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세월이 변해도 변치않은 가치들을 배워요.^^

아빠에게 배우는 사자소학 - 최고의 인성교육 지침서
한학중 지음 / 학민사 / 2012년 8월

아빠에게 배우는 사자소학

지은이 한학중

학민사

요즘 초등 고학년들중에는  입에서 나오는 말들이 대부분 욕을 섞어서 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대화중의 언어 표현들이 참 거칠고

듣기 거북한 말투를 사용하는 아이들을 쉽게 만났 수 있습니다.

입안에 도끼라는 말이 있듯이 파괴적인 언어는 폭력과 같습니다.

아이들의 지적수준은 예전에 비하면 무척 높지만 늘 걸리고

문제가 되는 것이 인성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작년에 발표된 대학입시 요강에서도 학생의 생활기록부를 중점으로

인성에 대한 부분도 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오죽하면 대학입시에 '인성'을 보겠다는 것은 얼마나

아이들의 인성교육이 문제인지 알 수 있습니다.

평생동안 인간은 인생을 살면서 인성은 자신의 뿌리가 되는 아주 중요한

심성인데도 별로 아이들에게 가르치지는 일을 소홀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극심한 이기주의 속에서 살아가는 삶속에 함리적인사고를 하면서

바른인성을 꽃 피우며 타인과 더불어 살 줄 아는 된사람으로 키우고 싶은 마음은

부모라면 대부분  동감합니다.

이 책의 저자도 이런 동기로 옛고전인 [사자소학]을 새로운 방식으로

꾸며 책을 출간 하셨네요.

아버지가 날 낳으시고 ,어머니가 날 기르셨네.

배로써 날 품으시고, 젖으로 날 키우셨네.

옷으로 따뜻하게 해 주시고, 음식으로 우리를 길러 주시네.

은혜가 높기는 하늘과 같고, 덕이 두텁기 땅과 같네.

형제에게 착한 것이 있으면,

반드시 다른 사람들에게 자랑거리가 된다.

형제에게 나쁜 일이 있으면 숨기고 나타내지 말라.

스승을 가려 모셔 가르치니,

스승의 가르침을 어기지 말라.

식량을 싸 보내니 공부하기를 게을리 하지 말라.

참 글만 읽어도 차분해지는 구절들입니다...

[사자소학]은 옛날 우리 선조들이 [천자문] 에 앞서 공부했던 기초 학습서라고 합니다.

이 책은 효행, 형제, 사제, 붕우,수신, 등에 관련된 내용 전체가 사자일구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우리 선조들은 이 책으로 한자 공부는 물론, 효와우애, 대인관계등 생활윤리까지 함께 가르쳤다네요.

말하자면,[사자소학]은 입문 입문서이자 인성교육 지침서였던 것입니다.

두 아이를 앞에 두고 아빠가 한자를 하나하나  가르쳐 주시는

형식인데 단순하게 사자소학의 한자만 설명해주시는 것이 아니라

뜻과의미를 실생활에 일어났던 상황들과 접목해

아이들과 대화하는 형식의 책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희 아이는 "엄마! 꼭 옆에서 선생님이 설명해주는 것 같아." 라고 합니다.

정말 그런 느낌이였어요. ^^

한문도 배우고 훌륭한 인격도 형성되는 느낌이랄까~

페이지를 넘기면서 고개가 저절로 끄덕여지는 건

아무리 세월이 변해도 변치않는 가치들이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과학적인 지식과 상식의 폭이 더 넓고 깊어져요.

우등생 과학 2013.9
우등생논술 편집부 엮음 / 천재교육 / 2013년 8월

천재교육 월간 우등생 과학은 저희 아이가 매달 기다리는 과학잡지 랍니다.

늘 과학에 관심이 많은 아이라 과학잡지를 즐겨 보는데 특히, 우등생 과학 잡지는

아주 친근해 아이의 친구같은 존재랍니다.

무궁무진한 과학의 세계를 한권의 잡지로  나와 아이가 폭 빠져서 즐겨봅니다.

이번 9월호에는 어떤 내용들이 나올까?

아이가 너무 궁금해하면서 펼쳐봅니다.

투명인간이 나오는 재미난 영화를 보면서 나도 저런 투명인간이

되여 시험도 안보고 미운사람도 골려주면 얼마나 좋을까? 하면서 상상의 나래를

꿈꾼 적이 어릴적엔 많았답니다.

그런 투명망토가 마법이 아닌 과학의 힘으로 실재 존재한다고?

그런데 정말 존재한다고 합니다...

정말 빅 뉴스네요.!

영국 임펠리얼칼리지의 존펜드리 교수는 2006년에 빛을

휘게 하는 메타물질을 이용하면 존재하는 물질을 눈에 보이지 않게

만들 수 있다는 "투명 망토'의 기본 원리를 제시해 '아이작 뉴턴 메달'을 수상하기도 했다지요.

참 과학의 힘과 과학자들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집 6편으로 나눠 투명화 기술에 대해 소개되어 아이나 저도

무척 흥미롭게 보았어요.

10만년후 사람의 얼굴은 어떻게 변해 있을까요?

얼굴변화를 예측한 그림이 공개 되였는데 2만년후엔

 뇌가 점점 커지고 이마도 넓어지는 모습,

우주여행이 활발해지면서 어두운 우주 환경에 적응해 눈이 커지고,

피부도 검게 변해 해로운 자외선으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게 되여

점점 변화하는 인간의 모습이 좀 끔찍한 모습으로 보이네요...

정말 저런 모습일까? 아이는 골똘히 생각하는 듯합니다.

마우스 안에 있는 장치가 미세하게 진동하거나 온도를 바꾸면서

촉감을 느끼게 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 되였어요.

" 화면을 손끝으로 느껴봐" 라는 기사를 보니  정말 대단하네요...

그외에도 인공부화한 아기 독수리, 망원경과 렌즈가 하나로,

광고회사에서 달리는 버스의 창문에 광고를

전달하는 기술을 개발 했다고 하네요.

피곤하여 잠을 청하는 손님은 창문에서 자꾸 말을 하니

잠도 못잘것 같고,, 교통정보를 알려주는 역할을 하기도 하니

환영하는 사람도 있겠죠.

이처럼 정말 무궁무진한 과학의 원리와 놀라운 과학의 소식을

편하게 접할 수 있는 유익한 잡지네요.

또한 어려운 과학의 내용을 참 쉽고 재밌게 표현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이런 설명도 만화나 사진을 많이 인용하여 참 쉽게 원리를 설명해주고 있죠.

와~ 정말 멋지네요.

쑥쑥 크는 탄산 칼슘 탑은 소금기와 탄산염이 풍부한 호수의 물과 칼슘 성분이

포함된 지하수가 섞이면서 만들어진 탑이라고 합니다.

아이가 이 사진을  보더니

알록달록 온천물이 정말 이쁘다고 하네요.

온도가 높은 중심에서는 호열성 세균이 번식한다고 하네요.

월간 우등생 학습이랍니다.

 학습지를 따로 구매해서 풀리지 않아 늘 뭔가 학습지 사용도 해야 하는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는데 마침 잘 되였네요.

천재교육에서 만들어서 그런지 교과서를 제일 잘 반영하여 문제와 설명도

훌륭합니다.

요즘 학교에서 돌아오면 매일 우등생 학습, 단원평가를

빠지지 않고 꾸준하게 시키고 있어요.

다행히 아이가 거부감이 없어 학습지 하는 시간이 즐겁답니다. ^^

아이가 멋진 종이접기로 즐거운 시간 가졌어요.~^^

떴다 떴다 종이비행기 접기 100 ㅣ 종이비행기 접기 100
앤디 튜더 지음, 권루시안 옮김, 해나 아메드 외 본뜸 / 진선아이 / 2013년 8월

떴다 떴다 종이비행기 접기 100

앤디 튜더 지음

진선아이

저희 아이는 유치원때 부터 비행기, 자동차, 배등... 교통 수단들을 너무 좋아했답니다.

초등 중학년인 지금도 비행기에 대한 집착은 여전하네요.

 나중에 커서 파일러가 되고 싶다고 나름 꿈도 큽니다. ^^

초등학교 1학년때는 늘 스케치북을 가방에 넣어 가지고 가는 거예요.

이유를 물으니 비행기도 그리고 스케치북을 푹 뜯어 종이접기를 해서

여러가지 비행기를 접기도 하고 ... 아무튼 워낙 비행기를 접어

반 아이들에게 하나씩 만들어 주곤 했지요.

그래서 쉬는 시간마다 저희 아이들 주변에는 종이접기를 한 비행기를

받기위해 아이들이 몰려들곤 했답니다. ^^

종이접기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두뇌개발에 아주 좋다는 사실은

많은 부모들도 알고 있지요.

그런의미에서 여가 시간에는 취미활동으로 종이 접기를 하고

놀면 재미도 있고 머리도 똑똑해지고 일석이조지요.^^

이 책은  비행기 접기의 4가지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요.

그리고 접는 방법이 아주 간단하네요.

모든 아이들이 따라할 수 있을 정도로 쉽고 편하면서

다른 종이접기와는 다르게 접을 종이들이...

많은 종이접기 책이 있던데 아주 잘 선택한것 같아요.

그야말로 입이 쩍 벌어질 정도로

화려하고 멋스럽네요.^^

이런 무늬가 있는 종이들이 100장이 들어 있어요.

 헉...무늬가 다 다릅니다..^^

저희 아이는 책을 넘기면서 환호성을 지릅니다.

기존에 보지 못한 종이들이 이렇게 책에 딸려 있으니까요.

화살비행기, 가오리 비행기, 사마귀 비행기, 우주 왕복선의 비행기들을

 이렇게 다양하게 변화 시킬 수 있는 마법같은 접기 책이더라고요.

[아이 작품을 소개할 께요]^^

비행기를 보더니 저희 아이는 아주 신나게 그림을 그렸답니다.

멋지죠?^^

접기 완성품

아이가 접는 걸 보니 아주 쉽더라고요.

책에서 접는 방법이 아주 친절하게 잘 설명 되여있고

접는 과정에서도  아이가 종이에 힌트가 나와있어

전혀 어려워 하지 않았어요.

저희 아이는 재미나게 접어 비행기 날리면서 스트레스 싹~ 풀면서

놀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한일 양국이 함께 만들어 가야 할 문화유산

조선통신사 여행길 - 제술관 따라 하루하루 펼쳐 보는 ㅣ 한 장 한 장 우리 역사
이기범.김동환 지음, 한용욱 그림, 김동철 감수 / 그린북 / 2013년 8월

조선통신사 여행길

글 이기범, 김동환

그림 한용욱

그린북

초등 아이들을 위한 역사책이 요즘 참 많이

쏟아져 나오는 것 같습니다.

각각의 책마다 우리의 역사를 초등 아이들에게 쉽게 이해시키려는

노력들이 담겨있습니다.

 얼마 전에도 대학입시에서 한국사가 선택과목이 아닌 필수 과목이 된다고 합니다.

이 땅에 태어났다면 당연히 우리 아이들 역사를 알아야하는데...

저희 아이는 간혹 역사책을 보기도 하지만 만화역사 책위주로 호기심만 가질 수

있게 했답니다.

 얼마전 역사 만화가 아니라 글밥도 제법있는 역사 책을 권했더니

 아이가 어려워 하면서 읽지 않네요.

그래서 이책 저책 살펴보니 그린북에서 나오는 역사책들이 있다는 걸

알았네요. 이 책도 그중 하나인데 어른들도 생소한 통신사에 대한 책으로

 아주 일러스트와 내용이 쉬우면서도 아이들에게 역사에 대한 관심을

심어주기에 딱 적합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조선 통신사는 조선의 외교 사절단이랍니다.

고려말, 임진 왜란이전에도 통신사는 있었는데

 일본과 조선 양국의 중요한 행사로 자리 잡았답니다.

여행기간은 6개월에서 1년이 넘기도 했지요.

통신사의 꽃, 제술관은 학식과 문장이 아주 빼어난 사람이었죠.

제술관은 주로 일본인들과 시문창화를 나누었고요.

글을 잘 쓰기로 유명한 사람을 제술관으로 선발하여 보냈답니다.

 한양, 부산포, 쓰시마 섬, 오사카, 교토, 에도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그림과 함께 친절한 설명이 있네요.

어린이를 위한 역사책이라도 그림이 내용구성의 짜임이 좀

어려운데 이 책은 아주 쉽게 알아볼 수 있는 그림과 내용구성이 참 마음에

들더라고요. 아이가 책을 보면서 아주 다양한 다양한지식들을 배울 수 있는 것 같아요.

1719년 조선통신사 여행길을 기록해 놓았는데요.

 각 거점 지역에 대한 소개와 설명이 기록되여있습니다.

통신사선을 타고 일본으로 출발하여 쓰시마 섬을 들러

아이노시마 섬의 모습을 기록해 놓았어요.

 신선들이 사는 곳처럼 아름다웠던 섬 아이노시마 섬.

일본 본토의 입구인 이곳은 일본 큐슈 지방 앞바다에 있는 안경 모양의 작은 섬으로

외딴섬이다보니 통심사들을 특별히 보호하는데 적합했고

 바람을 막아주어 배를 대기에도 편리한 숙소였다고 합니다.

 이처럼 다음장부터는 시모노세키,히로시마 일대에서 펼쳐지는 최고의 대접,

밤에 도착한 오사카의 모습과 오사카의 번영을 보고 질투심을 느끼기도 한 통신사의 한탄도..

 교토, 오미하치만등.. 에도에 도착하면서 각각 통신사들이 머물렀던 곳들을 소개하며

그때의 시대상황이나 사회의모습을 알 수 있어요.

조선통신사의 일원인 일본에 다녀와 그간의 일정을 꼼꼼히 적은 신유한을 따라가며

이 책을 읽는 우리 아이들은 조선시대의 통신사의 모습을 통해 일본과 함께한 우리의 역사를

알게 되었네요.

일본은 가깝고도 먼나라라는 말이 참 맞는 말인 것 같아요.

역사적으로 두 나라의 마찰은 끊임없었고, 지금까지도 독도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지만

대부분의 일본인은 독도에 대해 잘 모르거나 크게 관심이 없다고 하네요. 그래서 더욱 우리끼리

독도문제에 대해 너무 분노하고 일본을 꾸짖는 일도 조심해야 할듯해요.

일본인 모두가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조선  통신사는 두나라가 좋은 뜻을 가지고 만나는 대표적인 행사인 만큼

두나라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한일공동 등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하니

반가운 소식입니다. 그를 위해 각나라에서 조선통신 축제가 매년 열린다고 하니

기회되면 꼭 아이랑 같이 가봐야 할 축제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아슬아슬한 모험의 이야기가 참 재미나요.^^

피터 래빗 이야기 ㅣ 어린이작가정신 클래식 13
베아트릭스 포터 지음, 찰스 산토레 그림, 김영욱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13년 8월

문구류나 어린이, 청소년 가방, 식기류등에서 아주 보편적으로

보았던 세계적인 캐릭터 피터래빗.

그림으로는 아주 우리들에게 친숙하지만 이야기로는 만나본 적이 없었어요.

어린이 작가 정신에서 나온 이 책은 저자 베아트릭스 포터의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다섯가지 이야기가 있답니다.

아이도 아주 좋아했던 캐릭터라 이 책을 보고는 무척 반가워 하더라고요.^^

이책은 어린이 작가 정신에서 만든 책으로  5가지의 이야기로 저자의 대표작이고

유명한 화가의 작품이라고 하네요.

첫번째 이야기는 피터 래빗이야기인데 작은 토끼 4마리가 있었는데

장난 꾸러기 피터는 엄마가 가지 말라 하셨던

맥그리거씨네 정원에 들어가고 말았네요.

 피터의 아빠가 거기서 사고가 났었다고 알려 주셨지만..

이런... 피터는 맥그리거 아저씨에게 붙잡혔을까요?

비록 윗도리와 신발을 잃어버렸지만 딱하게도 그날 저녁 피터는 몸이 좋지 않았지요.

카밀러차를 정성스럽게 만들어주신 어머니. 역시 엄마밖엔 없지요.

 꼭 우리 아이들의 일상을 다룬듯한 이야기네요.^^

호기심으로 여기저기 탐구하고 경험하는  피터를 보면서

저희 아이와 많이 닮아서 책을 읽다가 입가에 미소가 절로나기도 했답니다.^^

제레미 피셔 아저씨 이야기는 제레미 피셔라고 불리는 개구리 아저씨의

재미난 이야기네요.

낚시를 하려고 연못으로 나간 개구리 아저씨.

그러나 아이고 저런! 커다란 송어가 제레미 아저씨를 낚아 채네요.

하지만 비닐코트 맛에 화가나 금세 제레미 아저씨를 뱉어냈어요.

다행히 목숨은 구했지만 낚싯대와 바구니를 잃어버렸지요.

그날 이후로 두번 다시 낚시질할 용기가 생기지 않았답니다.

정말 큰일 날뻔했다고 저희 아이가 책을 읽다 중얼거립니다.^^

제레미 아저씨는 그일에 너무 신경안쓰시네요.

두 친구가 놀러와 맛난 저녁을 먹으며 나름 즐거운 저녁시간을 보냅니다.

19세기 동화작가 베아트릭스 포터가 창조한 매력적인 상상의 세계를

20세기 저명한 화가 찰스 산토레가 생동감 넘치는 섬세한 그림으로

표현한 이 책은 아이들에게 꿈과 모험의 이야기를 선물하고 있어요.

어릴수록  아이가 안전한 선에서 나름 모험을 하고 되도록  많은 경험을 하면서

 어린시절을 보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별로 못하고 있어 늘 아쉽기만 합니다.

이 책은 그런 아쉬움을 달래기에 참 좋은 동화라는 생각이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