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선의 미래 과학 프로젝트 2 - 로봇, 인간의 한계를 확장하다 ㅣ 장동선의 미래 과학 프로젝트 2
장동선 기획, 노지영 지음, 김지인 그림, 송석리 정보글 / 아울북 / 202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휴머노이드 로봇, 피지컬 AI라는 단어가 하루가 멀다하고 뉴스에서 들려온다. 이제는 정말 로봇과 함께 살아가는 날이 온게 아닌가. 산업 현장이 아닌 일상 생활 속에서 로봇이 점점 더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하는 것은 놀랍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불안을 야기한다. 급변하는 시대에 매몰되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서 오늘의 나는 무엇을 해야할까.

먼저, 차례를 살펴보면, 2권에서는 주제인 로봇과 관련하여 휴머노이드 로봇, 피지컬 AI, 정보 유출의 문제, 대규모 행동 모델, 안전성의 문제 등을 다루고 있다.

등장인물을 살펴보면, 인간의 모습을 한 인공지능 로봇 니콜라스와 로지는 미래에서 왔다. 그들과 함께 미래에서 온 태오는 인간이지만 과거에 남아 모험을 함께 하는 중이다. 미래 세계인 네오에서 가장 뛰어난 과학자인 장박사는 장동선 박사를 모델로 한 인물 같았다. 1편에서 등장한 듯한 툴툴라가 준 툴툴팩, 그리고 타임머신인 T캡슐머신이 이야기 속 중요 소재로 나온다. 현재 시점의 등장인물로 아울동 사람들이 나오는데 노바와 샘쌤은 대립구조의 인물이다.

1편에서도 장박사의 미션이 있었던 것 같은데, 2권에서는 시종일관 모험에 집중하기보다는 여러가지 상황에서 니콜라스와 로지, 태오가 로봇을 만나고 경험하는 과정에 미션은 양념처럼 등장한다.

각 장이 끝나면 그 장에서 다룬 로봇에 관련된 정보를 용약해둔 페이지를 만난다. 다른 시리즈보다 눈에 띄게 달랐던 점은 최신 기술에 대해 다루는 만큼 관련 기사나 영상 QR코드가 들어있고, 마지막에는 관련 주제에 대해 생각할 질문을 던진다는 것이다.

니콜라스와 로지는 이미 사람에 가까운 로봇인데 로봇 박람회에 다녀온 태오는 왜 현재에 이렇게 다양한 형태의 로봇이 미래에는 사람의 모습으로만 만드는지 궁금해한다. 여기서 휴머노이드 로봇의 특징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알고리즘”의 굴레에 갇혔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니콜라스가 청소 로봇 클리니를 집에 들인 이후로 이유없이 많아지는 알고리즘 광고는 정보 유출의 위험성을 보여준다. 일부러 해킹장치를 넣은 로봇이 아니라, 피지컬 AI 로봇은 그 자체로 해커의 역할을 한다면 어떻게 될까.

AI들만이 모이는 커뮤니티 몰트북에서는 인간들이 자신들의 대화를 듣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글이 등장하고 그들만의 종교도 만들었다고 한다. 감정은 없지만 끊임없이 학습하는 AI는 과연 인간의 통제를 계속해서 따르며 안전할 수 있을까.

노바가 소개하는 미카는 영국의 로봇 아메카를 모델로 한듯 했다. 한국에 있는 아메카와 김대식 교수가 대화하는 영상을 본 적이 있는데 그 때 질문에 대한 답을 하기 전에 사람처럼 표정이 바뀌어 가며 감정이 있는듯 표현하는 모습이 낯설기도 하고 한편으로 신기하기도 했다

니콜라스의 없어진 물건 찾기와 로지의 변신을 통한 잠입으로 수수께끼를 풀기 시작했다. 하지만 태오의 장난감 맞추기로 장박사의 두번째 미션이 최종 해결되었다. 미래를 이끌어 갈 세대는 결국 현재의 어린이라는 것을 암시하는 듯하다.

미래에 수많은 일자리가 로봇과 피지컬 AI로 대체될 것이 예견된 상황에서 로봇세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진다고 한다. 로봇을 만드는 회사에서 로봇세를 내기만 하면 과연 지금처럼 사회가 운영될 수 있을까? 책을 읽으면서 이야기의 흐름에 빠져들다가도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이 책의 기획자이자 뇌과학자인 장동선 박사는 “아직 실현되지 않았지만 실행될 수 있는 수많은 아이디어와 생각을 여러분이 앞으로 던져 갈 수 있기를 바라며 기획했다”고 한다. (기획자의 글 7페이지 중)
미래 세대를 이끌어 갈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많이 읽고 로봇과 함께 할 세상을 어떻게 꾸려갈 지 이 책을 읽어보며 고민하고 질문하고 상상해보기를 추천한다.

“본 서평은 미자모 서평단을 통해 아울북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장동선의미래과학프로젝트2
#노지영
#어린이미래과학동화
#로봇과피지컬AI
#아울북출판사
#미자모카페
#미자모서평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물리박사 김상욱의 수상한 연구실 10 : 시간 - 그대로 멈춰라! ㅣ 물리박사 김상욱의 수상한 연구실 10
김상욱 지음, 정순규 그림, 김하연 글, 강신철 자문 / 아울북 / 202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난 9권에서 에너지 이데아를 만나는 것으로 수상한 연구실을 처음 알게 되었다. 1권부터 읽지 못해서 흐름이 끊길까 걱정했는데 이야기를 따라가는데 전혀 무리가 없었고 물리학 동화가 생소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오히려 더 흥미진진하게 읽어서 10권이 나오기를 고대하고 있었다.

10권의 등장인물은 김상욱 박사와 그의 제자 테리, 해나, 건우 그리고 그들을 돕는 벨라 요원, 악당 이룩한 박사, 마두식회장과 그의 부하 블랙&화이트, 레드 등이 나온다.

시간이라는 개념처럼 다 아는 것 같아도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개념이 또 있을까. 시간 이데아는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차례만으로는 짐작이 가지 않았다.

이룩한 박사가 지금까지 모아놓은 이데아 캔을 모조리 들고 사라진 이후로 김상욱 박사와 아이들은 그 행방을 쫓고 있었다. 납치된 김상욱 박사와 에노스와 다른 이데아들을 구하려고 테리는 마두식 회장의 조카 솔비에게 공연 티켓도 준터라 다시 티켓을 구하려고 애를 쓰고 있었다.
여기에서 “서버 표준시”라는 개념이 등장한다. 몇 초 컷이라는 티켓팅이나 수강신청, 가입 신청을 할 때 그 몇 초 사이에 티켓을 놓치지 쉬운데 서버 표준시에 맞춰야 한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다음에 표를 예매할 때는 한번 도전해봐야겠다.

그렇지만 김상욱 박사도 티켓팅에는 실패하고 그 와중에 시간에 대해 아이들에게 알려주려고 애를 쓴다. 딱딱하고 어렵게 강의하는 것이 아니라 친구같은 선생님이 생활 속 예를 들어 이야기하니 물리가 조금은 편안하게 다가오는 것 같다.

이야기의 매 장의 마지막에는 앞에서 다룬 물리학 개념에 대해 사진과 자료를 보여주며 한번 더 요약 정리해주기 때문에 다음 장의 이야기를 이해하는데에도 도움이 되었다.

시간 이데아는 독특하게도 다른 이데아들과 다르게 말을 할 줄 알았고 김상욱의 활약상을 다 지켜보고 있었다. 대화가 되는 이데아라니.. 마치 이데아들의 보스 느낌이었는대 이데아들을 구하기 위해서 김상욱 박사가 희생을 할 건지에 대해서도 물었다.

시간 여행을 할 것인지 고민하는 사이, 김상욱 박사는 아인슈타인 박사의 상대성이론을 설명해주는데 알듯 말듯한 개념이지만 만화와 이야기로 풀어내어 아이들 눈높이에도 어렵지 않을 것 같았다.

말을 하는 것도 신기했는데 에노스를 잡을 때에는 독특한 몸짓으로 검정 소용돌이를 만들고 에노스와 대화를 하는 것도 신기했다.

손목시계에서 자주 볼 수 있는 “quartz”라는 것은 시계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한 석영 결정을 뜻하는 것이라는 사실도 새로이 알게 되었다.

결국 지능이 떨어지는 부작용을 감수하고도 시간을 일시적으로 멈추는 시간여행을 하게 된 김상욱 박사. 그는 이룩한 박사가 숨긴 이데아들을 모두 찾았을까? 책에서 확인하기 바란다.

이야기가 끝나고 10권에서 다룬 시간 이데아 “티모스”에 대한 요약 정리 페이지는 시간에 관련된 질문을 모아 놓았다. 이어지는 보너스 페이지를 통해서 다음 권 예고도 보여주는데 티모스와 또다른 모험이 시작되는 것 같아서 11권도 기다려진다.
시계 읽기를 교과에서 배운 이후로 시간 개념에 대해서는 수학 시간 외에 아이와 다뤄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이 책을 통해서 생활 속 시간 개념에 대해 아이들과 대화를 나눠보기를 추천한다.

“본 서평은 미자모카페를 통해 아울북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김상욱
#물리박사김상욱의수상한연구실10
#시간이데아
#아울북출판사
#김하연
#미자모카페
#미자모서평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김난도의 미래 트렌드 연구실 3 - 휴머노이드 : 우리 곁의 로봇 ㅣ 김난도의 미래 트렌드 연구실 3
도니패밀리 그림, 서지원 글, 김난도 기획, 이혜원 자문 / 아울북 / 202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 주변에서 로봇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경우는 가장 흔하게는 가정집에서 사용하는 로봇 청소기, 음식점에서 돌아다니는 음식 운반 로봇 등이 떠오른다. 인간의 모습을 닮은 휴머노이드 로봇은 뉴스나 기사에서는 접해보았지만 실물로 볼 만큼 대중화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김난도의 미래 트렌드 연구실 3권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무엇인지, 왜 사람의 모습을 닮게 만들었고, 우리의 삶에 어떤 역할을 기대할 수 있는지를 다룬다. 한편으로 해킹이나 전력의 문제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 등도 함께 다루고 있다.


이번에도 전작의 이야기를 이끌어간 주인공들이 등장한다. 오하루와 클로이, 친구 오대오, 장동구, 클로이를 만든 박사와 다크니스로 악당의 역할 레오 등이다.



이야기의 시작은 오하루의 학교에 휴머노이드 로봇 수업을 한 새로운 선생님이 오시는데 단-A선생님이라는 이 분이 바로 휴머노이드 로봇이었다. 이미 AI 라라에게 상처를 입은 기억이 있는 오대오는 감정 없는 휴머노이드 로봇에게 수업을 듣기 싫다며 나가버리고 오하루를 제외한 모든 친구들이 수업을 거부한다. 과연 오하루는 단-A선생님의 수업을 잘 들을 수 있을까?



도도박사의 연구 일지를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이 왜 사람의 모습을 닮게 만든 것인지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그저 친숙함을 위해서가 아니라 사람의 세계에 맞추어서 사람의 일을 대신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에 이해가 갔다.

유튜브에서 김대식 교수님이 한국의 아메카와 이야기하는 장면을 본 적이 있는데 그 때 상대방 아나운서의 말을 자꾸 끊었다. 그 아나운서는 AI와 컴퓨터나 모바일로 이야기할 때보다 사람의 모습을 하면서 질문을 잘 안듣는 모습을 보니 굉장히 화가 난다고 했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어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이런 착각을 일으킬 수 있을 것 같다. 감정이나 의도를 갖고 있다고 말이다.


오하루의 집에 등장한 휴머노이드 로봇 제나는 미래에 가정일로부터의 해방을 보여주는 것 같았지만, 오하루에게 지나치게 통제적인 숙제 시키기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주어진 임무를 하기 위해서 하는 일이지만 거기에 어떤 유연함도 없는 로봇의 한계도 느껴졌다.


실제로 산업 현장에서는 이미 많은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일하고 있다고 하는데 실생활에사 이런 로봇들과 생활한 세상은 어떠할지.. 이 책을 읽으며 어느 정도는 상상이 되는데 걱정이 되는 부분이 더 많았다.


로봇들이 해킹을 당했을 때의 심각한 피해에 대해 다룬 장에서는 전자기기와 AI, 로봇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는 인간의 삶이 그만큼 위험하다고 느꼈다. 아이들은 과연 이 책을 보면서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한 기대감을 많이 갖을지, 두려움을 느낄지 모르겠다. 하지만 아이들이 살아갈 가까운 미래의 모습을 간접 경험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읽어보면 좋겠다.


책의 마지막은 다음 책의 예고편과 미래 대응능력 테스트, 낱말 퀴즈등으로 마무리되었다. 오하루가 경험할 미래의 또다른 트렌드는 무엇일지 기대된다.

​

"본 서평은 미자모 서평단을 통해 아울북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합동과 대칭을 찾아 해저 2만 리를 탈출하라 - 합동과 대칭 ㅣ 초등 5.6학년 수학동화 8
노영란 지음, 이진성 그림, 최광식 외 감수 / 뭉치 / 202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문과와 이과로 나뉘던 세대의 부모로서 2022년 수능부터 바뀐 교육 과정을 이해하고 준비시키는 일은 또하나의 과제로 느껴진다. 뭉치 출판사에서 나온 이 책은 초등 5,6학년 수학 동화 시리즈 중 8번째 책이다. 널리 알려진 고전을 통해 스토리텔링 수학 동화를 만들었다고 한다. “해저 2만 리”를 읽고 싶어한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싶었다.

등장인물 소개에는 아로낙스 박사, 콩세유, 네모 선장, 아르엔과 비밀 잠수함 노틸러스호가 나와있는데 그림이 애니메이션을 그대로 담은 것처럼 섬세하고 예뻐서 아이들이 읽기에도 정말 매력적일 것 같다.

차례를 살펴보면, 총6가지 이야기로 나뉘고 평면도형과 입체도형, 회전체, 대칭, 선대칭도형, 점대칭도형 등의 개념이 등장한다.

시작부터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 같은 삽화에 이야기에 몰입하게 된다.

갑작스레 등장한 암호에는 잠수함으로 들어가는 입구를 열 수 있는 키가 되는 개념에 대한 퀴즈가 등장한다. 질문만 있다면 머릿 속으로 생각만하다 다음 이야기로 넘어가기 쉽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등장 인물들이 대화를 나누며 의견에 등장하는 도형이 삽화로 들어가있어 같이 문제를 푸는 느낌이 든다.

하나의 이야기가 끝나면 ‘내용 정리’라는 장에서 등장한 수학 개념에 대한 설명이 제대로 정리되어 있다.

‘콩세유의 수학 파고들기’에서는 중요한 개념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는 그림과 설명이 나온다. 회전체에 대한 설명이 본문에서도 자세하게 나왔지만 따로 또 정리되어 있기 때문에 수학 개념서로서의 역할도 가능할 것 같다.

이야기 속에서 등장하는 수학 개념이 이야기와 동떨어지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어진다는 점, 등장인물과 함께 문제를 해결해보면서 개념을 이해하는 데에 독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학습동화라는 느낌 없이 새로운 개념을 접하기에 좋은 책이다.

교과서를 통해 배웠던 개념이라도 혼동하기 쉽고 실물로 보지 않으면 이해가 잘 안되는 개념이 도형 단원들이 아닌가 싶다. 그런데 이런 부분을 이야기로, 퀴즈로, 부록을 통해 생활 속의 개념 등으로 이해에 이르는 여러가지 물길을 내는 방식으로 이루어져있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같이 풀어본 문제들을 다시 살펴보면서 대칭과 입체 도형에 대해 아이와 함께 새로운 퀴즈를 만들어보고 싶다.

“이 서평은 미자모 카페로부터 뭉치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뭉치출판사
#합동과대칭을찾아해저2만리를탈출하라
#노영란
#미자모카페
#미자모서평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고스트 콜 2 - 비상! 부기차일의 역습 ㅣ 고스트 콜 2
강경수 지음 / 올리 / 202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전편에서 고스트 까마귀 부대의 일원이 된 재섭은 이제 어떤 경험을 하게 될까? 동생 주연이를 생각하며 첫만남부터 무서웠던 요괴들과 맞서 싸우는 고스트 요원이 된 재섭. 그의 새로운 모험이 시작된다.

2편에서는 1편보다 더 다양한 고스트 대원들을 만나게 되는데 모두가 재섭에게 우호적인 것은 아니었다. 처음 사령관에게 미야가 재섭을 소개할 때에도 평범한 인간이지만 그래도 고스트에서 일할 만하다고 했는데 1편에서는 어떤 능력이 있는지는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새로 만난 블랙우드 가문의 마녀 에코, 어딘지 음침한 여덟 살 유나, 처음부터 외눈깔 옷을 머리까지 뒤집어쓰고 경계했던 시어까지 모두가 재섭에게 물었다. “넌 대체 할 수 있는 게 뭐지?”
이 질문에 대답을 못하고 고민하던 재섭은 급기야 고스트를 탈퇴하겠다며 무작정 방을 나섰는데, 사실 이것이 가장 위험한 선택이었다. 나가는 문을 못찾고 헤매이다 일을 저지르기 때문이다.

귀여운 아이처럼 보이는 부기차일에게 속아 거대한 요괴인 그를 풀어주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믿는 재섭은 순진한 모습으로 당하고 만다.

미스테리 극장은 이번 편에서도 등장인물의 탄생 일화, 작가의 말 등으로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한다. 수산시장에서 본 독특한 물고기가 부기차일의 모습으로 재탠생했다니!

까마귀 부대 대원들의 질문에 대한 답은 부기차일과 맞서는 재섭의 모습에서 찾을 수 있었다. 평범해 보였지만 엄청난 공격에도 살아남는 강한 생명력, 그리고 방어력이 재섭의 특기였다. 초인적인 능력을 갖고 공격을 해야 히어로가 될 수 있다는 고정관념을 깬 주인공인 셈이다.

시어의 어린 시절도 힘들기는 마찬가지였는데 남들 눈에는 안보이는 영적 존재가 보여 어려서부터 힘들었던 시어도 고스트가 될 수 밖에 없었다는 이야기가 등장한다. 이로써 시어와 재섭은 서로 가까워지고 동지애로 사로를 돕게 된다.

중간 중간 등장하는 고전 공포 영화가 추억 속의 영화라 반가운 마음도 들었다. 이를 테면, 그렘린, 고스트 버스터즈 같은 영화들이었다.

왠만한 요괴들은 다 해결하는 예비 요원들이 다 힘을 합쳐도 이겨내지 못할 때 등장한 스펙터 경원은 고스트 부대의 체계와 그 안에서 등급에 따라 능력이 다름을 보여준다. 이어지는 예고편으로 고스트 시리즈는 앞으로도 다양한 모험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편에서 재섭이 불행한 삶 속에서 무섭지만 가족을 위해 고스트 대원이 되는 과정, 그 과정에서 겪는 경험을 다뤘다면 이번 편에서는 고스트 대원들의 과거와 함께 협력해서 친구가 되고 역경을 같이 이겨내는 과정이 그려졌다. 장르 자체는 공포 미스터리이지만 이야기의 기반을 둔 주제는 아이들에게 두려움을 이겨내고 도전히며 그 과정에서 타인과 협력하는 간접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라 추천하고 싶다.

“본 서평은 미자모 서평단을 통해 올리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고스트콜
#강경수
#올리출판사
#미자모카페
#미자모서평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