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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사이언스21 인체
신나는과학을만드는사람들 기획, 노주영 글, 류수형 그림 / 삼성출판사 / 2007년 8월
평점 :
절판


아이가 7살이지만 과학책류를 좋아하는 편이고 특히 인체 관련된 부분은 관심 있어 하는 분야이기에 강렬한 주황책 표지의 사이언스 21 인체 편이 무척 반가웠습니다.
저희아이에게는 조금 부담되는 내용이긴 하지만 뒤적거리면서 그림을 보면서 우와~ 엄마 이것 봐 우와~엄마 이것도 좀 봐 하면서 알기 쉽게 표현된 그림을 보면서 신기해하고 있답니다. 엄마가 읽어주면 옆에서 눈을 반짝이며 집중하며 듣는 게  여간 신기하지 않네요.

아이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군더더기 이야기가 많은 다른 학습만화와는 다르게 내용의 전개가 빠르고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은 이해하기 쉽고 깊이 있는 부분까지 다루어준 느낌입니다. 그렇다고 지루하거나 딱딱하지도 않고 흥미와 지식전달 두 가지를 아주 적절히 배합한 책인 것 같네요.
작은 단원이 끝날 때마다 책속의 주인공인 딴지의 호기심, 웅이의 제안, 솔이의 정리로 페이지를 할애하면서 좀 더 심도 있는 내용을 다루어 놓은 점도 다른 백과사전이 필요 없을 듯 싶네요.

우리 몸의 구조를 뼈, 근육부터 시작해서 입 소장 대장 간 신장 심장 뇌까지 골고루 빠짐없이 다루어 놓았구요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복제인간에 대해 다루어 놓은 부분에서는 복제의 필요성과 문제점을 자세히 설명해놓아 아이가 혼돈 없이 시사문제를 이해 할 수 있겠네요.
인체부분설명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복제인간부분과 사람의 일생 전체를 봤을 때의 변화과정을 다루어 놓고 어떻게 해야 우리 몸을 건강하게 만들고 지킬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다루어 놓아 더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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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일 났다 상어다!
닉 샤라트 글.그림, 김서정 옮김 / 책그릇 / 2007년 7월
평점 :
절판


빨강, 녹색 대비가 강렬한 색체로 동그랗게 뚫린 구멍 주위로 배색해 놓아서 표지만 보아도 애들의 시선을 확 사로 잡는것 같네요
한글을 모르는 4살딸래미는 ‘큰일났다 상어다‘를 ’조심해 상어다‘ ’상어가 나타났다‘ 등 여러 가지 다른 제목으로 외쳐가면서 읽어달라고 들고 옵니다.
장래의 탐험가 티모시 호프가 새 장난감을 가지고 공원에 가서 위, 아래, 왼쪽, 오른쪽 사방을 살펴보았는데 상어 등지느러미가 보여요.

그래서 큰 소리로 외쳐요. '큰일났다, 상어다. 상어가 나타났다.' 라구요.
하지만 그것은 매번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일상의 한 부분이었지요.
첫 번째는 고양이귀 두번째는 까마귀날개 세번째는 아빠머리였어요.
다음 장에 뭐가 나올지 이미 알고 있으면서도 엄마가 책장 넘기는 걸 멈추게 하고 나 알아 나 알아~ 고양이 우헤헤 하고 좋아하는 딸래미를 보니 아이들 눈높이에 딱 맞춘 책인 것 같습니다.

아빠를 만나 집으로 돌아가는 마지막장에 오리들이 쉬고 있는 연못에 보이는 세모는 뭘까요?

독자의 상상력에 맞기면서 이야기는 끝이 난답니다
어른들이 보기엔 짧고 웬지 아쉬운 이야기지만 어린 아이들은 동그라미 속에 보이는 까만 세모가 고양이 귀도 될 수 있고 까마귀 날개도 될 수 있고 아빠 머리도 될 수도 있고 또다른 어떤것이 될 수 있다는 무한한 상상력을 키워줄 수 있는 책인것 같습니다.
딸래미가 너무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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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특별한 영재들의 놀이터 굿 페어런츠 시리즈 5
강성일.이광서.이준호 지음 / 살림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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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우리아들은 또래 아이들보다 그림에 소질이 있다고 생각하고 다른 분야보다는 미술교육에 관심을 두고 아이의 소질을 키워주려 노력하고 있는 엄마였지만 이 책을 읽어 내려가면서 좀 더 일찍 이런 얘기를 알았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냥 빈 종이와 색색의 색연필만 마련해주고 그림 그리라고만 했지 아이의 생각에 날개를 달아줄 수 있는 대화법이 있다는 생각을 못했네요. 엄마가 집안일할 때 엄마가 옆에 없을 때 시간 때우기 용으로 종이와 연필을 쥐어줬었는데 그보다는 엄마와 아이가 함께 앉아 무얼 그리고 싶은지 그것을 왜 그리고 싶은지 그것이 어떻게 변하는지 무엇에 사용될지 대화를 통해서 아이의 창의력 상상력을 키워줄 수 있다는 걸.. 사실 알면서도 실천이 되지 못했는데 이 책에서는 저자의 실제 경험으로 실제 우리 주변에 있는 아이들과 그 아이들이 처한 환경과 그 아이들의 그림들이 사진으로 생생하게 나와 있어 다시 한 번 설득력 있게 다가왔습니다.

처음엔 미술전문용어와 심리학적인 용어들에 다소 생소하기도 했었는데 읽어 내려갈수록 엄마들이 따라 할 수 있는 쉬운 미술 놀이법만 나열하는 것이 아닌 미술교육자(=선생님 또는 엄마)가 가져야하는 기본적인 마음가짐을 사례를 들어 설명해주니 미술교육법의 기초를 튼튼하게 해주는 기본서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 아들은 그림책이나 잡지 같은 것에서 마음에 드는 그림이 있으면 옆에 두고 보면서 어른들이 놀랄 정도로 비슷하게 그려내는 재주가 있는데 보고 그리는 것이 아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해야하는 상상화에서는 갑자기 화법이 달라지곤 합니다. 보고 그리기에선 머리카락 한올 손가락 마디마디의 주름 옷의 구김등이 생생하게 살아 있는데 상상화에선 사람머리도 손도 발도 모두 동그라미로 표현되고 색깔도 단일화 되는 겁니다.

물론 모방에서 창조가 나온다고 차차 나아지겠지만 엄마의 마음에선 기술이 세련되지 않아도 자신의 생각을 독창적이면서도 유창하게 전개할 수 있었으면 하는 거죠. 그러기 위해 연필을 잡고 있는 아이 옆에서 아이와 대화하면서 아이의 생각을 펼쳐낼 수 있도록 하는 도와주는 대화법을 어느 정도 컨닝 할 수 있어서 이 책이 참 반갑네요.

더러워진다고 물감을 숨겨놓고 다친다고 글루건은 손도 못 대게 하고 만들어진 장난감만 사다주고 예쁘게 인쇄된 그림책을 사다 주는 것 보다는 더러워지면 치우면 되고 글루건..까짓거 뜨거운 거니 조심하면서 맘껏 사용해보라고 건네주고 주위에 널린 여러 가지 물건들로 아이와 함께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장난감을 만들어보고 아이만의 이야기로 그림책을 만들어 보라는 이 책의 이야기에 다시 한 번 고개를 끄덕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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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공룡을 찾아라! - 호기심 도서관 6
마리 파레 지음, 장석훈 옮김, 앙리 갈르롱 그림 / 비룡소 / 2007년 5월
평점 :
절판


집에 있는 다른 공룡책들은 대부분 크고 내용도 긴데 비해 이 책을 처음에 받아보고 아담한 싸이즈에 조금 놀랐어요.
그러나 책을 펼쳐보니 적은 페이지에도 핵심만 딱딱 짚어 간결하게 정리한 것이 공룡백과 요약본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2억년전엔 분명 이 지구의 주인이었던 공룡이 지금은 세상 어디에도 없이 감쪽같이 사라졌어요 모두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 책은 이런 호기심에서 출발합니다. 그리고 2억년전에 공룡이 살았었다는 것을 지금 사람들이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부터 설명이 들어가네요 바로 화석이죠 식물이나 동물이 죽어서 진흙 또는 모래에 수백만년동안 파묻혀 있으면 만들어진대요.
생명체는 맨 처음 바다에서 생겨났고 해조와 비슷한 초기식물 초기동물이 바다 속에 살다가 육지로 올라와서 양서류가 되고 파충류가 되어서 생김새도 각양각색인 공룡이 만들어졌다고 설명되어져 있습니다. 뒤이어 잘 알려진 유명한 공룡 몇몇을 간략하게 설명해 놓았구요. 본격적으로 여러 과학자들의 다양한 주장을 서술하며 공룡이 지구에서 사라지게 된 이유를 얘기해줍니다.
화산폭발 태양열약화 혜성출현 등 정말 여러 가지 학설이 있네요.
공룡은 사라지고 포유류가 나타나 지금까지 지구상에 잘 살고 있다는 얘기와 우리가 볼 수 있는 동물들 가운데 공룡과 비슷하게 생긴 동물에 대한 얘기로 끝을 맺네요.

맨 뒷장에 지구상에 몇억년전부터 살았던 여러 가지 동물들의 실루엣으로 주사위놀이판 만들어 놓은 것은 아이들이 지구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습득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7살인 오빠는 물론 4살 동생도 공룡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해요 딸애는 처음 이 책을 죽 훑고 나서 자기가 아는 공룡이 나왔다고 프테라노돈 프테라노돈 하면서 막 뛰어다녔어요. 아들애는 다른책에 비해 티라노사우루스가 못 생겼다고 투덜거리네요. 사나운 티라노가 잘 생기기까지 해서야 너무 불공평하지 않겠어요? 뽀족한 이빨과 짧은 앞다리가 인상적이네요.

다른 책들은 공룡의 종류를 나열하는 사전식이었다면 이 책은 공룡의 종류는 다양하지 않지만 공룡의 생성과 멸망에 대해 시간적 흐름으로 설명해 놓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집에 공룡책들 몇 권씩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라도 휴대하기 편하고 공룡에 대해 핵심만 요약된 사라진 공룡을 찾아라 한 권쯤 더 있어도 괜찮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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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 쉽게 하기 : 풍경 드로잉 - 그림 그리는 즐거움을 배운다! 스케치 쉽게 하기 4
김충원 지음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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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시작하기전에] 풍경을 스케치할때의 준비물을 연필부터 지우개 스케치북 심지어 모자까지 세세히 어떤 물건이 좋은가 설명해 두었구요

[1장 풍경 드로잉의 상식과 기법]에서는 원근법 구도 형태와 명암 소실점 같은 약간 전문적인 용어가 나오지만 필수적으로 알아야할 것들만 쉽게 설명해놓으셨네요

[2장 밑그림을 이용한 드로잉 연습]에서는 명화 바닷가 항구 풍경 정자 계곡 골목길 등 작가가 실제로 습작한 그림으로 예를 들어 설명해 놓으시고 마지막에 밑그림 드로잉의 네가지 노하우(앞에 있는걸 먼저 그려라 선은 한 번에 그어라 연필심은 마무리에 가까울수록 뾰족하게 깍아라 스케치북의 여백을 남겨라)를 소개하셨어요 새겨놓으면 도움이 되는 말이네요

[3장 소재별 드로잉 연습]에서는 나무 건물 물가 풍경속의 인물 등 여러 가지 소재별로 설명하셨는데 어느 풍경이든 나무가 들어가게 되니 여러 종류의 나무를 그리는 법을 자세히 소개하셨어요 저는 특히 소나무 스케치하는 법을 설명하신 부분에서 소나무잎은 연필끝을 세워 콕콕 찍듯이 스트로크 하라는 부분을 자꾸 읽어보며 되내이게 되네요. 저도 할 수 있을까요?

[4장 채색의 기법] 스케치 후에 빠르고 간단하게 채색할 수 있도록 초보자들을 위한 설명을 해두셨네요 수채물감과 색연필 같은 재료를 설명하셨어요

[풍경드로잉 연습장] 선긋기 연습 구도 연습 눈높이 연습 등 본문에서 중요하게 다루었던 핵심 위주로 직접 연필을 잡고 실습해 볼 수 있도록 부록으로 풍경드로잉 연습장이 있는데 본문에서 예시그림으로 활용하였던 그림을 왼쪽페이지에 두고 오른쪽페이지의 빈 여백에 따라 그려볼 수 있도록 배려해 놓은 것이 글이나 그림만으로의 설명이 아니라 직접 손으로 그려보면서 책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해 두어서 맘에 드네요.

제목 그대로 전문가가 아닌 초보자들도 쉽게 스케치라는 걸 해보겠다는 자신감이 들도록 노력하신 게 보이구요. 작가가 직접 그린 아기자기한 여러 삽화를 보면 금방 이만큼 그릴 수 있을 것 같은 착각이 듭니다. 사진만으로는 뭔가 부족한 느낌이랄까요? 그걸 그릴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도록 연습장을 펼치고 선긋기부터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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