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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움직이는 리더의 기도 - 영적 거장들의 기도 습관에서 배우다
라이언 스쿡.피터 그리어.캐머런 두리틀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24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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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관계는 그런 것 같다.
오랫동안 아는 사람이라고 해서 그 사람을 제대로 안다고 생각하고 하는 판단은 큰 실수를 불러온다
상대방을 잘못 알게 되는 오류를 범하기도 한다
꾸준히 소통하지 않으면 금방 멀어지는 게 사람 관계다.
어떤 일이 일어날 때, 나도 기억 안 나니까.. 증거도 없으니까... 변명하는 것 같아 아무 말 한 적도 많다
기억나지만 상대방은 의아한 눈초리가 느껴짐에도 명확히 나에게 질문하지 않으니까 넘기던 것들...
상대방이 나를 오해하도록 내버려두었다.
대화 없이 '이 사람이랑 오래 있어봤으니까 이런 실수는 이 사람이야'라고 확정 짓는 실수들도 있다
그로 인해 서로가 멀어지고 쌓아온 신뢰가 무너지기도 한다.
<세상을 움직이는 리더의 기도>를 서평 하면서 이 생각이 떠오르는 건 하나님과의 관계도 그런 것 같아서이다. 내가 하나님과 소통하지 않고 하나님을 안다고 할 수 있을까, 안지 오래되었으니까 그 정도는 알고 있지 않을까... 하고 내린 생각과 행동에 하나님이 기뻐하실까...?
이 책은 제목에 <리더>라는 말이 들어가지만 크리스천인 우리 모두에게 끊임없이 기도하라고 말을 건넨다.
"예수님 이름을 부르고 멈추는 것은 빠른 기도다. 하지만 그 순간의 힘은 수년간의 느린 기도가 응축된 그의 깊은 우물에서 나온 것이었다.
69P"
"헬라어에서는 어떤 것을 습관적으로 하는 사람이 곧 그것이라고 표현한다. 헬라어에서는 "그녀가 골프를 친다"라고 말하는 대신 "그녀는 골프다"라고 표현한다. 이것을 우리말로 번역하면 "그녀는 골퍼다"가 될 것이다
70P"
습관이 될 만큼 기도하지 않으면 폭풍우 같은 세상에 금방 휩쓸려 버린다.
시선을 하나님께 고정하지 않으면 금방 세상이 내던지는 죄에 내 영혼이 무너져버린다.
'기도' 하나님과 하는 대화를 놓치고 있었다.
롤러코스터 같은 감정 기복도 있었고 사람 관계에서 자극을 크게 느끼면서 자존감까지 위협받고 있었다.
와르르 무너지는 영혼에 정신을 못 차리는 기분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세상에 시선을 돌렸던 나 자신에게 위로가 되었다
'맞다, 하나님이 있었지, 왜 중요한 기도를 놓쳤지?!'라고 깨닫는다.
"하나님은 무엇을 원하십니까? 신약성경에서 '기도'에 해당하는 가장 흔한 단어는 기도 제목과 끝없는 요청에 관한 것이 아니다. 더 깊고 진정한 개념은 '내가 바라는 것을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과 교환하는 것이다. 현재 우리 기분과 상관없이, 우리는 기도하면서 하나님이 바라시는 것과 우리가 원하는 것을 교환해야 한다."
기도하다 보면 리프레시 되는 마음과 정리되는 생각이 있다.
그건 하나님이 보듬어 주시기에 바뀔 수 있는 내면의 변화다.
혼돈은 동반하지만, 주님께 솔직한 마음을 울부짖을 때 하나님이 바라시는 걸 느낄 수 있다.
내 중심의 기도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기도로 변화된다.
그건 나 혼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의 기도까지 나아간다.
<세상을 움직이는 리더의 기도>에서 기도를 중심에 둔 신앙 리더들의 많은 사례가 나오는데 공동체를 나눌 때 이 부분이 인상 깊었다.
"리디머 시티투시티는 한해 동안 사역자 모임에서 (기도혁명)을 읽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사역자들은 매주 정해진 날 아침에 온라인으로 모여 기도했다. 리더들이 개인적인 기도습관을 일의 리듬에 접목하면서 부서별 기도회가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조직 내에서 기도가 집중적이고도 유기적으로 이루어졌다. 심지어 몇몇 도시의 후원자들은 매달 모금 사역을 위한 기도회로 모였다.
팀들이 주기적으로 모여서 긴 시간 기도하자 놀라운 결과가 계속해서 나타난다. 나는 수첩에 40가지 이상의 간구와 소망과 문제를 기록했다. 리디머 시티투시티와 관련된 그 모든 기도 제목을 하나님이 기적적으로 응답해 주셨다고 믿는다." 섀컬퍼드는 그렇게 말했다.
221P"
20여 년 전에 팀 켈러 목사님과 공동 설립한 사역 단체, 리디머 시티투시티의 이야기다.
기도를 중심으로 놓고 진행하면서 일어난 간증이다.
나 혼자 독방에서 조용히 하나님과 독대하는 기도도 중요하고 공동체를 위해 함께하는 기도도 중요하다.
다양한 방법으로 기도의 지경을 넓혀가는 중요성을 깨달으며 꾸준히 기도하는 삶을 살겠다고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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