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결정하라 - 하나님께 뜻을 정하는 사전 결정의 힘
크레이그 그로쉘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하나님은 당신을 선택하셨다. 자, 당신은 하나님을 선택할 것인가?

-314P"


울컥 올라오는 마음이 있었다.

두란노 서포터즈로 받은 첫 번째 책, '미리 결정하라'라는 제목부터 심상치 않았다.

청년부 새가족팀을 섬기면서 2주차 새가족에게 보여주는 영상이 떠올랐다.

하나님이 주시는 무한한 사랑을 이야기하며 그분의 입장을 감성적으로 녹여낸 #FallingPlates

인간은 계속 죄를 저지르지만 품어주시고 우리를 선택하는 제한 없는 사랑을 이야기한다.


우리는 끊임없이 바람피우지만 거룩하게 나를 바라보시는 하나님의 완벽한 사랑이 떠오른다.

사람이 하는 사랑과 선택에는 한계가 있지만 그분의 사랑과 선택은 무결점 하다.

멀어진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자신의 아들, 예수님까지 내어주는 선택을 하셨다.


"요한복음 14장

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Jesus answered, “I am the way and the truth and the life. No one comes to the Father except through me."


'3만 5천'

이게 무얼 뜻하는지 아는가?

우리의 인생에서 하루 동안 마주하는 갈림길,

선택해야 할 거리들이다.

선택의 과로에 놓인 입장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한다면 방향성은 명확해야 한다.

[미리 결정하라]는 그 방향성을 7가지로 정리해 준다.

'예수님 닮아야지'

기독교인들이 많이 다짐한다. 기독교의 기독 자체가 그리스도를 따른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결국 두란노 신앙서적 [미리 결정하라]에서 정리한 7가지 역시 예수님의 모습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1) 예수님은 준비하셨다.

2) 예수님은 헌신하셨다

3) 예수님은 충성하셨다

4) 예수님은 영향력 있는 분이셨다

5) 예수님은 후하게 베푸는 분이셨다

6) 예수님은 꾸준한 분이셨다

7) 예수님은 마무리하는 분이셨다.

-맺는말 317P"


'미리 결정하라'

전반적으로 7가지는 내 욕심이 강하면 할 수 없다.

과정보다 성과를 보는 오늘날 사회, 세상을 살아가면서 그리스도인은 많이 방황한다.

그 헤맴은 결국 내 안에 욕심이 불러올 때도 많은 것 같다.

책에서 등장하는 사례도 빨리 성장하고자 하는 욕구. 내 감정이 불러오는 욕구를 내려놓을 때 하나님 안에서 담담하게 현 상황을 받아들이는 인간의 모습이 등장한다.

그리고 묘하게도 그 점이 사람을 성장시킨다. 미리 결정하는 힘을 키운다.



"1. 나는 거룩함을 지킬 것이다.

2. 나는 하나님을 최우선으로 섬길 것이다

3. 나는 하나님께 충성할 것이다.

4. 나는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다

5. 나는 힘껏 베풀 것이다

6. 나는 꾸준히 노력할 것이다

7. 나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맺음말 316P-"


[미리 결정하라] 저자 크레이그 그로쉘이 다니엘의 기도 습관을 이야기한 내용이 기억에 남는다.

성경에는 기도 습관 이야기가 있지만 한 번쯤은 까먹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작가의 상상력이 인상 깊었다.

믿음의 상상력?

성경을 읽을 때 믿음의 선배들에게서 배울 점은 배워야 하지만 어느 정도 비판적으로 생각해 보는 상상력도 사고의 깊이를 더한다고 생각한다.

[미리 결정하라] 책에서 그런 생각이 믿음의 사고를 넓혀주는 것 같아 마음에 들었다.

무엇보다 약할 수밖에 없는 인간을 전제로 한 상상력은 하나님을 붙들 수밖에 없음을 고백하게 한다.

위에서 내가 결심해야 할 7가지 사항도 선택한다고 해도 금방 무너질 수도 있다.

그럼에도 동행하시는 주님이 있기에 꾸준히 걸어갈 수 있다.


영적 싸움은 끝나지 않고 고통은 계속되지만 그럼에도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정체성으로 하루를 버텨본다.

내 감정을 의지하지 않고 예수님을 붙잡으며 그분 닮기를 소망한다.


"오늘은 네가 어떤 사람이 될지 결정하는 날이야 -280P"


[미리 결정하다]를 읽으면서 이 말에 꽂혔다. 테니스 종목에 좌절한 저자에게 스승 같은 감독님이 한 말이다.

오늘 나는 하나님과 가까워지는 하루를 결정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