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맹이도 춤을 춰요.힐데 헤이더크 후트 지음김서정 옮김바람의아이들 내가 아는 어떤 아이는울 줄도, 웃을 줄도 알아요.반질반질한 돌멩이랑 노는 법도 알고요.그 아이는 오늘 혼자 있어요.요 동그란 돌멩이처럼요. 처음엔가엾은 아이로 보였습니다.함께 일거나 생각했는데 어느새 혼자인. 두번짼보통의 아이로 보였습니다.집 안의 아이와는 다른 집 밖의 아이.사회적 가면을 쓰고 일상을 소화하는. 세번짼강한 아이로 보였습니다.누가 나를 막아도, 누가 나를 밀어도막히다 밀리면서 그럼에도 나아가는. 마지막으론시끄러운 고독을 즐기는 아이로 보입니다.두찌가 그랬습니다. "이 돌멩이, 테피티의 심장❤ 같아요." 아이의 말이라는 안경을 쓰고작은 돌멩이를 바라봅니다. 밀물과 썰물처럼일렁이는 시간의 바다를헤엄쳐 자신의 목소리를 따라빛나는 마법, 빛나는 무언가를발견해내고 마는 돌멩이 아이가 보입니다. 마법의 돌멩이를 발견한 아이는스스로가마법 그 자체인지도 모르고 말이죠. 돌멩이도 춤을 춥니다. 여러 돌멩이들 틈에서때론 홀로 세상 틈에서시간의 안과 밖을 헤엄치며 마주칠 단 하나자신이라는 파트너를 찾아 헤매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