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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똥별 - 박민형 소설집
박민형 지음 / 경진출판 / 2019년 9월
평점 :
출판사 경진출판 의 도서 제공으로 작성되었음을 알립니다.

감상
여러 개 의 이야기가 모여서 연작소설식의 전개로 독특하면서도 인상적인 내용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 전에 있었던 연작소설과는 달리 수십 년 전에 발표했던 단편 소설부터 지금까지 이르기에 썼던 것들은 모아놓은 하나의 짬뽕처럼 느껴지는 독특함에 책을 읽어나가게 됩니다.
스토리를 음미하면서 보게 되면 지금의 모습과는 살짝 다름이 이책에 몰입도는 떨어뜨리며 마치 옛날드라마를 감상하는 듯한 느낌이 줍니다. 한편 한편의 이야기가 실과 바늘이 되어 하나의 자수를 놓은 또 하나의 스토리가 별이 되어 마치 밤하늘에 올려놓은 별이 모여 별자리가 되듯이 연관되는 느낌이 매우 좋았던 작품이었습니다.
금색종 마지막 부분과 뒤꿈치 들기 초반은 이어지지 않는 어긋나 있는 관계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나아가는 데 있어서는 그렇게 중요한 문제는 아닙니다. 모든 스토리에 등장하는 나는 어떤 한면의 모습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스토리에서 여러가지 면을 보여주면서 나라는 것에 입체적이면서 구체적이고 선명한 모습을 만드는 모습에서 혀를 내둘게 됩니다.
화해과정에서 은수와 내가 붙잡고 잠을 잤던 그 밤에 성주로 가는 길 중에 행남휴게소을 지나갔을 것이라는 흥미이 언급되면서 스토리의 연결점을 찾는 것도 이 책의 묘한 재밋거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의 재밋거리는 드라마가 재미있을 때 갑자기 끝나는 경우를 생각하는 느낌이 들면서 연결점을 무엇일까라는 의문이 이책을 계속 잡게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평점 및 추천대상?
저는 10점 만점에 10점을 주고 싶습니다.
저는 기다림이 없으신 분이라면 적극적으로 이 책을 회피하라고 하겠습니다. 차분하고 여유롭고 기다림이 좀 있으신 분이라는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