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 살에서 살아남기 ㅣ 돌개바람 54
김미애 지음, 이미진 그림 / 바람의아이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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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읽은 '여덟살에서 살아남기'

인상깊은 아이와 문장

원준
팔하고 다리가 꼼짝마 소리를 지를 것 같이 굳었다.P19

악당과 친구 된 원준이.
원준이 호흡법으로 멈추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법을 배웠다. 생각의 전환의 스위치, 원준이 답게 상대의 멋진 점 발견하기 스킬도.
원준이의 무수히 찍힐 앞으로의 발자국이 기대된다.


영웅
가슴이 쿵쿵 뛰었어. 왜냐하면 곧 티라노사우르스를 만날테니까.
몸 안에 토끼 백마리쯤 있는 것 같았어. P33

영웅이처럼 동경의 대상을 설레임과 기대감을 갖고, 인내를 탑재해 기다린 적이 있을까 생각했다. 좋아서 어쩔줄 모르는 기분, 잊고 있었다.

민서
"치, 모르면 어때 해 보면 알지" P55

민서의 현명함을 배운다. 일방적인 순응이 아닌 시스템 속 자기결정권과 일인분의 삶을 구현하는 모습이 신선했다. 이런 아이들의 미래라면 상상이 현실이 되고, 사람들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다양한 스펙트럼이 만들어질 것 같다.

성준
"잘못해도 돼"(어른의 말)

초치는 말이다. 아이에게 부정의 안경을 씌워버리는 어른들의 말을 생각한다. 빨리 빨리의 문화 속에서 커온 어른들. 한국의 좀비들이 떠오른다. 외국의 좀비들과는 다른 스피드. 그들의 스피드 역시 한강의 기적을 이룬 빨리빨리의 대물림의 흔적이 아닐까.

치우
"비밀이에요."  "알았어. 하지만 또 아프면 말해. 그러니까 네가 말하고 싶으면. 내가 열심히 치료해 줄게."

버티고 힘주고 해보며 느끼는 재미와
재미 없으면 덮고 다른 좋은 것을 찾아가면 된다는
방법을 알려준 이야기. "튐틀병" "거미병" 약점에 귀여운 병명 붙이기 해야겠다. 대수롭지 않도록  보이는 효과가 있다.

✅ 아이의 선택과 집중을 응원하자. 참견은 밀어두고.

"모든 사람은 무엇이 진짜 중요하고 가치 있는 것인지에 관하여 자기만의 감각에 기초해서 자기만의 인생 형태를 이끌어갈 권리를 가진다." <전념> 중 P252


여덟 살에서 살아남기의 주체는 부모가 아닌 어린이 자신이다. 부모의, 어른의 역할은 기다려주는 것, 아이가 이야기를 할 때야 비로소 공감과 공명을 해주는 것임을 다시금 새긴다. 더불어 마흔여섯살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나의 생존전략과 투쟁기를 쿵쿵 남겨야겠다.
각자의 살아남기를 자주 자주 나눠야겠다. 과거를 거쳐 현재를 지나 미래로 나답게 아이답게 이끌어갈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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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씽킹 WEALTHINKING (양장) - 부를 창조하는 생각의 뿌리
켈리 최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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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고 싶다면
부자의 생각을 체득하라.

✅내 무의식과 만났다.
과거》무의식 속에 자리잡은 부의 이미지를 살폈다.
부는 멀리 있는 것, 남의 것, 특별한 사람의 것,불공정을 낳는 것, 나쁜 것, 욕심, 부정 등
현재》가까이에서 꿈을 현실로, 절망에서 희망으로, 부를 지님이 아닌 나눔으로 실천하는 부자들을 봤다.
켈리 최 역시 그런 사람 중 하나였다.
'없음'보다는 나의 '있음'을 주목하고, 가진 것으로 어떻게 확장하고, 나에서부터 남으로 확장할 것인지 생각의 전환을 준 책이다.

✅미라클모닝을 계기로 알게된 켈리스
그저 살아지는 대로 사는 게 아니라, 나답게 내 생각대로 살기 시작했다. 노트와 연필, 책과 패드를 끼고 보고 듣고 적고 생각했다. 본깨적, 시각화,아침긍정확언 등으로 생존에 필요한 부와 부자 마인드에 대해 알아가기 시작했다.
끌어당김의 법칙은 자연스레 열심히 살아가는 '있음'을 아는 사람들 사이로 나를 데리고 왔고, 자연스레 접하게 되었다. 체인지 그라운드의 <웅이사의 하루 공부>, 김미경 학장님의 <북드라마> 그리고 켈리최의 <생각파워 모닝콜> 등을.

✅날 때부터 부자가 아니었던 켈리 최
우리는 눈 앞에 있는 성공자의 결과만 알고 과정을 모른다. 책을 통해 켈리델리의 회장인 켈리 최.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여공으로, 패션 디자이너로, 사업에 실패해 죽음 직전까지 가 봤던 지금의 모습으론 보이지 않던 과거의 그녀도 만났다.

✅넘어지지 않고 걸을 수 없다. -켈리 최
결단해야 한다.
'열심히 노력했는데 삶이 나아지지 않는다.
다른 삶을 살고 싶다.' 라고 생각한다면 결단하라고 한다. 무엇을? 내 삶을 갉아먹을 나쁜 습관을.
24시간 똑같이 주어진 시간 중 내 시간을 만들 것을.
조금이라도 멈추지 말고 할 것을.
돈이 있는 사람들이 아닌 부자의 생각

✅고르고르 인생관에서 해 봤던 삶의 가치
켈리 최도 이야기 한다. 60개의 핵심가치 중 10개를 그리고 그 중에서 뽑은 5개가 나의 핵심가치.

부 자유 가족 건강 균형

이것이 나의 핵심가치였다.

삶에서
탓하기 멈추고 내 목표에 집중하고,
합리적으로 원인을 분석하고,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할 것은

스트레치나 초생산성 등에서도 언급된
여러 책에서 기본이며 필수며 꼭 지켜야하는
사항임을, 그럼에도 스스로 잘 지키고 있는지
확인해보는 구절이었다.

✅다른 자기계발서와 차별점
여성 사업자들, 직장과 엄마의 역할을 동시다발적으로 수행해야하는 여성들에 대한 조언이 참 좋았다.

오후 6시에는 반드시 퇴근한다.
열심히 하지만 결과는 순리에 따른다.
양보다는 질, 시간에 쫓기지 않도록.
주변의 협조를 받는다.(남편은 육아와 가사는 아내의 일이라 여길 것이니)
나를 승진시켜라.
선한 의도를 받아들여라.(싸우지 말고 대처하라)

켈리 최가 직접 경험한 방법론이 제시 되었다.
특히 아이와 함께 하는 긍정 확언 부분이 그랬다.

아이가 한 행동에 스스로 책임을 지도록
이끌어주는게 부모의 역할.
그렇기에 부모는 아이에게
자신의 행동을 보여주고
책임지는 모습도 보여줘야한다.

아침 세모녀는
내 기분은 내가 정하는 앨리스처럼
나에게 주는 좋은 메시지를 뽑아 노트에
적는다.

(지난달 30일 그림책 필사에 이어
30일 긍정 확언 도전 중)


❗상황을 기회로,
위기를 돌파의 창구로
스위치온 하고 싶은 것 누구나 마찬가지 일 것이다.

답은 없는게 아니라
아직 찾지 못하는 것,
답을 찾은 후엔
또 다른 문제가 나올거라는 것 안다.

삶은 그런거니까.

하지만
원래 다 그래~하는 체념이 아닌
그래 와라 인생아~한번 해 보자 하는 기대감으로
바뀔 수 있는 것은 나의 뿌리가 되는, 생각 파워.

무의식까지 뿌리 내린 웰씽킹, 좋은 생각 일 것이다.


"최선을 다하고 순리에 따르라.
그러나 그 분야에선 최고를 찍겠다 마음먹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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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멩이도 춤을 추어요 ㅣ 알맹이 그림책 58
힐데 헤이더크 후트 지음, 김서정 옮김 / 바람의아이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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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맹이도 춤을 춰요.
힐데 헤이더크 후트 지음
김서정 옮김
바람의아이들

내가 아는 어떤 아이는
울 줄도, 웃을 줄도 알아요.
반질반질한 돌멩이랑 노는 법도 알고요.
그 아이는 오늘 혼자 있어요.
요 동그란 돌멩이처럼요.

처음엔
가엾은 아이로 보였습니다.
함께 일거나 생각했는데 어느새 혼자인.

두번짼
보통의 아이로 보였습니다.
집 안의 아이와는 다른 집 밖의 아이.
사회적 가면을 쓰고 일상을 소화하는.

세번짼
강한 아이로 보였습니다.
누가 나를 막아도, 누가 나를 밀어도
막히다 밀리면서 그럼에도 나아가는.

마지막으론
시끄러운 고독을 즐기는 아이로 보입니다.
두찌가 그랬습니다.

"이 돌멩이, 테피티의 심장❤ 같아요."

아이의 말이라는 안경을 쓰고
작은 돌멩이를 바라봅니다.

밀물과 썰물처럼
일렁이는 시간의 바다를
헤엄쳐 자신의 목소리를 따라
빛나는 마법, 빛나는 무언가를
발견해내고 마는 돌멩이

아이가 보입니다.

마법의 돌멩이를 발견한 아이는
스스로가
마법 그 자체인지도 모르고 말이죠.

돌멩이도 춤을 춥니다.

여러 돌멩이들 틈에서
때론 홀로 세상 틈에서
시간의 안과 밖을 헤엄치며

마주칠 단 하나
자신이라는 파트너를 찾아 헤매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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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의 일 (양장)
이현 지음 / 창비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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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호수의 일
이현
창비

돌아갈 장소의 부재,
그럼에도 고여있어야 하는 나.

내 의지가 아닌, 부모에 의지에
하루 아침에 나라는 세계가 바뀌어버리는
학창 시절, 

내 안의 호정
호정 안의 내가 되어
학교를, 아이들 사이를, 어른들 사이를
달리다 숨차 멈추고 다시 걸었다.

호정은 호수
얼어붙은 호수의 밑바닥에
웅크려 있었다. 그 누구도 나의 마음을
차지하지 못하도록, 무심함으로 채워버렸다.
학교는 호수, 가정도 호수.
호정의 숨, 그저 숨 하나로 모든게
금이가고 깨져버리는 호수가 되었다.

사람이라는 호수
환경이라는 호수

호수의 일은
인과관계 아닌 관계 속에서
무한의 탐색도 심오한 집중도
할 수 없이 힘한 외로움과 시끄러운
속을 껴안고 매일을 살아가는 십대와
마주한다.

괜찮지 않음을 모르고
괜찮다 이야기하지 못했던
아픈 나,

돌이킬 수 없었던 사실이
작은 점에서 시작해버린
거침없이 커져버린,
엉키고 설킨 실타래의 끝

지금은 멈추고 찬찬히 감아볼 수 있지만
그때는 엉킨 실의 뭉치, 커져버린 검은 마음
그 앞에서 어쩔 줄 몰라 그저 멍하니
자신을 탓하며
흐르는 시간 속에 멈춰 아니 얼어붙었던
나를 만났다.

나는 하지못했던
호정은 했던 그 말

스스로에게
상처입은 누군가에게 했던
마지막 말


"나 사실은......좀 아팠어. 그치만 괜찮아지노 있어. 괜찮아지려해. 너도........
.......너도 그랬으면 좋겠어."

이 말을
그 때의 또다른 은기인 나에게
지금의 덜 커 있는 나에게
해 본다.

📑지울 수 없는 그래서 기억하려하는 책 속 문장


내 마음은 얼어붙은 호수와 같아
나는 몹시 안전했다. p7

다 털어놓을 생각은 없다.
물을 비워 버린 호수는 호수가 아닐 것이다.  P9

그 때의 나는 어떤 아이였을까.
사랑은 다른 사랑으로 대체되는 게 아니다. 하지만 다른 사랑으로 채워지기도 하는 거라서 할머니의 사랑이 외로움을 따듯하게 달래 주었다. 구체적인 기억은 없지만 내 마음의 어딘가 그 온기를 기억하고 있다. P135

서운하다는 건, 누군가를 위해 마련해 둔 자리에만 생겨 나는 마음이다.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건 서운해지기도 하는 일인 모양이다. P175

너무 많은 질문들이 있었다. 하지만 그것들은 말의 모양을 갖추고 있지 않았다. 나는 그 마음들의 이름을 몰랐다. 나는 그저 아팠다. P260

온 학교가 고요에 잠겨 있었다. 깊은 호수에 잠겨든 것처럼. 차갑고도 어두운 호수에,  얼어붙은 호수에.p264

나래의 세계와 내 세계가 다를 뿐. 학교가 아니었다면 우리 둘이 친구가 되는 일이 있었을까? 하지만 우리는 친구다. 우리에게는 아파트와 빌라의 차이에 비할 수 없는 것들이 있다. P319

내 마음은 얼어붙은 호수와 같아 나는 몹시 안전했지만, 봄이 오는 일은 내가 어쩔 수 있는 게 아니었다.
P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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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거인 - 어린이 책을 고르는 어른들을 위하여 ㅣ 바깥바람 10
최윤정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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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개 엄마와 아버지로 불리는 순간부터 아이는 나의 정체성의 일부가 된다. 날마다 내 눈앞에서 자라고 있는 아이, 그 아이와의 관계는 나의 실존이기도 한 것이다.
아이라는 거울이 되비추는 내 모습을 동화 속에서 다시 한번 음미하는 작업, 혹은 아이와 더불어 자라는 일, 아이를 낳고 기르고 가르치지 않았더라면 모르고 지나쳤을 내 안의 슬픈 거인을 만나는 일, 행복해지려면 죽을 때까지 성장해야 하는 숙명을 타고난 인간에게 그것은 정녕 행운이다. p14

책을 읽기 전 기대를 했었다.
초등학교 들어간 내 아이를 위한 책들,
양질의 책을 고르려 이 책을 선택한 부모들,
좋은 책이 좌라락, 부모들에 대한 칭찬 좌라락 나올거라는 기대.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칭찬아닌 혼쭐이 났다.

부모가 원하는 것과 아이가 원하는 것은 다르다.
먼저 아이에게 "진정 네가 원하는게 무엇이야?"라
물어본 적이 있는지 의문을 던진다.

아이를 양육하고 보호하려고 한 나머지
아이의 의사, 자기 삶을 살고 있는 아이의 권리를
무시하고 있는지 생각하게 한다.

아이를 위해 고르는 어린이 문학
아이가 잘되길, 아이에게 도움이 될 책들을 고르며
과연 부모인 나는 그 어린이 문학을 확인하는 작업을
거쳤는지 되돌아보았다.

그저 재미,
그저 교훈,
그저 추천,
그저 수상 그런게 아닌

문학속에 서술된
어린이라는 세계의 본질과
아이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끌어와
내 아이에게 대입해 보았는지 떠올려보았다.

사실
나는 어린이 문학을 즐겨 읽는 독자였다.

어린이 문학 속의 아이를 통해
아픈 내면 아이를 무감각의 갑옷으로 입힌 만났고,
되고 싶었던 나를 만났고, 미웠던 사람들을 용서하고,
또다른 세상을 탐험했다.

슬픈 거인을 만났었다고 자만했었다.
슬픈 거인은 안녕 하고 충만한 거인만 있다고.

그러나
책을 읽어가면 갈수록 스스로가
오스카 와일드의 <정원의 거인> 속 거인
같았다.

시끄럽다고
정원의 어린이들을 쫓아내고,
겨울이 왜 끝나지 않고
봄이 오지 않는다고
불평하는 거인.

거인의 옆
책이 눈에 들어왔다.

어린이 문학으로 내 안의 어린 나를 어루만지지만
정작 내 품의 아이들과는 전혀 다른 어린이의 세계를
걷고 있는 슬픈거인 같았다.

제대로 만들어진 책
어린이라는 과정의 교집합
그리고 웃음

봄이 오지 않은 이유를 깨달은 거인이
바로
아이들을 초대한 것 처럼

세가지의 도구를 가지고
아이들을 어린이 문학이라는 정원,
엄마와 뛰놀 수 있는 정원에서 놀아야겠다.

봄이 오는 골목에서 서 있는 저자.

저자의 봄이 무엇인지
책을 통해 알았다.

슬픈 거인이
더 이상 슬프지 않고
따스하고 다정한 거인으로 거듭날 존재.

어린이

그 어린이에게
제대로 된 책을 줄 권리를
돌려줘야겠다. 따로 또 같이 읽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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