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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쓰고 소유하다 - 블록체인이 바꾸는 인터넷의 새로운 질서
크리스 딕슨 지음, 김의석 옮김 / 어크로스 / 2024년 7월
평점 :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의 투자가 1위, 암호화폐의 철학왕 크리스딕슨이 블록체인, 웹 3, 암호화폐, 플랫폼 비즈니스의 미래를 심도 있게 다룬 책이다.
독자들에게 인터넷의 발전 과정과 앞으로 우리가 어떤 변화를 기대할 수 있는지에 대한 통찰 보여준다.
저자는 인터넷의 초기 시절부터 시작해 현재의 모습, 그리고 앞으로의 가능성에 대해 설명하다.
특히 ‘읽고 쓰고 소유하라’라는 개념을 통해 인터넷 사용자가 단순한 소비자에서 창작자, 나아가 소유자로 변모하는 과정을 강조한다. 이는 블록체인 기술과 같은 신기술의 발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책은 크게 다섯 Part로 나뉘어 있으며, 각 부분은 인터넷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상세히 설명한다.
Part1 인터넷의 초기 시절부터 현재까지의 발전에서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프로토콜 네트워크의 역사와 커뮤니티가 결정하는 구조, 그리고 기업 네트워크의 중앙화 문제를 설명한다. 읽기-쓰기 시대의 시작과 플랫폼 기업의 변덕에 무방비로 노출된 사람들의 상황을 보여주며, 중앙화된 네트워크의 문제점을 짚어내고 있다.
Part2에서는 블록체인과 토큰을 중심으로 인터넷의 미래를 탐구한다. 블록체인이 새로운 종류의 컴퓨터로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리고 토큰의 개념과 사용 방법, 소유권의 캡슐화에 대해 논의하고 있으며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프로토콜 네트워크와 기업 네트워크의 새로운 대안으로서 커뮤니티로의 권력 이동을 어떻게 이끌어내는지도 설명해 준다.
Part3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와 수수료율, 네트워크 지배 구조 등을 통해 새로운 시대의 질서를 설명한다. 오픈소스의 성장과 시장의 혼합, 기업 네트워크의 높은 수수료율과 동기, 초기 네트워크 문제 극복과 사용자 소유주 만들기, 그리고 토큰의 공급과 수요, 가치 평가를 다루며, 블록체인 헌법과 네트워크의 외부 연결을 논한다.
Part4 컴퓨터와 카지노, 혁신과 규제의 충돌을 다루고 있다. 토큰 거래와 증권 법 적용 문제, 혁신을 장려하는 규제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혁신과 규제 사이의 균형을 강조한다.
Part5 마지막 파트에서는 아이폰이 세상을 바꾼 것과 같은 인터넷의 다음 물결을 예측한다. 아이폰 혁명을 통해 미래의 애플리케이션을 설명하며, 소셜 네트워크, 게임, 메타버스, NFT, 협업형 스토리텔링, 금융 인프라, 인공지능, 딥페이크 등을 통해 다가올 변화를 예측한다.
이 책을 통해서 인터넷이 단순한 정보의 저장소가 아닌, 더 나아가 사용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자신만의 디지털 자산을 소유하는 공간으로 변해가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이는 인터넷의 민주화와도 연결되어,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만의 목소리를 내고, 그로 인해 풍부하고 다양성 있는 콘텐츠가 생성될 것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저자는 이와 같은 변화가 단순히 기술적인 발전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경제적 구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견하고 있다. 새로운 인터넷 시대에서는 개인의 창의성과 자율성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며, 이는 우리 모두에게 큰 기회와 도전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인터넷의 미래를 준비하는 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 인터넷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체계적이고 깊이 있는 분석을 통해,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명확한 지침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