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이 사랑하는 대한민국 컬러링 여행
김규슬 지음 / 트러스트북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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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처럼 모든 시간과 관심을 빨아들이는 디지털 매체와 정보의 홍수 속에 살면서 멍하니 있을 자유는 찾기가 어려워졌다. 컬러링북을 찾고, 필사를 하고, 달리기를 하며 그 대책을 찾으려 하는 것이 요즘의 트렌드가 아닐까.

세계인이 사랑하는 ‘대한민국 컬러링 여행’은 처음 마주해 본 컬러링책이었다. 넷플릭스를 통해 세계에 한국 문화를 알린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나왔던 K-컬처가 다수 수록되어있다는 문구에 과연 어떤 장면에 등장할지 궁금했다. 별도의 목차 없이 대한민국 지도가 먼저 나왔다. 총 4파트로 나누어져 있는데 각 파트별로 도안을 몇 몇 소개하고 각각 다른 색칠도구로 채색해본 사진도 담아보았다.

첫번째 장은 ’우리나라 여기저기‘라는 제목으로 랜드마크가 주로 소개되었다.
몇 해전 부여에 가족여행을 다녀왔는데 추석이라 연꽃은 뿌리만 남아있었다. 연꽃 축제 때를 맞추지 않고 가기는 했지만 뿌리들을 보니 가득 피어있으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상상하며 아쉬워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가장 먼저 채색에 도전했다. 유성 색연필을 사용하니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색감이 선명하게 나타나서 좋았다. 번짐이나 미끄럼 없이 채색이 잘 되는 도안이라 추후에도 보관이 용이할 것 같다.

아이가 방학마다 가자고 조르는 롯데월드도, 안타깝게 화재로 많이 훼손 된 하회 마을도 도안이 있어 추후 도전해보기로 했다.

두번째 장은 즐길거리와 먹을거리를 소개한다. 통인시장의 군것질,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도 나온 분식 등은 물론 핫플레이스로 유명한 동네의 카페나 장소 등도 많이 담겨있었다.

해운대 해변 열차는 재작년 겨울에 사촌동생 결혼식을참석하려고 부산에 갔을 때 멀리서 내려다 본 기억이 났다. 타보지는 않았지만 알록달록한 색감이 통통 튀는 매력이 있었다. 그래서 싸인펜과 크레파스를 활용해 채색해보았다.

뒤 페이지를 들어서 보면 색감이 비치지만, 전체 화면의 넓은 면적이 싸인펜으로 채색을 했음에도 번지거나 묻어나지 않아 더 마음에 들었다. 색연필보다 조금 더 높은 채도와 선명함이 어울릴 도안에는 싸인펜을 활용해보면 좋겠다.

세번째 장은 각양각색 사계절이었다. 봄, 여름,가을, 겨울의 도안을 계절을 대표하는 과일이나 상징물로 패턴화되어 있어서 그림보다 일러스트 느낌이 많이 났다.

3장에서는 아이가 수채 색연필로 팥빙수 도안을 색칠해보았다. 똑같은 색이 아니어도 괜찮고, 완전히 다르게 칠해도 된다고 얘기해주었는데 어느 정도는 가이드 그림을 참고해서 채색했다. 수채 색연필은 유성 색연필보다는 은은하고 부드러운 색감이 좋았고, 브러쉬에 물을 살짝 뭍혀서 그라데이션 효과를 써봐도 좋겠다.

마지막으로 4장은 ‘전통을 잇다’라는 제목으로 문방사우, 전통 자수, 전통 문양, 전통 동물들 등 박물관, 미술관 등이나 인사동에 가서 많이 볼 수 잇는 전통 문화 도안이 많이 담겨 있었다.

단청이 아름답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 아이가 자기가 꼭 색칠하겠다고 인덱스를 붙여둔 도안들이다.

예쁘고 멋진 유럽이나 외국 풍경을 담은 컬러링 북은 많이 보았지만 대한민국 방방 곳곳의 랜드마크와 장소, 음식과 즐길거리 등을 이렇게 다채롭게 담은 컬러링 북은 처음 만나본 것 같다.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들에게 선물용으로, 한국 문화를 배우고 익히는 어린이가 있는 가족에게는 대화하며 함께 채워가는 시간을 위해 추천하고 싶다.

“이 서평은 미자모 서평단을 통해 트러스트북스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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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시의 영원한 친구 - 오드리에게 사랑을 담아 예술톡
필립 호프만 지음, 신석순 옮김 / 톡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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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니에서 아침을” 영화에 오드리 헵번이 입고 나왔던 블랙 드레스를 기억하는가? 크고 사슴같이 맑은 눈망울, 작지만 날씬하고 아름다운 비율의 몸매, 그리고 특유의 연기력으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오드리 헵번은 시대가 바뀌어도 여전히 상징적인 시대의 아이콘으로 기억된다.

이 책은 오드리 헵번과 그의 친구이자 디자이너였던 위베르 드 지방시의 우정을 그린 책이다. 이 책을 만든 작가 필립 호프만은 어린 시절부터 그림을 즐겨 그리고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하였다. 1988년 첫 어린이 책을 시작으로 여러 작가와 협업하여 수많은 그림책과 동화책을 만들고 실버펜슬 상, 막스 펠트하우스 상 등을 수상했다.

이 그림책의 가장 큰 매력은 두 인물의 이야기가 상하에 보이지 않는 칸을 나눠놓은 것처럼 나란히 진행된다는 점이다. 동시대에 산 인물이 서로 만나고 알게 되지 전까지의 과정도 동시에 볼 수 있다는 점이 몰입도를 높여준다.

옷에 관심이 많고 패션 디자이너를 꿈꾸는 위베르는 엄마의 응원을 받았고, 발레리나를 꿈꾸는 오드리는 선생님의 외모 지적을 받았다.

위베르의 첫번째 패션쇼가 성공하는 장면에 등장하는 모델들의 드레스를 보면 패션쇼를 눈앞에서 보는 것 같이 세세한 묘사가 멋지다. 오드리의 “로마의 휴일” 을 촬영하는 모습도 뒤에 콜로세움과 오드리의 모습이 영화속 장면을 정말 잘 표현해서 영화 촬영장을 보는 기분이 든다.

위베르와 헵번이 만나기 직전의 모습을 그린 장면은 마치 문 안과 밖을 동시에 보여주는 영화 속 한 장면 같았다. 의상을 만들며 배우가 찾아온다는 이야기를 듣는 위베르, 감각있는 디자이너 위베르를 친구한테 추천받은 오드리가 위베르를 찾아가는 이 장면.

옷걸이에 걸린 옷들이 마치 오드리를 위해 맞춘 것처럼 잘 맞자 드디어 “티파니에서 아침을”에 등장한 블랙 드레스가 나온다. 이 상징적인 드레스는 꼭 보고 싶었는데 세로로 두장에 가득 차게 그려낸 작가 덕분에 이 장면은 긴 시간 바라보았다.

세계적인 배우가 되어서도 항상 위베르의 옷을 입은 오드리. 그녀가 말한 것처럼 위베르의 옷은 그의 응원이 담겨 그녀에게 힘이 되었던 것 같다. 그 멋지고 아름다운 의상들은 오직 그녀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처럼 잘 어우러졌고 작품 속에서 오드리를 더욱 빛나게 했기 때문이다.

오드리와 지방시가 함께 파리를 걷는 모습은 마치 영화속의 한 장면과 같다. 지방시의 뮤즈가 되어 수많은 의상을 입었던 오드리 헵번, 오드리를 보며 영감을 받고 그녀를 돋보이게 할 아름다운 의상을 만들었던 지방시. 그들의 우정은 영화 속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명장면을 통해 시대를 추월하여 많은 이들의 기억에 자리하고 있다.

“이 서평은 파랑새/ 열림원 어린이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에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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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의 달인 - K-초등 리얼리티 스토리 다산어린이문학
박현숙 지음, 모차 그림 / 다산어린이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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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의 달인”이라는 제목을 들었을 때 무슨 이야기인가 궁금했다. 오해를 잘 한다는 뜻일까? 아니면 오해를 잘 푼다는 것일까?”

이 책의 차례를 보면 3가지의 각각 다른 이야기가 담겨 있다. 책의 제목과 같은 오해의 달인이라는 장도 있는데 각 장의 이야기는 “오해”가 생기고 풀어지는 과정을 각기 다른 상황에서 풀어낸다.

첫번째 이야기 “토막의 비밀”에서는 연수의 연극에서 누가 범인인 토막 역할을 맡을 것인가로 갈등이 생긴다. 학교를 다니다보면 누구나 실수로 인해 오랜 기간 놀림을 받아본 경험이 한번쯤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런 경험 때문에, 또 어떤 배역을 맡으면 그 이후로도 그런 배역만 들어온다는 배우의 징크스를 이야기하며 아이들은 서로 토막 역할을 마다한다.

키가 작은 도우는 자신에게 토막역을 제안한 연수의 설명도 들어보지 않고 주위 아이들의 반응만으로 위축이 되고 오해를 하게 된다. 원래 갖고 있던 컴플렉스를 건드렸다고 생각하면서.

또래 집단의 평가가 중요한 초등학생들이 겪기 쉬운 상황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라 몰입하기 쉽고, 아이도 그 상황에 어떻게 오해를 풀어가는지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두번째 이야기 “오해의 달인”에서는 “오해“가 어떻게 생기는지 그 과정에 초점을 맞춘 이야기이다. 오해는 사실 감정보다는 관계 속에서 벌어지는 하나의 사건에 가깝다. 하지도 않은 일을 했다고 오해 받은 나찬이는 억울함, 서러움, 믿었던 친구에 대한 배신감까지 경험하며 반 아이들의 비난을 견디는 상황에 이른다.

“너는 맨날 그런 식이야. 누가 뭐라고 하면 제대로 들으려고 하지 않고 중간에 말을 자르고, 화부터 내고. 그서니까 아이들이 네가 안 했다고 해도 네 말을 안 믿는 거 아니야.”
67페이지 중

나찬이가 오해 받는 상황에 대해 반장 서진이는 이렇게 나찬이를 질책한다.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지 않는 평소 태도 때문에 이런 오해를 받았다는 것이다. 100% 옳은 판단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평소 이미지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오해가 풀리고 친구들에 대한 서운함과 억울함, 그래서 느낀 답답함까지 쌓여있던 나찬이는 결국 바닥에 주저앉아 엉엉 울음을 터뜨린다. 오해를 받는 다는 건 그 자체로 상처가 될 수 있다. 나찬이를 보면서 함부로 친구를 의심하거나 오해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는 것도 배울 수 있었으면 한다.

마지막 “새파란 사과”에서는 친한 친구사이에도 말로 다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인한 오해에 대해 이야기한다. 경제적인 상황으로 인한 어려움을 말을 하지 않음으로 인해 생기는 온갖 추측이 오해의 시작이 된다.

친한 친구일 수록 허물없이 터놓을 것 같지만 그래서 더 이야기 못하는 부분도 있다는 것을 다룬다. 또 사과가 반드시 자존심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도 이야기한다. 누가 먼저 사과 하느냐가 자존심 상할 일은 아니라는 것도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으면 좋겠다.

또래 집단에서 자연스럽게 느끼는 압박감, 이미지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오해가 생기는 상황도 이야기별로 다르기 때문에 어쩌면 “오해를 푸는 법”에 대한 지침서 같은 이야기로 느껴지기도 했다.
한편으로 작가는 앞으로 살아가며 겪게 될 수 있는 어려운 인간 관계에서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고 대화하며 풀어가는 과정을 배워야 함을 이야기하는 것 같다. 초등 친구들이 친구들과, 가족과, 또 전혀 모르는 사람과도 오해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이 이야기를 통해 경험해보고 당사자와 그 주위 사람의 입장도 느껴보면 좋겠다.

“본 서평은 미자모 카페를 통해 다산어린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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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수상자보다 빛난 천재 화학자들 - 원소 주기율표에서 DNA까지 세상을 바꾼 위대한 15명의 연구 업적 어린이 과학 인문 2
이억주.송은영 지음, 양혜민 그림 / 뭉치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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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분야에 있어서 위인을 떠올린다면 위인전에 나오는 인물들이 아니라면 잘 모른다. 그런데 노벨상 수상자라고 한다면 아마도 세상을 바꿀 과학 기술을 발견하거나 발명한 사람이 아닐까 짐작하게 된다. 노벨상은 과연 어떤 사람들이 받는 것일까?

노벨상을 받기 위해서는 다음의 조건이 맞아야 한다.

“첫째, 인류의 삶에 영향을 미친 업적이 있어야 해요.
둘째, 새로운 이론, 기술 또는 방법이 중요한 변화를 일으켜야 해요.
셋째, 업적에 윤리적인 문제가 없어야 하고, 인류의 가치를 증진해야 해요.
넷째, 살아 있어야 해요.
작가의 말 중에서 (4-5페이지)“

과연 위인전에서 만났던 그 많은 과학자들은 노벨상을 받았을까? 못받았다면 어떤 조건이 맞지 않아서였을까?

당연히 노벨상을 받았을 거라 생각했는데 못받은 과학자들이 많은데 그 중에 화학자들을 소개한 책인데, 차례를 보면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과학자는 에디슨이었다. 세상에 빛을 찾아준 에디슨도 노벨상 수상자가 아니였다니, 도대체 왜?

호기심이 많고 궁금한건 끈질기게 질문했던 에디슨이 달걀을 품어서 병아리를 부화시키겠다고 닭장에서 알을 품었다는 일화는 많이 알려져 있다. 학교에서는 그를 가르칠 수 없다고 했지만, 항상 훌륭한 사람이 될거라고 믿는다는 어머니 덕분에 에디슨은 자신감을 갖고 끊임없이 생각하고 실험하며 발명가가 되었다. 1000가지가 넘는 발명을 한 그는 전구의 오랜 시간 빛을 유지하는 필라멘트 연구에 집중했다.

끊임없는 연구로 1000시간 이상 지속되는 대나무를 사용한 필라멘트를 찾아낸다.

“실제로 1915년 <<뉴욕타임스>>에는 ˝에디슨과 테슬라, 노벨 물리학상 공동 수상˝이라는 기사도 실렸어.
99페이지 중에서.“

테슬라와 에디슨은 전류 전쟁을 벌이고 있었다는데 함께 받는 것은 싫었다고 한다. 그가 바라던 노벨 화학상은 받지 못했지만 에디슨은 자신이 개발한 백열전구로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헝가리에서 태어난 물리학자 에드워드 텔러는 노벨상은 받지 못했지만, 수소폭탄을 개발해 첫 번째 이그 노벨 평화상을 받았다고 한다. 이그 노벨상은 하버드 대학교의 유명 과학 잡지인 <<기발한 연구 연보>>라는 잡지가 과학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1991년 제정한 상이다. 에드워드 텔러는 헝가리가 공산주의 국가가 되면서 많은 사람이 처형당하는 모습을 보고 그에 반대해 독일로 유학을 갔다. 양자 역학을 공부했던 그는 하이젠베르크 교수님 밑에서 유학을 했는데 교수님은 1932년에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다. 독일에서 히틀러가 등장하자 미국으로 떠난다.

시대의 흐름과는 달랐지만 공산주의를 막기 위해서는 강한 무기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 에드워드 텔러는 수소 폭탄 개발에 몰두한다. 오펜하이머 같은 과학자들이 수소 폭탄 개발에 반대했지만, 소련이 가진 원자폭탄을 이길 무기가 있어야 한다는 보수주의자들의 주장도 있었다. 그가 개발한 수소 폭탄은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보다 약 500배 이상의 파괴력을 가졌다고 한다.
공산주의의 잔혹함과 폭력을 목격한 에드워드 텔러는 현실적으로 그에 맞서기 위해서 강력한 무기로 방어할 수 있어야 평화를 지킬 수 있다고 믿었다. 현 시대에서도 공산주의와 맞서기 위해서는 평화를 지키고자 하는 자유민주주의국가에서도 방위 산업에 많은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가 받은 이그 노벨 평화상이 노벨상보다 가치있었다고 생각하는 이유다.

상이라는 것은 결국 한정된 수의 인원에게 그 때와 조건이 맞아야 주는 것이다. 그것이 아무리 유명한 노벨상이라고 하더라도 모든 과학자들의 공로를 제대로 인정하는 유일한 수단은 아닌 것이다. 자라나는 꿈나무들이 사회적인 인정, 유명세에 관계 없이 자신이 몰두하는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업적을 이룬 천재 화학자들의 이야기를 읽어보며 사명감을 갖고 온전히 매지하는 삶의 모습을 배워보면 좋겠다.

“본 서평은 미자모 카페를 통해 뭉치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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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독서평설 2026.2 독서평설 2026년 2월호
지학사 편집부 지음 / 지학사(잡지)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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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과 독서는 어떻게 이끌어주는 것이 좋을지, 학부모라면 한번쯤은 고민해 보았을 것이다. 다양한 분야의 책을 질리지 않게 읽는 방법, 자기 학년에 맞는 책까지 독서할 수 있는 습관을 기르는 방법, 그리고 어휘력과 문해력 기르기까지 많은 고민과 방법론이 있지만 정해진 해답은 없는 것 같다.
아이가 스스로도 잘 읽는 분야의 책도 잘 읽게 도와주면서 관심이 없는 그 외의 분야의 책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도록 배경지식을 이해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신문과 잡지가 그 해답 중 하나가 될 수 있겠다.

초등 잡지 중에서는 필독서로 꼽히는 초등독서평설은 지학사에서 출판하며 구독의 방식으로 만날 수 있다. 차례를 살펴보면, 분야와 형태가 다른 기사들이 풍부하게 들어있고 독자들이 참여하는 코너도 제법 많았다.

이번 2월호에서 가장 눈길을 끈 글은 “위인들의 오답노트”였다. 위인으로 알려진 인물들도 처음부터 훌륭한 것은 아니었다는 점을 위인들의 소개와 함께 ‘오답지우개’, ’실패 탈출 행동 지침‘을 정리해서 사고의 전환점을 제시한다.
에디슨, J.K.롤링, 정약용, 베토벤의 인생을 통해 실패 를 했을 때 그것을 받아들이는 위인들은 마음가짐이 어떻게 달랐는지 보여줌으로써 회복 탄력성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글이었다. 실패를 두려워하고 도전을 망설이는 아이들에게 멘탈 훈련에도 도움이 될만한 글이다.

줄글만 있는 건 아니고 이렇게 짧은 만화도 있고 부록에는 낱말 퍼즐도 있어 잡지를 보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트렌드를 반영한 ‘두바이 쫀득 쿠키 만들기’ 기사도 있었는데 아이가 가장 흥미진진한 글로 뽑았다. 두바이 쫀득 쿠키 대란이 왜 일어난 건지부터 만드는 방법도 들어있어 집에서도 재료를 구해 만들어 볼 수도 있다.

홍대 앞 카카오붐을 운영하는 쇼콜라티에 고영주님의 인터뷰 기사는 아이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쇼콜라티에라는 직업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하고 우리나라와 외국의 초콜릿 문화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어서 흥미롭게 읽었다.

AI와 관련한 기사도 빼놓을 수 없는데 미국에서 챗GPT가 만든 가짜 판례를 변론서에 써서 제출한 뉴욕의 두 변호사에게 각각 약 5,000달러의 벌금을 부과된 사건이었다. 인공 지능이 편하고 빠르다고 검증을 해보지 않으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분명 기억해야 하겠다.

마지막으로 부록으로 들어있는 초등독평 더하기+는 독서평설에서 읽었던 글을 바탕으로 문제를 풀어보며 내용도 정리하고 문해력도 점검해 볼 수 있다.

한 호흡에 긴 책을 읽기가 쉽지 않은 초등 어린이들에게, 짧지만 평소 접해보기 어려운 분야의 글들도 다양하게 읽어 보고 생각해보는 경험을 쌓아가기를 추천해보고 싶다.

“이 서평은 미자모 카페를 통해 지학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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