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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건축 이야기 ㅣ 멋진 이야기
사이먼 암스트롱 지음, 데이미언 웨그힐 그림 / 그린북 / 2015년 12월
평점 :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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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건축가는 반드시 위대한 시인이 되어야 한다.라는 말이 있다..
정말 멋진 건축물을 보고 있으면 눈도 즐겁고 어쩌면 저렇게
웅장하거나 아름답고 창의적으로 만들었을까? 하는 감탄이 절로 난다.
"건축가는 자신의 시대, 일상, 나이를 독창적으로 해석 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라고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말에 공감이 간다.
건축물 하나하나에도 이젠 '혼'이 담긴 건축물이라면 보는 사람에게도 큰 감흥을 불러 일으키니
예술의 한장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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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건축, 고딕, 바로크, 오리엔탈리즘, 신고전주의,아르데코, 바우하우스,
브루탈리즘, 모더니즘, 포스트 모더니즘까지의 변천사를 한 눈에 보니
이렇게 건축의 역사도 그 시대의 사상과 문화와 깊은 연관을 가지고 있다는 걸 다시 한번 느낀다.
이 책은 시대에 따라 변해온 건축 양식에 대해 살펴보고 있고
이 양식들이 후대에 어떤 영감을 주고 영향을 미쳤으며 차이점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기회였어요.
'건축가처럼' 그려보기,피라미드에 대해 알 수 있었고
비투루비우스의 [건축십서]가 인체의 구조와 건축물구조간의 관계를 설명한 최초의 책이
라고 하니 흥미롭다. 또한 '기둥'의 3가지 유형은 고교시절때 미술시간에
배운 기억이 난다. 도리아식, 이오니아식, 코린트식에 대해 나오고
오늘날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지가 된 '성'을 만드는 일도 재밌다.
건축물의 기본적인 재료인 나무, 석재, 금속, 유리에 대한 각 특징과 쓰임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고딕 양식으로 지은 건축물인 독일의 뉘른베르크의 성모마리아 성당을 보면서
고딕건축 양식에 3가지요소인 장미꽃 무늬창, 장식, 성경 이야기 전달의 내용도
아이와 나도 흥미있게 읽었다.
그 유명한 타지마할은 샤자한 황제의 세번째 부인이 아이를 낳던 중 사망해 그녀를
기리기 위해 장엄한 기념 건축물을 만들게 되였다고 한다.
타지마할은 시간에 따라 다른 색상을 뿜어낸다고 하니 신비롭다.
아침에는 분홍빛을 띠다가 저녁엔 뽀얀 흰색을 자아내며 밤엔 달빛을 받으면
금빛을 내기도 한다니..
모양도 아름다운데 이런 모습은 어찌나 아름다울까 상사만 해도 기분 좋다.
그에 대한 사진도 수록되여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돔'은 건축 발명품으로 정말 빠질 수 없는 서양건축물이다.
이누이트 원주민이 개발 이글루가 최초의 돔이라는데
이탈리아, 르네상스 건축에 많이 등장하는 돔양식을 피렌치성당이 가장 유명하다는 것도
책을 통해 배웠다.^^
17세기말 유럽인들은 중국과 인도와 활발하게 무역거래를 하면서
'오리엔트'라 불리는 이국적인 문화와 관습, 물건에 매료된다.
유럽에 동양풍이 불어 오리엔탈 양식으로 지은 건물이 칭송 받기도 했고
그도그럴것이 늘 인간은 자신이 소유하지 않은 것에 대해
동경을 느낀다. 문화도 타민족의 것이 신기해 보이니 말이다.
건축에서도 이러한 양상이 많아 아이가 책을 통해
세계사의 사회문화면들을 더 폭넓게 이해할 수 있었다.
콜로세움과 버드네스트에 대해 꼭 알아두어야 할 체크리스트들을 읽으면
정말 사진이 있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여러번 했다...
지나친 장식에 실증 느낀 사람들은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생각에 신고전주의의 등장,
프랑스 파리의 팡데옹,독일 베르린 국립극장, 영국런던의 영국박물관 현대적 양식을 추구한 아르데코..등
세상에서 가장 흥미로운 건축물들을 다양하게 소개받을 수 있는
이 책은 정말 멋진 책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