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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승의 인류 탐험 보고서 9 : 농사로 세상을 바꾼 호미닌 - 어린이를 위한 호모 사피엔스 뇌과학 ㅣ 정재승의 인류 탐험 보고서
정재승.차유진 지음, 김현민 그림, 백두성 감수 / 아울북 / 2024년 7월
평점 :
호모 사피엔스, 도시를 짓고 문자를 만들다!
고대 문명의 배후에 농부들이 있다고?
세상을 뒤집은 반란, 농업 혁명의 모든 것!
이번에 출간된 ‘인류 탐험 보고서9’는 정재승 교수가 어린이 독자들을 위해 쓴 과학탐구서로, 인류의 진화와 생존 과정을 흥미롭게 설명하고 있다.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여행해 인류의 조상들이 어떻게 생존하고 발전해왔는지를 탐험하는 것이다.
오래전 호미닌이 지구에 등장한 이후 어떻게 진화하며 생존해 왔는지를 생물인류학이라는 학문을 통해 탐구한다.
9권은 아우레탐사대가 나일강 기슭에 아우리온이 멈추게 되면서, 그곳에 사는 호모사피엔스를 만나 이집트 문명을 경험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이집트의 복잡한 사회구조, 즉 지배자와 피지배자의 관계를 보여주며 문명 발전의 기초가 되는 요소들이 잘 표현되어있다.
이전 시리즈 ‘인간 탐구 보고서’에서는 아우레의 탐사대가 지구인들과 함께 생활하며 인간이 어떻게 인지하고 사고하고 행동하는지에 대한 관찰을 통해 독자들에세 뇌과학의 기초를 보여주었다면, 이번 ‘인류 탐험 보고서’에서는 생물인류학, 좀 더 정확하게 고고신경생물인류학을 소개하고있다.
이 책은 현재의 인간뿐만 아니라 수백, 수십, 수만 년 전의 호미닌이 어떤 뇌를 갖고 있었는지, 어떻게 진화하며 지구에서 생존했는지를 뇌과학적이면서도 고고학적인 방식으로 설명하고 있다.
생물학적 원리를 이용해 인류의 과거를 상상하고, 그 과정을 독자들에게 흥미롭게 전달하는 것이다.
부록으로 <호모사피엔스보고서>가 들어있어, 고대 문명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사이즈 가늠을 위해서 메모지를 같이 두었다.)
딸아이는 인류 문명 기원에 대해서 알게 되어 무척 재미있었고, 다음 10권이 기대된다고 하였다.
얼마전 정재승님의 북콘서트에 다녀온 적이 있는데, 그 때 말씀하시길
“인류탐험보고서와 인류탐구보고서를 보기 시작하면 쉽사리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게 될거다.”라고 웃으며 말씀하신 기억이 난다.
나 또한 다음 책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