팡팡! 미러클 퍼레이드 산리오캐릭터즈 컬렉션 그림책
이선영 지음, 스튜디오 훈훈 그림 / 아울북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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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의 최애 ‘산리오 캐릭터즈’가 귀여움 백만 스푼 담아서 그림책으로 나왔다.


핑크빛 내지를 넘기면 짠!

‘미러클 퍼레이드의 주인공이 된다면 어떨까요?’


산리오 캐릭터즈 친구들에게 초대장이 도착했다.
밝고 상냥한 헬로키티, 장난꾸러기 쿠로미, 귀여운 마이멜로디, 시나모롤도 폼폼푸린도 초대장을 받곤 신이 난다.

스스로 옷과 장신구를 고르는 의젓한 모습의 키티는 친구와 손을 잡고 가기 위해 많은 욕심을 내지 않는다.
쿠로미는 우연히 만난 친구를 초대하기도 하고, 무슨 옷을 입을지 고민하는 마이멜로디를 정성을 다해 도와주는 친구도 있다.

친구들은 에티켓도 배우고 멋진 춤을 선보이기 위해 열심히 춤 연습도 한다.

그때 들리는 훌쩍 훌쩍 울음소리
산리오 캐릭터즈 친구들은 울음소리를 찾아가고…


산리오 캐릭터즈 친구들의 우정과 배려 그리고 패션 센스를 엿볼 수 있는 귀엽고 다정한 그림책이다.

또 아이들의 시선을 완전 사로잡을 산리오 친구들의 옷장을 구경해 보자.
“엄마는 어떤 옷이 제일 맘에 들어?”
“엄만 어떤 신발이 제일 좋아?”
아이들의 질문이 끝이 질 않을 것이다.

참고로 산리오 친구들의 옷장을 컬러 복사한 후 오려서 종이 인형 놀이를 해보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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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도 공부가 필요해!
안재욱 지음, 민유경 그림 / 머핀북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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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나를 위해 꼭 알아야 할 돈과 경제 이야기

돈의 탄생부터 돈을 버는 방법, 현명하게 쓰는 방법, 저축하는 방법, 투자하는 방법까지 자세하게 담긴 어린이 경제서 <돈도 공부가 필요해>를 통해서 돈과 경제가 우리 삶에 얼마나 중요하고 큰 의미를 가지는지 알 수 있다.


등장인물

친구 사이인 준성, 유리, 성주 세 아이의 돈과 경제에 대한 의문을 자칭 경제 척척박사인 준성의 돼지 저금통 뚜니가 해결해 준다. 또 경제 개념에 밝고 정확한 준성 부모님이 같이 등장해 경제 에피소드를 만화로 보여준 후 조금은 잘난척하는 귀여운 뚜니가 경제관념을 제대로 알려주려 한다.


돈이 왜 필요할까?
사람들은 왜 돈을 좋아할까?
위 질문에 뚜니는 친구처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 주고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를 그림과 더해서 지루할 틈 없이 아이들에게 다가간다.

또 더불어 조금 심화된 정보는 ‘잠깐 정보’ 네모에 담아서 경제 시야가 넓어진 궁금증을 해결해 주고, 더불어 관련 지식을 전달해 주기도 한다.

돈에 관한 지식에 더불어 돈을 잘 쓰는 방법, 모으는 방법을 그림과 그래프를 활용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 점이 눈에 띈다.

현명하게 돈을 쓰고 모았다면, 건강하게 투자해 보자.
직접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볼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시장과 경제의 원리까지 이해하고 나면 돈과 경제가 우리 삶에 얼마나 중요하고 큰 의미인지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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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기 면역력
맹명관 지음 / 지음과깃듬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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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우러 전쟁으로 큰 기업들은 물론 동네 작은 가게들까지 경제 심리가 꽁꽁 얼어붙었음을 체감하는 요즘이다.

하지만 반면에 이 불황기를 극복하여 면역이 생긴다면 위기를 넘어서 기회를 만들고 혹은 최고의 위치에 오를 수 있지도 않을까?

마케팅도 경영 등에도 문외한의 주부인 내 눈에 비친 위기를 기회로 삼은 주변의 소수 상가들을 보면서 느꼈던 점들은 이 <불황기 면역력>을 보면서 ‘아! 그래서 그랬구나.’하는 깨달음을 느꼈다면?

마케팅 분야의 권위자인 저자 맹명관 박사가 전하는 불황기 극복에 관한 책은 그저 주부일 뿐인 내 맘을 건드렸다.
비단 마케팅에 한정된 게 아닌, 사회를 바라보는 통찰력 또한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불황기가 무엇인지, 또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소비자와 기업들이 어떻게 원론적으로 대응하는지를 제시한 후,
실제 불황기 대응 전략을 어떤 시각으로 세워야 할지 정말 많은 사례와 연구 자료 들을 통해 제시한다.

“세계적인 경제전문지 포춘지는 ”불황기에 시설 투자를 하고 호황기에 비용 절감을 시도하는 기업이 미래를 바라보는 기업이다“라고 충고한 적이 있습니다.
24쪽

이 문구에 저자가 제시하는 면역체계가 담긴듯하다.

예로 에어비앤비 vs 위워크 사례를 들어 불황기 겪으면서 본질을 강화하고 혁신한 기업과 이와 반대로 본질을 외면하고 과다 포장을 통해 파산의 길을 걸은 두 기업의 대비를 통해 위기를 재해석하라 한다.
또 체리피커를 감별하고, 기존의 것들의 경계를 지워라 등 저자가 제시하는 15가지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방법들에는 위기 속에서 CEO와 자영업자들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정말 필요한 정보들을 담고 있다.

특히 3장 ‘The K-기업’은 어떻게 불황기 Small Giant 가 되었나?에서는 한국형 스몰 자이언트 21개 기업의 성공 사례들을 싣고 있다.
각 기업들의 아이템과 성공 노하우가 담겨있으니 놓치지 말고 정독하길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마케팅, 리서치, 경제, 건축설계, SNS 및 브랜드, Chat GPT and Big Data, 창업, 인문학, 호텔 이 다양한 분야의 스페셜리스트들의 지금의 불황기에 대해 어떻게 진단하고 있고, 또 해결하고 있는지가 담겨있다.
스페셜리스트들의 이야기를 귀담아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내 책상에 앉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저자의 35년 마케팅 경력의 노하우와 모든 역량이 담긴데 더해 실무자들의 경험 지식 그리고 사례들까지 총망라한
<불황기 면역력>으로 어떤 위기에도 단단히 설 수 있는 면역력을 갖게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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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의 비밀은 공부정서에 있습니다 - 스스로 해내는 아이로 만드는 정서 관리 원칙
정우열 지음 / 저녁달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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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저자는 부모의 목표가 육아에서도 교육에서도 ‘망치지 않는 것’이다라고 얘기한다.

“사람이 생각보다 별로다.”
“부모도 사람이다.”
“부모도 생각보다 별로다.”

부모가 할 일의 기준이 너무 높아지고 있고 따라서 압박감을 많이 갖게 되는데, 기준을 ‘잘하자’가 아닌 ‘최악만 막자’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육아는 나무를 기우는 것과 같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화가 가는 순간은 정말 많다. 하지만 공부는 다른 육아 영역과는 성격이 좀 다르다.
공부정서가 망가지면 강박사고, 번아웃과 우울을 겪게 된다.

스스로 해내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는 정서적인 안정감을 줘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자율성과 유대감으로 내적 동기를 일으켜야 한다.

육아의 대원칙은 최대한 아이의 편이 되어주고 100% 이해하고 받아들이려 노력하며 수용해 주는 것 바로 수인적 태도이다.


2부
아이와 공부할 때, 화가 나는 이유는 아이가 계획대로 안 하려는 태도와 반복된 실수를 하거나 좋은 성과가 나오지 않을 때이다. 그런데 이때 중요한 것은 엄마 마음속에 일어나는 심리적 갈등이 아이의 마음속에서도 일어난 다는 점이다.

자녀가 사회의 일원이 되고 독집적인 인격체가 되도록 성장시키는 것이 부모의 궁금적인 목표이다.

좋은 공부정서를 만들기 위해서는 아이의 행동 이면에 있는 감정, 그 감정을 그대로 그냥 읽어주기만 하면 된다.
어떤 순간에도 아이의 마음을 다 받아줘야 하는 것이다


3부
불안한 아이, 예민한 아이, 의욕이 없는 아이, 자신감이 없는 아이, 집중을 못 하는 아이, 승부욕이 너무 심한 아이
유형에 해당이 안 될 수도, 모두 다 해당이 될 수도 있지만 꼭 읽어 보길 바란다.



4부
아이의 감정의 표현형이나 행동의 표현형 뒤에 숨어 있는 진짜 감정을 공감하고 이해해 주는 게 대화이다.
‘마법의 대화법‘을 기억하자.

“그랬구나.”
“해봤더니 어때?”
“그러면 어떨 것 같아?”

이 세 가지를 기억하고, 아이의 자율성을 존중해 주면서 그 이면에 있는 감정을 옆에서 공감해 주면서 언제나 아이 편이라는 느낌을 계속 줘야 한다.

어떤 상황이든 고민도 하지 말고 무조건 다 받아줘야 하는 게 바로 ‘마음’이다.

저자가 제시하는 기본 원칙들과 대화법들을 따라가다 보면 아이와의 대화뿐 아니라 부부 사이의 대화에도 또 다른 인간관계에서의 대화에서의 핵심도 알 수가 있다.
대화의 목적이 관계를 잘 형성하는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즉 내가 아이와 대화를 하는 이유는 관계를 잘 맺기 위해서라는 점을 늘 기억한다면 아이의 공부정서를 잘 지켜주고 또 회복도 할 수 있다.

실제로 며칠 전 아이와의 대화에서 저자가 말한 마법의 대화법으로 대했더니, 아이와 평소보다 더 따뜻한 말을 나눌 수 있었다.

사실 저자는 공부정서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공부가 아닌 정서라고 얘기한다.
아이와 부모에게 모두 중요한 ‘정서’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적용하기 위해서 필독하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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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 안개초등학교 1 - 뻐끔뻐끔 연기 아이 쿵! 안개초등학교 1
보린 지음, 센개 그림 / 창비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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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주의가 있을 정도로 오싹하고 기묘하다, 중간에 멈추지 말고 끝까지 읽을 것! 그래야 무섭지 않다.



안개초 3학년 4반에는 이상한 아이 넷이 있다.
바로 도래오, 우유주, 묘지은, 조마구이다.

체육시간 선생님은 의자 뺏기 놀이를 제안하신다.
마지막 의자 하나를 두고 도래오와 조마구가 대치하다가 래오의 승리로 끝이 난다.
조마구는 화가 나다 못해 눈물까지 흘리는 얼굴을 해선 강당 밖으로 사라진다.
돌아온 조마구손에 아주 오래된, 불탄 흔적이 있는 의자가 들려있다.
조마구가 가져온 의자에서는 탄 냄새도 나고 연기도 흘러나온다.

그러던 어느 날 등교한 묘지은 앞에 사람 모양으로 뭉쳐진 연기가 보인다. 딱 조마구 모습이었다.
그 연기 아이가 지은이 등에 업혔다.

친구들과 지은은 데려다 달라는 말만 되풀이하는 연기 아이를 떼내기 위해서 과학선생님을 찾아간다.
아이들일이라면 속속들이 다 알고 도와주는 과학 선생님이었다.

과학선생님이 알려준 대로 행하자 썩어가는 창고가 나왔다.
창고 안에는 반은 타고 반은 멀쩡한 꼬질꼬질한 의자와 책상들이 쌓여있었다.
아이들 눈에도 연기 아이가 보이기 시작하고, 연기 아이가 지은에게서 나와 의자 쪽으로 흘러가더니 이내 아이들이 있는 곳은 아이들이 아는 안개초등학교가 아닌 안개초등학교였다.

그곳에 1학년쯤 되어 보이는 여자아이와 3학년쯤 되어 보이는 남자아이가 있었다.
두 아이는 아기와 함께 학교에서 선생님과 살고 있다 하였다.
선생님이 오지 않은 저녁 부부 부부부 소리가 나더니 폭격이 시작되었다.
사방이 불구덩이다.
따다 다다다
총격도 시작되었다.

아이들 모두는 이 상황을 벗어날 수 있을까?

한사람 한 사람이 다 이상하다고 여겨지지만 네 아이는 서로를 돕고 믿는다.
친구가 힘들어할 때 절대 외면하지 않는 성정의 아이들은 지은을 돕기 위해 시간을 거스르기도 한다.
의자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는 조마구에게는 무슨 사정이 있었던 걸까?
으스스 한 설정과 오싹한 캐릭터가 이끌어 가는 공포에 현대사의 비극을 더해 더욱 재미있고 무섭고 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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