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콘사이스 - 경영의 난제에 답하는 사전
곽해선 지음 / 리더스하우스 / 2010년 3월
평점 :
품절



어려운 경영.경제의 용어들을 통해 배우는 비즈니스의 모든 것

 

 

요즘 들어선 텔레비전을 보거나 신문을 읽을때면 생소한 경제용어 때문에 자주 막히곤 한다. 영어나 한문이면 사전 한 번 찾는 것으로 궁금증이 해소되는데 경제용어다 보니 컴퓨터검색 아니면 마땅히 해결할 수가 없다. 그것도 해박한 지식인이 올려논 정보가 아니면 미덥지가 못해서 이 해설이 맞는지 틀리는지도 감을 잡을 수가 없어 여간 곤혹스러운 게 아니다. 실례로 텔레비전을 보다가 ‘출구전략’이란 용어가 나오길래 왠 경제부분에서 선거 때 쓰이는 ‘출구조사’란 용어를 쓸까? 선거 때 쓰이는 의미 말고 경제적으로 쓰이는 다른 뜻이 있나 보네! 라고 생각했었는데 ‘출구전략’을 ‘출구조사’로 잘못 이해한 것이었다. ‘출구전략’이란 경제용어로 대개 좋지 못한 상황에서 벗어나는 수단을 일컫는 말로 경제침체기에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서 정부가 경제정책의 기조를 원상복구하는 것을 출구전락이라고 하는데 이 용어의 뜻을 몰라 출구조사로 헷갈렸으니......

 

나의 이런 고민을 이 책이 해결해줄 듯 하다.

어려운 경제용어부터 경영전략, 마케팅, 재무.회계, 생산관리, 인사관리 등으로 나누어 경영을 넘어 비즈니스를 위해 필요한 많은 정보들이 이 책에 가득하니 회사에 이제 막 입사한 초년병이나 재무나 회계를 담당하는 분들, 경영이나 경제용어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텔레비전이나 신문을 보다가 생소한 경제용어에 당황하는 나같은 사람들에게도 말이다.

 

이 책에서 설명하는 비즈니즈 용어 중에는 제로섬 게임 : 한 사람이 이기기 위해서 다른 한 사람은 져야하는 게임(상품판매자와 구매자 사이의 가격인하 협상에서 구입자가 가격할인에 성공할수록 판매자의 이익 폭이 좁아지는 식으로 이해가 서로 상반되는 경우가 해당), PB(Private Brand) : 유통회사가 만든 브랜드, 아웃소싱 : 비핵심 부분의 비용은 절감하면서 핵심 부분에 집중할 수 있는 시스템(소싱의 원천을 외부에서 구함), ↔ 인소싱 : 내부조직을 통한 자체 운영 시스템, 레버리지 효과(=지렛대 효과) : 자산투자에서 빌린 돈이 지렛대 역할을 해 자기자본이익률을 변화시키는 효과 등 많이 들어본 용어지만 어떤 의미인지 확실치 않았던 용어들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ODM(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 : 브랜드만 빌리는 생산방식, 델파이법(delphi method) : 미국 랜드연구소(RAND Corporation)에서 개발한 미래예측기법 혹은 집단의사결정 기법(설문조사에 의한 의견수렴), 브레인스토밍(brainstorming) : 판단과 비판을 유보하고 많은 아이디어를 이끌어내는 방법, EPS(주당순이익, Earnings Per Share) : 주식 1단위당 순이익, PBR(주가순자산비율, Price Book-value Ratio) : 자산가치에 비해 주가는 적정한가?, PER(주가수익비율, Price Earnings Ratio) : 수익창출력에 비해 주가는 적정한가? 등 처음 들어본 용어들을 통해선 경제에 대해 소홀하고 등한시했던 나에게 채찍질을 해주는 기회가 된 듯 하다. 특히, 이 책은 읽는 사람들에게 부담감이 없어서 누구나가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자부하기에 전체를 일독하는 것도 좋겠지만 옆에 두면서 모르는 용어가 나오면 찾아보고 이해하면 좋겠다. 거기에 이 책에 없는 용어들이 나오면 책 옆 자투리공간에 살짝이 적어서 같이 공부하면 좋을 듯 하다.

 

어제 뉴스에서 주가는 연중 최고, 환율은 연중 최저라는 소식을 들었다.

요즘처럼 은행 금리는 바닥을 기고, 주가는 널뛰기를 하며, 환율이 불안정한 시대에 경영.경제에 관해 모르쇠로 일관한다면 그 사람은 분명히 이 치열한 생존경쟁 사회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다. 지금 대한민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경제이슈들은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내가 이겨내고 극복해야 하는 과제라는 걸 명심하길 바라면서, 이 책이 그 과제를 극복하기 위한 여러분의 콘사이스가 돼줬으면 하는 바람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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