튤립과 친구들 1 - 우리가 처음 만난 날 팡 그래픽노블
소피 게리브 지음, 김하나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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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이 : 소피 게리브
* 제목 : 튤립과 친구들 1: 우리가 처음 만난 날(Le Club des Amis 1)
* 번역 : 김하나
* 출판사 : 주니어RHK
* 출간 연도 : 2026.07.
* 원문 출간 연도 : 2020.
* 페이지 : 총 60 면

만화라고 하면 재미있는 대사와 빠른 전개, 독특한 캐릭터 등이 떠오른다. 그래픽 노블은 만화와 어떻게 다른가? 글과 그림을 만화와 마찬가지로 사용하지만, 하나의 완결된 이야기를 책 한 권에 담아내며 인물의 감정과 성장 그리고 다양한 주제를 깊이 있게 다룬다.
소피 “튤립과 친구들 1: 우리가 처음 만난 날”은 앙굴렘 국제 만화 페스티벌에서 어린이 만화 대상을 받은 작품이다. <<튤립 시리즈>>가 전세계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았는데 “튤립과 친구들”은 그 이야기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처음의 만남을 다루고 있다.
혀가 두 개에 친구가 없어 식물에 말을 거는 뱀 ‘크로커스‘, 나무에게 인사하는 곰 ’튤립‘은 숲에서 만나 친구가 되고 겨울잠도 튤립네서 같이 자게 된다. 책 속 액티비티로 숨은 그림 찾기도 있다. 튤립이 겨울잠을 대비해 모으는 먹이를 찾는 것이다.
겨울잠을 자는 것보다는 캠프를 간 친구들처럼 튤립네서 장난치고 이야기하는 크로커스와 튤립의 모습은 초등아이들마냥 귀엽로 사랑스럽다. 곰과 뱀이라는 동물의 이미지와는 왠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이름이나 성격이 이 이야기를 더 따뜻하고 편안하게 만든다.
잠을 자는 와중에 들리는 소리에 둘이 놀라자 튤립의 엄마는 밤을 삼킨 괴물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 괴물의 모습이 무섭지만, 한편으로 아이들의 상상으로 그린 것 같은 모습이 독특하기도 하고 엄마의 이야기를 완성하는 중요한 삽화이다. 튤립의 엄마의 말,‘우리가 얼마나 맛있다고‘ 라는 엉뚱한 표현은 웃음을 자아낸다.
지붕이 막혔나 했는데 사실은 추위에 못 떠나고 남은 새, 바이올렛이 튤립네 찾아오고 이제 셋은 친구가 된다.
“튤립과 친구들 1”에서 가장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에피소드는 바로 이 “툭! 딱! 쩌억!“ 소리의 정체를 찾아가는 것이다. 그 소리의 정체는 새로운 친구의 방문도, 밤을 삼킨 괴물도, 이파리 괴물도 아니었다. 봄이 오는 소리가 자연에서 어떻게 표현되는지 세 친구들이 눈으로 확인하는 장면은 작가의 관찰력과 섬세한 표현력이 돋보인다.
봄이 오고 크로커스의 가족, 튤립네 가족, 바이올렛의 가족이 모두 모여 숲에서 여는 파티의 모습은 푸른 빛에도 차가운 느낌 하나 없이 밤까지 이어진 파티의 분위기가 그대로 전해진다.
튤립 시리즈의 첫 시작이라는 “튤립과 친구들 1”을 읽고 나니 이 시리즈가 펼칠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순수하고 따뜻하고 다정한 튤립과 세 친구들 클럽은 어떤 모험을 할 지, 어떤 추억을 쌓아가는지 읽어보고 소장하고 싶다.
처음 책을 읽는 어린이는 물론, 그래픽 노블을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도, 사랑스럽고 따뜻하고 편안한 이야기를 읽고 싶은 어른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본 서평은 미자모 카페를 통해 주니어RHK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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