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의 심장 YA! 17
종란 지음 / 이지북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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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종란

작가 소개 2015년 웹소설 플랫폼 '북 큐브에 투고한 장편 소설 [비현]으로 데뷔했어요.

[민씨 낭자전] [열녀 홍길동전] [ 내 사랑 몽식이] 등 장편과 단편

종이책과 전자책을 오가며 활동하다 2021년 장편 소설 [레이디는 드레스를 벗는다]로

톡소다 로맨스판타지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으며 더 넓은 세상을 꿈꾸에 되지요

꿈꿀 줄 아는 1020이 자라 꿈꿀 줄 아는 3040이 된다는 믿음으로 누구나 상상의 날깨를

활짝 펼칠 수 있는 글을 쓰고자 하는 작가님이세요.

도깨비 하면 무섭고 두려운 존재로 인식되어있어요.

책을 읽으면서 판타지한 장면이 선명하여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것으로 착각하게 만들어요.

인간의 염원으로 태워난 신비한 존재로 도깨비의 심장에 얽힌 매혹적인 이야기에요.

어딘가 이상한 말투와 행동을 보이고 인간처럼 보이지만 겉모습만으로 쉽게 알아볼 수 없는 도깨비를

주인공인 치옥은 알아볼 수가 있어요.

어린아이처럼 순수해 보여도 언제 든 인간을 해칠 수 있는 존재이기 때문에 도깨비는 심장을 빼앗아

정화해야 한다는 확고한 믿음이 있어요.

치욱은 은은한 빛을 발하고 있다는 것은 도깨비가 깃들었단 의미를 알고 접근해요.

아주 깊은 숲속 그 곳에 어린아이의 시신을 발견하지요.

그 아이의 이름은 "별이" 손에 작은 목각 인형이 들려있구요.

도깨비를 찾기 전, 아이를 묻어 주는 치옥이에요.

마을로 접어들었을 때 아낙들은 땅에 묻어 준 아이가 도깨비인줄 모르고 아이를 반겨주어요

혼자서 숲을 빠져 나온것으로 알고 말이지요.

도깨비인것을 알게된 치욱은 도깨비의 심장을 취하기 위해 숨어 지켜보아요.

별이는 어느 작은 초가집 마당에 아낙들과 중년 남자가 서 있는 곳에 자리하고 있어요.

남자는 여자아이를 보고 사색이 되어 비명을 지르며 줄행랑을 치지요.

왜 그러한 행동을 하는지 아낙들은 어리둥절해하며 아이를 불쌍히 여겨요.

그 남자는 마당에 있는 아이의 아버지였어요.

아낙들은 아이를 거두기는 커녕 줄행랑을 치는 아버지에게 왜 아이를 잃어버렸냐고 거짓부렁을 하냐고

뭐라하지요. 그러한 모습을 지켜 보던 치욱은 실마리를 풀기위해 아낙들 중 반백의 아낙의 집으로 따라가지요.

아버지가 왜 아이를 잃어버리게 되었는지, 그 아이는 왜 다시 아버지를 찾아오게 되었는지

도깨비의 본성은 선이라하며 어린아이와 같아서 속이기도 쉽지만 그것은 정화된 후의 이야기임을 아는 치욱

깃든 염원의 종류에 따라 도깨비는 얼마든지 사악해질 수 있고 아마도 목각 인형 도깨비에게 깃든 것은 원망 혹은 복수라는

것을 알아채는 치욱이에요

아이의 도깨비를 거두어야 하는데 그 순간만 되면 공포에 사로잡혀 하는 이유를 찾던 찰나에

남루한 무명옷을 입은 사내와 만나게 되는 치욱이에요.

패랭이느 결심 한 듯 소중한 목각 인헝을 손에 쥐고 주문을 외워요. 목각 인형이 환하게 빛을 내더니

사람의 형태를 취하며 부풀지요. 평온을 되찾은 아이의 모습을 보고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 이제 괜찮아"라고 보내주어요.

인간의 욕망에 잠식당한 도깨비는 때때로 위험하기 때문에 정화를 해 줘야 하는데 그대로 보낸것을 원통해 하는 치욱은

패랭이가 길일도 아니고 제도 안 지냈는데 정화를 한것을 믿지 않지요. 하지만

정말 제대로 된 실력자인것을 알게 되어 실력을 한 수 배우겠다는 치욱은 남술의(패랭이) 와 동행을 하게 되지요.

그러한 둘의 여정이 시작되며 치욱이 정화를 해 왔던 의식은 남술의에게 정화가 아닌 살인이라는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되는데요.

도깨비 심장에 얽히 진실을 파헤치며 모험 가득하고 긴장이 엄습하는 순간순간들이 몰입하게 만들어요.

도깨비의 심장을 호리병에 취하는 것을 사부님에게 배웠던 치욱은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어요.

사부님을 두번재 부모라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술의를 만나면서 실체를 알게 되며

다정했던 사부님의 행동이 전부 거짓이라는 것을 믿을 수 없게 되며 혼란스러워 하지요.

진실을 파헤 치기 위해 사부님을 찾아 가게 되는 치욱은 진실을 맞닥뜨리게 되며 모험이 시작되어요.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가 정말 마법처럼 이끌려 지면서 나도 그 곳에 같이 하며 힘을 내라고 소리내어

응원하고 있게 되더라구요. 너무 재미있는 챕터들로 이야기와 구성이 탄탄하여 영화로 만들어져도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보았어요.

자신이 무엇을 열망하는지 모르는 치욱이 도깨비들을 만나 시련을 겪으며 조금씩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게 시작을 하게 되는데요.

시행착오가 필요하지만 결국 스스로 지난 잘못을 돌아보며 눈부신 성장을 이루는 모습에 장르를 뛰어넘는 감동을 느낄 수 있을거에요.

책장이 정말 빠르게 넘어가며 술술 읽히며 궁금하게 만드는 "도깨비의 심장 " 읽어보기 추천드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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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음방 기묘한 방 이야기 2
소중애 지음, 정지혜 그림 / 거북이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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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소중애

그림: 정지혜

작가 소중애님은 언제나 유쾌해서 주위 사람들을 기분좋게 만들어 주고 문학관을 만들어 준 분도 있다고 해요.

많은 사람이 천안 '소중애 문학관' 에 구경 와 작가님과 즐거운 시간도 보내구요.

작가님은 직접 그리고 쓴 그림책과, 길고 재미있는 장편 동화도 쓰고 있고

대표작으로 <짜증방>, <수상한 여행 치구>, <엄마는 미어캣> 등이 있어요.

누구나 울음을 터뜨리는 버튼을 가지고 있지는 않나요?

어릴적 별명은 울보여서 정말 이야기 책을 읽으면서 어쩜 나랑 똑같을수가 있나 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울음이 나오는걸 왜 어른들은 이해하지 않고 놀리기만 하는걸까요

그래서 우는 아이를 보면 좋은 감정보다는 나쁜 감정이 더 많아지면서 무슨일로 우는거지? 왜 우는거지? 라고

의문을 품은 채 부정적인 마음을 품고 그 사람을 쳐다보는 경우가 종종 있게 되더라구요

어릴적 왜 그렇게 많이 울었는지.. 감정 변화가 왜 그렇게 심했는지 이제 조금 알게 되네요.

책에서 나오는 다희와 같은 상황이 이해가 되더라구요

울음이 나올때 그냥 그 모습을 이해하지 못하고 무조건 울지 말라고 들었던 " 울지마 이 울보야"

라는 말은 지금까지도 듣고 싶지 않은 정말로 기분이 안 좋은 말이에요.

그 말을 듣는 순간 화가 나고 짜증이 나기까지 하니까요.

" 내가 왜 울보야 !!" 라고 소리를 질렀던 경우가 정말 많았기 때문이에요

[울보였던 작가 소중애 글 중에서]

훌쩍 훌쩍, 엉엉, 글썽글썽, 으으으흑, 꺽꺽꺽, 소리 없이 주르륵, 등 울음 종류가 많은데 이 종류에는 사연이 다

담겨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에요.

속상해서 , 아파서, 슬퍼서, 그리워서, 약 올라서, 외로워서, 분해서, 혹은 반가워서, 고마워서, 감동받아서, 좋아서

울기도 하지요.

울음의 종류가 이렇게 많았다니, 그냥 슬퍼서 울었는데, 모든 감정을 통합해서 딱 하나 그냥

매 순간 짜증과 울음이 공존하는 다희는 초등하교 4학년이에요.

방학때 가족과 함께 하와이로 여행을 가기로 되어 있는 다희

기분이 정말 좋아 하늘을 날것 같은 마음으로 학교에 가지요.

하지만 엄마의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인하여 여행은 꿈이되어 버렸어요.

이 상황을 이해하기에는 너무나 어린 다희

울며 불며 짜증내며 엄마의 아픔은 아랑곳하지 않고 엄마 때문이라고 떼를 부리는 다희의 모습에서

정말 어린 아이의 작은 마음이 자리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다희 엄마는 그 마음을 아주 충분히 공감해 주고 있구요.

어릴적 받아왔던 공감은 저에게는 아주 적게 자리하고 있었던거 같아요.

오히려 성인이 된 저의 마음의 어린 나에게 그동안 힘들었지

너의 마음을 이제는 내가 헤아려 줄게 라고 이야기 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나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시간이 되어 정말 마음이 가벼워지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중간 중간에 다희의 행동에 너무 화가 나고 같이 짜증이 나면서 교육을 제대로 받은것 맞나?

라는 생각을 하였고 TV 프로 금쪽이가 생각이 나기까지 했으니깐요.

울었던거였어요.

하지만 이유가 충분히 있었는데, 그 이유를 아무도 물어봐주지 않아서 지금에서 책을 통해서 위로를 받게 되네요.

여행을 가지 못한 다희는 할머니 집에서 보내게 되어요.

엄마가 다리를 크게 다쳤기 때문에 방학동안 다희를 돌보지 못하기 때문이지요.

다희 할머니는 너무나 바른말을 하시는 분이기에 다희의 행동이 못마땅하지요.

그리고 그러한 할머니를 너무 싫어하는 다희에요.

엄마와 할머니의 관계를 다시금 들여다 볼 수 있었던 계기가 어쩌면 다희 엄마의 사고가 아니였나 싶어요.

어려운 일을 나누다가 모르고 그냥 지나칠 수 있었던 깊은 상처를 끄집어 내어 알게되었으니깐요.

할머니는 다희 엄마의 상처를 이제야 알게되지요.

예전 우리의 엄마들은 바쁘게 살아왔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아직 마음이 협소하고 마음이 한참 자라지 못한 사람이라면

이해함을 강요할수 없는거 같아요. 그리고 모르는 사람이 잘못된것도 아니구요

그러한 어머니의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우리 엄마는 왜 그랬지? 우리 아빠는 왜 그러지?

라는것을 마음 한켠에 무거운 짐을 하나씩 가지고 안고 살아가는거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아요.

할머니 집에서도 잘 지내지 못하는 다희는 이모와 같이 2주 동안 도도 체험장에서 체험을 하게 되는데요.

그곳에서 만나는 친구들의 울음 안에는 많은 이야기가 숨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지요.

그리고 기묘한 울음방이 있다는 것도 말이에요.

그곳에 가는 친구들의 울음은 어떤것들이 있는지 정말 궁금해 하는 다희는

조금씩 상대방을 이해하고 내가 왜 울음과 짜증을 가지고 생활했는지 미안함과 죄송스러운 마음을 알게 되지요.

그곳에서 만나지 않아야 할 반 친구 박찬미도 같이 체험장에서 보게 되자 많이 놀라요.

찬미는 뉴질랜드로 가족과 여행을 가기로 했기 때문인데요.

찬미는 다희를 보고도 그렇게 반가워 하지 않아요.

다희는 그러한 찬미가 신경이 쓰이지요.

찬미가 왜 기분이 안좋은지 울음방에서 그러한 사실을 알게 되어 공감과 위로를 하게 되지요.

다희의 한뼘 큰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할머니와의 관계, 엄마와의 관계에서 앞으로 어떻게 지내야 하는 것인지 다희는 아마 알거에요.

어린아이의 다희는 몸과 마음이 훌쩍 커졌음을 느끼는거 같아요.

이 책을 통해서 마음 한켠에 상처를 씻어내고 몸과 마음을 성장시키는 시간이 될 수 있을거라 생각이 되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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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감학원의 비밀 책 읽는 교실 18
오혜원 지음, 신진호 그림 / 보랏빛소어린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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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감학원은 어떤 곳이며 무엇을 하는 곳인지 궁금해지는 이야기인데요.

' 학교'는 못 다니고 '학원'만 다닌 한 소년이 있어요. 이 이야기는 ' 소년의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 소년들'의 이야기이기도 해요.

[작가의 말] 중에서

글을 읽으면서 어떻게 이런 일이 우리나라에서 일어날 수 있었는지 매우 분노하면서 읽었네요.

정말 마음 한켠이 먹먹해지며 무거워 지는 느낌은 아직도 남아 있는데요.

우리 나라에서 일어났던 일들중 아주 깊숙하게 묻어졌던 사건들이 이것 뿐만이 아니였을 것 같다는 의심을 가지게 되는 시간이 되었네요.

선감학원에서 소년이 겪은 이야기는 상상으로 꾸며 낸 이야기가 아니라, 1940~1980년 우리 나라의 역사가 담겨 있어요.

이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이 읽고 마음깊이 함께 나누며 귀를 기울인다면 아픈 기억들에서 벗어날 수 있는 힘을 함께 나눌 수 있을것 같아요.

얼굴 가득히 힘든 표정을 가지고 누워 있는 할아버지 옆에 시은이가 있어요.

시은이는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할아버지의 안색이며 모든것에 걱정이 많아 항상 할아버지 옆에 있는 아이에요.

고아였던 시은이의 할아버지는 길거리에서 구두를 닦고 있는데 다짜고짜 경찰이 와서 따라오라고 해서 따라가게 되었어요.

" 밥도 주고 빵도 주지" 라는 말에요.

탑차에 타고 내려서 보니 어느 바닷가 앞이었어요.

빵 한 봉지씩을 나눠 주었고 한 입씩 베어 먹은 그날, 섬에서 띄운 배 한 척이 앞에 달려오고 있었지요.

곧바로 일이 배정되었던 곳, 거기는 밥도 주고 빵도 주는 좋은 곳이 아니라, 일을 시키는 곳이었던 거였지요.

강제 노동이었지요. 시멘트 만드는 일, 어업과 관련된 일, 할아버지는 농업에 배당되었어요.

강제로 들어간 날부터 밭에 나가 호미질하고 괭이질하고 매일 일을 했어요. 하지만 준다던 밥도 빵도 구경하기 힘들었어요.

얼마나 배가 고팠는지 생 부추를 먹었지요.

바닥에 엉덩이를 대고 자는 순간에는 방장은 엉덩이고 허리고 머리통이고 가리지 않고 때리기 시작해요.

바닥에는 피가 고이고 기절을 하는 아이는 여덟 살 조그만 몸인 코뿔이( 코가 길다고) 라는 아이였어요.

힘겨운 나날들을 버텨온 할아버지에요.

얼마나 힘들었을까. 작디 작은 어린 나이에 버티었던 원동력은 바이킹 덕이었어요.

바이킹은 할아버지보다 세살 많은 형이었어요.

바이킹은 할아버지에게 가장 필요한건 수영이라고 하며 가르쳐 주었어요. 수영을 배워야 살아서 나간다고 하니 아주 간절하게 배우기 시작했지요. 일하다가 죽은 애들, 맞아 죽은 애들, 굶어 죽은 애들이 수없이 많았으니까요.

" 갖다 버려" 라고 말하는 방장은 거적때기로 시체를 둘둘 말아다 근처 야산에 갖다 버렸다고 하네요.

정말 마음 아픈 일들이 계속 이어지는데요. 하루하루가 얼마나 끔찍하고 무서웠을지 도무지 상상이 되질 않아요.

어느 일요일날의 일이에요.

숙소 방장이 자기 옷을 빨라고 했어요. 늘상 하던 일이라 옷을 빨아 빨랫줄에 널었는데 얼마 안 되어 일이 났아요.

옷이 없어진거지요. 누가 훔쳐 간걸 안 바이킹은 발을 동동대며 울기 시작했어요.

어쩌면 좋을까요.

바이킹과 왕눈이(할아버지 별명) 는 고민해요.

분명히 맞아 죽을테니까요. 탈출을 감행하는데요.

바다를 건너다 죽을 수도 있는데 말이지요.

심장이 두근두근 되면서 과연 탈출에 성공 할 수 있을 지 두손을 모아 기도하며 책장을 넘기게 되어요.

바이킹과 왕눈이의 힘겨운 사투의 결실은 행복의 결말을 안겨주길 바라게 되면서 말이지요.

할아버지는 어렸을 적 고아였어요.

시은이의 학교 생활 중 고민은 푸름이가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는데 그걸 지켜 보고 있는 시은이 자신이 너무 아무것도 도움이 될 수 없다는 것에 할아버지와 이야기를 나눈던 중 할아버지가 푸름이를 도와 든든한 친구가 되어 주길 바래요.

바이킹 처럼 말이지요.

고아라는 이유로 왕따를 당하고 있는 푸름이의 편에 서서 정의를 위해 힘써주는 시은이가 대견스러워요.

푸름이를 나쁘게만 바라보는 친구들에게서 어떻게 괴롭힘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는지 시은이의 용기에 박수를 쳐 주고 싶어요.

그리고 그것을 바라만 보고 있지 않고 함께 손 잡고 뒤에서 힘써주는 시은이와 루하, 그리고 친구들

그들의 우정을 쌓고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그들만의 리그를 들여다 볼 수 있고 현재 대두되고 있는 학교 폭력과 왕따 문제 등

해결해 나가야 할 문제들을 고민하는 시간이 되더라구요.

소수가 다수를 이겨낼 수 있는 제도도 더 강화되고 마련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커지는 시간이 되었어요.

으뜸이와 열매도 폭력적인 언행들을 하는 반 친구들이 있다고 하며 그 친구들이 선생님들에게 훈육을 받아야 한다는 내용을

함께 이야기 하면서 책을 다시 되 짚어 보는 시간이 되었어요.

역사를 돌아보고 우리나라에서 소외되는 사람들의 저변에 깔려있는 어려움을 끄집어내어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날과 희망들이 보였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우리 아이들에게도 희망과 발전할 수 있는 사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래보아요.

푸름이에게 이름처럼 푸르를 일만 생겼으면 ... 푸름이 이름처럼 좋은것.. 이제 활짝 피어나길 바라게 되네요.

할아버지 마음을 무겁게 누르고 있던 것도 이제 눈 녹듯 사라지길, 그리고 선감학원의 저주에서 풀려나길 바래보네요.

그리고 바이킹 할아버지를 만났을거라는 믿음을 가지며 책을 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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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과 마음을 지키는 성교육 수업 - 십 대 소녀들을 위한 생리와 성 이야기 위풍당당 어린이 실전 교양 4
엔미 사키코 지음, 아베 나오미.이카리 유코 그림, 허영은 옮김, 정선화 감수 / 그레이트BOOKS(그레이트북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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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의 변화가 일어나는 아이에게 어떤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야 할 지 고민스러운 부분이 생기는 시기에

아주 쉽고 공감하며 편안하게 읽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요.

신체적 변화, 몸과 마음의 변화등 우리가 궁금해 하는 이야기를 다루다 보니 정말 중요한 순간을 놓치지 않고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어요.

사춘기를 맞이한 초등학생에게 적절한 정보를 전달하고, 만화와 일러스트를 통해서 아이들이 주체적인

자세로 즐겁고 긍정적으로 성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모두 같은 초등학교를 다니는 친구들의 등장인물을 소개할게요

다인- 착하고 느긋하고 최근 걱정되는 일이 많아서 고민이에요.

지우- 성격이 밝고 시원시원하고 아빠의 요리가 세계 최고라고 생각해요.

하린- 패션과 아이돌에 관심이 많아요. 만화 같은 사랑을 꿈꿔요.

민형- 반려동물인 햄스터를 가장 아끼고, 좋아하는 감정이나 연애에는 별로 흥미가 없어요.

로아- 궁금한 게 있으면 무엇이든 파고 들어요. 곱슬머리가 특징이에요.

하준- 민형이의 친구이자 다인이의 이웃사촌이에요.

" 사춘기 사춘기, 나 지금 사춘기야" 라고 말하는 아이에게

" 그래? 사춘기구나" 라고 이야기를 해 주곤 했는데요.

인터넷과 SNS가 보급되면서 아이들을 둘러싼 환경도 크게 바뀌었지요.

빠르게 급변하는 환경이지만 거기에 못미치는 경우와 올바른 성 지식을 배우지 못하고 있는듯 해요.

유네스코가 작성한 ' 국제 성교육 가이드'에 따르면 5세부터 폭넓은 주제의 학습 목표가 설정되어 있어요.

9-12세 내용에는 ' 콘돔을 사용하는 방법과 순서를 설명한다' 등이 있다고 해요.

" 너무 이른 시기에 알려 주면 호기심을 부추기는 것이 아닐까?" 라고 염려하는 분에게

성에 대해 잘 알게 되면 성행위를 신중하게 생각하여 첫 성 경험의 연령이 높아진다고 해요.

또 원치 않는 임신과 성전파 성 감염 질환의 위험이 낮아 진다고 해요.

지은이는

올바른 지식만으로는 성 문제를 피할 수 없고 때로는 예상하지 못한 사건이 일어난다고 해요.

그러니 아이들이 상처받지 않도록 상처와 실패를 겪었을 때 다양한 선택지를 제시할 수 있는 사회가 필요하지요.

' 언제나 내 편' 인 사람의 존재가 중요하고 어른들도 성에 관한 정보를 새로 알고 배워야

성숙한 어른이 되고 아이들에게 중요한 것을 가르쳐 줄 수 있는 부분이 생기지요.

부끄러운 것이라고 생각하기 보다 몸에 일어나는 변화를 들여다 보고 그것을 잘 준비해서 맞이하는것이 중요하지요.

여자 아이의 몸에 생리 증상, 어떤 느낌인지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져요.

성을 다루는 수업시간에는 왠지 모를 부끄러움이 함께 했던 시간이었던 학창시절

지금은 성교육 수업시간에 어떤 내용을 배우는지 궁금해 지더라구요.

쉬쉬 하며 넘어갈 수 있는 문제를 이제는 다같이 펼쳐서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는 모습들이 눈에 많이 띄어요.

아주 중요한 성교육 수업을 책으로 볼 수 있게 되다니 흥미로울 수 밖에 없는데요.

내용도 아주 솔직하고 필요한 부분들을 아주 자세하고 쉽게 설명되어져 있어 읽기에도 아주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것 같아요.

태어나서 처음 겪는 일이라 불안할 수 있는 문제들을 안고 걱정에 사로잡힐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첫장에서 생리는 자연스러운 현상이기에 고민과 근심 걱정을 하지 않도록 도와주어요.

하지만 그러한 문제들의 고민들을 풀어주어 답을 제시해주어 불안감을 낮춰주어요.

. 친구들은 모두 생리를 하는데 나만 안해요.

. 생리혈이 옷이나 이불에 묻을까봐 걱정이에요.

. 생리가 시작되면 우울해요.

. 생리를 시작하면 축하받아야 하나요?

세상에 단 한명밖에 없고 무엇과도 바꿀 수 없으며 보호받아야 할 존재라는 것을 그리고 소중한 존재임을 인식시키며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며 행복한 인생을 살 권리를 알려주는 소중한 책이에요.

십대 소녀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에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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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땐, 이렇게! - 어린이 고민 상담소
이태윤 지음, 김석주 그림 / 청림Life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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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이 있을 때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 보면

엉뚱한 결론으로 곤란할 때도 있고

마음적으로 불편한 적도 있고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싶지만

" 이 얘길 해도 될까? 라고 걱정, 근심도 쌓이고

그럴때 내 옆에서 오롯이 나만을 생각하고 바라보며

해결해 줄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이 아닐 수 없지요.

그러한 순간순간들은 하루에도 여러번이고

그것들은 쌓이고 쌓여 일상이 한달, 일년...

그렇게 삶을 살아가고 있는것이 아닌가 싶어요.

어린이들도 우리처럼 고민을 안고 생활하지요.

으뜸이에게 물었어요

지금 현재 고민이 무엇인지 말이에요.

" 난.. 친구에게 말을 걸기 어려워" 라고 말이에요.

신기하게도 책에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 나와있어요.

많은 어린이들이 이같은 고민들을 가지고 있나봐요.

말걸기 어려운 부분을 생각해 보게 하고 결론을 내려주어요.

거기에 TIP 까지 말이에요.

" 정말 좋은 방법이야. 너 덕분에 도움이 되었어.. ㅎㅎ 정말 최고" 라고 말하네요.

차례를 보면 4장으로 나뉘어 있어요.

1장 수업시간에 이런일이 있었어

2장 학교생활은 어려워

3장 내 마음이 궁금해

4장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고 싶어.

어린이들이 많이 고민하고 있는 문제들을 그때그때마다 찾아 볼 수 있네요.

고민만 한다면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지요.

책을 읽고 나오는 행동대로 옮기게 된다면 어느 순간 고민은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거에요.

나의 고민 일기장 사용법을 통해

고민들을 어떻게 해결하며 실천을 통해 현명하게 생활할 수 있는지 아주 친절하게 설명되어 졌어요.

  1. 아이에게 질문과 같은 일을 겪었는지 물어보세요 . 없다면 이런 친구를 본 적이 있는지 물어보세요.

  2. 그럼 말하기 힘든 자신의 고민을 친구의 일에 빗대어 솔직하게 적을 수 있어요.

글쓰기를 힘들어한다면 대화를 나누고 그것을 토대로 첫 문장을 대신 적고

아이들은 부모님이 글 쓰는 과정을 보면서 글쓰기에 흥미를 붙이기도 하지요.

" 또 다른 방법은 없을까?" 하고 물어봐 주세요.

행동하는 방법을 다양하게 생각하면 고민 상황에서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힘이 생긴다고 하네요.

아이가 어떻게 해야 할 지 잘 모른다고 하면 " 만약 친구에게 이런 일이 생긴다면 어떤 말을 해 주고 싶니?"

" 어떻게 도와주고 싶니?" 하고 물어보라고 하네요.

아이와 가까운 친구를 예로 들면 아이가 상황에 몰입하는 데 도움이 되는 사항이에요.

고민을 함께 나누며 공감하며 언제든지 필요시 해결할 수 있게 내 옆에 두고 책장을 넘겨보면

어느순간 고민보다는 해결 방법이 있구나.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어! 라는 믿음이 커지는듯 하네요.

곤란한 상황을 씩씩하게 해결하는 어린이가 되는 법을 책을 통해서 알아 갈 수 있어요.

21년 동안 아이들과 함게 한 초등학교 선생님이 쓴 고민 해결 워크북

다 같이 읽어보며 고민을 해결해도 좋겠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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