 세계를 덮칠 것이라며 ‘12단계 붕괴론’을 제시했는데 그 말이 정확하게 맞아떨어지면서 일명 스타덤에 오른 경제학자라고 말할 수 있겠다.
 
1975년에 출간된 앨빈 토플러의 <불황을 넘어서, 청림출판>란 책에 나온 내용이 현재의 경제상황과 매우 흡사해서 앨빈 토플러의 미래를 예견하는 능력에 감탄과 경의를 보냈었는데 그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만한 인물이 바로 누리엘 루비니 교수인 것이고, 과거에 일어났던 호황, 거품, 파동 등의 근본원인과 앞으로 닥칠 위기에 대해 말해줌과 동시에 어떻게 해야 밝은 미래를 펼칠 수 있는지를 설명하고 있는 책이 누리엘 루비니 교수의『위기 경제학』인 것이다. 그의 책에서는 호황, 파동, 거품 등의 역사적인 사건부터 시대를 거슬러 올라온 경제학자들의 분석, 그리고 지금의 경제를 위기로 빠트린 요소 요소들을 조목조목 짚어가면서 위기 경제의 근본적인 치료법들을 제시한다.
 
많은 사람들은 다가올 미래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는다. 또한 그 누구도 앞에 나서서 불황과 싸우려 들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누리엘 루비니 교수는 구세주적인 인물이며, 책에서 그가 제시한 여러 해법 등을 통해 지금의 상황에 맞서 싸우지 않으면 안된다. 하지만 독자들이 만날 이런 책을 읽으면 무엇하랴? 저 높은 곳에서 펜대로 대한민국을 좌지우지하는 경제, 금융계의 수장들이나 실무자들이 이 책을 읽어야 하지 않을까? 그들이 읽고서 버릴 건 버리고 취할 것은 취한다면 대한민국의 경제는 그리 어둡지 많은 않다고 생각하는데.... 아무튼 누리엘 루비니 교수의 『위기 경제학』을 통해 대한민국, 아니 전 세계가 거품이나 파동이 없는, 더 나아가 밝게 웃을 수 있는 밝은 미래를 맞이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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