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수상자보다 빛난 천재 화학자들 - 원소 주기율표에서 DNA까지 세상을 바꾼 위대한 15명의 연구 업적 ㅣ 어린이 과학 인문 2
이억주.송은영 지음, 양혜민 그림 / 뭉치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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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분야에 있어서 위인을 떠올린다면 위인전에 나오는 인물들이 아니라면 잘 모른다. 그런데 노벨상 수상자라고 한다면 아마도 세상을 바꿀 과학 기술을 발견하거나 발명한 사람이 아닐까 짐작하게 된다. 노벨상은 과연 어떤 사람들이 받는 것일까?

노벨상을 받기 위해서는 다음의 조건이 맞아야 한다.

“첫째, 인류의 삶에 영향을 미친 업적이 있어야 해요.
둘째, 새로운 이론, 기술 또는 방법이 중요한 변화를 일으켜야 해요.
셋째, 업적에 윤리적인 문제가 없어야 하고, 인류의 가치를 증진해야 해요.
넷째, 살아 있어야 해요.
작가의 말 중에서 (4-5페이지)“

과연 위인전에서 만났던 그 많은 과학자들은 노벨상을 받았을까? 못받았다면 어떤 조건이 맞지 않아서였을까?

당연히 노벨상을 받았을 거라 생각했는데 못받은 과학자들이 많은데 그 중에 화학자들을 소개한 책인데, 차례를 보면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과학자는 에디슨이었다. 세상에 빛을 찾아준 에디슨도 노벨상 수상자가 아니였다니, 도대체 왜?

호기심이 많고 궁금한건 끈질기게 질문했던 에디슨이 달걀을 품어서 병아리를 부화시키겠다고 닭장에서 알을 품었다는 일화는 많이 알려져 있다. 학교에서는 그를 가르칠 수 없다고 했지만, 항상 훌륭한 사람이 될거라고 믿는다는 어머니 덕분에 에디슨은 자신감을 갖고 끊임없이 생각하고 실험하며 발명가가 되었다. 1000가지가 넘는 발명을 한 그는 전구의 오랜 시간 빛을 유지하는 필라멘트 연구에 집중했다.

끊임없는 연구로 1000시간 이상 지속되는 대나무를 사용한 필라멘트를 찾아낸다.

“실제로 1915년 <<뉴욕타임스>>에는 ˝에디슨과 테슬라, 노벨 물리학상 공동 수상˝이라는 기사도 실렸어.
99페이지 중에서.“

테슬라와 에디슨은 전류 전쟁을 벌이고 있었다는데 함께 받는 것은 싫었다고 한다. 그가 바라던 노벨 화학상은 받지 못했지만 에디슨은 자신이 개발한 백열전구로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헝가리에서 태어난 물리학자 에드워드 텔러는 노벨상은 받지 못했지만, 수소폭탄을 개발해 첫 번째 이그 노벨 평화상을 받았다고 한다. 이그 노벨상은 하버드 대학교의 유명 과학 잡지인 <<기발한 연구 연보>>라는 잡지가 과학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1991년 제정한 상이다. 에드워드 텔러는 헝가리가 공산주의 국가가 되면서 많은 사람이 처형당하는 모습을 보고 그에 반대해 독일로 유학을 갔다. 양자 역학을 공부했던 그는 하이젠베르크 교수님 밑에서 유학을 했는데 교수님은 1932년에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다. 독일에서 히틀러가 등장하자 미국으로 떠난다.

시대의 흐름과는 달랐지만 공산주의를 막기 위해서는 강한 무기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 에드워드 텔러는 수소 폭탄 개발에 몰두한다. 오펜하이머 같은 과학자들이 수소 폭탄 개발에 반대했지만, 소련이 가진 원자폭탄을 이길 무기가 있어야 한다는 보수주의자들의 주장도 있었다. 그가 개발한 수소 폭탄은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보다 약 500배 이상의 파괴력을 가졌다고 한다.
공산주의의 잔혹함과 폭력을 목격한 에드워드 텔러는 현실적으로 그에 맞서기 위해서 강력한 무기로 방어할 수 있어야 평화를 지킬 수 있다고 믿었다. 현 시대에서도 공산주의와 맞서기 위해서는 평화를 지키고자 하는 자유민주주의국가에서도 방위 산업에 많은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가 받은 이그 노벨 평화상이 노벨상보다 가치있었다고 생각하는 이유다.

상이라는 것은 결국 한정된 수의 인원에게 그 때와 조건이 맞아야 주는 것이다. 그것이 아무리 유명한 노벨상이라고 하더라도 모든 과학자들의 공로를 제대로 인정하는 유일한 수단은 아닌 것이다. 자라나는 꿈나무들이 사회적인 인정, 유명세에 관계 없이 자신이 몰두하는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업적을 이룬 천재 화학자들의 이야기를 읽어보며 사명감을 갖고 온전히 매지하는 삶의 모습을 배워보면 좋겠다.

“본 서평은 미자모 카페를 통해 뭉치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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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독서평설 2026.2 ㅣ 독서평설 2026년 2월호
지학사 편집부 지음 / 지학사(잡지)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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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과 독서는 어떻게 이끌어주는 것이 좋을지, 학부모라면 한번쯤은 고민해 보았을 것이다. 다양한 분야의 책을 질리지 않게 읽는 방법, 자기 학년에 맞는 책까지 독서할 수 있는 습관을 기르는 방법, 그리고 어휘력과 문해력 기르기까지 많은 고민과 방법론이 있지만 정해진 해답은 없는 것 같다.
아이가 스스로도 잘 읽는 분야의 책도 잘 읽게 도와주면서 관심이 없는 그 외의 분야의 책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도록 배경지식을 이해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신문과 잡지가 그 해답 중 하나가 될 수 있겠다.

초등 잡지 중에서는 필독서로 꼽히는 초등독서평설은 지학사에서 출판하며 구독의 방식으로 만날 수 있다. 차례를 살펴보면, 분야와 형태가 다른 기사들이 풍부하게 들어있고 독자들이 참여하는 코너도 제법 많았다.

이번 2월호에서 가장 눈길을 끈 글은 “위인들의 오답노트”였다. 위인으로 알려진 인물들도 처음부터 훌륭한 것은 아니었다는 점을 위인들의 소개와 함께 ‘오답지우개’, ’실패 탈출 행동 지침‘을 정리해서 사고의 전환점을 제시한다.
에디슨, J.K.롤링, 정약용, 베토벤의 인생을 통해 실패 를 했을 때 그것을 받아들이는 위인들은 마음가짐이 어떻게 달랐는지 보여줌으로써 회복 탄력성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글이었다. 실패를 두려워하고 도전을 망설이는 아이들에게 멘탈 훈련에도 도움이 될만한 글이다.

줄글만 있는 건 아니고 이렇게 짧은 만화도 있고 부록에는 낱말 퍼즐도 있어 잡지를 보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트렌드를 반영한 ‘두바이 쫀득 쿠키 만들기’ 기사도 있었는데 아이가 가장 흥미진진한 글로 뽑았다. 두바이 쫀득 쿠키 대란이 왜 일어난 건지부터 만드는 방법도 들어있어 집에서도 재료를 구해 만들어 볼 수도 있다.

홍대 앞 카카오붐을 운영하는 쇼콜라티에 고영주님의 인터뷰 기사는 아이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쇼콜라티에라는 직업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하고 우리나라와 외국의 초콜릿 문화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어서 흥미롭게 읽었다.

AI와 관련한 기사도 빼놓을 수 없는데 미국에서 챗GPT가 만든 가짜 판례를 변론서에 써서 제출한 뉴욕의 두 변호사에게 각각 약 5,000달러의 벌금을 부과된 사건이었다. 인공 지능이 편하고 빠르다고 검증을 해보지 않으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분명 기억해야 하겠다.

마지막으로 부록으로 들어있는 초등독평 더하기+는 독서평설에서 읽었던 글을 바탕으로 문제를 풀어보며 내용도 정리하고 문해력도 점검해 볼 수 있다.

한 호흡에 긴 책을 읽기가 쉽지 않은 초등 어린이들에게, 짧지만 평소 접해보기 어려운 분야의 글들도 다양하게 읽어 보고 생각해보는 경험을 쌓아가기를 추천해보고 싶다.

“이 서평은 미자모 카페를 통해 지학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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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준의 세계 건축 대모험 3 이탈리아 : 콜로세움의 마지막 승부 ㅣ 유현준의 세계 건축 대모험 3
불곰 그림, 강지혜 글, 유현준 기획 / 아울북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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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대학생으로 배낭여행을 떠나 땀을 뻘뻘 흘리며 방문했던 로마. 그 곳에서 마주한 역사의 흔적들, 그 중에서도 거대한 규모가 압도적으로 다가왔던 콜로세움의 기억은 여전히 선명하게 남아있다. 유럽을 책으로만 만나본 아이에게는 콜로세움이 어떤 모습으로 다가갈지 궁금했다.

“유현준의 세계 건축 대모험” 시리즈는 건축가 유현준이 기획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선물하고, 우리의 머릿속에 흩어져 있던 지식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지도와 같은 책’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건축으로 통해 과학, 기술, 예술, 경제, 역사 등등 다양한 분야를 험께 경험할 수 있는 책인 것 같아 기대가 되었다.

아울북 시리즈의 특징처럼 기획자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랜드마블이라는 랜드마크를 모험하는 게임 속으로 현준, 아키, 캣마블, 그리고 그들을 방해하는 블랙캣이 주요 인물이고 시리즈마다 랜드마크와 관련된 인물들이 추가되는 방식이다.

각 장의 이야기가 끝나면 “캣마블 후계자 양성소”에서 앞에서 다룬 건축, 역사, 문화 등의 내용을 정리해놓아 이야기 속 정보를 조금 더 세밀하게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어 좋다. 본문의 내용과 연장선상에 있어 딱딱한 느낌없이 읽히는 문체도 특징이다.

콜로세움이 검투사의 경기장이라는 사실 정도만 기억하고 있었는데 그 이름은 후대에 붙여진 곳이고 원래 이름은 달랐다는 점, 콜로세움이 지어지게 된 유래에 대해서도 새롭게 알게 되었다.

콘크리트 배합에 대한 이야기는 기획자의 지식을 통해 건축 지식을 배워볼 수 있었고, 내용 중간 중간 등장하는 카드는 실제로 독자가 랜드마블 속에 들어가있는 듯한 느낌를 주어 책 내용에 더 몰입할 수 있게 했다.

아키와 현준, 그리고 루시우스가 함께 모험하며 장이 달라질 때마다 단검의 모양이 건축 양식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도 흥미진진했다. 나보다 책을 먼저 읽은 아이도 건축 양식을 유적지 사진만 보며 설명을 들을 때보다 더 이해하기 쉽고 재밌다고 말했다.

부록에서는 전체 스토리를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 스스로 확인해볼 수 있는 퀴즈, 투어 가이드북, 탐험 일기 등이 또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별책 부록인 콜로세움 건축 해부도에는 건축 정보뿐 아니라 건축 연표와 세부 사항에 대한 사진도 다양하게 들어있어 로마에 여행을 가게 된다면 챙겨가도 좋겠다.

건축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대한 호기심이 있는 어린이들은 물론, 아직은 이탈리아 문화와 역사가 생소한 어린이들에게 재미있는 학습 동화로 경험해보기를 추천하고 싶다.

“이 서평은 미자모 카페를 통해 아울북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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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대의 책이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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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하고 싶은 책은 어떤 책일까? 사람마다 각자의 기준이 있겠지만, 나에게는 줄을 긋고 싶은 문장이 많은 책, 곱씹어볼 내용이 있는 책, 어렵지만 두고두고 끝내 완독하고 싶은 도전의식을 자극하는 책, 그리고 그 자체로 아름다운 책이 그렇다.

“나는 그대의 책이다.”는 독자가 책을 마주하는 순간부터 여행이 시작됨을 알리는 인사말, 차례로 여행하는 공기의 세계, 흙의 세계, 불의 세계, 그리고 물의 세계로 구성되어있다. 마치 그 세계를 대변하듯 다른 색의 종이에, 개성있는 서체로 여행을 돕는다.
이 책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간이 아니라 “여행의 책”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에서는 2002년에 출간되었다. 과거의 책을 찾아보니 이번에 나온 버전이 제목부터 책표지, 속지, 그리고 뒤 표지까지 완벽하게 독자에게 멋지게 자신을 유혹하는지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나는 그대의 책이다”는 첫 인상부터 소장하고 싶은 책이었다.


다소 어두워보이는 회색의 차례 페이지와 인사말 부분은 앞으로의 여행에 독자가 어떠한 편견이나 감정의 동요 없이 차분하게 안내를 받게 하기 위함인 것 같았다.

인사말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이 책과 함께 할 여행을 방해할 만한 당신의 파트너에 대한 대처였다.

“주말마다 그대를 성가시게 하는 그의 부모 등에 대해서 그에게 (또는 그녀에게) 따짐조로 말하라. ... 그대에겐 고요하고 평온한 시간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 그대 인생에서 단 한번만이라도, 아무도 그대에게 그 무엇도 요구하지 않고, 아무도 그 무엇으로 그대를 위협하지 않으며, 아무도 그 어떤 걱정거리로 그대 마음을 흐들지 않을 시간을 가져야 한다.(인사말 22페이지 중)“

비단 이 책 뿐 아니라 온전한 독서를 위해서는 누구에게나 그런 시간이 필요하지 않은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역시 독자를 이해하는 작가였다. 그리고 그의 이야기로 힘껏 끌어오는 힘이 있는 작가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를 믿고 마음을 당당하게 가지는 것이다. 아마 나 이전에는 어떤 책도 그대의 장점을 돋보이게 하려고 애쓰지 않았을 것이다.(인사말 31페이지 중)”

공기의 세계에서 독자는 책과 함께 자유로이 여행을 하는, 날아오르는 경험을 한다. 인사말의 말미부터 시작한 유체이탈을 하는 듯한 상상은 깊고 넓게 펼쳐진다.

흙의 세계에서 독자는 자신의 마음 속 집으로 들어가 상징을 모으고 집안을 가꾸고 문장을 고른다. 자신의 가치관을 돌아보고 스스로가 지키는 가치들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진다.

불의 세계는 강렬한 붉은 종이에 서체 자체도 불에 이글거리는 공기처럼 흔들리는 느낌을 주었다. 첫인상부터 불안하고 힘든 여행이 될 것 같았는데 인생에 부딪히게 되는 적과의 전투를 이야기한다.

불의 세계를 견디고 온 독자에게 물의 세계는 평온함과 한숨 돌릴 여유를 선사한다. 과거로 여행하기도 하고, 이 여행을 통해 확장될 은하를 이야기한다. 그 무엇보다 이 책은 온전히 독자의 것으로 언제든 경이로운 여행을 떠나 스스로를 만나고 돌아오기를 권한다.

누군가의 손에 이끌려 전에 가보지 않은 미지의 세계를 여행하고 싶은, 호기심 많은 누구라도 이 책을 들고 온전히 책과 단둘이 함께 하는 한 시간의 여행을 떠나보기를 추천한다.

“이 서평은 미자모 서평단을 통해 열린책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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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가 쉬워지는 초등 신문 - 국어, 수학, 사회, 도덕, 과학, 음악, 미술까지 100점 맞는 통합 학습북
서미화 지음 / 경향BP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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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을 통한 교육 방식은 NIE라는 명칭으로 초등학생 시절 학교와 가정에서 경험해 본 적이 있다. 그 당시에는 지금처럼 초등의 눈높이에 맞는 교재 보다는 집집마다 새벽에 배달되는 신문에서 기사 하나를 선택해 스크랩하고 그 내용과 관련된 활동을 하는 방식이었다.

어른들이 읽는 신문에서 초등학생이 이해할 법한 기사를 찾는 것도 쉽지 않았다. 최근 출간된 초등 신문 교재들은 긴 글 읽기를 갈수록 힘들어하는 아이들에게 짧은 기사로 배경지식을 읽히는 맞춤형으로 나온다는 생각이 든다. 과연 “교과서가 쉬워지는 초등 신문”은 어떤 특징이 있는지 궁금했다.

이 책의 차례를 살펴보면, 총 6교시로 나누어져 있고 교과 과목 이름이 교시마다 적혀 있다. 국어, 수학, 사회, 도덕, 과학, 음악과 미술로 나누어져있고, 각 교시별로 10~20개의 기사가 실려있다.
서미화 작가는 아이들이 스스로 읽기에 신문 기사가 어렵고 재미가 없으면 금방 흥미를 잃기 때문에 초등 3,4학년 교과서에서 다루는 핵심 개념을 신문 형식으로 재구성했다고 한다.
즉, 이 책은 신문 기사를 싣고 거기에 등장하는 개념을 공부하는 방식이 아니라 교과에서 배우는 개념을 신문의 형식으로 전환해서 공부를 실생활과 연결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각 기사의 형태는 다음과 같이 크게 3부분으로 나뉜다. 작가는 만만한 신문 읽기는 기사를 즐겁게 읽으며 키워드를 찯아보고 모르는 단어를 찾거나 공책에 적어보고 짧은 글짓기를 해보는 것을 권한다. 2단계인 “생각해보세요”에서는 기사와 관련된 질문을 보고 다른 사람과 의견을 나눠보는 단계이다. 마지막으로 3단계는 기사의 내용을 복습해볼 수 있는 쉽고 재미있는 독후활동을 담고 있다.

교과 개념을 실생활과 연결하여 신문으로 만든 아이디어에 감탄했다. 또한 기사가 문어체보다는 선생님들 들려주는 이야기처럼 구어체 형태로 되어 있어 초등 어린이들에게 조금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

사회 내용이 들어간 3교시 기사 중에는 ”태조 왕건의 인스타그램 대공개”라는 제목의 기사가 눈에 띄었다. SNS라는 디지털 시대에 트렌드를 반영하고 여기에 역사 속 인물과 관련된 정보도 함께 담고 있어서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교과서의 내용을 기억하는 것보다 잘 읽는 것이 문해력의 시작이라고 한다. 보고 또 보고를 잘 하지 않는 아이들도 “교과서가 쉬워지는 초등 신문”을 읽어보면 3,4학년에 배울 또는 배운 내용이 실생활과 어떻게 연결이 되는지 읽어보며 공부가 그저 해야하는 의무가 아니라 삶을 이뤄가는 과업이라는 것을 조금은 느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이 서평은 미자모 서평단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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