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정말 오랜만의 포스팅입니다.
매일같이 하는 일이 그렇게 많은 것 같지 않은데 왜 이리 하고 싶은 건 많고,
해내는 일은 적은 건지 모르겠어요.

꿈을 꾸고, 열정을 쏟아 무언가를 열심히 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참 아름다운 것 같아요. 어렸을 때 꿈을 가질 때에는 한계를 두지 않았던 것 같은데, 어른이 되면서 (나이만) 스스로를 제약하는 부분이 많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림책은 저의 이야기에 한번쯤 고개를 끄덕 하신 분이라면,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읽으실 것 같은 책이에요.

테리 펜, 에릭 펜 형제의 작품, “한밤의 정원사” 입니다.

그림로치 보육원 앞에 윌리엄이 앉아 바닥에 나뭇가지로 부엉이를 그리고 있는데 사다리와 지팡이를 짚으신 신사분이 지나가시며 지켜보셨어요.

그리고 한밤에 그림로치 보육원 앞에는 정원사가 다녀가셨어요.

Baby D는 부엉이를 정말 좋아하는데 표지부터 반해버린 부엉이 나무가 등장하자, “부우~ 부우~부엉이!!” 하면서 부엉이 인형을 들고와 안고서 이야기를 들었어요.
“하룻밤 사이에 마법처럼 부엉이 나무가 나타났어요.
윌리엄은 온종일 넋을 잃고 멋진 나무를 쳐다봤어요.”

그림로치가의 사람들도 그런 마음으로 신기해하며 부엉이 나무를 바라보는 것 같죠? 과연 누가 이렇게 멋진 작품을 만들어 놓고 갔을까 궁금해하면서요.

다음날 사다리와 지팡이를 든 신사분은 지붕 위 고양이들을 지켜보고 가셨어요.


그리고 다음날,
“윌리엄이 기대한 것보다 훨씬 더 놀라운 일이 벌어졌어요.”
고양이 나무의 등장은 윌리엄에게,
그림로치가에 사는 마을 사람들에게 기대 이상의 놀라움을 선사했어요.



그 놀라움은 작은 마을에 변화를 일으키기 시작했고요.




날마다 즐거움과 놀라움에 변화하기 시작한 마을 사람들은 이제까지 중 가장 멋진 조각을 한 나무를 보고는 밤늦도록 축제를 벌였어요.

그리고 축제가 끝나고 집으로 가던 찰나에
윌리엄은 한밤의 정원사를 만나게 됩니다.

그림리티 공원으로 들어서는 할아버지는 윌리엄을 돌아보며 말했어요.

“이 공원엔 멋진 나무가 너무나 많단다.
네가 좀 도와주겠니? ”

할아버지가 바로 한밤의 정원사였지요.

밤하늘엔 보름달이 환히 빛나고 있었고,
두 사람은 밤이 깊도록 나무를 다듬었어요.

멘토와 함께하는 시간은 그 자체로 배움의 시간이기도 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열정의 동기가 되기도 하죠.

윌리엄에게 매일이 하루같던 일상에 놀라움과 감동을 선사하던 한밤의 정원사는, 이 날 저녁 윌리엄을 꿈꾸게 했어요.

“너도 이렇게 멋진 일을 해낼 수 있단다.”
라고 말하지 않아도 마음으로 전해지지 않았을까요.

온 마을 사람들은 밤새 한밤의 정원사와 윌리엄이 함께 만든 작품을 보면서 감탄하고 즐거워했어요.

시간이 흐르고 계절이 바뀌며 한밤의 정원사와 윌리엄이 만들어 놓은 작품들이 흔적만 남은 채 사라졌어요 마을 사람들은, 그리고 마을의 분위기는 계속해서 변화했어요.

윌리엄의 곁에는 한밤의 정원사가 남긴 선물이 남아 있었고요. 윌리엄의
마음 속에는 새로운 꿈이 커나가고 있겠죠.

생각만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지만,
 생각에 행동이 더해지고 경험이 쌓인다면
그 생각은 꿈이 되고 실현될 수 있는 길로 향해가지 않을 까요?

 꿈을 보여주고 이끌어 줄 멘토를 만나는 일, 한밤의 정원사를 통해, 그리고 윌리엄을 보면서 다시 한번 꿈을 꾸는 시간 가져보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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