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잘될 거야 아무도 못 말리는 책읽기 시리즈 25
키르스텐 보이에 글, 얀 비르크 그림, 유영미 옮김 / 책빛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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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스텐 보이에 글

얀 비르크 그림

유영미 옮김


책빛



유니세프를 통한 직접 난민학교를 지원한 나라는

벨기에와 뉴질랜드에 이어 한국이 세번째라고 하네요~

난민? 아이가 난민에 대해 알아보고 싶다고 해서

검색을 해보기도 했어요.

인종,종교 또는 정치적, 사상적 차이로 인한 박해를

피해 외국이나 다른지방으로 탈출하는 사람들이라고.. 또한

전쟁이나 이념갈등으로 인해 발생한 재화를 피하기 위하여

다른나라나 다른지방으로 가는 사람들을 말하는 낱말을

앎과 동시에 "휴~  참 이사람들 너무 힘들고 슬프겠다"..라고

아이의 그들을 향해 동정심이 우러 나오나 봅니다.

6월20일은 세계난민의 날이라고 하는데 매년 잘 기억해둬야 할 것 같아요.

비단 남의 나라이야기가 아닌 기억이 스쳐 지나가네요.

 한국인의 삶에서는 잊을 수 없는날..바로 6월25일.. 난민의 날과 호국보훈의 달이

같은 달이라 그들의 아픔이 공감이 됩니다.


라하프는 독일에 작은 마을에 살고 하산,아말 하이아랑라는

동생들과 살았고 독일오기전에 시리아의 홈스라는 도시에서 살았고..

여덟명의 가촌들과 조부모까지 대가족을 이루면

행복하게 살았지만...

낮에 집골목길에서 친구들과 놀다보면 공포에 휩싸이기도 하지요.

시리아에서 내전이 벌어졌기 때문에 라하프와 학교의 친구들은

한순간도 마음을 놓을 수가 없었지요.다른 친척은 두고 라하프의 가족만이

시리아를 떠나게 됩니다.

브로커들에게 배낭을 고스란히 빼앗기고 이렇게 난민이 된 라하프의 가족..

정말 얼마나 힘들고 서글펐을까?

300명이 넘는 난민들과 갑판위에서 잠을 자야해야만 했던 가족의 모습은

과거의 우리의 모습과 별반다르지 않습니다.


갑판위는 발디딜틈도 없었고, 칠흑같은 어둠속에서

잘못해서 사람들의 발에 밟히거나 몹시 불편하게 8일동안 배위에서 지내고

배는 파도에 심하게 흔들렸고 몹시 춥고 배가 고프고 어려운 상황에 드디어 이탈리아에 도착하기까지..

책을 읽으면서 그 상황에서 느꼈을 처참함이 고스란히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도 전해오는듯 하네요.


라하프가족은 여러차례 기차를 탔고 이탈리아에서 프랑스에서 독일로 가게 되는데

그 과정 속에서 겪는 수모나 어려움들에  엄마의 눈물은 힘들고

지친 현실의 심정을 그대로 나타냅니다.

돈이 없어 표를 사지 못했지만 그래도 다행히 착한 사람을 만나 일이 잘풀리는 상황을

보면서 꼭 우리가족 같은 기분이 들어 살짝 안도감도

느낄 수 있어요.

난민들의 임시 숙소에 3개월 머무르면서 라하프는 새로운 고향친구와 온종일

함께 놀기도 합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 아이들은 아이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은 난민은 자신과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쉽지요. 가난하고 말도 잘못한다고 생각하지만

그 아이들도 우리 아이들과는 전혀 다를게 없는 비슷한 모습의 아이들이라는 걸

알게 해주는 책이였어요.

라하프의 가족들 정말 다~ 잘될 거라는 응원을 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집니다.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서 마음 아팠지만

 라하프의 가족의 미래를 더욱 힘있게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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