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만나다 - 예수님이 찾아오시는 일곱 가지 순간들
조재욱 지음 / 두란노 / 202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인생을 되돌아봤을 때 신앙의 성장이 일어났던 건 항상 '고통'과 함께였을 때다.
기쁘고 평탄해 보일때보다 고통 속에서 부르짖을 때 하나님을 더욱 알아갔던 순간들이 있다.

책을 읽으면서 내 삶의 소용돌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리프레쉬 해보는 시간이었다. 항상 별탈없이 지나간 하루에 신앙의 자기성찰을 가지기란 쉽지 않다. 그 평탄한 하루가 고통을 마주할 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되돌아보게 된다. 내가 가진것을 소중하게 바라보며, 하나님과 교제하며 더욱 그분을 구체적으로 알게되는 과정이 있다.

하루를 바쁘게 살다보니 놓치게 되는 것들을 잡아채보는 순간이었다.
를 읽는다는 건

사람의 성격유형을 나타내는 MBTI에서 난 P형이다.
고로 무계획형이다. 책임감을 가지고 하는 일에는 계획적으로 하려고 하지만 무너질 때가 많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도 결국은 책임감을 가지고 하는 일인데 나는 어떤가..?

​성경에서 보면 지혜의 장, 잠언에는 이런말이 나온다

[잠16:9, 개역한글]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
사람이 아무리 부지런히 계획한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사람의 시야를 뛰어 넘는다는 거겠지..

​그렇다고 '실패하지 않는 계획이 무계획이라고' 단념하며 살아갈 순 없다.
내가 세워가는 계획이 성공할 때도 있겠지만, 무너짐을 경험해보기도 하면서 수정되어가는 방향성이 있을거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생각없이 당신께 끌려가길 원하시지 않을거다

하나님 안에서 미래를 구체적으로 그려가면서 하나님이 허락하신 방향으로 나아가는건 수동적인게 아닌거다. 그분이 부여하신 자유의지로, 그분이 설정하신 울타리 안에는 사랑과 신뢰가 가득하다

관계라는 게 그렇지 않다. 너무 극단적으로 부딪치는 것도 안좋지만 때론 마찰로 관계가 끈끈해진다. 서로를 구체적으로 알게되는 계기가 되고 조심스럽게 소통하는 걸 배우지 않나.

​하나님과의 관계도 그런 것 같다. 마냥 좋게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비꼬아서 보게되기도 하고 내 계획대로 되지않음과 억울함에 통탄하기도 하겠지. 그런과정을 하나님께 솔직히 소통하면서 바뀌는 시야가 있을거다. 내가 만나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제대로 알아가는 과정을 지나갈 것이다.

두포터책 를 읽으면서 내 삶에 좀 더 계획을 세워가야 할 필요성에 동기부여 받는다. 그건 계획대로 이루기 위해서가 아니다. 하나님과 소통하면서 세우는 계획이 필요하다.

​계획대로 되지않음에 순종을 배워가고, 내자신을 내려놓는다.
내가 하나님보다 무얼 우선순위에 올려놓고 있었는지 되돌아보게 된다.

​매년 초에 쓰는 다이어리를 보면 보인다.
내가 올해 계획한 것들을 적어내려가면 치우친 부분이 보인다.
내 마음에 우상들을 버리는, 영혼의 청소시간이 필요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