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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이 한가득 차올라요 ㅣ 처음 느끼는 감정 2
코슈카 지음, 마리 레기마 그림, 김영신 옮김, 루이종 닐망 해설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9년 12월
평점 :
절판
슬픔이 한가득 차올라요
코슈카 글
마리 레기마 그림
한울림어린이
일요일
모두 잠든 휴일
혼자 일어나
혼자 아침식사도 척척인 주인공 루는
창가의 소리에 귀 기울입니다.
작은 소리의 주인공은
우리집 자매들도 좋아하는
아기 고양이.
고양이의 등장으로
우리집 자매들의 눈을 반달이 되고
우리집 자매들의 입에서는 고양이 언어가 튀어나오네요.
루는
엄마에게
고양이를 기르면 안되냐고 묻습니다.
루의 엄마는
“이 고양이는 주인이 있는 것 같아.
고양이를 잃어버려서 주인이 무척 슬퍼할 거야,“ 라며
주인을 찾을 때까지만 돌봐주자고 제안합니다.
고양이, 강아지를 기르고파하는 자매는
눈이 뾰족해하며 저를 바라봅니다.;;;;;;
루와 고양이는
같은 공간에 함께 하며
친구가 됩니다.
고양이는 떠나고
루는 슬퍼합니다.
목이 콱 막힌 기분인 루.
자매는
슬픔을 이렇게 이야기하네요.
“가슴이 차가운 얼음에 닿는 기분이에요.”
“몸이 마구마구 떨려요. 추워져요.”
슬픈 루를 위로하는 루의 아빠에게
엄마는 한 수 배웁니다.
“아빠도 알아. 우리 딸 기특해!
길 잃은 야옹이를 많이 사랑해 주고 잘 돌봐 줬잖아.
그러니까 너는 야옹이, 아니 스텔라의 두 번째 주인이야! 비밀 주인이지.
스텔라는 절대로 너를 잊지 않을 거야!“
잊어버려, 별거 아냐라고
아이의 슬픔을 덮어버리는 어른은 되지 말아야겠어요.
아이와는 슬픔이라는 감정, 느낌을 함께 이야기 나누는,
엄마는 또 한번 반성하는 그림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