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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고 싶은 날에는
레이첼 우드워스 지음, 생 미아오 그림, 박소연 옮김 / 달리 / 2020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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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고 싶은 날에는
레이첼 우드 워스 / 생 미아오 / 박소현 옮김 / 달리 / 2020년 2월 18일
◆책 추천
스스로 어떻게 나의 마음을 지키는지 알려주는 그림책
우리 아이들의 내면이 단단한 아이가 되기를 바라는 분
마음을 들여다보게 하는 그림책
책 소개
화나고 속상하고 시끄러운 날...... 이런 날이 반복된다면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시나요?
아직 감정을 다루는 것에 서투른 우리 아이들은 이런 혼란스러움을 스스로 겪어내야 합니다. <떠나고 싶은 날에는>에서 아이들이 할 수 있는 것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마음속 깊은 어두운 곳을 향해 달리지 말고, 아이가 좋아하는 것 들로 가득 찬 상상의 밀림 세계로 떠나는 것이라고 말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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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몇 번씩 마음이 바뀌는 날도 있어요.
우리 아이들의 하루는 어떠할까요?
항상 마음이 평온하고, 바다 같은 마음에 잔잔한 물만 흐르나요?
아니면 우리의 주인공처럼 칭찬을 많이 받아서 입이 찢어질 만큼 기쁜 날도 있고, 화가 막 나서 어찌할 바를 모를 때도 있고, 동생에게 빼앗겨 버린 부모님의 관심으로 인해서 속상한 날도 있나요?
아마도 어른이나 아이들의 삶은 표현 방식의 차이만 있을 뿐 비슷할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어른인 저도 <떠나고 싶은 날에는> 을 읽어 주면서 '내가 왜 여기 있지'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러면서 내 마음이 복잡하고 힘들 때 나는 마음속 어두운 아주 어두운 곳을 향해 달려가지는 않았는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주인공은 저에게 알려줍니다. 어두운 곳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고 말이지요. 어디로 가야 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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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비밀 장소로 떠나라고 말입니다.
<떠나고 싶은 날에는>에서는 정글 세계로 떠나라고 이야기해 줍니다. 정글 세계에는 아이가 좋아하는 것이 많은 곳이고, 나를 보며 그 모든 것들이 웃어 줍니다. 가만히 눈을 감으니.... 나의 마음은 거인이 되어서 점점 커집니다.
나의 마음은 거인처럼 커져서 화나고, 속상하고, 시끄러운 기분이 아무것도 아닌 게 되었습니다.
거인의 모습이 되어가는 장면 장면들이 그림책의 하이라이트라고 생각했습니다. 아이가 어떻게 거인처럼 커지는지 <떠나고 싶은 날에는>에서 확인해 보세요. 그리고 아이와 함께 거인이 되어 보세요. 부모님께도 함께 해보시기를 권합니다.
나만의 비밀 장소로 떠나 보면 어떨까요?
이 책에서는 정글 세계로 떠나라고 이야기하는데요. 아이마다 그 장소가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디로 떠나고 ...
떠나는 무엇을 가고 싶은지....
누구와 떠나고 싶은지......
떠난 곳에서 듣고 싶은 말은 어떤 말인지...........
[독후 활동]으로 좋은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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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숨겨둔 비밀 장소에서 도착한 곳은?
역시... 돌아와야 하는 곳은 따스한 집.....
가정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한 아이들에게 집은 어떠한 존재 인지도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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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이와 함께 [독후 활동]으로 실제로 거인이 되어 보기를 해보았습니다.
작은 미니어처들을 놓고 그림도 그리고 거인이 되어 보니 기분이 어떠냐고 물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내가 왕이라고 외치면서요!! ^^ 이런 경험들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