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무의 선물 고래뱃속 창작그림책 42
천송이 만그루 지음 / 고래뱃속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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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마음과 생각을

그림으로 잘 표현했다는 생각이 드는 그림책입니다.


아이들이 잘 쓰는 말인

"진짜 정말 아주 매우 무척 많이"

그림 Style도 너무 귀엽고 깜찍하지만, 내용도 재미있어요.

애기들이 재밌다고 벌써 여러 번 읽었어요.

그러면서 친구들에게 문제 내고 싶다고

"무무는 누구게요?"라고 말하네요.

여러분도 맞춰보세요.

당당이의 생일에 초대된 무무



머리도 예쁘게 하고, 화장도 예쁘게 하고 있어요.








이 장면에서는 당당이가 여러 개 나오는데요.

"어디에 있을까요?"


이렇게 찾아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이 장면을 너무 좋아해요.


마지막 속표지까지...

너무 익살스럽습니다.


"아이들이 '많음'을 표현할 때 종종 '천 개, 만 개'로 말합니다.

그림책을 보고 아이들의 많은 감정과 생각들이

천 송이의 꽃처럼 피아나고, 만 그루의 나무처럼 뻗어 나가길 바란다"

는 작가의 생각이 고스란히 전해져 옵니다.

기분이 좋아지는 그림책.

무무의 선물이었습니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드디어 무무는

진짜 정말 아주 매우 무척 많이

깜짝 놀랄 선물을 들고 당당이네 집으로 출발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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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는 아이 소원우리숲그림책 10
박종진 지음, 서영 그림 / 소원나무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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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는 아이를 읽으면서

아이들의 호기심을 격려해주는 엄마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엄마의 반응도

너무 귀여운 모습이 많았다.


아이와 함께 생활하고 지내면

엄마는 늘 아이의 말에 반응해 주기가 어렵기도 하고,

질문이 너무 많은 아이들에게

때때로는 이야기를 그만하라고 말할 때도 있다.

하지만, 그림책에서 나오는 엄마의 모습은

무심한 듯 하지만 아이의 말을 잘 듣고

거기에 맞는 재미있는 반응들을 해주는 점들이 너무 귀엽고

한편으로는 아이의 말을 경청해주는 것 같아서

그런 모습이 보기 좋았다.


사실 아이는 치과에 가기가 무서워서

그런 자신의 두려운 모습들을

질문으로 나타내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도 낯선 곳에 가면

가기전에 여러가지 생각을 하면서 가기도 하고

긴장을 풀기 위해 자신만의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아이는 그런 모습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보았다.

치과에 가기 전, 두려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서

나도 한 때는 그랬던 것 같다.

치과는 언제 가도 무서운 곳이니까^^


질문으로 긴장이 풀린다면,

아이처럼 치과진료를 잘 받는다면,

계속 질문을 해도 좋을 것 같다.


아이들의 마음을 들어볼 수 있는 따뜻한 책인 것 같다.

아이들에게 항상 귀를 기울이는 부모가 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질문하는아이 #두려움그림책 #치과그림책 #감정조절그림책 #소원나무 #박종진 #서영 #좋그연 #서평단

"내 안에는 궁금한 게 많아요.

그래서 엄마한테 자주 질문을 해요.

그러면 엄마는 손가락을 한 개 펴요.

"우선 옷부터 입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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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자리 그림책이 참 좋아 92
김유진 지음 / 책읽는곰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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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처럼 느려서 자존감이 낮은 서우.

서우는 그래도 자신만의 위로 방법을 아는 멋진 아이인것 같아요.거북이 처럼 느려서, 거북이가 싫을 법도 한데,

거북이를 좋아하고 거북이가 잘하는 것을 알고,

자신도 잘하는 것이 있음을 믿는 아이인것 같아요.

누구나 잘하는 것은 달라요.

모든 세상에 잘하는 사람만 있으면 재미없잖아요.



그림이 너무 이뻐요.


만화같은 그림인데, 진짜,,,그림이 너무 예쁘고 색감도 너무 이뻐서 같이보는 아이들도 너무 이쁘다고.. 마음도 따뜻해지는 그림이었어요. 또 거북이를 좋아하는 친구를 만나게 되어,,,

서우는 행복할 것 같아요.


이 책을 보며,

햄스터 마스크가 생각났어요. 모든 사람들이 다 똑같은 세상.

치킨마스크도요. 치킨마스크만 할 수 있는 것들...

누구나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부분들이 다르니까...

부모로서 아이들이 자신의 씨앗을 잘 싹틔울 수 있도록 보살펴야 하겠지요


가슴이 따뜻해지는 거북이 자리 였습니다.

수업과 연계한다면_ 바다 생물 종이접기 또는

자신의 장단점 찾아보기 등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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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에서 보내요 내 손을 잡아 줘요 1
김흥식 지음 / 씨드북(주)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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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가 차라리 낫겠다.

아니, 이런 부모라도 있는게 나을까?

많이 고민이 되는 지점이다.

아직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미숙한 아이들이

어찌할 수 없는 환경에서...

어떤 선택을 할까?

책을 보는 내내 불편하고 마음이 아팠다.

어딘지 모르고 알고 싶지도 않은 곳...

아이는 혼자서 많은 시간을 방치된채 보낸다.

방임도 아동학대의 유형이며, 아동학대에 속한다.

 

매슬로우의 욕구 위계론에 따르면, 인간의 욕구중 기본적인 욕구는 생존의 욕구다.

아이는 스스로 의식주를 해결해야 한다. 가장 기초적인 욕구가 충족되지 않은 아이에게는

상위 단계인 안전, 사랑의 욕구는 기대하기 어렵다.

생존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서 아이는 집에 있는 먹을 거리를 찾아보기도 하고

운이 좋으면,, 오래된 음식을 찾을 수 있다.

'아이는 얼마나 배가 고플까?'

 

시간이 지나고 창밖에 어둠이 내리면

아이의 마음에도 어둠이 조금씩 스민다.

집에사는 괴물...그가 온다.

알콜홀릭인 부모와 함께 하는 시간.

어떤 시간보다 두렵고 무섭고...

그림만으로도 마음이 아팠다.

같은 공간에 함께 있는 게 얼마나 불안할까....

 

작가의 의도는 이러한 아이에게 귀를 기울이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메세지를 던진다.


나도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이지만, 가끔 아동학대를 목격하곤한다.

아이가 싫다고 이야기하는데도 아이의 요구를 무시하고 자신의 생각을 철회하는 부모,

약먹다가 흘린 것으로 큰 소리로 아이를 나무라는 부모,

아이에게 신체적 학대를 하는 부모,, 방임하는 부모,,,,모두다 우리 주변에 있다.

이럴 때 마다, 나는 남의 집 일이니까,,,신경쓰지 않으려고 한다.

모든 사람이 비슷할 거다.

그런 상황이 되면, 어떻게 하라고 가르쳐 주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

나부터 용기를 내어볼까? 책을 보고 잠깐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 역시, 훈육이라는 이유로 아이를 아동학대에 노출시키고 있지는 않은지,

그림책을 보며 반성해본다.

아동학대, 학교폭력,, 우리사회의 폭력과 관련된 책을 빌려보았다.

사실 폭력과 관련된 이야기를 보는 것을 불편하다.

그리고 보면 마음이 너무 힘들다.

요즘 폭력 관련 소설이나 영화를 보면서 든 생각은

이러한 작품보다 현실이 더 가혹하고 무서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많이드는 요즘이다.

대부분 현실을 바탕으로 만든 작품이기에 더욱더 그러한 것 같다.

아이의 말에 귀 기울이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면서..

나도 조금은 행동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용기를 내어본다.

 

이 책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만약 이 글을 읽고 있다면, 내 이야기에 귀 기울여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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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 잡는 도둑, 청길동 새싹 그림책 15
표영민 지음, 김옥재 그림 / 봄볕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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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굶주린 사람들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도둑이 된 것이오."

 

고전의 서사를 지닌 청길동. 홍길동의 동생인가? 생각하며 그림책을 보기 시작했어요.

요즘 '1000원짜리 변호사'에 푹빠져있는데,,, 그런 정의로운 사람들이 연상되는 그림책이었습니다.

청길동이 배고픔에 굶주린 백성들을 자신이 가진 능력으로 도와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래서 도둑을 잡았는데,,, 그 도둑은....그림책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림이 너무 예뻐서... 자꾸 책을 들추게 되는 것 같습니다.

내용도 너무 재미있고...글과 그림이 적절히 조화되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도 다 읽고나선,,

"엄마, 재미있어. 또 볼래."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역시 고전의 느낌으로 기승전결, 해피앤딩으로 이루어집니다.

아이들이 흥미로워 할 거리들이 많고, 도깨비도 나오고, 말이 공주로 변신도하고..

어른인 제가 봐도 재미있어요.


그림책을 보고나선,, 나는 정의로운 적이 있었나? 

정의가 뭔가를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아이들과도 나눌꺼리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과연, 홍길동의 행동이 정당화 될 수 있는가?! 

이런 내용들을 함께 나누면 조금 더 사고력을 확장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진짜 그림이 너무 이뻐요, 깔끔하고....

특히 인물도 인물이지만 배경그림이 너무 예쁜 그림책 입니다.

별, 나무, 꽃, 바위 등 색다른 감성을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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